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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현대 도시는 고밀도의 토지이용, 불투수 포장면의 증가, 자동차 사용의 증가, 각종 개발 등으로 인하여 녹지가 훼손 되고, 파편화되었으며, 거주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최 근 시민들의 만족과 도시의 쾌적성을 높이고자 많은 양과 질의 공원녹지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개 별사업에 의한 독립적인 조성으로 녹지간 연계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인들은 경제적 풍요와 여가 시간의 증가 등으로 도시민의 건강, 도시 환경, 인간적 교류 를 추구하는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 서 기존의 녹지 공간과 지역 내 커뮤니티 시설을 연계한 그린웨이 조성으로 도시의 부족한 녹지 확보 및 지역 커뮤 니티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연구대상지인 인천광역시 남구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 가지 내 녹피율이 10% 미만으로 생활권 주변 녹화를 통한 녹지 확충 및 기존녹지와의 연결을 위한 그린웨이의 필요성 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주민 생활과 밀접 한 생활권 주변 지역과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커뮤니티형 그린웨이 노선을 도출함으로써 부족한 녹지공간 확충, 기존 녹지의 연결 및 개선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으며, 장기적으 로 지역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자신이 살고 있 는 곳을 더욱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그린웨이 조성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인천광역시 남구의 도시생태계 및 커뮤니티시설 현황 파 악을 위해 도시 연혁, 도시계획을 검토하였고, 토지이용, 물 순환, 생물다양성 현황 등의 환경생태 현황을 조사 분석하 여 녹지 확보 및 연결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거주지 주변 커뮤니티시설을 유형별로 분석하였다. 커뮤니티형 그 린웨이 노선 선정은 남구를 생활권별로 구분하여 생활권 내 주민의 주 이용 노선과 커뮤니티 형성 가능 지역을 연계 하는 노선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노선별 특성을 분석하였고 유형을 구분한 후 커뮤니티형 그린웨이 유형별 녹화방안을 제시하였다. 인천광역시 남구는 시가지 87.7%,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 가 12.3%로 녹지가 매우 부족하였다. 남구의 녹지 면적은 전체면적의 12.0%이었고, 녹피율은 17.51%이었다. 남구의 전체 녹지용적은 10,438,866㎥이었고, 1인당 녹지용적은 25.0㎥로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35.8㎥에 비하여 낮아 녹지 용적이 부족하였다. 물순환 특성에서 옥상녹화가 가능한 건 물 면적은 8,132,566㎡로 남구 전체의 32.7%를 차지하였 고, 불투수면적은 17,457,665㎡로 남구 전체의 70.2%를 차 지하여 빗물이 땅으로 흡수될 수 있는 면적이 협소하였다. 생물다양성 특성으로 현존식생은 문학산, 수봉산, 승학산 등을 중심으로 한 산림지역에서 아까시나무림이 가장 넓은 면적으로 분포하였고, 자생종 보다 외래종의 비율이 두 배 이상 높아 생태적 식생관리가 필요하였다. 