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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 S. 엘리엇은 단테의 『신곡』과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의 전통을 계승하는 앵글로 가톨릭의 종교 시인이다. 엘리엇은 세 명의 여성으로부터 시신이자 삶의 자극제로서 영향을 받았다. 어린 시절에 엘리엇에게 큰 영향을 끼친 어머니가 느꼈을 배신의 감정에 대한 미안함에 엘리엇은 코리올란이라는 비극적 영웅을 만들었다. 전 부인 비비안에 대한 죄책감은 엘리엇에게 앵글로 가톨릭 신앙의 속죄의 길을 가는 깊은 시련을 주었다. 에밀리 헤일은 엘리엇의 문학의 시신으로 베아트리체였으나 발레리와의 결혼으로 실망을 주었다. 엘리엇은 세 명의 여인들에게 빚진 죄를 참회했다. 엘리엇은 자신이 진 배신의 죄를 초기 시부터 작품에 반영하였다. 『황무지』에는 군대에 간 남편을 배신하는 여인들의 대사가 나오며 『코리올란』은 1편 「개선 행진」과 2편「한 정치가의 어려움」으로 되어 있는데 영웅 코리올란은 오만에 차서 조국과 어머니를 배반했다. 엘리엇은 자신의 분신인 해리와 에드워드로 하여금 그들의 죄를 정화하기 위하여 『가족 재회』와 『칵테일 파티』에서 속죄와 고백성사의 길을 보여 주었다.
        6,100원
        2.
        201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삼국지』와 『삼국지평화』, 그리고 『삼국연의』에 이르기까지, 여포의 ‘義父殺害’ 고 사가 어떤 양상으로 變容되었는지 살펴보았다. 각각의 작품들은 여포와 정원·동탁과의 관계 및 그들이 여포의 손에 살해되는 과정 등을 相異하게 묘사하였기 때문에,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여포의 배신 요인 역시 차이가 있다. 역사서 『삼국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여포는 “용맹하나 지모가 없는(勇而無計)” 인물로, 올 바른 정세 판단을 하거나 제대로 된 主君을 알아보지 못했다. 즉, 어리석음이 그를 배신자의 길로 이끌었다고 할 수 있겠다. 元代 『삼국지평화』는 여포의 배신에 허구를 더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이 작품 에서 정원과 동탁은 여포가 살해를 저지를 정도로 그를 극단으로 몰아붙였고, 때문에 여포의 살인은 배신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삼국지평화』에서 여포는 反面人物이기 때 문에, 그의 살해 동기를 크게 부각시키지 않는다. 『삼국연의』의 여포는 과도한 자부심을 가진 인정욕구가 강한 인물로, 그의 판단과 행위의 준거가 되는 것은 나르시시즘(narcissism)의 만족 여부이다. 여포는 정원과 동탁으로 인해 나 르시시즘이 억압되자, 그들을 죽이는 배신을 저질렀다. 그는 나르시시즘에 빠져 자기중심적으 로 해석하고 판단했기 때문에 배신을 거듭하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결국, 『삼국연의』의 유행과 영향으로 인해, 여포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반성을 모르는 배 신자’로 영원히 남게 되었다.
        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