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희귀·특산식물인 노랑붓꽃(Iris koreana Nakai)의 자생지 군락구조를 파악하고 환경요인 등 생태적 정보 분석을 통해 실질적 보전 및 활용에 연계 가능한 노랑붓꽃의 보전모델을 제시하고자 수행하였다. 2021년 3월부터 8월까지 총 15개소 노랑붓꽃 자생지를 대상으로 식생유형을 분류한 결과, 총 4개 식생단위와 7개 종군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중요치 분석 결과, 졸참나무로 인한 천이 진행(식생단위 1), 졸참나무-물푸레나무에 의한 안정화 군락(식생 단위 2), 출현종 간 지위경쟁 군락(식생단위 3, 4)으로 총 3가지 경향이 예측되었다. NMS 분석 결과,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요인은 토양환경으로 판단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층위별 우점수종과 주요 환경요인을 대상으로 보전모델을 제시하였다. 향후, 보전모델을 활용한 현지 외 보전원 조성을 통해 노랑붓꽃 개체군 동태 및 미세환경요인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여 종 보전을 위한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느티나무(Zelkova) 속은 전세계적으로 대부분 멸종위기종으로 발표되고 있어 그 보전가치가 높으며, 우리나라 자생 종인 느티나무(Zelkova serrata)는 준위협종(Near Threatened, NT)으로 발표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총 125개소의 느티나무림을 대상으로 식생유형과 층위구조를 파악함으로써 느티나무 자생지 보전을 위한 생태적 천이경향을 구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종조성에 따른 유형분류 결과, 총 4개의 식생단위와 7개의 종군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느티나무군락군은 비목나무군락(소나무군, 개서어나무군), 참식나무군락으로 분류되었다. 각 식생단위의 층위별 중요치를 분석하여 느티나무림의 천이경향을 분석해본 결과, 느티나무림은 ◯1 느티나무 우점군락으로 당분간 유지되는 유형, ◯2 고로쇠나무 중심 군락으로의 천이가 예상되는 유형, ◯3 참식나무와 소사나무 혼합군락으로의 천이가 예상되는 유형의 총 3가지 천이유형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느티나무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서는 임분의 수직적 구조를 고려한 천이유형별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백두대간 줄기에 위치하며 산림청 지정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희양산의 관속식물상에 대해 조사하였다. 현지 조사는 2021년 4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조사 결과 총 447분류군 94과 268속 395종 9아종 37변종 6품종의 생육이 확인되었 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총 10종이 확인되었으며, 멸종위기종(CR)에 왕벚나무 1종(식재), 위기종(EN)에 두메닥나무 1종, 취약종(VU)에 꼬리진 달래 등 3종, 약관심종(LC)에 금강제비꽃등 5종이 포함되었다. 특히 두메닥나무는 국내 신분포지로 판단된다. 특산식물은 은꿩의다리, 청괴불나무 등 14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총 73분류군으로 IV등급에 6분류군, III등급에 21분류군, II등급에 21분류군, I등급에 25분류군 이 포함되었다. 이 결과는 향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인 본 조사지역의 지속적인 보전을 위한 보호대책 마련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본 연구는 공주대학교 학술림(석장리동 일대)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경영과 이용 및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산림식생구조를 파악하였다. 2019년 8월에 식물사회학적으로 식생조사를 하였으며, 60개소의 방형구를 설정하여 상관식생 유형분류와 중요치를 분석하고 현존식생도를 작성하였다. 상관식생유형분류 결과, 상수리나무군락, 소나무군락, 굴참나무군락, 리기다소나무군락, 졸참나무군락으로 구분되었으며, 평균상대중요치는 상수리나무군락에서 상수리나무 31.4%, 벚나무류 9.6%, 굴참나무 9.0% 순으로 나타났으며, 소나무군락은 소나무 24.9%, 상수리나무 12.4%, 졸참나무 11.5% 순으로 나타났 다. 굴참나무군락은 굴참나무 25.3%, 벚나무류 9.8%, 상수리나무 8.5% 순으로 나타났으며, 리기다소나무군락은 리기다소나 무 28.4%, 상수리나무 10.0%, 소나무 9.3% 순으로 나타났고, 졸참나무군락은 졸참나무 27.0%, 갈참나무 11.8%, 때죽나무 11.5%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식생의 공간분포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상층 우점종에 의해 현존식생도를 작성한 결과, 자연식생이 87.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현존식생은 87개의 패치로 구분되었고, 패치당 평균면적은 1.46㏊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계룡산국립공원 공원문화유산지구로 지정된 동학사, 갑사, 신원사를 대상으로 식물사회학적 식생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식생구조를 파악하여 생태적 특성을 구명하여 사찰림의 생태적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2018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총 29개소의 산림식생조사를 수행하였다. 계층적 군집분석 결과, 느티나무-으름덩굴-황매화 군락(VU1), 졸참나무-작살나무-까치박달군락(VU2), 소나무-산벚나무-쇠물푸레나무군락(VU3)으로 식생유형이 각각 구분되 었으며, 각 식생단위별 지표종은 각각 12분류군, 8분류군, 6분류군으로 나타났다. 중요치 분석 결과, 모든 식생단위에서 느티나무의 중요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종다양도 분석 결과, 식생단위 3의 종다양도가 0.939으로 다른 식생단위와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식생유형과 무생물적입지환경, 생물적입지환경과의 상관관계분석을 CCA를 통해 분석한 결과, 무생물적 환경인자와의 관계는 식생단위 2와 해발고도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생물적 환경인자와의 관계에서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울릉도 너도밤나무림의 동태변화를 통한 유지기작을 연구하기 위하여 알봉분지에서 성인봉 사이 소능선부, 사면상부 및 계곡부를 포함한 너도밤나무가 우점하는 임분 1ha(20m×20m, 25개소)를 대상으로 흉고직경급 분포, 중요치, 종조성 분석을 통해 미세지형별 너도밤나무림의 임분구조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너도밤나무림 전체에서 흉고직 경급 10cm 미만에서는 소능선부와 사면상부가 계곡부에 비하여 개체수가 많이 나타났으며, 흉고직경급 10-25cm에서는 소능선부의 개체수가 가장 많이 나타났고, 흉고직경급 25-45cm에서는 사면상부, 45cm 이상의 계곡부의 개체수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모든 지형에서 흉고직경급 10cm 미만의 너도밤나무가 다수 분포하고 있는 것은 종자번식이 아닌 영양번식 또는 교란에 의한 맹아갱신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표종 분석결과 소능선부에서는 솔송나무, 만병초, 호자덩굴, 섬벚나무, 마가목, 큰두루미꽃 등 8종이, 계곡부에서는 풍게나무, 관중, 난티나무, 섬노루귀, 말오줌나무, 큰연영초, 공작고사리, 황벽나무 8종이 유이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