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화훼장식교육프로그램을 분석 하고 화훼장식가의 직업만족도를 분석하기 위하여 현직 화훼장식사 60명과 지망생 60명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화훼장식가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대상자가 경험한 직종 등에 대한 만족도, 관련 교육에 대한 내용, 사회적 인식도, 사회적 대우에 관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직업선택 시 고려하는 사항, 일에 대한 관련전공자와 비 관련전공자의 만족도, 현재 직업에 대한 만족도, 교육기간 에 대한 만족도, 화훼장식사 능력에 대한 중요도, 직업의 발전요건에 대한 중요도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현직 화훼 장식가와 지망생이 직업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모두 원예적성 그리고 장래성으로 나타났고, 화훼장식사 들의 전공별에서는 화훼장식관련 전공자가 기타 전공자에 비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는 없었다. 지망생들의 전공별 분석결과에서도 현직 화훼장식가와 마찬가지고 만족도는 화훼장식관련 전공자가 기타 전공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현직 화훼장식가와 지망생의 경력과 교육기간에 따라 만족도에 차이를 보면 화훼장식 관련 교육 또는 수업경험과 강사의 교수법에 대한 만족도는 경력이 적을수록 더욱 낮은 만족도를 보였 으며, 화훼장식 지망생의 교육기간에 따른 결과를 보면 일에 대한 만족도는 교육기간과 관계없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화훼장식가와 지망생의 전공에 따 라 능력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 본 결과는 현직 화훼장식가의 전공별 분석결과는 화훼부문과 장식 품제작부분에서 관련전공자가 기타 전공자에 비해 더 중 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품질유지 부문, 화훼장식부문, 그리고 화훼유통 및 경영부분에서는 관련전공자와 기타 전공자의 중요도에 대한 인식에 있어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지망생들의 전공별 분석결과를 보면 화훼부문, 화훼장식부문, 장식품제작, 화훼유통 및 경 영에서 관련전공자가 기타전공자에 비해 전반적으로 중 요도를 높게 평가하였다. 품질유지에 대한 중요도는 전 체적으로 관련전공자가 기타전공자에 비해 중요하게 생 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화훼장식가로 활동을 하는 데 있 어서 화훼장식전공자가 비전공자들에 비해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교육내용 중에서 원예관련 교육이 가 장 중요하다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적인 화훼장식가를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 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미비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에 화훼장식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론과 실기가 통합된 체계적인 교육내용에 따른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는 한국과 독일의 신부화 형태와 사용되는 소재를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한국의 신부화에 좀 더 나은 발전을 가져다 줄 시사점을 찾기 위하여·2001년부터 2007년까지 신부화 작품집을 2001년, 2004년, 2007년에 조사하였다. 작품집은 우리나라의 화훼장식협회 중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작품집을 발간하고 있는 한국꽃예술작가협회와 한국플라워디지인협회에 소속된 회원들의 작품집에서 조사하였다. 독일의 경우 독일상공부에 소속 된 유일한 플로리스트협회인 Fachverband Deutscher Floristene. V. Bundesverband (FDF)와 독일에서 책의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플로리스트 전문잡지사 Bloom에서 출간된 신부화작품집에서 조사하였고, 한국과 독일 모두 254작품을 각각 조사하였다. 한국과 독일의 신부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절화류(1,2년초화, 난류, 구근류 등)의 종류와 신부화를 제작하는데 선호하는 꽃의 색상과 한 작품에 사용되는 소재수, 관엽식물(일반관엽, 양치류, 난류, 야자과, 고사리과 등) 및 신부화의 화형를 조사하였다. 한국의 신부화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꽃을 2001, 2004, 2007년로 모두 장미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꽃으로 나타났는데, 장미는 독일의 신부화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에서는 덴파레, 나리 의 이용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독일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독일에서 장미에 이어 많이 사용이 되고 있는 칼라, 수국은 한국에서는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신부화에 가장 많이 사용된 관엽식물은 2001년도에는 디펜바키아 였고, 2004, 2007년도에는 루모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경우는 2001, 2004, 2007년 모두 아이비를 가장 많이 이용하였고, 아이비 다음으로 많이 사용한 대치기린, 갈락스, 헤우케라 로 한국에서 거의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신부화 한 개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소재수를 2001, 2004, 2007년 도별로 보면 3종류, 5종류, 4종류 소재를 사용한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독일에서 신부화에 사용하고 있는 소재수를 보면 2001, 2004, 2007년도 모두 8종류의 소재를 이용한 신부화가 가장 많았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화형을 2001, 2004, 2007년도로 알아본 결과 원형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삼각형과 케스케이드형의 선호도가 높았다. 독일은 2001, 2004, 2007 년 모두 폭포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초승달형과 식물생태적인 형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자연의 모습을 반영하여 만든 독일의 다양한 화형에 사용되고 있는 소재들의 종류와 한 작품에 이용되는 소재 종류들은 한국의 신부화에 새로운 소재들의 선택과 사용에 효과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