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활용되는 사례 중 하나가 금융 분야에서 등장하고 있는 로보어드 바이저(Robo-Adviser)인데, AI 로봇은 사람 못지않은 자산관리 조언자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이처럼 AI를 활용하는 사례는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의 금융업계도 AI 도입에 본격적으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금융 분야는 반드시 수리적인 분석과 연결되어 있고, AI를 이용한 기술 혁신의 영향을 받기 쉬운 분야이기 때문에 AI가 활용될 수 있는 최적의 분야 중 하나가 금융 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계 AI 를 활용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보다 나은 AI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AI를 둘러싼 각종 법적 문제 또한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하여 이 논문은 우리나라의 금융 분야에서의 AI의 활용상황, AI와 금융규제, AI에 의한 서비스와 고객보호 등에 대해 살펴 본 후, AI와 현행법의 과제, 그리고 미래의 법제도 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무엇보다도 AI에게 법인격을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책임귀속기능이나 법체계의 안정화 가능에 크게 기여하는 바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AI에게 법인격을 인정할 경우, 현존하는 기술적 능력 범위에서 AI를 통 제할 수 없음을 증명한 사업자는 사용자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는 결국 사업자로 하여금 통제가 불가능한 AI를 활용하도록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에 현재로서는 AI에게 법인격을 인정하는 것에 찬동하지 않는다. 이 이외에도 AI에 의한 시장안정성의 위협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의 문제와 AI가 딥 러닝의 방법에 의한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을 가지고 의 사결정을 한 경우 그 의사결정이 어떤 과정에 의해 이루진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고 블랙박스(black box)화 되는 문제 때문에 규제당국이 문제의 소재를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AI를 이용한 의사결정이 금융시스템 전체에 손해를 야기한 때, 책임소재를 밝히기가 쉽지 않은 문제점이 존재한다. 또한 소비자보호에 있어서 로보어드바이저와 관련하여 이해상충 방지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 think one of the best areas where AI can be utilized is the financial sector. This is because the financial sector is necessarily linked to mathematical analysis and is easily affected by innovation using AI. Therefore, it is providing various services using AI in the financial industry, including the nation's banks, and making efforts to develop better AI. However, it is also true that there are many legal issues surrounding AI. Thus, this paper looked at the utilization status of AI in our country's financial sector, AI and financial regulations, service and consumer protection by AI, and then looked at the tasks of AI and current law, and the future legal system. Above all, it seems that there is no significant contribution to the possibility of stabilizing the legal system or the function of the responsibility for AI, and there is a problem in which a business that proves that AI cannot be controlled within the existing technological capabilities can be relieved of its user responsibilities. As this will result in encouraging businesses to utilize AI, which may be out of control, I am not in favor of recognizing AI's corporate status at the moment. In addition, there are other issues of how to address the threat of market stability by AI, and when AI makes decisions with knowledge gained from learning by deep running methods, it is not clear what process the decision was made and black boxed, making it difficult for regulators to locate the problem, and not easy to identify when AI decision-making has caused damage to the entire financial system. In addition, in-depth research on how to establish an anti-corrosion system in relation to the robo-advisor should be conducted in-depth.

Ⅰ. 서론
Ⅱ. 금융 분야에서의 AI의 활용상황
Ⅲ. AI에 대한 각국의 대응과 현대적 과제
Ⅳ. AI와 금융규제
    1. AI에 의한 서비스와 금융시장규제
    2. AI에 의한 서비스와 고객보호 등
Ⅴ. 금융법 분야에서 예견되는 AI 관련 문제의 검토
    1. AI에 대한 법인격 인정여부
    2. AI에 의한 시장 안정성의 위협
    3. Black Box화와 AI에 의한 의사결정의 책임소재 문제
    4. AI와 소비자보호
Ⅵ. 결론

• 서완석(가천대학교 법과대학) | Suh Wansuk (College of Law, Gachon University)
• 김경태(가천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 Kim Kyungtae (Studying Combined Master's and Doctor's Degree, Gachon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