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명상을 하고 명상일지를 작성하면 알아차림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명상에서 경험했던 사건을 명상일지 작성 방식에 따라 단계별로 기술하는 방법으로 67회 반복하여 기록한 사례들을 분석하였다. 작성된 기록들의 의미에 따라 질병 및 건강, 대인관계, 심리적 불안, 직업 및 기타 주제어로 분류하고 각각 사성제의 고(苦), 집(集), 멸(滅), 도(道)에 따라 명상 내용들이 어떠한 의미와 변화를 가져 오는 지를 탐색하여 기술하였다. 선행연구 42편을 수집하여 본 연구의 목적과 유사한 것을 선별하여 탐구하였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명상에 관한 이론과 연구는 많이 보고되고 일지 작성이 원하는 목적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는 다수 발견되었지만 명상의 효과가 어떻게 높아지는 데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는 미흡하였고 이에 명상일지를 작성하여 알아차림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유익함을 가져 오는지를 밝혀 본 것이 타 연구와의 차별이라 하겠다. 명상일지 작성이 알아차림의 효과를 높여 명상 수행을 진작하는 방편이 된다면 일반화되기 쉬울 것이다. 명상일지를 작성하여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연구가 촉진 될 것이고 초보자들의 명상 생활화와 대중화 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본 논문의 목적이 되겠다
본고는 19세기 말 예천지역에서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한 경험을 서술한 박학 래의 자서전인 『학초전』에 관해 연구한다. 박학래는 유년시절의 경제적 가난 을 비롯하여, 동학농민운동 참여를 문제시 삼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 난을 경험했다. 그는 유년 시절 경험한 고난들에서는 삶의 의미와 연결되는 가 치를 발견하지만, 동학농민운동을 실패한 이후에는 실존적 좌절을 경험한다. 하 지만 그는 자서전적 글쓰기를 통해 사회적 갈등에 대한 논증 경험을 서술하며, 이러한 실존적 좌절을 넘어 삶의 의미를 탐색하고 실천하려 한다. 이를 통해 박 학래는 실존적 좌절의 상황 속에서도 이전에 자신이 삶의 의미를 수행하던 방 식을 매개로 자신의 현존을 보여주는 사건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서술한다. 그리고 자신이 앞으로 성취해야할 잠재적 삶의 의미를 밖으로 불러오 기 위해 분투하는 정신적 역동성을 표현한다. 이러한 모습은 비록 그가 실존적 좌절의 상황에 놓여 있을지라도 자서전적 글쓰기를 통해 과거 삶을 의미 있게 바라보고, 이를 통해 현재의 고난을 넘어 미래의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 도록 해주는 로고테라피의 실천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explored the effect of writing activity on EFL participants’ speaking performance. In order to attain this purpose, three research questions were presented; 1) What are the characteristics of learners’ writing? 2) How does their speaking fluency change during the writing sessions?, and 3) What is the effect of writing practice on learners’ speaking fluency, in terms of features of spoken grammar? Four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Pre- and post-oral proficiency test scores, the participants’ writing products, and recorded data of their speaking performance were used for data analysis. Results of data analysis showed that, first, the more proficient participants were, the fewer the errors they made in their writing. Second, there was an increase in scores of intermediate- and beginning-level of students between the pre- and post- oral tests while the scores of advanced level of students did not show any differences between those two tests. Lastly, the result shows that the learners with higher proficiency in writing ability have higher recognition to the spoken grammar. Pedagogical implications are also made on the effective teaching of English writing and speaking in the Korean classroom setting.
Writing instruction has not been actively implemented in secondary schools in Korea, even though the National Curriculum suggests teaching all four communication skills in a balanced way. Taking the aforementioned into account in terms of continuity between secondary and higher education, this study explores college students' perceptions of writing in English through their actual writing experiences. Over fifty local area students who were advised to keep journals provided their ideas and thoughts on why English writing is hard for them. Data revealed that writing practice made the students aware of their lack of L2 knowledge, such as grammatical, syntactic, or lexical aspects. As the students developed their basic L2 knowledge, they recognized their need for L2 writing instruction. Some students revealed their anx iety through their writing. Others looked back on their learning in the past and reflected upon its shortcomings. Several attentive learners who showed interests in Engli sh learn ing provided their opinions on L2 writing. With the advent of the National Engli sh Ability Test (NEAT), the English education environment in Korea wi ll be changing. Thus, more output-oriented communicative activities and more opportunities for output need to be introduced in Korean English education arena for meaningful leallling process.
이 논문의 목적은 교사의 전문적 정체성을, 그가 가진 교육과정 관점을 토대로 심층적으로 이해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전문적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Pinar가 주장하는 자서전적 저널 쓰기와 인터뷰를 수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밝혀진 교육과정 관점이 실제 수업 행위에서는 어떻게 드러나는가에 대해 수업 실천을 녹화하고 분석하였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자서전적 저널과 인터뷰의 내용 분석 결과, 연구 참여자는 학습자 중심적인 교육과정 관점을 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점은 수업 행위 분석에서 보다 강화(명료화, 관련되는 새로운 관점의 발견) 되거나, 약화(관점과 일치하지 않은 행위의 발견)되기도 하였다. 교사는 이러한 상황을 자신을 이해하는 중요 성찰 자료로, 즉 자신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자료로 활용하였다. 이 연구는 연구 참여자의 전문가로서의 자기이해, 자기발견에 초점을 두어 진행하였으며, 이러한 자서전 적 방법과 연계된 수업 행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관점에 토대를 둔, 실천적 지식을 가진 전문가로서의 교사를 양성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이 글의 목적은 쓰기 이론의 동향과 쓰기 교육의 실제를 점검해 보는 것이다. 이는 쓰기 교육이 나아갈 바를 탐색하려면 이러한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는 먼저 과정 중심 쓰기 이론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살폈으며, 다음으로 이런 이론이 국어과 쓰기 교육에서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런 검토의 결과를 참조하여 모국어의 쓰기 교육은 사고 훈련에 초점을 두어야 하고, 학생들의 실제 삶이 쓰기의 맥락이 되도록 하여야 하며, 쓰기 교육의 방법이나 내용은 학생의 수준이나 과제의 성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