This research aims to explore whether guided visual artwork discussions called Visual Thinking Strategies (VTS) using picture book images can benefit and enhance Korean EFL secondary students’ L2 writing. Incorporating content analysis, this research examines how carefully guided artwork discussions can enhance visual understanding, critical thinking skills and interpretive L2 writing skills. The L2 writing samples of the focal students revealed that they were able to think based on visual clues. The discussions were led by the teacher who pointed out significant visual elements and allowed time for the students to explore diverse ideas. The focal students were able to piece together the jigsaw of the images and articulate their thoughts in English, during which time they learned to take risks and to make mistakes in using a foreign language. Their critical comments and improved L2 writing suggest how critical/aesthetic thinking skills can be developed through continued visual practices in a secondary EFL setting.
본 논문은 비디오 아트에서의 투영된 이미지의 발전과 스크린-매개 설치 미술에서 최근의 프로젝션-기반 뉴 미디어 아트로의 프로젝션 개념의 전이와 관객성의 변모된 양상을 분석했다. 스크린-매개 설치미술에서의 관객성의 공간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의해 다원화되었고 컴퓨터 네트워크에 의해 가능해진 새로운 공간적 관계성과 함께 복잡하고 잠재적으로 불안정한 관람 유형이 초래되었다. 디지털 프로젝션의 개념은 이미지 투영을 넘어서 데이터 투영을 통한 다중적 감각을 공유하는 것으로 전이, 확장되며 상호작용성을 재고하게 한다. 또한 프로젝션 기반 뉴 미디어 아트는 스크린-접속 영역에서의 공동체 형성에 관한 논의를 유도하며 사회적 문맥을 취하는 예술적 실천으로 집단적인 의미를 정립해내는 관계적 논리에서의 관객성을 촉진한다.
본 연구는 르네상스 초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해부학에 대한 문화적 관점과 1490년대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해부학 서적의 삽화들을 토대로 미술과 의학의 상호 연관성을 분석한다. 의학 분야는 해부학을 통해 경험을 보편적인 지식으로 구성해갔지만 당시 해부학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과정에서 예술가의 도움을 받아 기존 예술품을 차용해서 인간의 신체를 표현하고 도상학적 지식을 함께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와 예술가는 모두 개체를 설명할 수 있는 보편적 사유 구조를 공유할 수 있었고, 예술가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표현을 확장해갈 수 있었다. 이런 점은 매너리즘 이후 아카데미의 설립 과정에서 진행된 해부학의 논쟁이나 바르톨로메오 파세로티의 <해부학 수업>의 사례에서처럼 유파의 분류 기준으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해부학 전문 서적의 삽화들은 대상이 아니라 대상을 보는 문화적 사유 구조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독립적 담론을 구성하고 학문적 자율성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창의적 시각발상 프로세스에서 컨셉을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언어의 자극이 주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한 다. 피실험자들에게 게임 디자인 발상을 위한 컨셉과 함께 발상을 도와주는 연관검색어를 제공하였다. 컨셉에서 단어 들을 뽑아 구글에서 검색했는데, 특별히 원더힐을 이용하여 5단계까지의 연관 검색어들을 제공하여 아이디어를 전개 하도록 했다. 구글의 연관 검색어는 집단지성이라는 철학이 숨어 있다. 다수의 사람들의 기여와 공헌이 모여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지식과 정보는 계속해서 갱신되고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기도 한다. 즉 변 화하지 않는 정보와 지식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 업데이트되는 단어들을 시각 아이디어 발상에 제공하고자 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실험결과 전체적으로 여러 단계의 연관검색어들을 사용했으며, 주어진 컨셉과 연관성이 높은 단어들이 연관성이 적은 단어들 보다 많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다. 2) 연관검색어를 제공한 경우와 제공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 보았을 때 연관 검색어를 제공하는 것이 특별히 아이디어의 완성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에서는 상위 단계의 검색어 즉 컨셉과 연관성이 높은 단어들을 하위 단계의 검색어보다 많이 사용하는 중요한 특징을 볼 수 있다. 4) 여러 개의 연관검색어들을 사용한 결과들을 분석해 보니 복수의 연관검색어의 사용은 의미 있는 결과들과 연관 되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5)복수 검색어와 의미 있는 결과를 조사한 결과 같은 단계의 검색어들을 사용하기 보다는 상위와 하위 단계의 검색어들을 함께 사용하는 주요한 특징을 볼 수 있다. 결국 시각 아이디어 발상에 있어서 연관검색어의 제공이 아이디어 발상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복수 연관 검색어의 사용과 상위 단계의 연관 검색어가 발상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This paper intends to examine the significance of the “Minjoong Misool(People's art)” of the 1980s emerged in Korea in its social, cultural, and art historical context. This paper also aims to provide an analysis of the meaning and form of the individual artist's works, which have been overlooked under the dominant discourse that has emphasized their political role as a collective group. In particular, this paper scrutinizes the work of “Critical Realists” by examining the way in which they perceived Korean society in the early 1980s and visualized their experiences of the