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캐릭터 아크(Character Arc)와 트랜스 아이덴티티(Trans Identity) 이론을 결합하여 영화 <사바하> 주요 인물들의 내적 변화와 정 체성 전환 과정을 분석하였다. 연구 목적은 캐릭터 중심 서사 중 다중 캐릭터 간 상호작용이 서사의 복합성과 입체성을 증진하는지를 규명하는 데 있다. 연구 결과, 첫째, 박웅재는 종교적 회의와 세속적 욕망을 극복 하며 진정한 신앙으로 귀환하는 긍정적 변화 아크를 완성하였다. 둘째, 정나한은 거짓된 신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였다. 셋째, 김제석은 거짓된 신념에 집착한 끝에 자멸하며 부정적 변화 아크의 전형 을 보여준다. 넷째, 세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은 각자의 정체성 전환을 촉 진하며 서사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였다. 인물 간 상호작용이 정체성 변화와 서사 구조의 복합성을 심화시키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규명했으 며, 창작 실무에서 설득력 있는 캐릭터 구축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나아가 후속 연구로 캐릭터 아크와 트랜스 아이덴티티의 적용을 다양한 장르와 서사체로 확장할 필요성을 제안한다.
영화에서 장소는 단순한 물리적 배경일 뿐만 아니라 내러티브 진행과 내러티브에 묘사된 캐릭터의 심리와 극적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소와 내러티브, 캐릭터는 각각 독립된 존재로만 기능하지 않고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 고에서는 영화에서 장소가 내러 티브와 캐릭터에 영향을 준 다양한 사례들을 종합하여 고찰하였다. 구체 적으로 ‘장소와 내러티브’, ‘장소와 캐릭터’ 두 부분으로 카테고리를 세분 화하여 장소가 내러티브 및 캐릭터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였 다. 연구 결과 장소의 건축적인 요소나 대도구 및 장식품들은 독특한 장 소감을 만드는데, 이는 분위기 조성, 문화적 대비, 물리적 특성, 상징과 은유 등으로 내러티브를 발전시키며 캐릭터의 감정 몰입을 돕는다.
이 연구는 영웅의 여정과 여성 영웅의 여정 이론을 결합하여,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여성 캐릭터 에블린의 성장 과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이야기 구조와 여성 정체성의 시각에서 연구한다. 본 논문은 먼저 에블린의 성장 과정을 서술적인 관점에서 분석하여 캐릭 터의 출발, 계몽, 귀환의 핵심 순간을 주목하고 개인적인 성장의 궤적을 밝혀낸다. 그다음은 여성 영웅의 여정 이론을 적용하여 여성 캐릭터의 독특한 특성과 경험에 초점을 맞추며, 성장 과정에서 직면한 어려움, 의 식 형성, 정체성 인식 등을 연구하고 그들이 마주한 어려움을 탐색한다. 이야기 관점에서 볼 때, 에블린은 평범한 존재에서 점차 모험과 도전을 통해 내면의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드러내는 여성으로 변화한다. 여성의 시각에서 볼 때, 에블린은 성별 역할의 제약을 극복하고 자신의 독립적 이고 강인한 여성 본성을 깨닫고 자신의 여성적 특성을 받아들인다. 두 이론의 결합은 여성 캐릭터가 성장 과정에서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 그 리고 독특한 경험과 특성으로 다양성을 드러내는 것을 드러낸다. 본 연 구는 풍부하고 다양하며 깊이 있는 여성 캐릭터를 창작하는 데에 영감을 준다. 영웅의 여정과 여성 영웅의 여정 이론을 결합함으로써 창작자들에 게 캐릭터의 성장 과정에서 복잡하고 깊이 있는 서술 구조와 여성 정체 성 인식의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신중국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영화 「나와 나의 조국(我和我的祖 國)」이 높은 흥행성적과 관객들의 호평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 고 찰하였다. 중국 공산당은 영화를 가장 효율적인 선전‧교육 매체로 인식하였고, 당정 이 원하는 ‘집단 기억’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헌정영화(獻禮片)는 과거와 현재를 연계하는 매개체로서 대중들에게 역사적 기억을 재현하고 다시 상기 시키며 국민을 민족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호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나와 나의 조국」은 ‘국가의 기억’을 ‘나의 기억’, 더 나아가 ‘인민’의 기억으로 치환하는 데 성공 하였다. 영화가 보여준 것은 역사의 목적이나 동력으로 추상화된 국가가 아니라, 그 국가를 떠받쳐온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었다. 중국 관객들은 「나와 나의 조국」이 선 별한 7개의 역사적 사실과 감성적으로 재가공된 픽션의 이미지를 진실로 받아들이 며, 스스로 ‘중화민족’의 구성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는 ‘중국몽’의 실현과정에서국가가 강조하고자 하는 특정한 역사 기억이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의하에 공식적인 ‘집단 기억’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논문은 한방경의 소설 『해상화열전』(1894)과 허우샤오시엔의 영화 『해상화』(1998)의 서 사를 비교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았다. 제2절에서는 소설과 영화의 플롯을 비교하기 위해, 먼저 영화 플롯을 정리한 후, 영화 속 세 인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설의 플롯을 정리하였 다. 이를 통해 영화는 기본적으로 소설 속의 심소홍, 주쌍주, 황취봉의 이야기를 재현하고 있 으나 동시에 변형과 추가 등의 변용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제3절에서는 제2절의 내 용을 토대로 영화에서의 변용을 변형, 추가, 시간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변형은 술자리 장 면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영화 전체 이야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였다. 추가는 영 화의 엔딩장면으로, 감독은 이 장면을 통해서 주제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페이드 기법 으로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지만 시간적 거리가 명확하지 않아 생략된 장면과 재현되는 장면 사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Bong Joon-ho’s films have a unique narrative style and profound philosophy, and have repeatedly broken box office records with high commercial value, and are deeply recognized by the world film industry and loved by audiences. This article analyzes and summarizes Bong Joon-ho’s films, discusses the creative style and thematic connotation of Bong Joon-ho films, experiences the aesthetic style of “genre narrative strategy” and “problem awareness” of Bong Joon-ho films, and thinks about the trade-off techniques behind Bong Joon-ho’s high box office and high reputation, as well as the film development model.
Bong Joon-ho’s films have a unique narrative style and profound philosophy, and have repeatedly broken box office records with high commercial value, and are deeply recognized by the world film industry and loved by audiences. This article analyzes and summarizes Bong Joon-ho’s films, discusses the creative style and thematic connotation of Bong Joon-ho films, experiences the aesthetic style of “genre narrative strategy” and “problem awareness” of Bong Joon-ho films, and thinks about the trade-off techniques behind Bong Joon-ho’s high box office and high reputation, as well as the film development model.
Motion graphics originated from the dynamic title design of the film openings. With the maturity of film narrative mode and the continuous advancement of digital technology, the motion graphics have obtained a broader performance space in the design of film openings and closings, which can be freely integrated with the painting art, traditional folk art, photography and other art methods. At the same time, a variety of narrative art creations are carried out in combination with the film’s tone, character images, story plots, scenes and other contents. On the one hand, it brings much audiovisual enjoyment to the audiences. On the other hand, it complements the film narration perfectly as an additional text of the 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