야생조류는 총 49종 1,615개체가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관찰되었고, 거점 녹지를 이동하는 딱따구리가 관찰되어 야생조류 이동 및 서식처 확대를 위한 녹지연결이 필요하였다. 인천광역시 남구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시설은 총 12 개 유형으로 구분되었고, 남구 전체 면적의 21.4%를 차지하 였다. 초·중·고·대학교 등 교육시설은 98개소가 분포하여 남 구 전체의 7.7%의 면적을 차지하였고, 산림은 문학산, 수봉 산, 승학산 3개소로 6.6%의 면적이었다. 녹지시설은 134개 소로 1.9%의 면적이 분포하였고, 공원시설은 114개소로 1.7%이었다. 복지시설(5개소)과 광장(3개소), 철도역사(3 개소) 등은 0.1% 이하의 작은 면적으로 소수가 분포하였다. 커뮤니티 시설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적 성격의 공간으 로 주민간의 교류 장소이며, 공적 녹지의 조성이 가능한 장 소이었다. 인천광역시 남구의 생활권 구획은 행정동 차원과 주요 큰 간선도로 및 철도, 도시개발예정지를 기준으로 구분하여 총 31개 블록으로 구분하였다. 생활권별 녹피율을 분석한 결과 녹피율 5% 미만 생활권이 16개, 녹피율 5∼10% 생활 권은 5개, 녹피율 10∼20% 생활권은 7개, 녹피율 20% 이상 생활권은 3개로 평균 녹피율 5% 미만인 블록이 전체 생활 권 블록의 51.6%이었다. 생활권 구획 결과 문학산, 수봉산, 승학산,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가 위치한 블록에 생활권 녹지가 집중적으로 분포하였다. 특히 승학산이 포함된 생활 권 블록은 녹피율이 32.3%로 가장 높았다. 문학경기장을 포함한 생활권 블록은 문학정보고등학교, 인천여자신학교, 문학동 주민센터 등이 위치하여 녹피율이 23.5%로 높았다. 수봉산이 포함된 생활권 블록은 도화초등학교, 인천남중학 교, 용정초등학교 등 많은 교육시설과 근린공원이 위치하여 녹피율이 20.6%이었다. 인천광역시 남구의 커뮤니티형 그린웨이 노선은 생활권 구획 내 지역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학교, 주민센터, 시장, 공원 등 지역주민의 커뮤니티가 형성 될 수 있는 가능 지역을 경유하도록 선정하여 커뮤니티 블 록 단위에서 총 20개 노선, 18.2㎞를 선정하였다. 커뮤니티 형 그린웨이 노선별 특성은 토지이용 및 가로환경과 커뮤니 티 시설 측면으로 종합적으로 분석 평가하였다. 그린웨이 노선기능은 이동/교통, 여가, 생태/심미 목적으로 구분하였 고, 토지이용으로 주거지역과 상업업무지역으로 구분하였 다. 주요 커뮤니티 시설 유형은 이용목적별로 교육형, 근린 생활형, 종교형, 레크레이션형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주민센터, 복지시설, 기타 공공기관 등은 근린생활형, 학교시설 등 교육시설은 교육형, 교회, 성 당 등의 종교시설은 종교형, 공원 및 녹지, 운동시설 등은 레크리에이션형으로 구분하였다. 커뮤니티형 그린웨이 유형은 노선의 특징을 그린웨이 계 획의 기능과 목적, 기존 토지이용현황, 커뮤니티 시설 유형 에 따른 기준으로 파악하였다. 또한 실제 노선 조사를 바탕 으로 상호연관성 정도를 파악하여 6가지의 그린웨이 유형 을 제안하였으며, 다양한 목적과 기능들이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복합적으로 계획하였다. Type 1은 이동/ 교통, 주거지역, 근린생활형의 유형으로 3개 노선이 해당되 었고, Type 2는 이동/교통, 주거지역, 교육형과 종교형의 유형으로 2개 노선이 해당되었으며, Type 3은 이동/교통, 주거지역, 교육형과 레크리에이션형의 유형으로 3개 노선 이 해당되었다. Type 4는 이동/교통, 상업지역, 종교형 유형 으로 3개 노선이 해당되었고, Type 5는 여가, 주거지역, 교 육형과 레크리에이션형 유형으로 3개 노선이 해당되었다. Type 6은 생태/심미, 주거지역, 레크리에이션형 유형으로 6개 노선이 해당되었다. 