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글쓰기로서 디카시 창작 활동에 나타난 예비유아교사의 창 작 경험과 창작물의 특성을 분석하고, 디카시 기반 글쓰기 교육의 교육 적 의미를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S대학교 유아교육과 4학 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디카시 창작 수업을 운영하고, 귀납적 주제 분 석을 사용하여 창작 과정과 창작물 분석으로 나누어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디카시 창작은 이미지 관찰에서 출발하여 의미 발견과 언어 화로 이어지는 글쓰기 과정으로 기능하였다. 즉, 디카시집 제작 경험은 글쓰기 부담을 낮추고 창작 동기를 높였으며, 이미지를 통한 시상 형성 과 창작물 공유를 통한 정서적 교류가 나타났다. 또한 작가 정체성과 창 작 동기가 형성되었다. 창작물은 일상의 재발견, 위안과 공감, 성장, 성 찰의 시간이 표현되었다. 후속 연구에서는 디카시를 다양한 교육 현장에 적용하여 교육적 효과를 장기적으로 비교 분석하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 요가 있다.
본 연구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신입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역량에 대해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종사하는 기 관장 4명과 신입직원 4명, 총 8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FGI)을 실 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Boeije(2002)의 반복적 비교분석법을 적용 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사회복지사에게 요구되 는 역량은 아동학대 특수성 이해, 위기 대응역량, 사례관리 지식 및 실 천, 다른 사람이나 기관과의 협업, 직장생활 자질, 전문적 철학 및 가 치, 클라이언트 관계 형성, 자기관리 및 개발의 8개 범주와 23개 주제 어로 도출되었다. 특히, 신입직원은 현장 적응과 기초 기술 습득의 관 점에서의 역량에 초점을 두는 반면, 기관장은 조직운영과 전문성 심화 의 관점에서 더 심층적인 역량을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소통 체계의 구축, 아동보호 직무 특수성을 반영한 역량 중심 교육과정의 강화, 실천과 교육 순환 반복모형의 도입, 소진 예방을 위 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제언하였다.
이 연구는 대학생이 CASEL의 사회정서역량 5개 영역에 관한 어려움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귀납적 질적 내용분석으로 그 특성을 체계 적으로 범주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대상은 G광역시 소재 4개 대학의 20여 개 전공 대학생 219명이다. CASEL(2020)의 역량 정의에 기반한 7개 개방형 문항으로 구성된 서면 응답을 시행하여 낮은 관련성 및 단편적 응답을 제외한 1,085건을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허시와 새넌(Hsieh & Shannon 2005)의 귀납적 질적 내용분석 방법에 따라 개 방 코딩, 범주화, 추상화의 3단계로 분석한 결과, 26개 상위 범주와 59 개 하위 유형이 도출되었다. 관계 기술 역량 중 '관계 손상 우려로 인한 갈등 회피'가 전체 역량에서 최다 빈도를 보였다. 자기인식 역량은 '삶의 방향과 자기 이해의 혼란', 자기관리 역량은 '학업·평가 상황의 압박과 불안', 사회적 인식 역량은 '가치관·감정표출 방식이 다른 타인 이해 어 려움', 책임 있는 의사결정 역량은 '진로·학교 선택의 불확실성'이 각각 최다 빈도 상위 범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의 사회정서역량(SECs)과 관련된 어려움 내용을 범주화하여 대학 SEL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실증 적 내용 기반을 제공한 점에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 속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중심으로 고등교육 체제 개편의 방향과 정책적 과 제를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정책의 관련 배경과 주요 내용 등을 검토하고 추진 현황과 사회적 인식을 종합 정리한 후에 주요 쟁점과 과제, 발전 방향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를 보면, 해당 정책은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려는 전략적 시도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이와 함께 대학 체제 개편, 지역 정주 여건, 협력 거버넌스 등의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 는 정책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설계, 운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현 시점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주요 내용과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향후에는 정책 추진과정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한편으로 정책의 의미와 발전 방향에 대한 사회적 담론과 학술적 논의를 심화해 나갈 필요가 있 을 것이다.
