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국내 작업치료학과를 대상으로 국제작업치료사연맹(World Federation of Occupational Therapists; WFOT) 인증 여부에 따른 기관의 일반적 특성, 교과과정, 연구성과 차이를 비교⋅분석하여 교육 품질 관리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방법: 2023년 기준 국내 55개 교육기관을 모집단으로 하였으며, 이 중 49개 기관의 결과를 확보하였다. 각 기관의 학제, 전임교원 수, 학위 및 면허 보유 현황, 임상실습 교과목 및 시수, 연구성과를 조사하였다. 자료 분석은 기술통계를 활용하여 WFOT 인증 대학과 비인증 대학 간 차이를 검증하였다. 결과: 4년제 대학의 WFOT 인증률은 74.1%로, 3년제 대학의 40.9%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임상실습 교과목 수와 시수에서 인증 대학(평균 5.8과목, 평균 1,038.3시간)이 비인증 대학(평균 3.6과목, 평균 623.0시 간)보다 많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또한 인증 대학에서 박사학위 소지자 수와 작업치료 면허 소지자 수가 비인증 대학에 비해 통계적으로 더 많은 차이를 보였다. 반면, 연구성과(SCI⋅KCI 논문 수)는 인증 대학이 더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지역 분포에서는 수도권⋅비수도권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 본 연구는 WFOT 인증 여부가 국내 작업치료학과의 임상실습 충족 여부와 밀접히 연관됨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학제 통합과 임상실습 표준화, 그리고 교육과 연구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