커뮤니티형 그린웨이 조성방안은 그린웨이 기능과 목적 별, 토지이용 유형별, 커뮤니티 시설 유형별 조성방안을 제 안하였다. 그린웨이 기능과 목적별 조성방안으로 이동/교통 유형은 도로구조 개선 및 수목식재 등을 통한 보행자 위주 의 숲길과 담장녹화, 벽면녹화, 골목길녹화 등 쾌적한 환경 제공, 이동에 편리한 보행자전용도로 확보를 제시하였고, 여가 유형은 산책과 운동의 장소 제공과 휴게공간 확충, 거 주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 여가, 체육활동을 가능 하게 하는 공원, 쉼터 확충을 제시하였으며, 생태/심미 유형 은 동식물의 이동통로 등 생태적 기능이 가능하도록 인접녹 지와 연계하며 산림내 사람의 접근을 최대한 통제하여 숲과 나무들로 이루어진 자연환경을 접함으로써 정신적 건강도 모를 제시하였다. 토지이용 유형별 조성방안으로 주거지역은 담장허물기 등을 통한 도로구조와 차량통행방식 개선으로 무질서한 주 차공간을 정비하여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하며, 화목류 위 주의 식재로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교목층과 관목층 등 다층식재로 주변 녹지와 연결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단독 주거지를 중심으로 텃밭조성, 골목길 녹화, 대문 위 녹화 등 녹지확충을 통한 풍부한 녹음으로 주변 공동주택 단지와 연계되어야 하며 공동주택 단지 내 베란다녹화, 화분걸이, 계단녹화, 옹벽녹화, 휀스 녹화 등 자투리 공간 녹화와 상자 텃밭 활용을 제시하였다. 상업업무지역에는 상가 앞 포트를 활용한 거리 특화 및 주차공간 녹화, 상가 이미지를 부각시 킬 수 있는 화목류나 단풍식재 등 품위 있고 아름다운 수종 의 녹화로 건물의 외관을 살릴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가로 변 화단 및 이벤트 화분 등으로 업무종사자의 출퇴근 및 이동에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여야 하며 도로구조 개선 및 수목식재 등을 통해 차량보다는 보행자 위주의 숲길 조 성을 제시하였다. 시설 유형별 조성방안으로 근린생활형 유형은 관공서 및 공공시설, 마트 등에 옥상녹화, 벽면녹화, 담장허물기, 화분 녹화, 소규모화단 조성 등 녹지와 주민 휴게공간을 조성하 여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공원으로 기능하도록 하 였다. 교육형은 학교 담장을 허물고 녹지를 확충하여 주민 들에게 개방하고 담장녹화, 옥상비오톱, 옥상텃밭 조성, 다 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 식재로 볼거리 제공 및 학습의 효과 를 제공하도로 하였다. 종교형은 내부 녹지대개방, 담장허 물기, 담장녹화, 벽면녹화 등을 통해 휴식처를 제공하고, 잔 디주차장 녹화로 녹량을 증진하도록 하며, 레크리에이션형 은 공원, 산림 등 주변 녹지와 연계되게 조성하여 생태통로 및 서식처로 기능하며, 유휴지나 공지 등에 공원 및 쉼터를 조성하여 휴식 및 만남과 화합을 위한 지역공동체 공간조성 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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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성장 위주 개발로 인해 국토 의 많은 부분이 훼손되면서, 현대인들은 재충전의 기회로 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을 찾고 있다. 