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이츠의 후기시에 나타나는 여성상은 이전의 작품에서 나타난 여성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 여인상은 이상적이고 영웅적인 모드 곤이나 고귀하고 귀적적인 레이디 그레고리, 순정적이거나 희생적인 하이드-리즈 같은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예이츠는 후기시에서 미친 제인 같은 젊지도 아름답지도 고귀하지도 않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완전한 사랑과 “존재의 합일”을 추구한다.
이 논문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조각상」 , 「델픽 오라클을 위한 소식」 , 그리고 「긴다리 파리」 의 순서에 대한 중요성을 탐구하려한다. 본 연구자는 이 세 시의 순서는 예이츠의 위대한 예술에 대한 견해를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즉 예이츠는 위대한 예술은 비극으로 시작해서 기쁨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섹스로 끝난다고 쓴 적이 있다. 예이츠는 예술을 신혼 첫날밤의 기쁨 같은 존재에 비유하기도 했다. 「조각상」은 비극적인 시이고 「델픽 오라클을 위한 소식」은 섹스의 기쁨을 노래한 시인데 이 기쁨은 예이츠에게는 천국이요 유토피아의 세계이다. 이 두 시 다음에 「긴다리 파리」가 위치한 점을 눈여겨보아야 하는데 이 시 역시 비극과 섹스라는 같은 주제를 다루어 앞서 제시된 같은 주제를 확장하고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시를 통해 기쁨을 추구하려는 예이츠의 의도는 그의 정치적인 목적과 깊은 연관이 있다. 즉 아일랜드 국민을 유토피아로 이끄는 것이다. 여기서 시인이 꿈꾸는 유토피아는 고대 그리스보다 더 위대한 문명의 요람으로 세계에 우뚝 설 미래의 아일랜드이다.
예이츠는 후기에 들어 아일랜드 현실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자신의 시에 아일랜드 정치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예이츠가 자신의 후기시에서 당시 아일랜드 정치상황에 관해 어떠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지를 파악하는 데 있다. 이 연구는 이를 위해 예이츠의 후기시 가운데「1913년 9월」,「1916년 부활절」,「재림」,「비잔티움 항행」를 살피고 그의 마지막 시편 가운데 하나인「사람과 메아리」를 고찰하고자 한다. 예이츠는 아일랜드의 정치에 관해 찬미와 동시에 비난과 회의를 제시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월터페이터가 1869년에 쓴 『르네상스 시대 : 예술과 시의 연구』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파트에 있는 모나리자 문장은 모더니즘과 모던 영미시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예이츠 시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 평론집에 나타난 페이터의 사상은 예이츠의 후기시 특히 가이어스 (“The Gyres”)와 청금석 부조 (“Lapis Lazuli”)에서 그 울림이 느껴진다. 모나리자 문장은 페이터의 역사관과 사회관을 반영하는데 그 정수는 역사와 세상은 늘 변한다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예이츠의 두 시에는 모나리자 문장을 연상케 하는 표현들이 숨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비슷한 역사관을 토로한다. 즉 역사는 늘 변한다는 관념이다. 그래서 두 시는 공히 지금 어렵다고 슬퍼하지 말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곧 좋은 시절이 다시 올 것을 믿으니까 말이다.
예이츠는 플라톤 사상과 자신의 사상을 시의 이미지와 상징으로 중첩시 키거나 병치하여 그의 사상에 보편성을 부여하고 구체화한다. 그는 초기시기에 예술의 개념, 미의 개념, 다이몬(Daimon) 등과 같은 여러 가지 개념들을 플라톤에게서 차용하 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개념으로 발전시켰다. 그러나 그는 후기시기에 플라톤의 형식의 이론, 혹은 이데아 사상, 영혼불멸사상, 우르(Ur.)의 순환과 방추와 같은 이미지를 사 용하여 자신의 윤회사상, 사랑의 필연성, 관용, 역사의 순환 등과 같은 자신의 사상을 명확하게 확립하여, 결국 궁극적 실재의 추구의 시스템을 완성한다. 그래서 그는 초기 의 다양한 종교단체의 활동으로 획득된 자신의 사상체계를 그리스 철학, 특히 플라톤 철학에 중첩과 대조를 통해서 세계적 시인으로써 갖춰야할 인류의 보편적 지혜인 궁극적 실재의 완성을 성취했다고 선언한다
예이츠의 후기시(1920-1939)를 탈식민주의 입장에서 보려고 한다. 1920 년대 그의 시적 성향은 그 동안에 잠복되어 있던 영국에 대한 저항정신이 되살아나지 만, 만년으로 접어든 1930년 이후에 발표된 “동양시편”에서 영국에 대해 새로운 전기 를 맞는다. 이들 “동양시편”에 재현된 시적 표현에서 예이츠는 “상상의 동양”을 식민 주의자나 피식민지인의 도피의 공간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영국에서 받은 유 산과 아일랜드인으로서의 정신적인 분열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고, 화해를 암시하면서 극복과정의 일환으로 제3의 공간을 “차분한 대안”으로 제시한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problems of poor imagination presented in the later poems of Wallace Stevens and W. B. Yeats. Being older and being barren of ideas, both poets feel the bitter anguish about their poetry writing. In his later poem, “Of Mere Being,” Stevens continues his endeavor to picture the ‘abstract’ or true reality but fails to accomplish “a supreme fiction” that is his own ultimate form of poetry. Yeats also seriously doubts of his own capabilities and laments the lack of theme as well as of subject matter in “The Circus Animals’ Desertion.” Although the imagination is sterile, however, the desire itself does not wither away totally. The elderly Stevens simply was not blessed with creative imagination in his later years. Hence, only the “mere” reality repetitively and gallantly appears in “Of Mere Being” and other later works. Yeats also does not give up but undertakes to write significant poems with integrity.
W.B. Yeats is a poet of constant changes. Death is characterized by the nature of fixing, fixing things as they are. Yeats fights against the forces of death. “The Tower” is an attempt to transcend the death of body by heightening the spiritual. The body is destined to death, but its spirit strives to overcome the power of death. Similarly, in “Sailing to Byzantium,” which precedes “The Tower” manifests the posturing of the poet who is in pursuit of a means to transcend death. The belief in transcending death is not a product of a moment but the consequence of a long quest of changing his poetic self. The image of gold in “Sailing to Byzantium” has a two-fold meaning. One is the meaning of the permanence of gold itself, and the other, the meaning of a form, or the existence of form. The gold is hammered into a form. The process of forging a form is “learning.” Yeats wishes to be changed by learning, and wishes to take a form through the process of changes. That Yeats could stand firm in face of death, comes from Yeats’s firm belief in changes. That belief could disarm the forces of death. He shows a way to overcome in a concrete way. “Under Ben Bulben” represents a third area, where life and death are one and the same. This is similar to the form of permanence in the other poem. When he says, “Horsemen, pass by!” he may want to reach a third stage, in which life and death do not exist. Yeats’s eye is cast upward, beyond the land of life and death; Upward, where the value of self could survive the test of time for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