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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아미타브 고시의 순다르반 3부작을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분석하며, 여성과 자연, 그리고 저항의 문제를 탐구한다. 고시는 이 3부작을 통해 여성과 자연을 상품화하는 가부장제 및 자본주의 구조를 드러내며, 환경 위기가 특히 주변 화된 공동체와 여성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헝그리 타이드􋺸(2004) 에서는 모리치자피 학살 사건을 통해 국가 주도의 보존 정책에 내재된 폭력을 고발하 며, 생태 보존이 어떻게 쿠숨과 같은 취약한 이주민들을 몰아내는 억압의 도구로 작용 하는지를 묘사한다. 􋺷건 아일랜드􋺸(2019)는 기후 변화, 강제 이주, 젠더 기반의 불안정 성을 세계 자본주의 구조와 연결시키며 비판을 확장한다. 􋺷정글 나마􋺸(2021)에서는 가 부장적 서사를 전복하고 자연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본 비비(Bon Bibi)의 신화를 소개 한다. 고시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자연/문화, 여성/남성, 신체/정신의 이분법을 해체 하고, 공존에 기반한 대안적 생태 의식을 옹호한다. 신화, 역사, 환경 비판을 직조해내 며, 젠더화된 생태 정의에 대한 긴급한 요구를 전면에 부각시킨다. 그의 서사는 인간 중심적, 남성 중심적 패러다임을 흔들고, 인간 생존이 자연 및 주변화된 목소리들과의 윤리적 관계에서 불가분함을 상상한다. 본 논문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하에서 여성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신화와 유토피아 속에서의 그들의 위치를 함께 고찰한다.
        4,900원
        2.
        202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자연미술가’로 평가돼온 임동식의 작품세계를 포스트휴머니즘과 페미니즘의 복합 적 관점에서 비평한다. 그가 야외현장에서 풀과 꽃, 떠내려온 나무 등 자연물을 이용해서 펼친 행 위예술은 기존의 자연주의 관점으로만 설명하는 것은 불충분하다. 자연을 행위 주체로 보는 포스 트휴머니즘적 사유와 함께 서구 대지미술과는 다른 탈남성적 태도가 감지되기 때문이다. 이후 그 가 회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탈남성적 성격은 진화한다. 즉, 그의 풍경화는 중심-주변을 가르는 이분법의 해체, 시각 우위를 전복하는 촉각적인 화면, ‘남성적’인 힘찬 붓질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섬세한 붓질 등에서 여성주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인간/비인간, 남성/여성의 이 분법적 경계를 허무는 임동식의 미술적 실천은 페미니스트 도나 해러웨이가 경계 해체, 양성성을 가진 이미지로 제시한 사이보그의 혼종성을 연상시킨다.
        6,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