국립공원은 한 지역, 나아가 한 나라의 자연경관을 대표하는 곳으로 현대인들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경관 및 자연생태계 를 보전해야 하는 국립공원에서 자연경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자연환경을 무차별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 다.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고지대 생태계 훼손이 가중되면 서, 수평탐방으로의 전환을 위해 2010년 9월 둘레길이 조성 되었다. 특히,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은 1,000만명 탐방객 이 찾는 명소로 참여 목적, 물리적 여건, 입지환경 등 다양한 탐방로 분류가 필요하다. 이에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은 국 립공원 지역에 적합한 차별적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며, 자 연환경에 초점을 맞춘 관리 지침이 요구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에서 경관 조망점 을 선정하고, 조망점 가시권의 자연경관을 평가하여 경관 관리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내용은 이론적 고 찰, 북한산국립공원 자연경관 특성, 둘레길 경관 조망점 선 정, 둘레길 자연경관 평가, 둘레길 자연경관 관리방안으로 구분하였다. 연구대상지는 둘레길 조망점에서 가시되는 북 한산국립공원으로, 둘레길은 2010년 11월 기준으로 조성이 완료된 구간(북한산 구간)을 대상으로 하였다. 북한산국립공원 자연경관 특성은 비오톱지도를 활용하 여 생태적 경관, 미적 경관, 인문적 경관으로 구분하였다. 생태적 경관은 지형 경관과 식생 경관으로 구분하였는데, 지형 경관에서는 암반 경관이 전체 면적의 4.7%로 가장 넓 게 조망되었다. 식생 경관은 신갈나무림, 소나무림이 각각 46.4%, 26.0%로 북한산국립공원의 주요 식생이었다. 미적 경관은 색상 경관과 질감 경관으로 구분하였다. 색상 경관 은 사계절 특성이 뚜렷한 식생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는데, 봄철 0.2%, 여름철 2.3%, 가을철 53.5%, 겨울철 25.0%로 가을철 경관이 주를 이루었다. 질감 경관은 거친 활엽수 경 관이 전체 면적의 61.2%로 대부분이었다. 인문적 경관에서 의 인위적 경관은 점․선․면으로 구분하였다. 점적 경관으로 는 보물 6곳을 비롯하여 총 106곳의 역사․문화가 있었고, 선적 경관으로는 북한산성 1곳이 있었으며, 면적 경관으로 는 자연경관과 이질적인 건축지 경관이 전체 면적의 1.6% 로 가장 넓었다. 둘레길 경관 조망점 선정은 현장 답사를 통해 예비조망점 24개소를 선정하였고, 가시권 분석을 이용하여 가시되는 면 적이 넓은 10개소를 최종조망점으로 선정하였다. 둘레길 자 연경관 평가는 자연경관을 조망점별 생태적 경관, 미적 경 관, 인문적 경관으로 구분하여 평가하였다. 평가 기준은 미 국 토지관리국의 시각자원관리(VRM) 평가 중 시각적 질을 재구성하였으며, 평가 항목은 지형, 식생, 색상, 질감, 인위 적 경관 5개 이었다. 평가는 합산한 점수를 기준으로 양호 경관, 보통 경관, 불량 경관으로 구분하였다.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의 양호 경관은 조망점 3, 4, 6이었고, 60~70점 의 보통 경관은 조망점 7, 8, 9, 10이었으며, 60점 미만의 불량 경관은 조망점 1, 2, 5이었다. 양호경관인 조망점 3, 4, 6은 고지대 암반 및 능선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조망 점 4(합산된 평가 점수 90점)로 구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도봉산 암반 및 능선 경관이었다. 