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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낙남정맥은 국토의 중요생태축이자 지역적으로 경상남 도를 대표하는 중요한 산줄기와 물줄기이며, 남해와 내륙경 계를 넘나드는 산줄기로서 이에 대한 자원실태 조사 및 분 석을 통해 현명한 관리방안이 필요하다(산림청, 2012). 따 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리산 영신봉에서 김해 신어산까지의 낙남정맥 식생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 마루금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식물군락에서 식생조사를 실시하여 낙남정맥의 식생구조 특성을 분석하였다. 낙남정맥구간의 주요식생 등을 고려하여 중점조사지 길 마재, 무량산, 여항산, 무학산, 천주산, 신어산의 6개 지역을 선정하여 중점적으로 식생조사를 실시하였다. 중점조사지 에서 식생조사구간은 정상부를 중심으로 마루금 좌우구간 의 해발고가 하강하는 재 또는 고개 지점까지를 조사구간으 로 설정해, 해발고 차이에 따른 식생변화를 고려하여 설정 하였다. 식생조사 거리는 총 27.8km이며, 총 131개(방형구 크기 100㎡)의 식생조사구를 설치하여 조사하였다. 식생조 사는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으로 나누어 수관층위별로 조사를 실시했고, 식생조사 자료를 토대로 상대우점치 (Brower and Zar, 1977)를 분석하였다. 식물군락의 명명은 상관식생의 우점종(교목층의 상대우 점치 70%이상)에 의거하여 명명하였고, 식물군락의 이름은 그 군락을 대표하는 우점종을 이용하여 군락를 명명하였다. 교목층에 2개 이상의 수종이 비슷한 상대우점치로 혼생하 고 있는 경우에는 그 종 2개의 종을 상대우점치 순서에 의해 연명했고, 조림지는 조림수종명을 사용했다. 조림수종과 자 연식생의 상대우점치가 비슷한 경우에는 자연식생으로 천 이되는 단계로 판단해 조림수종명+혼효림으로 명명하였다. 연명 군락 중에 조사구의 출현빈도가 1회인 경우 유사한 군락과 통합하였다. 낙남정맥과 타정맥 및 백두대간 구간의 식생유형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서 낙동정맥(산림청, 2009a), 호남정맥(산림 청, 2010), 금북정맥(산림청, 2011a)과 백두대간 구간인 강 릉시∼태백시(산림청, 2007), 영월군∼과산군(산림청, 2008), 보은군∼무주군(산림청, 2009b), 향로봉∼구룡령구간(산 림청, 2011b)의 기존 식생구조 데이터를 토대로 출현한 군 락과 식생유형을 분석했다. 지리산국립공원과 인접한 길마재구간은 9개 식생유형으 로 구분되었으며, 신갈나무군락, 소나무군락, 굴참나무군 락, 떡갈나무군락 등 7개의 자연림과 잣나무림 등 2개의 인공림이 분포했다. 지리산국립공원과 인접해 있는 구간으 로서 타 조사지역에 비해 양호한 식생이 보전된 것으로 판 단된다. 무량산구간은 신갈나무군락, 소나무-낙엽활엽수 림, 소사나무-소나무군락의 3개 자연림과 곰솔림, 편백림의 2개 인공림이 분포했다. 이 지역은 대부분 신갈나무와 소나 무가 우점했고, 일부 능선부에 난온대 능선부 토지극상수종 인 소사나무군락이 출현해 보존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항산구간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발고도가 높아 신갈나무군락과 신갈나무혼효림 등이 넓게 분포해 4개 군 락으로 구분되어 식생유형이 단순했고, 일부 지역에 편백 조림지가 분포하였다. 무학산 및 천주산구간은 창원시의 배 후산지로 인위적인 간섭이 심해 곰솔, 사방오리, 리기다소 나무, 편백 등 인공림의 식생유형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았다. 일부 지역은 소나무군락, 신갈나무-떡갈나무군락, 물푸레나무-떡갈나무군락 등의 자연림이 분포했지만, 상기 지역에 비해 식생보전등급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신어산 구간은 김해시와 인접한 곳으로 신갈나무군락, 떡갈나무군 락, 소나무군락의 3개 자연림이 출현했고, 조림된 곰솔림과 신어산 정상부근에 철쭉재배품종 식재지가 위치했다. 무학 산과 천주산, 신어산구간은 부산, 창원, 마산, 진해 등의 동 남해안 산업단지 주변에 입지하여 과거 연료림 등으로 산림 이 훼손되거나 인공조림지 조성 및 조경수 식재로 자연성이 낮았다. 이러한 구간은 낙남정맥의 생물다양성 및 자연성 증진을 위해 마루금을 중심으로 산림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기존 정맥과 백두대간의 식생구조 데이터를 토대로 출현 한 군락과 식생유형을 분석한 결과, 낙남정맥의 식생유형은 인공림이 9개(39.2%)로 구분되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 고, 낙엽성 참나무류군락(8개, 34.8%), 소나무우점군락(3 개, 13.0%) 및 낙엽활엽수류군락(3개, 13.0%) 순으로 인공 림과 낙엽성 참나무류군락의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이에 비해, 다른 정맥에서는 낙엽성 참나무류군락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낙엽활엽수류군락, 소나무우점군락, 인공 림 등의 순으로 인공림의 비율이 낮았다. 