본 연구는 교육행정공무원의 개인-환경 적합성이 적극행정에 미치는 영향에서 긍정심리자본과 상사-구성원 교환관계가 수행하는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교육행정공무원 308명이며, 기술통계, 상관분석, 차이 검정, Macro 4 모델을 통해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Bootstrapping을 실시하여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개인-환경 적합 성은 긍정심리자본과 상사-구성원 교환관계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 고, 개인-환경 적합성은 적극행정에도 유의한 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긍 정심리자본과 상사-구성원 교환관계는 병렬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행정공무원이 자신의 업무·조직·상황과의 적 합성을 높게 인지할수록 개인 내부의 심리적 자원이 강화되고, 상사와의 고품질 교환관계가 촉진되어 궁극적으로 적극행정을 수행하는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산 업 연계형 인재양성 체계의 구성 원리와 구조를 도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학업통합과 소속 형성, 고용가능성과 인재자본 형성, 취업·체류 전 환과 지역정주의 이행 과정에 관한 논의를 검토하고, 국내 외국인 유학 생 지원 연구와 정책·제도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국내 외국인 유학생 지원은 학업 및 생활 적응 지원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으며, 경 력개발, 지역산업 연계, 취업과 체류자격 전환, 지역사회 정착은 개별 영 역별로 다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구조는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경험을 재학 단계의 지원과 졸업 이후의 이행 과정으로 분리하여 이해하 게 하며, 지역정주를 지원하는 연속적 경로의 형성을 제한한다. 이에 본 연구는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정주를 위한 인재양성 체계를 초기 적응과 학업통합, 역량 형성과 진로 인식, 지역산업 연계와 경력개발, 취업과 체 류자격 전환,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의 다섯 단계로 구조화하고, 대 학, 지역기업,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기관의 역할 연계를 포함하는 운 영 구조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에 관한 기존의 분 산된 논의를 지역정주 경로의 설계 문제로 재구성하였다는 점에서 의의 를 가진다.
본 연구는 내용 중심 교수법(Content-Based Instruction)의 대표적 모델인 SIOP 모델을 재구성하여 외국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 수업 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외국인 학부생이 수 강하는 역사 수업에서 단순 어휘 습득이나 단편적인 사실 전달에 치중하 게 되는 교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연구자의 교육적 성찰에서 비롯 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 역사의 기원이자 상징성을 담고 있는 단군 신화 텍스트를 활용하여 언어와 내용을 통합하는 교수 모형을 설계 하였다. SIOP 모델에서 제시하는 8가지 항목 중 이해 가능한 입력 (Comprehensible Input)과 전략(Strategies)을 집중적으로 활용하였다. 시각적 자료를 통해 텍스트의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사고 구술 전략을 통해 학생들이 신화 속 상징물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사회상을 능동적 으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언어 기능 중심 활 동에서 탈피하여 역사적 텍스트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학문적 역량을 강 화하는 교육 모델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텍스트마이닝을 활용하여 국내 외국인 유학생 정주 연구의 개념 지형과 토픽 구조를 분석하는 데 있다. 분석 대상은 2018년 부터 2026년 3월까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외국인 유학생 정주 관련 논문 64편이며, 저자 키워드, 초록, 결론 텍스트를 활용하여 코퍼스를 구 축하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핵심어 빈도분석, 공출현 네트워크 분석, LDA 토픽모델링, 시기별 비교를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주요 토픽은 취 업·비자·체류전환, 대학·교육·지역사회 지원체계, 사회통합·차별·이주경험, 정책·지원·인재유치 제도로 도출되었다. 시기별 비교에서는 2025–2026년 에 대학·교육·지역사회 지원체계 토픽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 고, 사회통합·차별·이주경험 토픽은 낮은 비중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 정주 연구가 취업, 체류전환, 지역사회 연계, 대학 지원, 정책·제도 설계를 연결하는 연구담론으로 구조화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토목, 건축, 소방방재, 항공기계 전공 간 협력을 기 반으로 공학계열 IPE 기반 드론 융합교육 모형을 설계하는 데 있다. 이 를 위해 IPE의 개념과 핵심역량, 국내 IPE 연구 동향, 드론 활용 교육 및 공학계열 현장문제 해결 관련 문헌을 검토하였다. 또한 IPE 이론, IPEC 핵심역량틀, 드론 활용 교육의 수행 구조, 성과기반 교육설계 원리 를 바탕으로 협업 수행 중심성, 전공별 역할 명료성, 드론 임무 기반 문 제해결성, 성과기반 정렬성을 모형 설계 준거로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본 모형은 공통 기초 이해, 전공별 역할 정렬, 드론 임무 설계, 데이터 수집·분석, 통합 문제해결 및 성찰의 5단계로 구성되었다. 