period. The figurative art newly emerged in the early 1980s challenged the formalist Modernism, which was adopted into Korea and translated into monochrome paintings and the work of the conversative academicism of the 1970s. The figurative art encouraged a social communication and moreover it intended to criticize the conflicts in the political, economical, and social domains in Korea. The targets of its critique include the unavoidable results of the unprecedented development of economy, various social phenomena of the post-industrial society, and the growth of the commercialized kitsch culture. Along with Shin, Hak-chul's work that incorporates collage technique since the 1980s, the work of some members of “Reality and Utterance” and “Im- sul-nyun” exemplify their critical interests in disclosing the false dream of wealth and happiness by both referring to and drawing on the utopian fantasy manipulated and distributed by mass media and commercial advertisements. This paper pays particular attention to Nouvelle Figuration emerged in France and Europe during the 1960s, which is comparable to the new figurative art emerged in Korea during the 1980s. Nouvelle Figuration criticized the autonomy in art isolated itself from political and social reality after WWII, in particular the indifference of Informel and abstract art as well as American abstract art. Moreover it became rather politicized around May of 1968. Given that French Nouvelle Figuration was introduced in Korea in 1982 and made a significant contribution to the formation of figurative art in Korea, it should be noted that the new figurative art emerged in the 1980s in Korea cannot be categorized merely in relation to People's Art. This paper intends to critically redress the notion that People's art was formed in the particular political, economical, and cultural context of Korea independent of the contemporary artistic practices outside Korea. It will provide a critical examination and analysis of the content and form of the new figurative art, from which People's Art was germinated, in the global context.
창의와 융·복합 기반인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역할은 변화되고 있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명칭의 디자인 유형이 생겨나고 혼자서 해결이 가능했던 디자인 과정도 이제는 다른 전공 분야와의 협동 및 협업이 필수적이게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디자이너의 역량은 지식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는 창의적인 생각 및 적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 앞으로의 디자인 교육은 ‘콘셉트’라는 난해한 개념을 주입 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일상의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디자인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처럼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중요하게 작용한다. 지식과 정보는 디자인 과정에서 문제 상황에서 적절하게 변형하고 적용하는 요소로써 작용한다. 독창적이고 창의적 관점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재조직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들어 내는 문제해결 과정이 더 중요한 것이다. 현재의 시각디자인 전공 교육은 틀에 맞춰 진 학습 과정에서 단기간에 창의적인 생각과 실행을 하기에는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디자인 대학에서는 다양한 시도와 교육과정의 변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현 가능한 방법들을 적용하고 있지만, 창의적인 사고를 훈련하고 향상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스스로 디자인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있을 것이다. 따라서 시대의 흐름이 원하는 디자인을 적용 및 실행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문제해결 능력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에 있어 디자인 문제해결 과정에 필요한 확산적 사고와 수렴의 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교육 방법론을 제안하고 활용이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확산적·수렴적 사고기법의 통합 유형은 일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 주제를 통하여 주어진 형식 안에서 두 가지의 사고를 통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이끌어내는 것에 초점을 둔 교육 모델이다. 교육 모델 검증을 위한 연구방법은 기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시각디자인 기초 교육 활용을 위해 창의적 사고기법 유형을 디자인 사고에 근거하여 통합, 적용하였으며, 자기주도학습의 효과성을 검증하 기 위하여 학습자 만족도, 자기효능감, 아이디어 표현, 발표력의 항목을 추출하였다. 추출된 항목은 창의적 문제해결 평가 속성(CPSS) 간의 영향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실험연구로 진행되었다. 향후 다른 전공 분야와의 협업에 있어 자연스럽게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고 자기주도학습 효과에 있어 DPS 교육 모델이 교육자와 학생들에게 적용되어 활용되어지길 기대한다.
