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채벌레 2종(꽃노랑총채벌레, 대만총채벌레)에 대한 Beauverai bassiana ERL 836 상업화 제품 원제의 약효를반수치사포자수(LS50-1 cm2)를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전반적으로 처리 2일차부터 약효가 나타났으며 번데기와 성충의LS50 값의 범위로 평가 시 번데기에 대한 효과가 성충보다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특히, 4종의 살충제(Acrinathrin,Chlorfenapyr, Spinosad, Thiamethoxam)에 복합저항성을 나타내는 꽃노랑총채벌레 2개 지역 계통에 대해서도 약효를나타내어, 향후 B. bassiana ERL 836 상업화 제품을 활용한 저항성 총채벌레 관리의 정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판단된다.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은 12,797억원이며, 그중 살충제 시장은 3,565억원으로 작물보호제 시장중 약 27.8%을 차지하고 있다(2012년 한국작물보호협회 농약연보). 살충제 시장에서 진딧물류와 나방류 해충방제제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진딧물류 방제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는 neo-nicotinoid계 살충제이며, 1991년에 개발된 Imidacloprid를 시작으로 총 7개 원제(Acetamiprid, Nitempyram, Thiamethoxam, Thiacloprid, Dinotefuran, Clothianidin)가 개발되었다. 국내에는 Nitempyram을 제외한 6종의 원제가 사용되고 있다. 진딧물류에 대한 새로운 작용기작의 원제로 2006년에 섭식을 억제하는 Flonicamid가 개발되었으며, 2012년에 Sulfoxaflor가 개발되어 국내에서 사용중이다. 나방류 해충 방제제로 1990년대까지는 carbamate계와 organophosphate계 및 pyrethroid계가 개발되어 많이 사용되었으나, 1997년에 Emamectin benzoate와 2000년에 Indoxacarb가 개발되어 많이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2007년 이후에 새로운 작용기작의 diamide계(Chlorantraniliprole, Flubendiamide) 살충제가 개발되었고, 빠른 섭식억제와 높은 방제효과로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diamide계 살충제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 새로운 해충과 저항성 해충이 등장하면서 이를 방제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기작을 가진며 환경이나 인축에 안전한 저농도 고활성 신물질들이 개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팜한농(주)에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하여, 새로운 적용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작물보호제를 살포하지 않고 수관에 도포처리하는 방제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신제형으로 WT(Wettable Tablet)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재배에 안전한 사용을 위하여, 살균충제 및 천연식물보호제 제품들을 국내 천적 10종(이리응애류 3종, 좀벌류 5종, 노린재류 2종)에 대한 접촉독성 및 잔류독성을 평가 하고 있다.
논산시에 소재한 11개의 저장곡물 취급소 및 창고의 가공 후 부산물속 저장곡물 응애류를 채집 후 조사하던 중에 진드기아강 무기문진드기목 가루진드기과 Suidasia속 1 미기록 종, Suidasia medanensis (Oudemans, 1924), 고리뿌리응애(신칭)를 발견하였기에 보고한다.
뿌리혹선충에 살선충 활성을 가지는 식물체 정유(anise oil, caffeine, clove oil, marigold, mustard oil, neem oil, quassia, quilaja, rosemary oil, rotenone, Thea sinensis oil, thyme oil, wintergreen oil, yucca)의 방제제로서 활용에 대비하여 유용곤충인 누에(Bombyx mori)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였다. 누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각각의 추출물을 1000 ppm 농도로 희석한 후, 가정용 소형 분무기를 이용하여 잎이 10-15개 정도 붙어있는 뽕나무에 살포하여 음건하였다. 음건한 뽕잎은 따서 지퍼팩에 넣어 보관하면서 4령 1일째 누에를 이용하여 관행적 누에 사육법에 따라 급상하면서 매일 누에의 치사유무와 유충무게, 번데기 무게, 고치무게 등을 조사하였다. 처리 한 식물체 정유의 종류와 급상일수에 따라 누에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있었는데 처리 3일후와 5일후 까지는 누에의 치사율에 차이가 없었으나 급상 7일째에는 neem oil 처리에서 53.3%의 치사율을 보였고 급상 10일후에는 100% 치사하였다. 5령 1일째 누에의 체중은 neem oil과 rotenone 처리에서 0.28 g으로 무처리구의 0.46 g과 차이가 있었다. Neem oil 처리구에서는 고치를 형성한 누에가 없었으며 고치무게와 번데기 무게는 rotenone 처리에서 0.27 g과 1.01 g으로 가장 적었다.
느타리버섯 재배사에서 버섯혹파리(Mycophila speyeri)에 대한 한국산 곤충병원성 선충 Steinernema carpocapsae 포천 계통, S. logicaudum 논산 계통, S. glaseri 동래 계통, Heterorhabditis bacteriophora 함양 계통과 Heterorabditis sp. 경산 계통의 방제효과를 평가하였다. 5종의 한국산곤충병원성 선충 중 버섯혹파리에 대한 방제는 steinernema 속 3종보다 Heterorhabditis 속 2종의 효과가 높았다. 방제효과가 가장 높았던 종은 H. bacteriophora 함양 계통이었으며, 당 마리로 처리한 7일, 14일, 21일째 방제효과는 창녕에서 였고, 마리로 처리했을 때는 였다. 그리고 진주에서는 마리로 처리한 7일, 14일, 21일째 방제효과가 였으며, 마리로 처리했을 때는 였다.
곤충병원성 선충인 Steinernema carpocapsae All (ScA)과 포천(ScP) 계통, S.glaseri NC (SgN)와 동래(SgD) 계통, Heterorhabditis bacteriophora NC 1 계통(HbN)이 당근뿌리혹선충 (Meloidogyne hapla)의 난낭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토마토를 이용한 pot실험을 수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450마리의 당근뿌리혹선충이 있는 100g 토양에 곤충병원성 선충을 2.5 마리 농도로 처리한 결과 ScA처리에서 9.4-36.5개, SgN처리에서 5.7-24.7개, HbN처리에서 11.2-16.0개로서 당근뿌리혹선충 단독 처리에서의 62.5개보다 난낭수가 매우 적었다. Steinernema선충을 100㎤당 100마리, 200마리의 당근뿌리혹선충에 대해 2,020마리/토양 350g와 1.6 마리 농도로 처리한 결과 Steinernema 선충의 종간, 계통별 또는 처리농도 간에는 난낭수의 차이가 없었으나, 당근뿌리혹선충 단독 처리와 비교하면 난낭수가 현저히 감소하였다 곤충병원성 선충을 당근뿌리혹선충 처리 3일 전에 처리한 것이 3일 후에 처리한 것보다 난낭 형성 억제에 더 효과적이었다. 한편, 곤충병원성 선충은 토마토의 생육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