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호텔은 곤충이 서식할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만든 구조 물로서 정원이나 텃밭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식생유형, 재료, 설치 방식 등에 따른 곤충 유입 효과에 대한 검증은 부족하며, 국가 또는 지역에 따른 곤충의 종류와 생육환 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곤충호텔에 대한 국내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립수목원을 대상으로 구체적 인 식생유형 및 재료에 따른 유입 곤충 특성을 확인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곤충호텔 설치 및 관리방안에 대한 기준 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조사구는 세 가지 식생유형(초지, 침엽수 림, 활엽수림)으로 구분하였으며, 각 식생의 조사구에 두 가지 재료(참나무, 잣나무)를 활용한 곤충호텔을 설치하였다. 조사는 2년동안(2022~2023) 진행되었으며, 매년 4~9월까지 주 1회 씩(총 48회) 곤충호텔의 유입 곤충을 직접 채집하였다. 곤충호 텔에서 채집된 곤충은 총 9목 46과 129종 3,057개체로, 2022 년에는 7목 34과 85종 1,750개체, 2023년에는 8목 35과 77종 1,307개체가 출현하였다. 연도별로 비교하면 1차년도에 유입 된 곤충의 개체수가 2차년도 보다 약 1.3배 많았고, 재료의 부식 에 따른 곤충의 구성도 달라졌다. 식생유형에 따라 구분하면 기간에 상관없이 활엽수림에서 유입 곤충이 가장 많았고, 침엽 수림에서 가장 적었다. 또한 재료에 따른 구분에서는 참나무가 잣나무보다 유입 곤충이 많았다. 참나무의 경우 유입 곤충의 연도별 차이가 적은 반면, 잣나무는 1년차에 비해 2년차에 약 2.3배 줄었다. 상관분석과 계층적 군집분석을 통한 곤충의 유입 특성은 식생유형보다는 재료의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고, 식생유형만 비교했을 경우 초지에 비해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의 유사성이 높았다. 결론적으로 생물 다양성 증진을 목적으로 곤 충호텔을 설치하고자 한다면 초지나 활엽수림에 참나무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잣나무 재료를 이용한다면 1년 주기로 재료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특정 재료를 선호 하는 곤충의 기주특이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같이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사료된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전시원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곤충호텔 모델 개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This study was to psychological effects of insect healing programs in Insect ecological garden. A sample of participated 9 families and non-participated 9 families in the survey from near study area in Sangju and Mungyeong, Gyeongbuk. The nine families in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ed in an insect experience activity healing programs using emotional insects(butterfly, beetle and endangered insect) and edible insect. All the participants were examined to psychological effect with major family strength, PANAS, POMS-B, PSS, CES-D and GAD-7 in before and after the program.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the healing program of insect experience activities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participated families of Family strength, PANAS, POMS-B, PSS, CES-D and GAD-7. The participated families preferred insects more than before healing program of insect experience activities. And participated families in the insect healing program showed high satisfaction. As a result, we were going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he family type insect healing program in this study. In the future, the insect ecological healing program will be able to be applied to various subjects. These result reveals that the insect healing program performed in insect ecological healing program may improve stress, depressive and anxiety disorders symptoms of people.
본 계획의 대상지는 경상북도 예천군 상리면 고항리 일원이며 기존의 산업곤충연구소와 연계한 예천 곤충 BIO 생태원 조성이 주 목적이다. 계획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연과 인간이 공존 ․ 공생하며 예천군의 소득기반창출을위한 공간조성을 유도하였다. 둘째, LOHAS 개념에 입각한 공간조성을 유도하였다. 셋째, 기존의 산업곤충연구소와연계한 차별화된 주제공간을 조성함으로서 연계성을 극대화 시켰다. 이상과 같은 본 계획은 낙후된 예천군의 이미지제고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정체성 강화 및 향후 곤충 BIO 엑스포 행사의 공간적거점지역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곤충생태원을 인공적으로 조성한 후 곤충의 다양성 변화를 조사하고 기주식물과의 관계를 구명하고자 조성 후 1년 차인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간 발생하는 곤충 종을 조사하였다. 식재 4년차인 2001년 4월부터 11월까지 조사된 곤충으로 총 11목 138과 343종 5,744개체가 채집되었다. 곤충의 발생은 4월부터 7월 사이에 다양한 종이 출현하였으며, 특히 6월 말에 가장 많은 곤충 종들이 출현하였고 딱정벌레목의 곤충이 종 및 개체수에서 가장 많았다. 우점종으로는 딱정벌레목의 등빨간먼지벌레, 나비목의 배추흰나비, 노린재목의 투명잡초노린재 순이었다.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경남 산청군의 농업기술센터 약초전시포에서 32목 50과 121속 132종의 약용식물을 가해하는 절지동물들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9목 44과 86속 98종의 해충류가 채집되었는데, 대부분의 약용식물에서 5종 이하의 해충이 채집되었다. 그러나 부용 (Hibiscus mutabilis), 갯기름나물 (Peucedanum japonicum), 독활 (Aralia cordata), 물푸레나무 (Fraxinus rhynchophylla), 바디나물 (Angelica decursiva), 뻐꾹채 (Rhaponticum uniflorum), 인동덩굴 (Lonicera japonica), 자작나무(Betula platyphylla), 짚신나물(Agrimonia pilosa)등에서는 5종 이상의 해충이 채집되었다. 채집된 절지동물 중 98.5%가 약용식물의 잎을 가해하고 있었다. 시기별로는 5월이 6목 20과 32속 36종으로 가장 많았다. 해충들은 대부분 5종 이하의 약용식물에서 채집되었지만 섬서구메뚜기 (Atractomorpha lata) 와 알락수염노린재(Dolycoris baccarum), 복숭아혹진딧물 (Myzus persicae), 애긴노린재(Nysius plebejus)는 각각 42종, 22종, 20종, 15종의 약용식물에서 채집되었다. 그리고 섬서구메뚜기와 복숭아혹진딧물의 기주범위가 넓었으며 발생량도 많아 가장 문제되는 해충들이었다. 5월에는 목화진딧물 (Aphis gossypii)이 우점 해충이었으며 6월에는 알락수염노린재, 8월과 9월은 섬서구메뚜기, 10월에는 복숭아혹진딧물이 우점 해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