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학업열의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양육태도, 교사와의 관계, 친구관계, 사회정서역량 간의 구조적 관계를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한다.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에서 수행한 「학생의 사회적 지지, 사회정 서역량 및 학업열의 수준 파악과 구조적 영향관계」 조사를 바탕으로, 경 북 지역 중학생 1,716명을 대상으로 SPSS 28.0, Stata 16.0, SAS, Smart-PLS 3.0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 상관관계분석, 구조방정 식 모델을 통한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부모양육태도는 사회정서 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학업열의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교사와의 관계는 사회정서역량과 학업열의 모두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주었다. 셋째, 친구관계 역시 사회정서역량과 학업열의에 긍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사회정서역량은 학업열의에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부모양육태도, 교사와의 관계, 친구관계가 학 업열의에 미치는 영향에서 중요한 매개효과를 보였다. 다섯째, 통제변인 인 성별과 학년을 분석한 결과, 여학생의 학업열의는 남학생보다 낮은 경 향이 있었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사회정서역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되 었다. 따라서, 청소년의 학업열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와 교사의 지지, 긍정적인 친구관계, 그리고 사회정서역량의 증진이 필수적이다. 또 한, 사회정서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적 접근이 요구되며, 이는 청소년들의 학업에 대한 열의를 고취시키고 학업 성취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전략적 요소가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 지원 사업 중 후기청소년까지 수혜 대상을 포괄한 다톡다톡 프로젝트를 다차원 정책분석모델을 통해 분석하였다. 다톡다톡 프로젝트는 이주배경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응과 정서 적 안정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운영된 민간 주도의 상담 및 심리치유 프로그램으로, 후기 청소년까지 포괄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다문화 청소년에게 지원을 제공한 국내 유일의 사례이다. 본 연구는 규 범적, 구조적, 구성적, 기술적 차원의 네 가지 분석틀을 통해 다톡다톡 프로젝트의 정책적 가치와 목표, 제도적 구조와 집행 과정, 주요 이해관 계자 간의 상호작용, 그리고 실행 결과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규범적 차원에서는 프로젝트의 지향점과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적 사회정 착을 위한 가치가 강조되었으며, 구조적 차원에서는 민간과 공공의 협력 을 통한 정책 추진 체계와 그 과정에서 나타난 한계가 분석되었다. 구성 적 차원에서는 청소년과 지역사회, 정부 기관 간의 상호작용이 프로젝트 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확인되었고, 기술적 차원에서는 심리적 지원과 직업훈련 등의 실질적 성과가 다톡다톡 프로그램의 효과를 뒷받침했다. 연구 결과는 다톡다톡 프로젝트가 다문화 청소년, 특히 후기 청소년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Esping-Andersen의 복지레짐을 대표하는 영국, 독일, 스웨 덴 청년 빈곤 관련 정책동향을 탐색하고 실태를 분석하는 데 주요 목적 을 두었다. 세 국가의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노동시장 정책을 분석한 결 과 공통적으로 불평등의 구조적 완화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상대적 빈 곤율 및 니트족 비율과 같은 지표를 활용하여 관련 정책의 성과를 실증 적으로 탐색하는 데 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아울러 정책 프로 그램 사례를 분석한 결과 파트너십, 신뢰, 인간적 관계 형성과 같은 사회 적 자원 및 지지가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파악되었다. 유럽연합 통계청 (Eurostat)의 자료를 바탕으로 2014년-2023년 기간 세 국가의 청년 빈 곤율과 니트비율을 시계열 분석한 결과 독일의 청년 빈곤율은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22%로 급증한 추이가 포착되었다. 스웨덴 또한 청년 빈 곤율과 니트비율은 2019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다 2020년 이후 니트비율 은 7%로 증가하는 추세가 확인되었다. 유럽연합 탈퇴로 2019년까지 통 계청 자료가 공개된 자유주의 모델의 영국 또한 2017년 이후 청년 빈곤 율과 니트비율이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본 논문의 결론에서는 각 국가의 사례로부터 한국 빈곤 청년층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시 사점과 교육제도 혁신의 필요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독일의 문학가 괴테의 1774년 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을 중심으로 청년기 자살생각에 대한 보호요인으로서의 사랑과 자아존중 감의 직간접적 사례를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청년기 발달과업 획득과정 에서 삶의 특정한 과제와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한 요인으로 사랑과 자 아존중감은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 문제 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문학작품은 친 구의 약혼녀에 대한 괴테 자신의 실연경험과 친구의 자살을 소재로 쓴 서간체 형식의 소설이다. 감수성이 풍부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괴테를 국제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이 작품은 자살을 소재로 하고 있어서 베르테르를 따라 자살하는 사건이 아직도 잇따르고 있다. 