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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에서는 바그너의 마지막 낭만오페라인 《로엔그린》에서 등장하는 엘자와 주변 인물들의 내적 갈등 및 심경의 변화가 화성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오페라의 서곡에서 나타나는 성배동기(Gralsmotiv)는 신성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에 걸맞게 으뜸화음으로 시작하지만 곧 선적인 5-6진행(5-6 linear motion)을 통하여 그 강인함은 흐트러진다. 이후 5-6진행은 ‘금지된 질 문’(Frageverbot)과 이로 인하여 점점 본성으로부터 멀어져가는 엘자의 내면을 묘사하는 중요한 요 소로 작용하며, 더 나아가 극의 복잡한 전개와 대단원에 이르기까지 유기체적으로 매우 중요한 단초 로 나타난다. 따라서 필자들은 5-6진행을 분석의 바탕으로 삼아, 화성의 변화와 드라마 전개가 연관 성이 있음을 증명하였다. 바그너가 사용한 화성진행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은근하게 진행하는 선적인 5-6진행이며, 이것을 협화음과 불협화음으로 구성된 여러 종류의 5-6진행으로 변형시켜 다 변적인 이 오페라의 드라마 진행을 돕는다.
        8,000원
        2.
        199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German composer in the late nineteenth-century faced the difficulties of developing their extremely brief and original idea(Grundgestalt), and the treatment of the musical idea or thematic affected the whole structure of a piece. In this regards, the real sequential technique of Wagner and the developing variation of Brahms are the most distinctive principles of the process of music idea in this period. The compositional technique of their contemporary, Gustav Mahler, on the other hand, has been always treated as isolated and considered as having no specific and coherent principle of thematic technique in his music. Actually even his sonata movements, despite being based on the traditional formal scheme, shows great difference with Brahms. Then, what elements did he use in his composition and what should be examined besides the technique of Brahms and Wagner to analyze his music? In this paper, the first sonata movement of Mahler's 7th Symphony has been examined focusing on his principle of presentation and process of the initial musical idea and its influence on the structural form of the piece in organic sense. The two characteristics in Mahler are found in this study: the one is monotonal aspect throughout the movement and the other is liquidation technique presenting the initial musical idea. The introduction to the movement provides the process of growing of the main and subordinate themes out of a seed, the initial musical idea, and show themes are related in a tonality as well. Liquidation technique can be explained by Brahmsian developing variation in a highly extened form, so that the motivic transformation is more varied and further, other themes or ideas are derived from it. In the liquidation, since the harmony strives away from the tonic, tonal extention can naturally occurs. These compositional techniques in Mahler are also clearly supported by his sketches of this movement, which was examined by Stephen Hefling. Monotonality is the pre-stage of pantonality or atonality, since the monotonality concept has enormous freedom in modulation or transposition in a piece. And liquidation technique offers the freedom by transforming and developing musical idea. Consequently,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the principles in Mahler's composition are entirely in organic sense and should definitely influenced on Schoenbergian musical language.
        5,700원
        3.
        2016.01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말러의 음악에서 자주 사용되는 음악적 이디엄들을 찾아 18세기 토픽 분류의 범주 안에서 그의 고유한 토픽으로 분류하였다. 이 작업은 그가 오랫동안 작곡의 소재로 사 용하였던 《소년의 이상한 뿔피리》(Des Knaben Wunderhorn) 가곡을 기초로 하여 이루어 졌다. 그리고 이 토픽들이 가사 없는 교향곡에 인용되거나 재사용되었을 때 어떠한 의미를 가지며, 이전 음악에서 토픽이 갖는 관습적 수사적 의미를 어떻게 변형시키는지 알아보았다. 따라서 이 연구의 범위는 그의 《이상한 뿔피리》 가곡과 비슷한 시기에 작곡되고 또 이 가 곡들이 직접 인용되고, 기악화 된 초기 교향곡 2-4번에 국한시켰다. 이 연구는 말러가 이 토 픽들이 교향곡에 재사용하는 의미를 제공하여 토픽이 전후맥락이나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얼마나 다양하게 적용되고 해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말러 토픽의 다중성에 대하여 논하 는데 그 의미를 둔다.
        4.
        2013.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말러의 음악이 동시대 다른 독일어권 작곡가들의 음악과 왜 다를까라는 질문 에서 시작하였다. 이 질문은 평범하고 진부해 보이지만 음악적 내용만 가지고는 설명되기 어 려운 주제이므로 19세기 독일문화사의 맥락 안에서 그의 음악의 본질에 접근해 보았다. 보 헤미아 출신의 유대인으로서, 세기말(fin du siècle) 빈의 지휘자이며 작곡가로서 그가 경험 한 경계인의 삶을 조명하고, 그가 경외했던 니체, 바그너, 괴테의 사고와 상호연관 시켜봄으 로써 그의 음악적 본질을 니체와 괴테의 몸학(Physiologie) 혹은 신체성과 결부시켰다. 말러 의 작품에 나타나는 진보적인 사고, 즉 여성성, 아이러니, 단편기법(fragmentary style) 등으 로 나타나는 특징을 탈 형이상학적(post-metaphysic) 신체성의 발로로 해석하였다.
        5.
        2011.01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하이든 음악의 위트 있고 유머러스한 효과는 그와 동시대 영국 소설가인 로렌스 스턴과 자 주 비교되어 왔다. 이들 모두 독자나 청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인위적인 작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하이든의 인위적인 기법들은 청자를 놀라게 하는 효과, 양식, 토픽, 감정의 갑작스 러운 대조와 이성적인 속임수로 구성되며, 이것은 청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의 음 악언어는 정해진 규범을 포기하는 것에 의해 형식이나 장르의 관습으로부터 탈피하였고, 이 것이 스턴의 ‘낭만적 아이러니’와 끊임없이 비교되어 온 하이든의 음악적 아이러니를 탄생시 켰다. 본 논문에서는 하이든이 어떠한 인위적인 기법들을 가지고 어떻게 그의 음악적 아이러니 를 만들어내는지 현악사중주 Op. 33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 기법들은 첫째 1악장에서 소나 타형식을 해체시키기 위한 것, 둘째 장르를 해체시키는 미뉴에트 악장에 나타나는 것, 셋째 는 반복적인 형식을 해체시키는 피날레 악장에 사용된 것의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 예로 든 악장들에서 가장 자주 사용된 기법들은 ‘중단’에 관한 기법들인데, 그것은 대조적인 악구의 삽입, 먼 조로의 전조, 이상하고 서로 어울리지 않은 것들의 병렬이며, 직접적으로 갑작스러 운 중단을 가져오는 휴지는 청자에게 다음에 올 것, 더 나아가 작품 전체에 대한 작곡가의 의 도를 예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