88점으로 평가 된 조망점 6은 정릉탐방안내소 서측 능선에서 바라본 정릉 계곡 및 칼바위능선 경관이었으며, 74점으로 평가된 조망점 3은 화계사 서측 능선에서 바라본 만경대, 인수봉 등 암반 경관이었다. 보통경관인 조망점 7, 8, 9, 10은 고지대 암반 및 능선 경관이었지만, 인위적 시설 또는 인공림이 일부 분포하였 다. 66점으로 평가된 조망점 10은 사기막골 입구에서 바라 본 계곡 및 삼각산 경관이었고, 64점으로 평가된 조망점 8은 서울시에서 선정한 우수조망명소로 비봉능선이 조망되 는 지점이었다. 조망점 7은 60점으로 평가하였으며, 탕춘대 성 암문 서측 능선에서 바라본 정릉계곡, 칼바위능선 경관 이었다. 조망점 7과 같이 60점으로 평가된 조망점 9는 기자 촌 전망대로 저지대 암반 경관이 조망되었다. 불량경관인 조망점 1, 2, 5는 자연경관보다 인위적 경관 이 두드러졌다. 52점으로 평가된 조망점 1은 솔밭공원 서측 에서 바라본 삼각산 경관이었고, 50점으로 평가된 조망점 2는 국립 4․19 묘지공원 경관을 바라보는 곳으로 시가화 경관이었다. 32점으로 평가된 조망점 5는 작은 구름 전망대 로 서울시 강북구 삼양동 등 시가화 경관이 조망되었다. 둘레길 자연경관 관리방안은 조망점별 평가를 바탕으로 경관 보전, 경관 향상, 경관 개선 측면에서 관리 방향을 설정 하였다. 양호 경관으로 평가된 조망점에서는 경관 보전 측 면의 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보통 경관으로 평가된 조망점 에서는 소극적 관리로 훌륭한 자연경관을 형성할 잠재성이 있었기 때문에, 경관 향상 측면의 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불량 경관으로 평가된 조망점에서는 경관 개선 측면으로 강도 있는 관리를 제안하였다. 유형별 관리방안을 살펴보 면, ‘경관 보전’으로 분류된 조망점에서는 삼각산, 비봉능 선, 산성주능선 등 고지대 암반 및 능선의 우수한 생태계를 보전하고자 지속적인 핵심구역 설정 등이 필요하였다. ‘경 관 향상’으로 분류된 조망점에서는 경관 차폐수목 관리, 독 립적으로 생육하는 수목 관리 등 훌륭한 경관을 형성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마련하였다. ‘경관 개선’으로 분류된 조망 점에서는 외래종 및 인공림 수종 교체, 피압식물 제거 등 강도 있는 관리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형성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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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하천은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생물종의 보고이며, 생 물이동통로 및 생물서식처로서 매우 중요한 생태적 공간이 다. 그러나 이·치수 위주의 하천 정비, 4대강 사업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하천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다양 한 생물들의 서식공간이 훼손되었고, 하천 생태계는 악화되 었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4대강 중의 하나로 꼽히는 대규모 하천으로 길이 222.05km, 유역면적 4,896.5㎢에 이른다. 보 성강은 길이 120.30㎞, 유역면적 1,246.70㎢으로 곡성군에 서 섬진강 본류와 합류되는 섬진강 유역 내 가장 큰 지류이 다. 섬진강과 그 지류인 보성강 일대는 아직까지 4대강 사업 의 피해를 입지 않은 자연성이 유지되고 있는 하천으로서, 다양한 생물들의 중요 서식처로서의 보전이 요구되는 상황 이다. 이에 본 연구는 곡성군 내 대규모 하천인 섬진강과 보성강의 야생조류 서식환경에 따른 출현 특성을 분석하여 야생조류 서식처로서 하천 보전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대상지는 곡성군 경계 내부의 대규모 하천인 섬진강 과 보성강으로, 섬진강은 곡성군 북서측 지역에서 유입되어 북측 군경계를 따라 흐르다가 남류하여 군의 동남측 방향으 로 흘러 나가며, 보성강은 곡성군 서남측 지역에서 북동측 방향으로 흘러 섬진강과 합류되었다. 