텍스트 내용을 분석한 결과, 사랑과 자아존중감은 청년기 자살생각에 대한 보호요인으 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 대로 청년기 자살생각에 대한 예방적 보호요인으로 사랑과 자아존중감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책의 현황 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원 가정에서 분리되어 국가의 보호를 받다가 성인이 되어 보호가 종료된 뒤 자립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청년들을 말하며, 이들은 경제적, 교육적, 심 리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 복지부 중심의 자립지원정책이 2019년부터 본격화되었으나, 지금까지의 연구와 논의들은 자립지원정책을 통합적으로 살펴보지 못한 한계가 있 다. 본 연구는 정책자료와 학술자료를 바탕으로 자립지원정책의 현황과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자립지원정책은 부처 간 지원 내용에서 차이가 있었고, 이는 자립준비청년 간 자립역량과 자립수준의 격차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현 정책은 청년이 된 이후의 지 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청소년기부터 개인별 자립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로드맵이 부재했다. 이에 본 연구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정책의 개선 방안으로, 자립지원 전달체계의 통합과 자립지원 방식의 다 각화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인문학 전공 대학생들의 진로 관련 어려움 극복과 성공에 대한 사례연구이다. 연구에서는 인문학 전공 대학생들의 취업 불안의 원 인과 불안 극복의 맥락, 극복 전략, 결과를 분석하고 인문학 전공 대학생 들의 취업 성공을 지지할 수 있는 논의와 제언을 하고자 했다. 연구에는 인문학 전공을 했으나 취업에 성공한 5명의 직장인이 참여했다. 자료는 1:1 심층면담으로 수행하여 구성했다. 자료 분석 결과 59개의 의미 요약 과 16의 범주가 나타났다. 이러한 범주를 취업 불안의 원인, 불안 극복 의 맥락, 극복 전략, 결과의 분석 단위에 재배열했다. 결과는 일의 진정 성, 더 좋은 세상 만들기의 정체성, 사회적 통찰력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논의했고, 인문학 전공 대학생들의 취업 능력 강화를 위한 논의와 제언을 했다.
본 연구는 수도권 소재 D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생활 적응양상(대인관 계, 학업활동, 진로준비, 개인심리, 사회체험)에 따른, 잠재계층을 분류하 고 그 영향요인(성별, 나이, 학년, 계열, 전형유형)을 살펴보려는 목적으 로 실시되었다. 연구 대상은 D대학에 재학중인 597명의 대학생이 포함 되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설명변수, 영향변수 간의 상관분 석에서 GPA(학업성취도)는 대인관계를 제외한 모든 대학생활적응 하위영 역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었으며, 상관계수는 정적으로 나타났 다. 둘째, 잠재계층분석에서는 4개의 집단으로 유형화되었다. 연구 대상 의 55%는 중도형 대학생활적응 집단(계층 1), 11%는 소극형 대학 생활 적응 집단(계층 2), 27%는 적극형 대학생활적응 집단(계층 3), 7%는 선 택형 대학생활적응 집단(계층 4)로 구분되었다. 셋째, 잠재계층 간 비교 에서는 계층3, 계층1, 계층2 형태는 성취 및 만족도 차이가 순서대로 낮 게 나타났으나, 계층 4의 경우는 성적 및 취업을 제외한 다른 영역에서 는 활동 및 참여가 적은 모습을 보였다. 본 연구는 입학유형에 따른 학 생들의 잠재적 특성을 밝혀내어, 이에 맞는 효과적인 학교생활적응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30대 성인이 어린 시절 학대를 받았음에도 건강하게 성장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학대를 회복한 과정, 여기에 영향을 준 맥락, 결과를 분석하는 데 있다. 연구방법은 구성주의 근거이론 연구방법이고, 자료수집은 성장기에 학대를 경험한 30대 성인 9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면담을 하였다. 자료분석 결과, 초기코딩에서는 54개의 범주와 초점 코딩에서는 21개의 범주가 출현하였다. 이론적 코딩에서는 8개의 범주를 중심으로 연구 참여자들의 아동학대 이후의 삶을 이론적으로 제시하였 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근거한 논의로, 첫째, 아동학대 피해자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아동학대 피해자들이 스스로 회복 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셋째, 아동학대 피해자들이 스스로 삶을 사랑할 것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제언으로는, 첫째, 학대 피해아동들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지역사회 자원을 결집, 활용할 것과, 둘째, 세상에 대한 신 뢰회복을 핵심으로 하는 영성기반 치료접근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중심 으로 학대 피해아동들의 자기사랑 능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신설 등을 제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아동상담사들의 셀프리더십과 직업소명의식의 관계에서 사 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아동 상담사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 23과 PROCESS Macro ver 4.1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상담사들의 셀프리더십은 사회적 지지 중 정서적 지지와 평가적 지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상담사들의 셀 프리더십은 직업소명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동 상담사들의 셀프리더십과 직업소명의식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 중 정서 적 지지와 평가적 지지가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근거하 여 아동상담사들의 셀프리더십과 직업소명의식에 대한 논의를 하였고, 구체적으로 셀프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셀프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자 기개발 지원정책과 함께 사회적 지지를 위한 슈퍼비전 체계 확립과 인 정, 보상체계의 수립, 그리고 직업소명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슈퍼바이저 의 지지, 동료들과의 토론 시스템 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생활시설 종사자의 안전인식 정도를 파악하고, 안 전인식이 감염병 예방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고자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J지역 사회복지생활시설 종사자(관리자급)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 다. 