전공별로는 토 목은 인프라 및 공간자료 분석, 건축은 건축물 상태 및 유지관리 분석, 소방방재는 재난위험 평가와 대응 시나리오 구성, 항공기계는 드론 운용 과 비행 안정성 확보를 담당하도록 구조화하였다. 본 연구는 드론 교육 을 전공 간 협업 기반의 현장문제 해결교육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의 의가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실제 수업 적용과 학습자 경험 분석, 교육효 과 검증을 통해 본 모형의 실천 가능성과 교육적 효과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관광참여를 삶의 질, 문화 향유, 여가 접근 및 사회적 포용 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한국형 관광기본권 제도화 모형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관광기본권을 관광 취약계층에게 최소한의 관광 기회와 접근성을 보장하는 사회적 기본권적 정책권으로 개념화하고, 프 랑스·스페인·벨기에·북유럽의 사회관광 제도를 법·제도, 재원, 전달체계 및 정책효과 측면에서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각 국가는 재분배형, 프로그램형, 협력형, 통합형 모델을 통해 관광참여를 지원하고 있었으며, 관광을 복지와 사회통합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반면 한국은 다양 한 관광복지 정책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나, 권리 기반 법제, 안정적 재원, 접근성 서비스, 협력적 전달체계 및 성과평가 체계는 미흡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관광기본법 및 관광진흥법의 보완, 관광기본권 지원 재원체계 구축, 중앙·지방·민간 협력 플랫폼 운영, 대상별 접근성 프로그램 확대 및 삶의 질 중심 성과평가 체계 도입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해외 사회관광의 제도적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정책의 패러다임을 산업 중심에서 삶의 질과 사회적 포용 중심으로 확장하는 한국형 관광기 본권 정책모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포르투갈 자영업 사회보험 제도개편 사례를 중심으로 선택가입 체계와 보편가입 확대 체계의 변화 양상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10~2025년 포르투갈 사회보장청의 지역-연도 패널자료를 활용하여 자영업 사회보험 가입자 수 변화와 관련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선택가입 중 심 시기에는 가입자 수가 감소 또는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2019년 이후 적용 범위 확대와 보험료 체계 개편 이후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패널 고정효과 모형과 평균차이 검정 결과에서도 제도개편 이후 가입 확대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확인되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 변 화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DID 분석은 전국 단일 정책이라는 한 계로 인해 탐색적 수준에서 해석하였다. 본 연구는 자영업 사회보험 적용 확대 와 관련한 비교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공지영이 2005년에 출간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나타난 트라우마를 경험한 인간의 의미통합을 강화할 수 있는 용서신 념과 자기효능감의 직·간접적 사례를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이 작품에 서 주인공들은 과거의 상처와 죄책감, 상실을 용기 있게 마주하며 회복 과 성장의 서사를 보여주었다. 또한 작품 속 용서신념은 타인의 죄를 지우는 행위가 아닌 인간의 상처를 이해하고 함께 짊어지는 관계적·윤 리적 선택으로 구현되었으며, 극한 고통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을 스 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인 자기효능감이 발휘되었다. 이는 용서신념 과 자기효능감이 개인의 트라우마 극복과 의미통합에서 중요한 심리 기반임을 시사하며,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트라우마 경험 후 심리적 회 복 및 의미통합을 강화할 수 있는 학문적·실천적 방안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일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의 재취업지원서비스를 분석하여, 국가별 제도설계와 성과관리 체계의 차이를 비교·해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재취업지원서비스를 노동시장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 조기퇴직, 구조조정, 경력전환 등의 사회적 위험을 관리하는 전환기 제도 로 보고, 제도형성, 제도설계, 제도효과 단계의 이행 수준과 성과관리 체 계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비교기준은 법적 근거, 대상, 운영 주체, 서 비스 구성, 재정지원, 성과관리의 6개 요소로 설정하였다. 비교한 결과, 유사한 정책환경에도 불구하고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제도설계와 운영 방 식에서 서로 다른 특성을 보였다. 