백두대간의 향로 봉-구룡령 구간에서는 낙엽활엽수류군락이 62.1%로 가장 높았고, 침엽수류군락(16.1%), 낙엽활엽수류군락(14.9%), 소나무우점군락(6.9%) 순으로 정맥과는 다른 식생유형을 보였다. 이는 조사지역이 고산지역으로 구상나무, 분비나 무, 전나무 등의 군락이 출현했고, 상대적으로 소나무우점 군락의 출현비율이 낮았기 때문일 것이다. 영월군-괴산군구 간을 제외하고, 다른 백두대간 구간도 낙엽성 참나무류군락 의 비율이 높았다. 낙남정맥의 식생유형은 타 정맥 및 백두 대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공림과 낙엽성 참나무류군락의 비율이 높고 낙엽성 참나무류가 우점해, 인위적인 간섭이 심해 자연성이 낮고 식생유형이 단순한 것으로 보인다. 금북정맥 및 백두대간의 남덕유산-노치구간에서는 낙남 정맥과 공통으로 출현한 군락이 타 지역에 비해 많아 식생 유형이 낙남정맥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 식생구조 데이터에서 연구자별로 식생구조 조사법(특히 방형구 크기) 및 군락명명법에 따라 백두대간 구간 및 정맥별로 출현군락 개수는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어 현존식생 및 보존가치를 상호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식생유형을 비교하자 면 낙남정맥은 상대적으로 인위적 간섭이 높은 편이고 식생 유형이 단순하고, 금북정맥과 백두대간의 남덕유산-노치구 간의 식생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62.
        2013.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팔영산지구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지역으로 2011년 1월 10일 공원구역 조정을 통해 다도해해상국립공 원에 편입되었지만, 식생특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편이 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 의 식생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 해발도 및 사면별로 대표적 인 식물군락에서 식생조사를 실시하여 팔영산일대의 식생 구조 특성을 분석하였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를 중심으로 10m×10m (100㎡)의 조사구 75개를 설치하였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의 식생구조를 파악하기 위하여 식생조사를 실 시하였다. 식생 조사는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으로 나누 어(Park, 1985) 수관층위별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식생조사 자료를 토대로 상대우점치(Brower and Zar, 1977)를 분석 하였고, 이를 토대로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분 석(Hill, 1979b)과 DCA ordination(Hill, 1979a)분석을 실 시하였으며, 종 구성의 다양한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종 다양도 분석 및 유사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용산지구의 75개 조사구에 대해 군락별 유형 분리를 하기 위하여 classification 분석 중 TWINSPAN 기법을 적용하여 조사구별 종조성을 나타내 고(Choi et al., 1998), 식별종을 중심으로 군락구분을 실시 하였다. 분리결과 6개군락으로 유형화되었으며, 군락 Ⅰ은 상수리나무군락, 군락 Ⅱ는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락, 군 락 Ⅲ은 소나무-신갈나무군락, 군락 Ⅳ는 굴참나무군락, 군 락 Ⅴ는 리기다소나무-굴참나무-소나무군락, 군락 Ⅵ은 편 백군락으로 최종 분리되었다. Classification 분석과 상호보완적인 방법으로 군락의 분 포를 알아보기 위해(Lee et al., 1994; Choi and Kang, 2006) ordination 분석 방법 중 DCA 기법을 적용하여 전체 75개 조사구에 대해 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조사구간의 상 이성을 바탕으로 조사구를 배치하는 ordination 분석 (Orloci, 1978) 결과, 편백이 우점종인 군락 Ⅵ은 제1축의 오른쪽에 분포하고 있어 다른 군락들과 확연한 불연속성을 보이고 있다. 그 외 군락들은 제1축을 기준으로 볼 때는 연속적으로 분포하는 것처럼 보이나 제2축을 기준으로 다 시 살펴보면, 교목층의 우점종 비율에 따라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토대로 ordination 분석 결과를 보면 6개의 군락 모두 불연속적으로 분포하였다. Classification 분석과 ordination 분석을 통해 분리된 6개 군락에 대해 각 군락별로 층위별 상대우점치 및 평균상대우 점치 분석을 실시하였다. 