자료수집은 2021년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였으며, 설문지를 이 용하여 우편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8.0을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종사자의 나이가 높아질수록 감염병 예방에 정적(+) 영향력(β =.107, p<.05)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시설안전 전담인력이 있는 시설의 종사자가 전담인력이 없는 시설의 종사자보다 감염병 예방에 부 적(-) 영향력(β=-.102, p<.05) 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종 사자의 안전인식이 감염병 예방에 정적(+) 영향력(β=.498, p<.001) 을 가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생활시설 안전 인식과 감염병 예방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유아교사의 디지털 교수효능감과 디지털 놀이지원역량의 관 계에서 변화개방성과 전문성 지원환경의 매개효과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D시와 S시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직중인 유아교사 165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병렬다중매개모형을 분석하기 위 해 Hayes(2018)의 PROCESS Macro Model 4가 적용되었다. 분석 결 과, 유아교사의 디지털 교수효능감, 변화개방성, 전문성 지원환경, 디지 털 놀이지원역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유아교사의 전문성 지원환경이 디지털 교수효능감과 디지털 놀이지원역 량 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결과는 유아교 사의 디지털 놀이지원역량 향상을 위하여 디지털 교수효능감과 전문성 지원환경을 중요 변인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는 유 아교사의 디지털 놀이지원역량 증진을 위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기초자료 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양육자가 경험하고 지각한 원가족기능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 향에서 Cloninger 자아탄력성 요인(자율성, 위험회피, 인내력)의 역할을 실증적 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원가족기능과 양육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자율성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 자율성과 양육스트레스 사이에서 위험회피와 인 내력의 이중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만 1세에서 만 12세 자녀를 둔 양육자 227명을 대상으로 원가족기능척도, 양육스트레스척도, TCI-RS척도를 실 시하였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Process Macro 16번을 통해 분석한 결과 원가족기능이 자율성을 매개로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이 위험회피와 인내 력에 따라 조절되는 이중 조절된 매개모형이 검증되었다. 구체적으로 위험회피와 인내력이 함께 상승할수록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자율성의 영향력이 약해 지는 정도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회피와 인내력의 영향력은 자 율성의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 자율성이 낮아질수록 위험회피와 인내력 의 상승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양육스트레스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 나타난 연구의 함의, 한계,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의 두 주요 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서울세계불꽃축 제'를 중심으로 축제와 도시 브랜딩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이해관계자 역할 의 중요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공공 주도와 민간 주도 축 제의 특성, 정부의 역할과 규제가 축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축제가 서울 의 도시 브랜딩에 기여하는 방식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연구 방법으로는 질적 연구 접근법을 채택하여 46명의 축제 관계자 및 참가자들과의 심층 인 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주제 분석방법을 통해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축제의 소유권과 운영 방식이 축제의 성격과 도시 브랜딩 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부의 역할과 규제 수준이 축 제의 창의성, 자율성, 공공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축 제는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나, 정치적 변화에 따른 도시 브랜드 슬로건의 잦은 변경이 일관성 있는 브랜드 구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넷째, 축제의 문화적 콘텐츠가 도시 브랜드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력이 축 제의 성공과 도시 브랜딩에 핵심적인 요소임이 드러났다. 연구의 결과는 축 제와 도시 브랜딩의 관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도시 브랜딩을 위한 축제 활용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시한다. 특히 이 해관계자들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분석함으로써,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과 도 시 브랜드 강화를 위한 통합적 접근 방식을 제안한다.
