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버섯산업은 자동화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는 국내 소비시 장의 확대뿐만 아니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산업계와 정부, 학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외에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국내 소비가 감소되면서 버섯산업은 성장 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버섯산업의 제2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첨단 생산기술을 더욱 더 발전시켜야 하며,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스마트팜 기술 등을 버섯산업에 적용하여 고품 질의 버섯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버섯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버섯식품산업의 전략 적 육성이 필요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소비트렌드에 부응하는 6차산업화는 핵심적인 전략이 될 것 으로 기대된다. 버섯이 소비되는 경로는 크게 대량생산·소비, 대량생산-의약소재화, 기능성 버섯 중심의 6차 산업화 등 3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대량생산기반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수출시장의 확보가 관건으로 보이며, 의약소재활용은 소재원료가격을 얼마나 더 낮추느냐가 핵심문제이다. 반면에 기능성 버섯을 중심으로 소규 모로 생산 소비되는 유통경로는 농업의 전문성과 6차산업화 경험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생산제품의 시장정 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버섯에 관련된 정보 공유와 유관기관단체의 협업이 강화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보공유시스템 ‘버섯드림’을 구축해 가고자 한다.
1. 해외 협동조합 사례 최근 우리나라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뉴질랜드의 전통적 협동조합들이 신세대 협동조합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에서 시작되었고 신세대 협동조합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조합원의 출자지분을 거래할 수 있도록(주식=유가증권)하고 (2) 출자규모에 따라 조합에 출하할 수 있는 농산물의 량을 결정하고 (3) 출자지분의 거래를 통하여 조합과 조합원의 목표를 동질화하여 경영진을 통제하고 (4) 농산물 가공시장이 크게 확대되었음을 인식하고 틈새시장에 진출하고 (5) 조합과 조합원간 엄격한 출하계약에 따라 안정적 물량 확보한다. 또한 네덜란드 양송이버섯의 경우 농민조직이 이원화 되어 있는데 대정부 정책건의 등 정치적 역할은 협회에서 하고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 경제적 역할은 CNC(cooperation of netherland champion)등 사업조직을 통하여 하고 있으며 사업조직이 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2. 한국 느타리버섯 생산자 협회(AKOM)의 협동전략 AKOM은 느타리버섯협회(Association of Korea Oyster Mushroom)회원이 만든 농업회사법인이고 미국식 신세대협동조합의 운영방식을 채택하여 先 후방산업을 통합하고 後 전방산업 진출하려 하고 있다. 단계적으로는 정보공유 ⇒ 공동구매⇒ 공동판매 및 가공 ⇒ 경제적 통합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생산자회원 168개 농가, 공급자회원 23개 업체가 9천1백만원의 자본금을 출자하였으며 공동구매 기금으로 1천2백만원을 적립하였는데 적립기금은 생산자와 공급자 각 각각 50%씩 출자금으로 전환된다. 그리하여 합계 자본금은 1억3백여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