상대우점치 결과를 종합하여 향후 식생박달과정을 예측하면, 군락 Ⅰ은 교목층에서 상수리나 무가 우점하는 가운데 고로쇠나무, 팽나무, 물푸레나무와 아교목층의 때죽나무, 까치박달나무, 산딸나무 등이 우점하 면서 낙엽활엽수가 수종간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되 었다. 군락 Ⅱ는 졸참나무와 개서어나무가 우점하는 가운데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 개서어나무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어 점차 개서어나무로의 식생천이가 예상된다. 그러나 왕 대가 아교목층에서 세력이 가장 컸으므로 다른 종의 생장에 방해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군락 Ⅲ은 교목층에서 소나무가 신갈나무, 졸참나무와 경쟁하고 있으며, 아교목층과 관목층에 신갈나무와 졸참나무가 출현 하고 있어 현재 신갈나무와 졸참나무가 소나무와의 경쟁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신갈나무와 졸참나무가 우점하는 낙엽 성 참나무류로의 천이가 예상된다. 군락 Ⅳ는 굴참나무가 우점하는 군락으로 뒤를 이어 교목층에서는 상수리나무가 주요 출현종으로 출현하고 있으나, 아교목층에서는 후박나 무의 우점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므로 당분간 은 교목층의 굴참나무나 상수리나무가 우점하는 현상태를 유지하다 점차 난대수종인 후박나무가 경쟁을 통해 우점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팔영산지구는 난대 기후대로 난대수종 이 출현하는 지역이지만, 난대수종인 상록활엽수종이 우점 하는 군락은 분포하지 않았다. 군락 Ⅳ의 아교목에서 후박 나무가 비교적 높은 우점했는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식 생변화를 추적한 필요가 있다. 군락 Ⅴ는 리기다소나무, 굴 참나무,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는 군락으로 앞으로 리기다소 나무와 소나무가 굴참나무를 포함한 낙엽활엽수와의 경쟁 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리기다소나무와 소나무가 경쟁 에서 점차 도태되어 굴참나무를 포함한 낙엽성 참나무류로 의 천이가 예상되었다. 군락 Ⅵ은 교목층에서 편백만이 출 현하고 있어 현재 상태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아 교목층에서 때죽나무, 골참나무, 밤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의 다양한 수종이 높은 비율로 출현하고 있으므로 인위적인 관리보다는 현상태를 유지하므로서 자연적인 천이 유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군락별 종다양도를 살펴보기 위해 6개 군락의 단위면적 (100㎡)을 고려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의 산림 군락은 1.2545~1.4881의 종다양도지수를 보였으며, 최대종다양도는 1.5051~1.8062 의 분포를 보여 군락별로 종다양도지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6개 군락 75개의 조사구를 대상으로 단위면적(100㎡)당 평균 출현 개체수 및 종수 분석을 층위별 및 각 군락의 층위 별로 실시하였다. 단위면적당 층위별 평균 출현 개체수 및 종수 분석 결과, 출현 개체수는 교목층 8.68±4.28개체, 아교 목층 22.17±11.41개체, 관목층 65.12±42.43개체가 출현하 였고, 전체적으로 각 조사구당 출현 개체수는 95.93±42.43 개체였다. 층위별 평균 출현 종수는 교목층 2.39±1.15종, 아교목층 8.20±3.37종, 관목층 7.24±3.93종, 전체적으로 보 면 조사구당 14.92±4.50종이 출현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각 군락의 평균 출현 종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교목층에 서는 리기다소나무-굴참나무-소나무군락이 2.86±1.07종으 로 가장 많이 확인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볼 때 6개의 군락 중 상수리나무군락이 18.11±3.55종으로 가장 많은 종이 출 현하였다. 전체 75개 조사구 6개 식생군락에 대해 주요종을 중심으 로 흉고직경급별 분석을 실시하였다. 흉고직경급별 분석결 과를 토대로 각 식생군락을 살펴보면, 군락 Ⅰ은 상수리나 무가 다양한 흉고직경을 나타내며 분포하고 있으나, 고로쇠 나무, 팽나무, 까치박달 등이 점차 세력을 확장 하면서 낙엽 활엽수가 서로 수종간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군락 Ⅱ는 졸참나무와 개서어나무가 비슷한 흉고직경을 나 타내며 출현하는 것으로 보아 졸참나무 가 개서어나무와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군락으로 판단된다. 