본 연구는 정보를 가공하고 조직화하는 제작자 중심에서 시각적 요소 활용과 디자인 사고의 과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자크 버틴(JacqouesBertin)의 정보의 시각화 요소, 그래픽 요소를 정리하였다. 더불어 인포그래픽의 편집은 내용과 구성에 따라 시각적 요소를 적절히 배분하고 적용하는 관점과 틸(Teal)의 “디자인 사고란 확산적 사고를 기반으로 가능성을 도출하여 해결책을 찾는 사고법”이라는 것을 통해 인포그래픽 제작의 시각적 요소를 활용하기 위한 과정을 디자인 사고 중 하나라는 관점을 가진다. 사례연구에서 정보의 가공과 시각화 단계의 결과물을 대상으로 회상적 보고 중 하나인 리뷰의 방식을 통해 확인하였다. 그 결과 타이포는 사용자에게 주목성을 이끌고, 아이콘 역할을 하여 세부적인 설명글을 이끌어주는 요소로, 평면도형은 정보의 내용을 구분 지어주는 요소와 시각적 저해요소로도 활용되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편집 레이아웃에서 단순한 요소와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요소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색상은 정보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인근한 요소들의 색상, 정보의 의미를 반영한 색상이 표현되기도 하였다. 개념적 정보가 시각화 되는 과정에서 디자인 요소의 활용과 편집의 복합적인 개념이 작용하겠지만 정보가 가지는 개념적 내용이 효율적으로 전달되어야 할 것이다. 시각적 표현의 결과물이 정보전달의 요소라고 할 때 디자인 제작 단계에서 디자인 사고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보의 조직화 시각화에서 발생하는 오류의 최소화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 연구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정보화 사회의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디자인 교육체계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써, 철저한 분석적 사고와 감성적 직관의 융합으로 디자인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던 게오르기 케페슈(Gyorgy Kepes)의 시각적 사고와 그 이론적 배경의 검토를 실시했다. 논고에 있어서는. 케페슈의 조형이론이 심리학이나 광학은 물론 테크놀로지와 같은 다양한 분야와 연계를 토대로 성립하고 있음에 착목하여, 이에 관련된 저서와 관련문헌에 대한 고찰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심리학이나 광학적 관점을 기반으로 한 이론적 배경에서는, 인간의 심리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활용을 목적으로 시감각의 메커니즘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시도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시도는 시각요소의 조직적 체계화에서 구체적으로 발현되었는데, 특히 시각 메시지의 효과적 전달을 위한 시각요소의 위치나 거리, 크기, 질감 등의 다양한 변화를 고려한 상호관련성의 이해가 강조되었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이론적 배경에서는, 테크놀로지의 자연과학적 분석력이 제공하는 사물의 구조와 본질, 그리고 그 속에 작용하는 법칙의 가시화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케페슈의 독창적인 관점과 사고의 틀은 갈수록 다양해져 가는, 디자인 교육체계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방안 모색에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이후 연구과제로서 게오프기 케페슈의 조형이론과 표현체계에 대한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검토를 실시해 가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