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조절은 정서와 관련된 개인차 요인이 개인의 정서 생활 및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기존 매개모델에 상황 요인을 추가하여 상황에 따라 정서조절의 매개효과가 변화하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직종에서 고객응대를 주 업무로 하고 있는 180명의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감정 노동자의 일상적 부정정서, 인지적 재평가, 정서적 소진, 본인이 경험하는 고객 불만의 강도 등을 측정하였다. 조절된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조건적 간접효과를 분석한 결과, 고객 불만의 강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부정정서가 인지적 재평가를 매개로 하여 정서적 소진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정적으로 유의하였으나 고객 불만의 강도가 낮은 상황에서는 해당 간접효과가 부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는 높은 강도의 부정정서 유발 상황에서는 인지적 재평가의 매개효과를 통해 감정노동자의 정서적 소진이 감소될 수 있지만, 낮은 강도의 부정적서 유발 상황에서는 인지적 재평가의 매개효과를 통해 정서적 소진이 증가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조절 연구에 있어 개인차적인 측면과 상황적 측면이 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감정노동자 직군의 정서적 특수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에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위하여 푸드아트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심리적 낙관성을 향상시키고자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중학생 26명의 푸드아트심리상담 프로그램 참가한 실험집단과 참여하지 않은 26명의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10회기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조사방법으로 는 심리적 낙관성의 척도지와 푸드아트심리상담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심리적 낙관성의 사전 평균점수는 3.50점(SD=0.76)이며 사후 평균점수는 4.06점(SD=0.56)으로 평 균점수가 0.56점 높아져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또한 푸드아트심리상담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도 10 점 만점 중 평균 9.4점으로 만족도도 높게 나타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음식재료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있어서 청소년들에게 심리적·정서적으로 쉽 게 다가갈 수 있어서 심리적 낙관성을 향상시키는데에 효과를 가져왔으며, 더 나아가 많은 청소년들에게 푸드아트심리상담 프로그램이 개입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머, 직무스트레스 및 정서성향과 관련한 이론적 검토를 통해, 유머의 구체화된 유 형으로서 긍정적 유머와 부정적 유머가 직무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유머와 직 무스트레스 간의 인과관계서 정서성향의 매개효과를 실증분석하는 것이다. 이에 몽골 기업 종사자에 대 한 설문조사를 통해 조직구성원들이 어느 정도 직무스트레스를 지각하고 있으며, 유머가 그들의 직무스 트레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 보고자한다. 이를 통해 몽골 조직구성원들이 어느 정도 직무스트레스를 지각하고 있으며, 유머와 직무스트레스의 인과관계와 이들 관계에서 정서성향의 매개효 과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통해 조직관리 시사점 제시하고자 한다.
고령운전자의 이동성과 삶의 만족 사이의 정적관계는 잘 알려져 있다(e. g., Collins, 2008). 그러나 본 연구에서 는 이러한 관련성이 고령운전자의 동기, 이동성 속성 및 정서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체 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고령운전자의 접근/회피동기에 따라 이동성 속성이 달라질 수 있는지, 그리고 이동성 속성 에 따른 삶의 만족 수준에서의 차이를 긍정/부정정서가 차별적으로 매개하는지 비교하였다. 132명의 만 65세 이 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접근/회피동기 척도(BIS/BAS, Carver & White, 1994), 이동성 척도(장혜란 등, 2009), 긍정/부정정서 척도(SPANAS, Diener et al., 2009) 및 삶의 만족 척도(SWLS, Diener et al., 1985)를 사용한 면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상관분석과 경로분석을 통해 수집된 자료 사이의 관련성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령운전자의 접근동기는 사회활동을 위한 운전량 (Amount of Driving for Social Activity: 이하 ‘DSA’)에 정적으로, 반면 회피동기는 물리적 운전량(Amount of Driving Measured by Distance and Time: 이하 'AD')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접근동기는 DSA를 매개로 긍정정서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회피동기는 AD를 매개로한 정서와의 관련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둘째, 긍 정정서는 DSA와 삶의 만족 사이의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효과를 보였으나 AD는 정서성과 삶의 만족 사이의 관 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고령운전자의 운전 속성, 동기, 정서성 그리고 삶의 만족 사이의 상호관련성을 이해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