군락 Ⅲ은 소나 무가 신갈나무, 졸참나무, 소사나무 등의 낙엽활엽수와 경 쟁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군락 Ⅳ는 굴참나 무가 우점하면서 상수리나무와 후박나무가 뒤이어 나타나 고 있는 것으로 보아 굴참나무, 상수리나무와 난대수종인 후박나무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군락 Ⅴ는 리기다소나무와 소나무가 굴참나무와 경쟁하고 있는 것으 로 보여 지며, 앞으로 리기다소나무와 소나무는 점차 경쟁 에서 도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락 Ⅵ은 편백이 식재된 곳으로 편백 외의 다른 수종이 소경목 구간에서만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편백군락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66.
        2012.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온대 낙엽활엽수림 임상내 조릿대군락의 입지환경요인과 그 생장특성을 밝혀내고, 조릿대군락이 하층식생 및 천연갱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지역의 낙엽활엽수림에서 조릿대군락이 분포하는 지역을 조사대상지로 설정하여 식생조사 및 환경요인을 조사했다. 이곳에서 조릿대의 생장특성으로서 조릿대의 우점도 및 높이, 잎층두께를 조사했고, 환경요인으로서 관목층과 지피층의 광합성광량자속밀도(PPFD), 토양의 화학적 특성을 조사했다. 또한 조사구에서 지피층에 출현하는 식물상, 목본의 개체수 및 높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로서 낙엽활엽수림 임상내 조릿대군락의 높이 및 잎층두께는 빛조건과 밀접한 관계지만, 특정입지환경이나 식생 등의 영향이 단순하게 조릿대 분포 및 생장특성을 결정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조릿대가 영양번식식물로서 복수의 지상간이 지하경으로 연결된 상태로 산림내의 불균질한 자원환경에서 광범위하게 분포할 수 있는 조릿대의 독특한 생존전략과 깊게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밀생하고 높게 자란 조릿대는 지피층의 PPFD를 차단하는 것으로 치수발생 및 생장을 방해해 하층식생의 종다양성을 떨어뜨렸다.
        4,000원
        67.
        2011.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 론 산림 내 조릿대류가 우점하게 되면 조릿대의 조밀한 잎이 발생한 갱신치수를 현저하게 피압해 고사시키고, 조릿대류 가 타감물질을 분비하여 다른 종자발아를 억제한다. 산림하 층에서 조릿대류의 우점은 다른 수목의 종자발아를 방해하 여, 식물의 종다양성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천연갱신에 큰 부담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Nakashizuka, 1988). 본 연구는 온대 낙엽활엽수림 하층내 조릿대군락의 생육 환경과 그 생장특성을 밝혀내고, 조릿대군락이 하층식생의 식물상 및 종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밝혀, 조릿대 군락이 낙엽활엽수림의 천연갱신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 고자 실시되었다. 연구내용 및 방법 1. 조사지 개황 연구대상지는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지역(N35°18′ E127°44-48′)으로서 온대 낙엽활엽수림대에 속한다. 이곳 은 해발 약 700-1000m에 졸참나무군락이 주로 분포하며, 교목층에서는 졸참나무, 굴참나무 등이 우점을 이루고, 아 교목층에는 생강나무, 노린재나무, 관목층에는 조릿대와 비 목나무, 초피나무 등이 혼생하여 분포한다(Yun et al., 2010). 낙엽활엽수림 하층의 조릿대 생육환경특성을 밝히 고, 조릿대군락이 하층식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조릿대의 피도가 조금씩 다른 3개소(조릿대의 피도 45- 100%)를 조사지로 선정했다. 그리고 대조구로서 조릿대가 출현하지 않는 1개소를 선정해, 식생조사 및 환경요인을 조 사했다. 이 4개소의 조사지는 해발 670-820m로 남동서쪽의 사면부이며, 경사는 15-30°로 조사지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표 1). 2. 조사방법 4개소의 조사지에 크기 5m×5m의 방형구를 20개소에 설 치하여, 식생조사 및 빛환경, 이화학적 토양특성 등의 환경 요인을 조사했다(표 1). 식생조사는 Braun-Blanquet(1990) 의 우점도 7등급을 변형한 Dierssen(1990)의 9등급을 적용 하여 각 출현종의 우점도와 피도를 조사했다. 층위구분은 상층수관을 형성하는 수목을 교목층으로, 교목층이하 수목 중 수고 2m이상을 아교목층, 0.5-2.0m사이의 수목을 관목 층, 수고 0.5m미만의 수종을 지피층으로 나누었다. 