기생은 신분적으로는 천민이었으나 그녀들이 향유했던 문화는 늘 대 중의 중심에 있었다. 조선시대 궁중여악을 담당했으며 양반사대부들과 문학과 음악을 교류하며 유행을 선도했던 계층이었다. 일제강점기에 들 어서는 권번에 소속되어 극장을 통해 다양한 전통예술을 선보였다. 조 선시대 기생들은 양반출신 부녀자들보다 생각과 가치관에 있어서 오히 려 더 자유로울 수 있었고 사회적 역할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 던 ‘신여성’이었다. 이러한 그녀들의 자유로운 활동은 오늘날 국악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와 문학으로 남겨졌다. 본 연구는 기생 의 예술적 활동을 살펴보고 낮은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통예술을 전승하고 선도했던 다양한 활동과 사회적 성격을 고찰하는데 그 목적 이 있다. 오늘날, 기생을 편협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과정에는 전통 예인 기생과 삼패기생과의 구분을 하지 않았던 점과 그녀들의 예술적 활동에 대한 부족한 연구에 있음을 주목하였다. 전통예인 기생은 시대 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예술적 활동을 전개하였고 사회적 역할을 감당 하였으며 또한 부응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 을 전승하고 계승했던 기생들의 예술적 활동과 사회적, 여성사적 역할 을 분석하고 그 함의를 고찰한다.
본 연구는 캐릭터 아크(Character Arc)와 트랜스 아이덴티티(Trans Identity) 이론을 결합하여 영화 <사바하> 주요 인물들의 내적 변화와 정 체성 전환 과정을 분석하였다. 연구 목적은 캐릭터 중심 서사 중 다중 캐릭터 간 상호작용이 서사의 복합성과 입체성을 증진하는지를 규명하는 데 있다. 연구 결과, 첫째, 박웅재는 종교적 회의와 세속적 욕망을 극복 하며 진정한 신앙으로 귀환하는 긍정적 변화 아크를 완성하였다. 둘째, 정나한은 거짓된 신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였다. 셋째, 김제석은 거짓된 신념에 집착한 끝에 자멸하며 부정적 변화 아크의 전형 을 보여준다. 넷째, 세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은 각자의 정체성 전환을 촉 진하며 서사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였다. 인물 간 상호작용이 정체성 변화와 서사 구조의 복합성을 심화시키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규명했으 며, 창작 실무에서 설득력 있는 캐릭터 구축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나아가 후속 연구로 캐릭터 아크와 트랜스 아이덴티티의 적용을 다양한 장르와 서사체로 확장할 필요성을 제안한다.
본 연구에서는 존 어리의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시선으로 박태 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小說家 仇甫氏의 一日)을 연구하였다. 1930년대 경성이라는 도시 내에서 구보씨(仇甫氏)의 산책로를 따라 한 장소에서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하면서 각각의 파편적인 장소에 녹아있는 소설가 구보씨의 개인적 기억과 감정뿐만 아니라 한 시대의 애환과 정서 를 다양한 방향으로의 서술을 가지고 살펴보았다. 특히 이러한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 중에서 ‘장소’, ‘이동’, ‘만남’을 중심으로 한 장소 안 에서 그리고 장소 간의 이동 중에서 생긴 만남과 감정을 분석하였다. 대 상과 주체가 이동을 통해 끊임없는 순환과 사회적 위치(계급)의 존재, 다 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물,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교통이 서로 복합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문학작품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지금 까지 사회학의 관점의 하나인 존 어리의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으로 문학 작품을 분석•연구하려는 시도는 거의 없었다. 사회학에서 주로 논의되어 온 모빌리티 개념과 특징을 하나의 문학작품과 연계하여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문학작품을 살펴보기 위해 인문학과 사회학의 융 합적인 새로운 시도는 필요하다.