분석을 위해 하천을 주변 토지이용 및 저수로 내부 지형적 특성에 따라 섬진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4개구간(S1~S4), 보성강 2개구간 (S5~S6)의 총 6개 구간으로 구분하였으며, 구간별 현존식 생 현황 및 야생조류 출현 특성을 분석하였다. 야생조류는 가을철(2010년 11월), 겨울철(2011년 1월), 봄철(2011년 4 월) 총 3회 계절별 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현존식생 분석결과 수변 및 저수로 내부 퇴적지에 버드나무와 습지성 자생초지가 발달하였고, 식생없는 퇴적 구간이 부분적으로 분포하며, 일부지역은 밭경작지로 이용 중이었다. 야생조류는 가을철 51종 1,839개체, 겨울철 59종 4,253개체, 봄철 54종 1,253개체가 관찰되어 종수는 유사하 였으나 겨울철에는 대규모 월동 조류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물새는 청둥오리가 우점하며 다양한 오리 류가 출현하였고, 맹금류, 백로류, 도요물떼새류, 할미새류, 물총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등이 주로 출현하였다. 6개 구간 중 곡성군 내 섬진강 최상류에 해당하는 S1구간 은 행정구역상 곡성군 입면 지역에 위치하였다. 하폭이 넓 고, S자 형태로 크게 휘어져 흐르는 유속이 느린 구간이었 으며, 하천 내 퇴적된 습지가 넓게 발달하였고, 주변에 대면 적의 논경작지가 분포하였다. 현존식생 분석결과 버드나무 와 습지성 자생초지의 비율이 높았고, 주로 저수로 내 다양 한 크기로 형성된 하중도와 하안 퇴적지역을 중심으로 분포 하였다. 제방과 인접한 제외지 둔치 및 대면적 하중도에 경 작지가 일부 분포하였고, 입천 합류부에서 함허정까지의 동 측 수변지역이 공사중이었다. 야생조류 조사결과 가을철 29 종 468개체, 겨울철 24종 551개체, 봄철 21종 422개체가 관찰되었다. 수면성 오리인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쇠오 리의 대규모 무리가 도래하여 겨울철 출현 개체수가 가장 많았으며, 가을철과 봄철에는 관목 및 덤불 등에서 무리지 어 생활하는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대규모 무리가 관찰되어 전체 개체수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수면성 오리류의 출현비율이 높았고, 삑삑도요, 꼬마물떼새 등 도요물떼새류 와 왜가리 및 백로류의 출현도 비교적 높았다. S2구간은 곡성읍에 해당하며 하천 양안이 동악산 등 산 림과 접한 산림지대에 위치하였다. 하폭이 좁고, 저수로 내 바위, 자갈 등이 분포하며 여울이 다수 형성된 구간으로 유 속이 빠른 직선 수로 구간이었다. 현존식생 분석결과 버드 나무 및 습지성 자생초지는 저수로 내 소규모로 발달한 하 안 퇴적지를 중심으로 분포하였고, 주변 산림지역과 연계되 어 상수리나무림, 리기다소나무림 등의 산림지역도 하천 제 방을 따라 선형으로 분포하였다. 야생조류 조사결과 가을철 6종 34개체, 겨울철 3종 62개체, 봄철 20종 150개체가 관찰 되었다. 가을철과 겨울철은 출현종이 매우 적어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의 수면성 오리류 무리가 소규모 도래하였 고, 논병아리, 비오리 등 잠수성 오리류가 드물게 출현하였 다. 봄철은 소규모 무리의 수면성 오리류와 백로류 및 도요 물떼새류가 출현하였고, 천연기념물인 원앙 무리가 출현하 였다. 