단, 조릿 대는 관목층으로 구분했다. 조릿대의 높이는 지표에서 잎의 첨단부분까지를 수직으로 측정했고, 조릿대의 잎층두께는 지상간 중에 가지가 분기하는 지점부터 첨단부분까지를 측 정하였으며, 지상간 측정은 각 방형구내 5개의 조릿대 임의 로 선정하여 측정했다. 또한, 조릿대군락 내 지표층에 출현 한 2m이하 수목의 개체수와 수고를 측정했다. 각 방형구의 식물종다양성은 Shonnon-Weaver수식을 이용해 계산했고, 조릿대군락에 출현한 목본 수종별 상대우점치는 상대피도 와 상대빈도로 계산했다. 산림내의 빛환경조사는 광합성광 량자속밀도(photosynthetic photon flux density, PPFD) 센 서(SQ-110, Apogee사)를 이용했다. 조사지에서의 토양 이화학적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각 조사지에서 임의로 방형구 3곳을 선정하여 낙엽과 부식층 을 제거한 뒤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음건 후에 산도, 전기전 도도, 유기물함량, 전질소를 분석했다. 결과 및 고찰 1. 조릿대군락에서의 생육특성과 환경요인 각 조사지에서 조릿대의 피도는 조사지1과 2가 조사지3 보다 유의적으로 높았지만, 조사지1과 2에서의 조릿대의 높 이 및 잎층두께는 조사지3보다 유의적으로 낮았다. 산림내 빛환경요인인 관목층PPFD는 조사지3이 가장 유의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대조구가, 조사지1과 2가 가장 낮았다. 토 양의 이화학적 특성으로서 산도, 전기전도도, 유기물함량, 전질소는 조사지간 유의적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표 2). 그림1과 2는 관목층PPFD와 조릿대의 높이 및 잎층두께 의 관계를 나타냈다. 조릿대군락 표층부의 빛조건인 관목층 PPFD가 높을수록 조릿대의 높이는 낮아졌으며 그 회귀식 의 결정계수는 상당히 높았다(R2=0.791). 또한, 조릿대의 잎층두께와의 관계는 회귀식의 결정계수가 낮은 편이지만 (R2=0.456) 조릿대의 높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일반적 으로 조릿대류는 밝은 숲틈에 비해 어두운 임내가 현존량이 나 지상간 밀도가 적고, 조릿대류의 현존량은 광량에 크게 의존한다고 알려져 있다(Saitoh et al., 2000). 하지만, 단순 히 임내의 광량에 따라 조릿대의 현존량은 증가하는 비례관 계가 아니라 빛자원 획득, 개체군유지 및 확장 등의 생존전 략과 깊게 관련된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 조릿대군락에서의 하층 빛 환경요인 각 조사지에서의 관목층PPFD와 지피층PPFD의 관계를 그림3에 나타냈다. 조릿대의 피도가 높은 조사지1과 2에서 관목층PPFD보다 지피층PPFD가 크게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목 등의 차단물이 없는 조사지 인근에서의 PPFD는 약 2030 μmol m-2 s-1(현지측정 데이터)이며, 이를 기준으 로 한 조사지1과 2에서의 상대PPFD는 0.1–0.4%수준으로 조사지3(29%)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조밀한 조릿대의 피도와 빽빽한 잎, 높은 자란 지상간은 지표층에 도달하는 광량을 차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조릿대의 피도가 낮은 조사지1과 대조구는 관목층PPFD와 지피층PPFD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림 4와 5는 조릿대군락의 지표층PPFD와 조릿대의 높 이 및 잎층두께의 관계를 나타냈다. 조릿대의 지상간 높이 가 높을수록 지피층에 도달하는 PPFD가 줄어들었다 (R2=0.760). 조릿대의 잎층두께와 지표층PPFD사이 회귀 식의 결정계수는 낮은 편이었지만(R2=0.411), 조릿대 잎층 두께가 두꺼울수록 지피층PPFD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 다. 이것과 유사한 결과로서 Kunisaki(2004)는 Sasa senaensis군락에서도 지피층 PPFD는 조릿대 지상간의 밀 도 및 지상부의 현존량과 유의한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고 보고하였다. Wada(1993)의 연구사례에서도 낙엽활엽수 림에서 조릿대류(Sasa nipponiea, S. senanensis, S. borealis)의 피도가 높을수록 임상의 광량이 유의적으로 낮 다고 보고했다. 밀생한 조릿대군락은 지피층에 도달하는 광 량을 차단하며, 조릿대의 잎층두께보다 지상간의 높이가 지 표층의 광량을 차단하는 경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3. 조릿대군락내 하층식생의 특성 조릿대의 피도가 90%이상으로 높은 조사지1과 2에서의 식물종수 및 종다양성지수, 목본의 종수 및 개체수, 높이는 대조구보다 유의적으로 낮았다. 지피층의 PPFD는 대조구 가 가장 유의적으로 높고 다음으로 조사지3, 조사지1과 2가 가장 낮았다(표 3). 