독일과 네덜란드는 노사정 협력, 전환 훈련, 성과관리 체계가 결합한 조합주의 통합형, 프랑스는 법적 의무, 공 공 고용서비스, 실업보험과 성과협약이 결합한 국가주도 통합형, 일본은 법적 강제성은 낮지만, 장기고용 관행과 기업복지에 기반한 기업관행형 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법적 의무화에도 지원 대상, 재정지원, 운영 거버넌스, 성과관리 환류 체계가 충분히 결합하지 못한 비적합성 분절형 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실효성이 개별제도의 도입 여부가 아니라 제도 요소 간 보완성에 의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안정적인 제도 이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원 대상의 포괄 성, 재정지원, 운영 거버넌스, 성과관리 환류 체계가 상호보완적으로 결 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성인의 초월영성을 측정할 수 있는 신뢰롭고 타당한 초월영성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초월 영성 이론을 중심으로 문헌연구를 실시하고 델파이 연구를 통해 문항을 개발하였으며 최종 문항 선정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신뢰도와 공존타당도를 확인하였다. 연구참여자는 1차 조사에서는 성인 250명, 2차 조사에서는 성인 350명이다. 연구 결과, 초월영성 척도는 자 기확장, 자기통합, 변용, 자기수용의 요인구조를 중심으로 양호한 모형 적합도를 나타냈으며, 신뢰도와 타당도 또한 적절한 수준으로 확인되었 다. 이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척도가 한국 성인의 초월영성을 측정하는 데 활용 가능한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초월영 성상담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한국형 초월영성 척도를 개발함으로써 초 월영성에 대한 양적 연구의 기초를 마련하고, 상담 장면에서 초월영성 평가와 개입에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2014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KCI와 SSCI 학술논문을 대상으로 한류 연구의 주제 구조와 변화 흐름을 분석하고, 국내외 연구 방향의 차이를 비교·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논문 제목, 초록, 주 제어를 활용한 텍스트 마이닝과 LDA 토픽모델링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 과, 한류 연구는 양적 확대와 함께 연구 범위와 주제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초기 한류 연구는 문화현상과 콘텐츠 중심으 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디지털 플랫폼과 콘텐츠 소비, 팬덤, 산업 구 조 중심 연구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국내 연구는 문화·정책 및 산업 활용 중심 경향을 보이는 반면, 해외 연구는 팬덤과 플랫폼, 콘 텐츠 소비 중심의 수용자 관점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토픽 집중도와 엔트로피 분석 결과, 한류 연구는 단일 주제를 넘어 다양 한 주제가 결합된 다학제적 연구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 다. 종합하면, 최근 한류 연구는 문화현상과 콘텐츠 중심 연구에서 디지 털 플랫폼과 콘텐츠 소비, 글로벌 팬덤, 문화산업 중심 연구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연구와 해외 연구는 연구 주제와 접근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향후 한류 연구는 생산과 소비를 함께 고려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재개발 이후 약화된 도시 지역의 공동체를 복원 또는 보완 하는 공간으로서 공공문화시설의 의미와 역할을 제3의 장소 이론을 중심 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시 중랑구의 사 가정마중마을활력소로 설정하고, 문헌분석, 현장관찰, 심층인터뷰에 의한 지시적 내용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사가정마중마을활력소는 생활 권 내 입지와 개방형 공간 구조, 자율적 이용 방식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일상적 접근과 체류를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문화센터 등 일반적인 생활문화시설과는 달리 이용자는 프로그램 참여 여부와 관계없 이 공간에 머무르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주민 주도의 활동을 통해 이용 자 간 상호작용이 활성화되었으며, 이는 약화된 공동체가 새로운 방식으 로 회복 또는 재구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복합적 기능을 지닌 공간의 반복적 이용은 익숙함과 정서적 동질감을 형성하며 장소성의 재 구성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재개발 지역의 공공문화시설 이 주민 주체의 환경을 제공할 경우, 감소한 공동체 및 지역성을 복원하 는 제3의 장소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 세계 박물관들이 소장품의 6~8%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수장고에 보 관하는 '숨겨진 컬렉션' 문제를 해결하고자 1970년대부터 '가시형, 개방형 수장고' 개념이 도입되었다. 본 연구는 2021년 개관한 네덜란드 '데포 보 이만스 판 뵈닝겐(Depot)'을 심층 분석하여 혁신적 모델의 특성을 규명했 다. Depot는 15만여 점의 전 소장품을 큐레이터의 중재 없이 완전 공개하 며, 재질 기반의 5개 기후 구역 시스템과 건축-큐레이션이 통합된 설계를 통해 보존 기능과 대중적 접근성을 동시에 달성한 전 지구적 패러다임의 정점에 위치한다. 반면 한국의 개방형 수장고들은 최근 급격한 양적 팽창 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소장품 공개율이 10% 미만에 머무는 등 실효성이 낮다. 또한 도심 외곽 입지로 인한 접근성 한계와 보존-전시 기능 사이의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으며, 법적 근거 부재와 건축·전시 설계의 분리 발 주 관행 등 구조적 제약이 성과를 저해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Depot 모델의 시사점을 바탕으로 법적 정체성 확립, 기획 단계부터 학예 인력이 참여하는 건축과 큐레이션의 통합, 그리고 재정 및 운영 철학을 선행하는 '운영 우선 원칙' 도입 등 한국형 개방형 수장고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을 제안한다.