본 연구는 춘천 문화도시 사업의 '도시가 살롱'을 올덴버그(Ray Oldenburg)의 '제3의 공간' 이론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공간의 특성과 효과를 고찰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질적 내용분석을 채택하여 문헌조사 를 중심으로 정책문서, 운영자료, 성과보고서 등을 수집하였다. 분석 결 과, ‘접근성’ 측면에서, '도시가 살롱'은 카페, 책방, 식당 등 시민들의 일 상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전환함으로써 접근성을 확보하여 생활권 내 문화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둘째, ‘편의성’ 측면에서, 복합공간 구성과 통합 플 랫폼 운영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실현했으며, 멤버십 시스템과 월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셋째, ‘평등성’ 측면에서 세대 통합형 프로그램, 수평적 공간구조, 'ON-다' 프 로그램 등을 통해 읍면 지역의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넷째, ‘상호 작용성’ 측면에서 시민기획자 중심의 운영으로 이웃 간 관계망을 강화했 고, '동네지식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교류를 촉진 했다. 다섯째, ‘유희성’ 측면에서, '딴짓' 키워드를 활용한 창의적 접근으 로 유희성을 구현했으며, 여섯째, ‘다양성’ 측면에서, 8개 거점 공간의 차별화된 운영과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확보했다. 그 러나 읍면 지역의 접근성 강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문화적 소수자들의 참여 확대,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형성, 디지털 전환 대응 그리고 민간의 주도적 운영이라는 과제가 도출되었다.
조선시대의 혁신적인 지도자였던 정조대왕의 업적과 수원화성의 역 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시작된 수원화성 문화제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과 고유한 문화적 유산으로 인해 우 리나라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본 연구는 수원화성문화 제를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수집한 키워드의 분석을 통해 포괄적인 인 식과 동향을 탐색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축제, 정조대 왕, 능행차, 수원시, 경기도, 화성행궁, 다양한, 세계유산축전, 힐링폴 링, 공연, 가을, 미디어아트 등의 키워드가 온라인 상에서 자주 언급되 고 있었다. 둘째, 중심성 분석 결과, 빈도분석의 결과와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CONCOR 분석 결과, 총 6개의 수원화성 문화제 관련 키워드가 군집되었으며,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그동안 한국 불교가 다문화 사회에서 이주민을 수용 하는 데에 어떠한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하였는지에 대해서 연구적 성과 를 통해서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RISS에서 ‘불교’와 ‘다문화’를 키워드로 검색하여 국내 학술지에 등재된 연구 논문의 국문초록을 수집 하고 명사를 추출한 후 텍스트 마이닝 분석 방법 중 키워드 분석 방법과 언어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불교와 다문화 관련 연구 들은 종교적 관점보다는 전통 한국 문화의 일부로서 불교적 요소를 기반 으로 하여, 이주민의 한국사회 통합을 모색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한국으로 유입한 이주민을 불교의 상생과 화합으로 포용하고자 하 는 것이 한국적 다문화를 실현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연구적 성과 에도 불구하고, 한국 불교가 종교적 경계를 넘어서서, 한국사회문화 측면 에서 불교의 상생과 화합이 어떻게 구체화하여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논 의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향후 한국적 다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학문적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2024년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다인종·다문화 국가로서 사실 상 ‘이행기 문화’의 시기이자 ‘다문화 국가로의 체제전환’ 과정에 진입하였다. 이 글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변화, 요구를 반영한 국내외적 배경에 따라 이 민정책을 추진하는 주체 즉, ‘정책결정자(policy maker)’이자, ‘정책명령자 (policy commander)’이면서, ‘정책조정자(policy broker)’인 행정부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전개한다. 특히, 현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이민정책’ 가운데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방안’을 정책 사례로 선택하고, 선행 연구된 논문들과 관련 문헌, 연구보고서, 주무 부처의 국회 제출자료 등을 근거로 내용 을 비교 및 검토한다. 그 결과, 먼저, 국익 중심의 선별적 수용과 강력한 동화 주의를 지향하는 정책 기조에 대해 국익 개념이 갖는 모호성의 문제를 지적하 고 헌법적 가치와의 양립 필요성 등 인식론 차원의 재논의를 주장한다. 또한, 한국형 이민정책 추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미흡한 사전 조사, 정책 추진 근거 의 불균형에 따른 보완이 요구되며, 이에 한국인의 ‘신안보’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괄적 안보의 관점에서 인간안보 및 사회‧경제적 위협요인을 최소화하 고 기존 제도의 붕괴에 따른 공백을 대체할 수 있는 정부의 역할과 기능을 강 조한다. 특히, 이때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되는 것으로서, 선거에 따른 정부 권 력의 이동과 관계없이 한국형 이민정책 추진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확보해야 만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순환 구조의 리더십’을 다음과 같이 제언 한다. 정부는 첫째, 이민정책 내용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책개발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정책 리더십(policy leadership)’을, 둘째,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령의 통 과와 예산 확보 논의를 가능케 하는, 정책의 입법 성공을 위한 ‘입법 리더십 (legislative leadership)’을, 셋째, 이민정책을 단계별 진행순서(sequencing)에 따라 적절히 관리하고 책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이민정책실명제를 시행하 는 등 ‘행정 리더십(administrative leadership)’을 갖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