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험은 한국 재래계와 도입계의 육성기(0 ~ 20주령) 성장 능력을 비교분석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공시계는 가축유전자원 관리기관에서 종란을 인수하여 부화시킨 암수 병아리 180 수를 이용하였으며, 한국 재래계 1 계통(A)과 도입계 2계통(B, C)으로 총 3 계통의 육성률, 육성단계별 체중, 증체량, 사료 요구율, 정강이 길이 등을 조사하였다. 육성 초기(0 ~ 4주) 육성률은, A와 C계통은 98.33%로 높게 나타났으나, B계통은 91.67% 로 낮게 나타났다. 육성기 전 주령(0 ~ 20주)육성률도 C계통이 98.33%로 높게 조사 되었고, B계통이 83.33%로 낮게 조사되었다. 육성기 전 주령의 체중은 A, B계통이 C계통에 비해 높게 조사되었다(p < 0.05). 한국 재래계통인 A계통은 발생 시에는 체중이 가장 낮게 조사되었지만, 20주령에는 1.64 kg으로 가장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p < 0.05). 계통간 사료 요구율은 0 ~ 8주령에서 C계통이 가장 높았고(p<0.05), 12 ~ 16주령에서는 B계통이 가장 높았으며(p < 0.05), 0 ~ 20주령에서는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p > 0.05). 육성 단계별 정강이 길이를 살펴보면, 0 ~ 12주령까지 B계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6 ~ 20주령에서는 B와 C계통에서 높게 나타났다(p < 0.05). 마지막으로 계통간 정강이 길이 증가량은 0 ~ 8주령까지 B계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8 ~ 16주령까지는 C계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p<0.05). 이와 같이 한국 재래계의 육성기 능력이 도입계에 비하여 다소 낮게 조사되었지만, 한국 재래계 고유 특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한국 재래계의 고유 특성들은 한국 재래계 활용에 있어 기준 자료로 이용될 것으로 사료된다(색인어 : 한국 재래계, 도입계, 육성기, 체중, 정강이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