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형과 내도복성이 다른 품종에 있어서 도복의 정도와 양상을 조사하고 도복과 관련된 형질들의 직ㆍ간접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3품종을 공시하여 3수준의 재식밀도로 시험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경장ㆍ분지수ㆍ절간장은 품종 및 재식밀도간에 각각 또는 상호간에 차이가 있었으며, 주경절수는 품종간 차이는 있었으나 동일 품종내 재식밀도간에는 광교에서만 차이가 있었다. 2. 도복양상은 팔달콩과 장엽콩은 비교적 소식에서는 뿌리도복, 밀식에서는 휨도복이 많았고, 광교에서는 휴폭 30cm까지는 뿌리도복과 휨도복이 비슷한 경향이었으나 휴폭 20cm에서는 휨도복이 현저히 많았다. 3. 팔달콩과 장엽콩에서는 도복과 경장 및 절간장은 정상관, 경엽생중 및 뿌리생중과는 부의 상관이 있었으며, 경직경은 장엽콩에서만 부의 상관이 있었고 광교는 뿌리생중만이 도복과 부의 상관을 보였다. 4. 도복에 대한 직접영향은 팔달콩과 장엽콩에서는 절간장이 가장 컸고, 도복에 약한 광교는 경엽생중이 가장 컸다. 5. 팔달콩과 장엽콩에서는 밀식일수록 휨도복이 많았고, 절간장은 도복과 정상관으로 도복에 미친 직접영향이 가장 큰 형질이었다.
경기지역에서의 P.E 피복에 의한 하대두의 조파가능성과 P.E 피복효과를 검토코자 경기ㆍ농촌진흥원에서 혼집선발한 경기 11004를 공시하여 4월 1 일부터 10일 간격으로 4월 30일까지 파종하여 시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지중온도는 6월 상순까지 P.E 피복에서 1 ~5℃ 높았으나 6월 중순 이후는 무피복과 큰 차이가 없었다. 2. P.E 피복은 무피복에 비해 토양수분함양이 높았고 토양경도는 낮았다. 3. P.E 피복에 의해 출현기는 5~l6일, 개화기는3~5 일 빨라졌다. 4. 개화기의 건물중, 엽면적지수는 P.E 피복에서 증가되었고 근중 및 근류균은 감소하였다. 5. 개화기 식물체분석 결과 P.E 피복에서 N, P, K의 흡수율이 높았다. 6. 풋콩수량은 무피복 4월 20일 파종(1,389kg/10a)에 비해 P.E 피복 4월 10일, 4월 20일 파종이 각각 12% 증수되었고 소득은 무피복 4월 20일 파종(250천원/10a)에 비해 P.E 피복 4월 1 일, 4월 10 일, 4월 20일 파종에서 각각 70, 83, 20% 높았다. 7. P.E 피복, 무피복 모두 경기지역에서 4월 1일 파종이 가능하였으나 무피복의 경우 년차간 출현율의 차이가 심하여 안전재배를 위해서는 P.E 피복재배가 요망된다.
본 실험은 팔당호밀을 사용하여, 우리나라 중북부 지방에서 월동전 청초 이용후 종실을 생산할 수 있는지를 검토코저, 춘천, 수원, 화성 및 청주에서 2개년 동안 실시하였다. 파종기는 각 지역 모두 4파종시기로서, 청초예취는 월동직전 1회 예취하여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월동전 예취시 초장, m2 당 경수 및 청초수량은 조기파종인 9월 11 일 파종에서 가장 크고 많았으며, 만기파종인 10월 11 일 파종에서 가장 적었는데, 춘천의 9월 11 일 파종에서 청초수량이 10a당 1.803kg으로서 가장 많았다. 2. 청초수량의 기여정도는 주로 초장 및 경수에 의하여 좌우되는데 경수보다는 초장의 기여도가 더 크게 영향하였다. 3. 예취에 의하여 월동중 냉해의 피해를 받았으며, 또한 출수기가 늦고, 초장도 감소되었다. 4. 수량구성형질중 m2 9당 수수만이 예취별에 따라 고도의 유의성 있었으며, 타형질들은 파종기 및 예취구분간에 변이가 적었다. 5. 종실수량은 무예취구에서 많았으며 예취구와의 차이는 45kg/10a로서, 예취구의 간장 및 월동률저하는 종자수양을 감소시켰다. 또한 수양구성요소중 m2 당 수수는 종자생산에 가장 크게 영향하였다. 6. 청초수량이 많은 조파의 종실수량은 청초예취 및 무예취구간에 변이가 적고 절대수량이 많아 적절한 재배관리에 의하여 축산농가에서 월동전 청초이용후 종실을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