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검색조건
좁혀보기
검색필터
결과 내 재검색

간행물

    분야

      발행연도

      -

        검색결과 3

        1.
        200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초등학교에서 ‘漢字’교과를 가르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된 이후 지금까지 36종의 초등학교 한자 교과서가 각 시․도교육청의 認定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初等學校漢字․漢文敎育이 名實相符한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良質의 한자교과서를 개발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漢字字源을 교과서에 정확하게 밝히고 이것을 토대로 한자를 학습하도록 안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고는 먼저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는 교재를 대상으로 하여 字源學習이 어떻게 記述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東․ 西․ 左․ 右․ 兄․ 弟․ 民․ 主․ 文․ 化’ 등 10개 漢字의 字源제시와 설명을 살펴본 결과 교과서에 따라 字源說明이 千差萬別이며 상당부분 學理的근거가 빈약하고 恣意的, 便宜的記述이 이루어져있음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字源을 통한 한자 교수․학습 방법의 槪念과 方法, 實際, 用例등을 고찰하였다. 한자의 字源을 알기 위해서는 한자의 文字學的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주지하듯이 漢字는 한자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形․音․義를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字源敎授․學習은 한자의 形․音․義가 형성된 과정을 탐구하여 학습자가 체계적․조직적으로 한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학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제7차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정신의 하나인 학생들의 自己主導的學 習能力의 伸張에 중점을 두고, 자원 학습의 방법을 탐색해 보았다. 따라서 교사중심의 직접 교수 방법에 의한 학습보다는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과제분담 학습(Jigsaw) 모형을 활용한 협동학습이 되도록 교수․학습 지도안을 계획하였다. 과제분담학습(Jigsaw)모형의 소집단 학습은 학생들이 相互依存하는 가운데 同等하게 참여하고, 同時多發的인 相互作用을 할 수 있는 학습 방법으로 자원을 통한 한자 학습에도 유효하다. 그리고 본고에서 제시한 자원 학습의 용례는 초등학교 수준에서 교사가 재구성하여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初等學校단계의 한자 교육은 한자를 흥미롭게 익혀 언어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므로 지나치게 문자학적 자료에 의존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문자학적 지식은 교과서에 노출하지 않더라도 교사용지도서를 통해 교사가 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교과서는 문자학적 지식을 고려하되 學習者의 理解를 돕는 水準에서 융통성 있게 구성하여야 할 것이다.
        9,600원
        2.
        2007.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晩醒 朴致馥은 定齋 柳致明과 性齋 許傳, 두 문하에서 수학하여 江右(慶尙右 道) 지역을 대표하는 퇴계학파의 학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당시에 유행하기 시작하던 한주학파의 새로운 학설로부터 師門을 보위할 것을 자임하 였다. 한주와 만나 太極動靜의 문제를 토론하고 만성은 바로 그 이듬해인 무인 년에 太極動靜辨을 저술, 한주의 태극설을 반박하였다. 여기서 만성은 태극이 홀로 동정할 수 없고 반드시 음양이 함께 있어야 하니, 음양을 떠나서 태극의 동정을 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따라서 氣를 떠나서 理를 말하면 理가 공허하 고 추상적인 것이 될 우려가 있다고 반박했는데 이는 퇴계학파 전통의 心說인 合理氣說의 논리적 근거가 되는 것이다. 만성의 명덕설은 스승 정재의 설을 그대로 이어받아 한주의 설을 반박한 것이 다. 만성의 명덕설에서 중요한 특징은 氣의 역할을 매우 강조하고, ‘맑고 밝은 것도 명덕이요 맑혀서 다시 밝게 하는 것도 명덕’이라 하여 明明德까지 명덕의 개념 속에 포함시킨다는 점이다. 이는 만성만의 매우 특이한 것이라 아니 할 수 없으며, 工夫論의 차원에서 나온 견해로 이해된다. 태극설, 명덕설을 이어서 心說에서도 만성은 理와 氣의 불가분의 관계를 강조 하였으며, 특히 氣의 역할을 매우 강조하였는데 이는 역시 理만으로 심을 정의한 한주의 心卽理를 논박하기 위한 것이다. 만성의 心說 전반을 관통하는 심의 主槪念은 시종 合理氣일 뿐이다. 즉 합리기를 근간으로 삼은 위에서 경우에 따 라 즉기·즉리를 말할 수는 있지만 심의 개념 자체를 달리 정의할 수 없다고 생 각했던 것이다.
        3.
        2005.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은 조위의 학문연원과 시세계 가운데 특히 조위가 김종직 문하에서 차지 하고 있던 위치와 무오사화를 전후로 하여 달라지는 시세계의 두 국면을 중심 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조위의 이복누이가 김종직에게 시집을 감으로써 조위는 김종직과 처남ㆍ자형 의 지친이 되었고, 이것을 인연으로 김종직의 제자가 되어 도학을 강론하였으 며, 김종직이 죽은 뒤에 그의 처남이며 문집을 수찬하였다는 이유로 갑자사화 때에는 김종직과 마찬가지로 천양지화를 당하였다. 당시에 수많은 제자를 길렀던 김종직 문하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는 데, 조위는 여러 부류의 제자들 가운데에서도 문학으로 이름이 났고, 결국 문학 으로 입신하여 성종의 지우를 받아 「호당기」를 짓고, 󰡔두시언해󰡕를 편찬하고 그 서문을 쓰는 일을 맡게 되었다. 그런데 성종 사후 연산군이 즉위한 뒤 유자광 등이 무오사화를 일으켜서 승승 장구하던 그의 벼슬길이 급전직하하여 귀양길로 이어지는 시기를 당해서는 글 에 대한 그의 생각과 철학이 바뀌었다. 그는 무오사화 이전에는 김종직의 문학에서 다진 도학을 바탕으로 문학으로 발양하였고, 이 시기의 그의 시는 벼슬살이 가운데의 한가함을 노래한 것이 주 조를 이루었다. 그러나 무오사화를 지나면서는 실의에 빠지고 문학에 대한 관심이 도학으로 회귀하였음을 볼 수 있다. 이 시기의 그의 시는 귀양살이 속에서의 한가함을 노 래하는 가운데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노래한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