조릿대군락 내에 출현한 수목별 상대우 점치를 보면, 때죽나무, 조록싸리, 붉나무, 신갈나무, 고추나 무, 병꽃나무, 산뽕나무, 미역줄나무 등 28종이 생육하고 있었다. 수관층을 형성하는 교목성 수목보다 관목성이나 아 교목성 수목이 주로 조릿대군락 내에 생육함을 확인하였다. 조릿대군락의 하층식생과 조릿대의 생육특성, 지피층 PPFD와의 상관관계를 표4에 나타냈다. 조릿대의 피도 및 높이와 지표층PPFD 사이에는 높은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 다. 조릿대의 피도 및 높이와 식물종수, 종다양성지수, 목본 치수높이, 목본개체수는 높은 부의 상관관계였다. 또한, 조 릿대 잎층두께와 종다양성지수 및 목본치수높이 사이에는 높은 부의 상관관계였고, 이것과 식물종수 및 목본개체수와 는 부의 상관관계였다. 지표층PPFD와 식물종수, 종다양성 지수, 목본치수높이 사이에는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 다. 이 결과들을 정리하면, 조릿대의 밀생한 피도와 높게 자란 조릿대 지상간이 지피층을 강하게 피음하여, 조릿대 군락 내에서는 식물종수 및 종다양성이 낮아졌고, 교목성 치수의 발생율도 저하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 론 낙엽활엽수림 임상내 조릿대군락의 현존량은 임상의 빛 조건과 밀접한 관계이지만 토양환경요인, 식생 등의 특정입 지환경이 단순하게 조릿대의 분포를 결정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조릿대가 영양번식식물로서 복수의 지상간 이 지하경으로 연결된 상태로 불균질한 산림환경 하에 광범 위하게 분포해 생육하는 독특한 생존전략과 깊은 관련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산림내 빛환경에 따른 조릿대의 분포패 턴 연구와 함께 조릿대의 생존전략 측면에서 논의가 필요하 다. 본 연구에서는 낙엽활엽수림에서 조릿대에 의한 임상의 피음효과로 인해 식물의 종다양성이 저하되고 치수의 생존 및 생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수관층이 발달한 우리 나라 낙엽활엽수림에서 조릿대의 분포가 천연갱신 및 식생 천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용문헌 Kunisaki T. (2004) Effects of the density of midstory deciduous hardwood trees on understory vegetation in Pinus densiflora plantations in Ohshuku district, Iwate prefecture, northern Japan. J. Jpn. For. Soc. 86(3): 258-264 (in Japanese with English Abstract) Nakashizuka, T. (1984) Regeneration process of climax beech (Fagus crenata) forests I. Structure of a beech forest with the undergrowth of Sasa. Jpn. J. Ecol. 32: 57-67. Saitoh T. , K. Seiwa, A. Nishiwaki, H. Kanno and S. Akasaka (2000) Spatial distribution patterns of Sasa palmata in relation to light conditions across gap-understory continuum in a beech (Fagus crenata) forest. J. Jpn. For. Soc. 82(4): 34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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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
        201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현존식생이 매토종자집단의 종조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소나무군락과 신갈나무군락의 식생구조를 분석하고, 표토를 채취하여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유리온실로 옮긴 후 매토종자를 스티로폼 상자에 넣어 발아실험을 통해 매토종자 집단의 종조성과 개체수를 조사하였다. 표토를 채취한 두 군락의 자생지에서 층위별, 군락별 및 수종별로 매토종자집단의 종조성 및 개체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매토종자에서 두 군락의 초본층에 출현한 식물종이 교목층과 아교목층, 관목층의 식물종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출현하였다. 두 군락 간 매토종자의 종수와 개체수는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또한, 현존식생과 매토종자에 공통으로 출현한 식물종수는 두 군락 간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매토종자에서 발아한 두 군락의 목본종은 천이중간 또는 후기의 수종보다 선구종 또는 주연부 수종의 발아율이 높았다. 