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에 첨가한 자귀나무(Albizzia julibrissin)의 saponin이 송사리(Oryzias latipes)의 생식소 성숙과 산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자귀나무(A. julibrissin) 껍질의 n-BuOH 추출물로부터 Diaion HP 20, Silica gel과 Sephadex LH-20 chromatography들을 이용하여 조 사포닌 분획(HaBC)을 분리하였다. 실험 어류들은 순환여과 장치 시스템의 수조에서 사육하였으며, HaBC를 첨가한 사료를 급여하여 암컷의 생식소 성숙 억제 및 산란 억제 효과를 조사하였다. 미성숙 어류들에 대한 실험에서 사료에 HaBC를 20 mg/g-feed과 40 mg/g-feed로 첨가한 사료를 급이한 어류들은 생식소의 성숙과 산란을 개시하는 시기가 지연되었다. 그리고 성숙중인 어류들에 대한 실험에서 실험 3개월 후 HaBC를 16 mg/g-feed와 32 mg/g-feed로 첨가한 실험구에서는 유의하게(p<0.05) GSI가 대조구와 8 mg/g-feed 처리 실험구에 비해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송사리에 대한 길이 성장이나 체중에 대한 변화는 HaBC의 첨가량에 관계가 없었으나, 비만도(CF)에서는 사료에 HaBC를 20 mg/g-feed과 40 mg/g-feed로 첨가한 사료를 급이한 어류들이 대조구와 8 mg/g-feed 처리 실험구에 비해 유의하게(p<0.05) 높은 값을 보여주었다. 자귀나무(A. julibrissin)의 껍질로부터 분리한 사포닌 분획물은 송사리의 성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니 않으면서 암컷의 성숙과 산란을 저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