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캐서린 헤일스의 포스트휴먼 논의를 바탕으로 <로봇 드림>에 나타난 인공지능 로봇의 물질성과 애도의 형식을 분석한다. 동시대 인공 지능 재현은 로봇에 대한 탈신체화 가능성을 강조해 왔으나, 이 영화는 오히려 손상되고 부식되는 몸을 지닌 존재로서 인공지능 로봇을 제시한 다. 이에 본고는 첫째, Robot이 Dog와의 관계 속에서 함께 걷고 움직이 며 리듬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체현된 주체로 형성된다는 점을 살핀 다. 둘째, 해변에 방치된 이후 Robot의 신체가 부식되고 정지하는 장면 을 통해, 정보가 물질적 구현과 분리된 채 존속할 수 있다는 환상이 좌 절되는 과정을 고찰한다. 셋째, 반복되는 꿈의 장면을 로봇의 신체에 대 한 상실의 부정이 아니라 체현된 가상의 형식으로 파악함으로써, 이 영 화가 관계의 회복 불가능성을 감각적으로 지속시키는 애도의 방식을 보 여준다고 논증한다. 이를 통해 본고는 <로봇 드림>이 인공지능을 유한한 몸, 관계의 형성, 상실의 흔적을 통해 사유하게 만드는 텍스트임을 밝히 고, 포스트휴먼 영화 연구에서 물질성과 체현성을 다시 논할 필요가 있 음을 제기한다.
Real world consumption is gradually being warped into an intangible form of digital virtual consumption. Virtual worlds, objects and experiences are often argued to be less valued or meaningful then their real reality counterparts. Though studies show how digital virtual consumption serves as ways of navigating and decoding normative boundaries of communal and cultural origin within virtual worlds. In this paper, we show how consumers balance their real-life responsibilities with consumption in virtual worlds. In an effort to better understand the phenomenon, we put forwards an analysis based on assemblage theory, which focuses on how agentic and communal capacities of component parts both enable and constrain various aspects of the consumption experience.
본 연구는 공식적 리더에 초점을 두는 팔로워십이 팀 구성원들간에 수평적, 집합적으로 발휘하는 공유리더십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는 현대 조직에서 역할과 책임을 공유하는 분산된 리더십(distributed leadership)을 확대하는 흐름에 부응하는 구성원의 행동을 찾고자 함이다. 그 과정에서 최근의 정보통신기술의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업무환경 특성을 반영하는 업무 가상성(virtuality)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가상성은 비대면 업무환경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는 데 기여를 하고 있는 지원적 기술이지만, 리더십을 공유하는 과정에서는 팔로워십의 효과를 약화시킬 가능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부하의 변화지향적 가치는 최근 조직에서 중요시하는 것으로, 이 가치는관계적 관점에서 조작화하여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공식적 리더인 팀장과 비교하여, 부하의 변화지향적 가치가 높을 때 팔로워십-공유리더십 관계를 촉진하는 조절효과를 보았다. 부하의 변화지향적 가치가 더 높아서 불일치할 때, 팔로워십에 의해 구성원들이 공유리더십을 보다 원활하게 발휘하는 현상을 검증하고자 한 것이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국내 다양한 조직의 근로자 30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팔로워십 행동이 공유리더십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팔로워십과 공유리더십의 관계에서 가상성의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변화지향적 가치의 조절효과도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하의 변화적 가치가 리더보다 더 높을 때 팔로워십을 통한 공유리더십을 더 강하게 발휘하는 패턴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학문적 시사점과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제한점과 향후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