이 연구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정부(2014~현재)의 문화유 산 정책을 힌두 중심의 국가 정체성을 재구성하려는 문화정치 전략으로 분석한다. 질적 사례 연구와 담론 분석을 결합하여, 아요디아(Ayodhya) 의 람 사원(Ram Temple), 바라나시(Varanasi)의 카시 비슈와나트 회랑 (Kashi Vishwanath Corridor), 웃자인(Ujjain)의 마하칼 회랑(Mahakal Corridor)을 중심으로 무갈(Mughal)·이슬람 유산 정책과 박물관 개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모디 정부는 신화와 역사의 경계 흐리기, 다종교 공간에 대한 단일 힌두적 의미 덧씌우기, 보존·개발 언어를 통한 정치적 선택의 포장이라는 세 가지 담론 메커니즘을 상호 강화하며 선택적 기억 을 조직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 연구는 민주주의 체제에서도 문화유산 이 정치적으로 동원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다원 사회에서 문화유산 정 책의 포용성과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과제를 제기한다.
본 연구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한국 대학의 위기 속에서 고등교육 국제화의 대안 중의 하나로 부각된 ‘이중언어학위과정’의 교육사회학적 함의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국 서예가들이 서예의 종주국을 떠나 한국 대학원 이중언어학위과정에서 서예교육을 공부하는 이례적인 초국적 유학 실천에 주목하였으며, 한국의 한 지방도시에 위치한 S대 이 중언어학위과정에서 서예교육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중국인 서예가 8인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심층인터뷰 기법을 활용한 사례연구를 진 행하였다. 연구결과, 중국 서예가들의 이중언어학위과정 유학 동기는 코 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사회의 예술 ‘장’과 사교육 ‘장’의 직업적 불안 정성에서 기인하며, 이들의 이중언어학위과정 입학은 중국 국내사회 ‘장’ 의 구조적 역학 속에서 교수사회 진입을 위한 필수 문턱을 넘어서기 위 한 ‘준최선’의 전략적 실천임을 규명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한 국 대학들이 향후 효과적인 이중언어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데 중요한 시 사점을 제공해주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 공론장에서 중국 관련 사건이 어떠한 위험 프레임으로 해석되고, 그 해석이 어떠한 정책 처방으로 나타나는지를 분석한다. 분석 대상은 2020년대 한국 공론장에서 정책 담론 형성 밀도가 높고 정책 처 방이 비교적 명시적으로 제시된 네 개의 핵심 사례—서해 구조물(2025), 요소수 사태(2021),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2023),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 복 논란(2022)—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신문 사설과 정당 공식 텍스 트를 주장 단위로 분석하고, 보조 비교자료로 정부 공식 대응자료를 활 용하여 공론장의 정책 처방이 정부의 실제 정책 방향과 어떻게 수렴하거 나 차이를 보이는지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한국의 대중국 담론은 단일한 반중 정서가 아니라 안보, 경제, 문화라는 상이한 위험 프레임으 로 분화되어 나타났다. 둘째, 같은 경제 프레임 내부에서도 요소수는 회 복력 스크립트를, 흑연은 전략자율·경제안보 처방을 산출하였다. 셋째, 경제 사례에서는 공론장의 정책 처방과 정부의 공식 정책 방향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수렴한 반면, 서해 구조물과 한복 사례에서는 문제 진단 은 수렴하지만 실제 대응 방식은 외교협의와 문화외교의 절제된 형태로 조정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의 대중국 담론을 단순한 호감·비호감의 문제 가 아니라 위험의 사회적 구성, 정책 처방, 정부 대응 간 관계의 문제로 재구성 하였다는 점에서 분석적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