따라서, 군락의 초본층 식물종이 매토종자집단의 종조성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나라의 동일한 삼림대와 위도를 고려한 군락별 매토종자집단의 종조성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존식생의 선구종 또는 주연부 수종이 매토종자로서 표토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고, 이 수종이 매토종자집단의 종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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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난온대 지역인 완도난대수목원과 신지도, 장도 등을 사례연구 대상지를 선정하여, 기초환경 조사 및 훼손등급 사정 후, 산림기능과 복원목표식생 설정, 식생복원유형과 복원기법 등을 구상하여 사례지의 난온대 상록활엽수림 복원계획안을 제시하였다. 사회적 요구와 복원목표 등을 고려하여 산림기능은 생태계보존기능, 풍치보전기능, 임목생산기능으로 구분하였고, 복원목표식생은 붉가시나무림, 구실잣밤나무림, 후박나무림. 생달나무림, 황칠나무림 등으로 설정하였다. 식생복원유형은 보존형 복원형. 재현형, 조림형으로, 복원기법은 훼손등급에 따라 보존, 유도, 개량, 조성으로 세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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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
        200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대부분 훼손된 한반도 난온대 상록활엽수림의 보전실태 파악 및 복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상록활엽수림 분포와 산림식생유형을 파악하고, 훼손등급 기준을 설정하였다. 기존 문헌과 현존식생도를 토대로 파악한 한반도의 상록활엽수림 면적은 약 10,285ha이었다 난온대 지역인 남해안과 내륙일대 등의 32개 지역에서 산림식생유형을 파악한 결과 상록활엽수림은 26개 유형, 준상록활엽수림은 13개 유형, 낙엽활엽수림은 9개 유형, 상록침엽수림은 4개 유형, 총 52개 산림식생유형으로 구분되었다. 난온대 수종의 상대우점치와 수종 수에따라 훼손등급을 8개 등급, 14개 세부훼손등급으로 세분하여 훼손등급 기준을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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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
        2002.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백두대간상의 피재-도래기재구간 능선부에서 43개소 조사지(면적 500m2)를 설정하여 식생구조를 파악하였다. TWINSPAN분석에 의하여 조사지의 식물군집을 분류한 결과, 아고산대 혼효림, 신갈나무-당단풍군집, 신갈나무-소나무군집, 신갈나무군집, 일본잎갈나무림으로 분리되었다. 백두대간 피재-도래기재구간의 능선부는 대부분 신갈나무가 우점하고 있었으며, 국지적으로 분비나무, 주목 등의 한대 기후대 침엽수와 낙엽수종들이 혼효하고 있었다. 조사지의 산림군집의 종다양성지수(면적 1,000m2)는 2.0149~3.0139로서 백두대간에 위치한 국립 공원들의 능선부 식생구조와 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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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
        2001.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계룡산국립공원 지역의 등산로 주연부식생 구조 및 훼손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10개 등산로를 대상으로 2000년 8월에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등산로 주연부식생의 수종으로는국수나무, 조록싸리, 조릿대 등이었다. 등산로 주연부의 종다양도, 개체수는 이용강도와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이용강도와 하층피도는 대체적으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로 전 구간에서 우세하게 출현한 수종은 국수나무이었으며, 대체적으로 능선부 등산로 주연부식생과 사면부에 위치한 등산로 주연부식생간 종구성이 이질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환경에 따른 등산로 주연부 수종의 차이는 작은 편이다. 등산로 주연부의 식생피도는 북사면, 서사면, 동사면, 남사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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