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높이에 따른 철골 중간모멘트골조의 내진성능을 평가하는 것이다. 구조물의 내진성능은 ATC-63에서 제안한 방법론에 따라 평가되었다. 3층, 6층, 9층, 12층 중간모멘트골조의 설계는 KBC 2009에 따라 수행하였다. 접합부의 모델링은 철골 중간모멘트골조에서 요구되는 회전성능인 0.02rad을 만족하도록 모델링하였다. 연구를 수행한 결과, 구조물의 붕괴확률은 높이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였다. 특히 9층과 12층 구조물은 ATC-63에서 제시한 요구조건을 만족하지 못하였다.
In current seismic design code, steel moment frames are classified into ordinary, intermediate, and special moment frames. In the case of special moment frames which have large R-factor, economic design is possible by reducing the design lateral force. However, there is difficulty for practical application due to constraints such as strong column-weak beam requirement. This study evaluated if steel intermediate moment frame could maintain enough seismic capacity when the R-factor is increased from 4.5 to 6. As for the analytical models, steel moment frames of 3 and 5 stories were categorized into four performance groups according to seismic design category. Seismic performances of the frames were evaluated through the procedure based on FEMA P695. FEMA P695 utilizes nonlinear static analysis(pushover analysis) and nonlinear dynamic analysis(incremental dynamic analysis, IDA). In order to reflect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steel moment frames on the analytical model, the beam-column connection was modeled as weak panel zone where the collapse of panel zone was indirectly considered by checking its ultimate rotational angle after an analysis is done. The analysis result showed that the performance criteria required by FEMA P695 was satisfied when R-factor increased in all the soil conditions except SE.
최근 초고층 건물의 수가 증가하면서 건축 및 토목 구조물의 내진 및 내풍 설계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중력하중을 지지하는 대상 구조물에 대하여 지진하중 및 풍하중의 작용 전후를 비교하고 그 영향을 요구 강재량으로 평가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높이를 갖는 다수의 철골 중간모멘트 골조를 대상으로 내진 및 내풍 설계를 수행하여 높이에 따른 영향을 평가 하였다. 본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평면의 형상은 SAC Project (Gupta and Krawinker, 1999)를 참고하였다. 3, 6, 9, 12, 15층 총 5가지 높이의 구조물에 대하여 해석을 진행하였으며 층고는 4m로 하였다. 사용한 지진하중은 등가정적해석법을 이용하여 정적 지진하중을 사용하였고 풍하중은 KBC2009에 따른 정적 풍하중을 사용하였다. 각각의 대상구조물의 강재량을 비교해본 결과, 구조물의 높이가 증가함에 따라 풍하중과 지진하중의 영향이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풍하중 영향의 증가폭이 더 빠르게 커짐을 알 수 있다. 이는 높이가 높아질수록 지진하중에 대한 고려와 함께 풍하중에 의한 효과를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