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융합인문학 KCI 등재 Korean Journal of Converging Humanities

권호리스트/논문검색
이 간행물 논문 검색

권호

제14권 제2호 (2026년 5월) 3

1.
2026.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여성학적 관점에서 한국과 독일의 여성상 및 성평등 의식의 역사적 형성 과정을 비교·분석하 는데 있다. 2025년 세계젠더격차지수(GGI)에서 독일은 148개국 중 9위, 한국은 101위로 현저한 격차를 보이며, 이는 단순한 정책 차이가 아닌 역사적 경로와 이념 구조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젠더 체제 이론 (Walby), 젠더 퍼포머티비티(Butler), 경로의존성(Pierson), 교차성 이론(Crenshaw)을 분석 틀로 적용하였 다. 분석 결과, 유교·기독교 이념 정착 이후 양국 모두 여성 차별이 제도적으로 구조화되었으나, 한국은 17세기 이후 급격한 가부장제 강화와 식민·분단·권위주의 체제로 성평등 정책의 제도화가 지체된 반면, 독일은 1919년 바이마르 헌법 이래 점진적 제도 개혁으로 성평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였다. 이를 토대로 부모시간 실질화, 임금 격차 입법, 여성 할당제 확대, 돌봄 노동의 평등 분담, 성인지 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5대 정책 제언을 도출하였다.
6,300원
2.
2026.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K-컬처 팬덤이 자기주도 한국어 학습 문화를 어떻게 형성하고 확산시키는지를 분석한다. 그리 고 K-팝, K-드라마, K-영화 세 장르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국내외 선행 연구와 공개된 팬덤 담론·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결합한 질적 사례 분석을 수행하였다. K-컬처의 세계적 확산은 그간 외국어 학습 동기 연구가 다루지 못했던 새로운 학습 주체, 즉 문화적·정동적 동기에 이끌려 한국어를 배우는 글로벌 팬덤 이라는 집단을 부상시켰다. 본 연구는 부르디외(Bourdieu)의 장(field)·자본 이론, 젠킨스(Jenkins)의 참여 문화론, 놀스(Knowles)의 자기주도학습(SDL) 이론, 바바(Bhabha)와 크레이디(Kraidy)의 문화혼종성 개념 을 통합하여 팬덤 기반 한국어 학습의 구조와 메커니즘을 규명한다. 네 이론은 각각 동기·보상 구조, 공동체·생산 양식, 학습 과정·주도성, 정체성·문화 결합이라는 네 분석 축에 대응하며, 본 연구는 이를 하나의 통합 분석 틀로 구성하였다. 분석을 통해 K-컬처 팬덤의 한국어 학습이 단순한 외국어 습득이 아니라 문화적 정체성 실천, 공동체 소속감 형성, 문화자본 축적이 결합한 복합적 과정임을 확인하였다. 팬덤 공동체는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자생적 학습 생태계를 만들어내며, 팬 번역, 자막 제작, 학습 콘텐 츠 생산이라는 집단적 실천을 통해 자기 조직형 학습 거버넌스를 형성한다. 장르별로는 K-팝이 발음·구 어체, K-드라마가 화용론·상황별 의사소통, K-영화가 사회·문화적 어휘 해석에서 각기 다른 학습 효과 를 낳는다. 이 분석을 토대로 본 연구는 K-컬처 콘텐츠의 한국어 교육 자원화 방안, 팬덤 학습 공동체와 제도 교육의 연계 전략, 문화 감수성을 내재화한 한국어 교육 모델을 제안한다.
5,700원
3.
2026.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기초연금 수급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가족갈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과 공적 돌봄서비스 이용의 매개효과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복지패널(KOWEPS) 18차년도(2023년) 자료를 활용하 여 결측치가 없는 기초연금 수급자 955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가족갈등을 독립변수, 돌봄서비스 이용 을 매개변수, 우울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였으며, 헤이즈(Hayes)의 PROCESS Macro Model 4를 활용한 매개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가족갈등은 우울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노년 기 정신건강에 있어 관계적 요인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가족갈등 수준이 높을수록 돌봄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돌봄서비스 이용은 우울과 정(+)의 관계를 보였다. 부트스트래핑 분석 결과, 돌봄서비스 이용은 가족갈등과 우울 간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돌봄서 비스 이용이 건강 악화, 기능 저하, 사회적 고립 등 누적된 취약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주며, 이른바 ‘돌봄의 역설(paradox of care)’을 지지하는 결과로 해석되었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취약노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기능 중심 돌봄을 넘어 심리·정서적 지원과 사회적 관계 강화를 포함한 통합적·관계 중심 돌봄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5,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