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점차 인간 삶의 중요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연구자들은 반려동물 상실과 이에 따른 애도에 주목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상실은 다른 상실과 달리 대개 그 부적응이 오래 지속되는 복합 애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사람(vs. 반려동물)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에 기인하며, 이는 반려인이 자신의 상실 경험을 타인에게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다고 여기게 만드는 일종의 ‘제약’으로 작용한다. 즉, 반려인의 지각된 사회적 제약은 이들의 반려동물 상실에 대한 회복을 저해하고 복합 애도를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각된 사회적 제약이 초기 상실 이후 적응을 방해함으로 써 그 충격이 복합 애도로 이어지는 과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연구 결과, 예상대로 지각된 사회적 제약은 상실의 충격과 복합 애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반려동물 상실 충격으로 인한 복합 애도는 사회적 제약을 크게 지각할수록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는 반려동물 상실 경험과 애도를 이해하는 데 지각된 사회적 제약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적 인식 변화 및 개선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TPB모형에 근거하여 운동참여 의도가 높지만, 실제 운동참여로 이어지지 못하는 의도-행동 불일치 현상을 운동제약을 통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대학 교양체육 참여자 319명을 대상으로 운동제약 수준에 따라 행동통제지각에서 운동참여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차이를 다집단 분석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의도가 운동참여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운동제약 집단 간 동일하지만, 행동통제지각이 운동참여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운동제약 저집단(.73)이 고집단(.50)보다 높았다. 따라서 운동제약을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의도는 높지만, 실제 운동참여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의도-행동 불일치 현상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 진행된 의도-행동 불일치 현상을 설명하는 연구들 대부분이 가설적 편향과 같은 측정 오류, 긍정적, 부정적 성향 등과 같은 개인의 특성에 의해 연구가 진행되었다면, 본 연구 결과는 운동제약 요인을 추가하여 의도-행동 불일치 현상이 유발될 가능성을 증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between participation motivation for exercise, perceived constraints, adherence intention and participation level of exercise in work population. The specific hypotheses tested in this study were that participation motivations for exercise would be negatively correlated with perceived constraints, and would be positively associated with adherence intention, which subsequently would predict greater participation level of exercise. Participation motivations for exercise also would be significantly indirectly related to on participation level by way of perceived constraints and adherence intention. Perceived constraints would be negatively associated with adherence intention and participation level of exercise. Participants were 426 full-time employees in Jeju province. Employees completed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measuring participation motivation, constraints on participation, adherence intention, participation level of exercise, and demographical variables. Results showed that enjoyment motive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perceived constraints, and health/fitness motive, stimulus pursuit motive and social motive were negatively associated with perceived constraints. Enjoyment and health/fitness motives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adherence intention of exercise. Enjoyment motive would be triggered positively direct effect on participation level of exercise. Enjoyment motive had significant indirect effects on participation level via perceived constraints and adherence intention, and health/fitness motive also had indirect effect on participation level of exercise, but the effect was not significant. Consequently, enjoyment motive stands out as the most important predictor of participation level of exercise. These results supported motivation model based on tenets of self-determination theory. As an additional data, male workers had significantly higher enjoyment motive and adherence intention than did female workers, while female workers had significantly higher intrapersonal constraints than did male workers. White-collar workers had significantly higher enjoyment motive and participation level of exercise than did blue-collar workers, while blue-collar workers had significantly higher social motive and intrapersonal constraints than did white collar workers. These results are discussed in terms of self-determination theory and hierarchical model of leisure constrai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