봄철은 겨울 철새가 북상하는 이동시기의 영향으로 출현종과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S3구간은 곡성읍과 오곡면에 해당하며, 남원시에서 내려 오는 요천이 합류되는 대규모 합수부와 곡성천, 금천천, 고 달천이 합류되는 합수부가 위치하였고, 주변으로 대면적의 논경작지가 분포하는 평야지대에 위치하였다. 하폭이 넓고, 내부에 넓은 퇴적지와 습지가 발달한 지역으로 유속이 느린 구간이었다. 현존식생 분석결과 버드나무와 습지성 자생초 지가 수변지역에 형성된 대면적의 둔치 퇴적지 및 저수로 내 하중도에 발달하였고, 조사 구간 중 가장 넓은 버드나무 및 습지성 자생초지와 모래퇴적지가 발달한 지역이었다. 야 생조류 조사결과 가을철 27종 442개체, 겨울철 32종 1,202 개체, 봄철 26종 204개체가 관찰되었다. 대규모로 도래한 청둥오리와 쇠오리로 인해 겨울철 출현 개체수가 6개 조사 구간 중 가장 많았고, 종수 또한 맹금류, 오리류, 도요물떼새 류 등 다양한 종이 출현하여 가장 많았다. 말똥가리, 황조롱 이 등 맹금류가 다수 출현하였고, 가을철 멧비둘기와 겨울 철 되새의 출현 개체수가 높아 전체 개체수에 영향을 주었 다. 봄철은 우점종인 흰뺨검둥오리, 댕기흰죽지, 붉은머리 오목눈이를 제외하면 다양한 종이 고르게 출현하였다. S4구간은 곡성군 내 섬진강 최하류 지역으로 행정구역 상 오곡면과 죽곡면에 해당하며, 보성강이 합류되는 지역이 었다. 주변이 산림으로 둘러싸인 하폭이 좁은 구간으로 하 천 내 자갈과 바위 등이 주로 분포하며 여울이 발달한 유속 이 빠른 구간이었다. 현존식생 분석결과 하폭은 좁았으나 사주부 퇴적지가 다수 발달하였고, 버드나무와 습지초지가 하천변을 따라 선형으로 분포하였다. 또한 인접 산림과 연 계된 참나무류, 소나무, 밤나무림 등이 하천변에 소규모로 분포하였다. 야생조류 조사결과 가을철 20종 258개체, 겨울 철 29종 1,180개체, 봄철 26종 187개체가 관찰되었다. 대규 모로 월동하는 청둥오리 무리 등 수면성 오리류와 잠수성의 댕기흰죽지 등의 영향으로 겨울철 개체수가 가장 많았다. 가을철과 봄철도 오리류의 출현이 두드러졌으며, 할미새류, 도요물떼새류, 백로류, 물총새 등 다양한 야생조류가 출현 하였다. 봄철에는 천연기념물인 원앙 무리가 다수 출현하였 다. S5구간은 곡성군 내 보성강 최하류 지역으로 죽곡면, 목 사동면에 해당하였고, 섬진강과 합류되는 구간이었다. 주변 이 대부분 산림으로 둘러싸인 하폭이 좁은 구간으로 유속이 빠르고, 여울이 다수 분포하며, 부분적으로 수변 퇴적지가 발달하였다. 현존식생 분석결과 수변을 따라 선형의 버드나 무 및 습지성 자생초지가 발달하였고, 사주부 퇴적지에 습 지성 자생초지가 발달하였다. 일부 퇴적지는 경작지로 이용 되었다. 산림과 인접하여 선형의 상수리나무림, 소나무림 등이 소규모로 분포하였다. 야생조류 조사결과 가을철 18종 236개체, 겨울철 16종 165개체, 봄철 18종 107개체가 관찰 되었다. 조사구간 중 야생조류가 두 번째로 적게 출현한 지 역으로 겨울철 많은 개체수가 무리지어 나타나는 수금류의 출현이 적었고, 주로 명금류 위주로 관찰되었다. 가을철엔 천연기념물인 원앙 무리가 다수 출현하였다. S6구간은 S5구간의 상류지역으로 행정구역상 목사동면, 석곡면, 죽곡면에 해당하였고, 하류인 S5구간에 비해 하폭 이 넓고, 유속이 느리며, 상류에서부터 대규모의 퇴적지 및 습지가 발달한 구간이었다. 주변 토지이용은 경작지가 대부 분으로 일부 산림과 인접한 지역이 위치하였다. 현존식생 분석결과 수변과 저수로 내 하중도 습지에 버드나무 및 습 지성 자생초지가 넓게 생육하였다. 특히 곡성군 내 보성강 시점인 호남고속도로 경계에서부터 반구정 습지 일대까지 는 다양한 형태의 대면적 퇴적 습지가 발달하여 야생조류의 서식처로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판단되었다. 야생조류 조 사결과 가을철 31종 401개체, 겨울철 31종 1,093개체, 봄철 25종 183개체가 관찰되었다. 가을철과 겨울철에 걸쳐 월동 수금류의 출현이 많았고, 6개 구간 중 유일하게 검은머리흰 죽지 무리가 관찰되었다. 그밖에 백로류와 할미새류가 지속 적으로 출현하였고, 가을철에 물총새와 겨울철 원앙 무리가 관찰되었다. 붉은머리오목눈이와 노랑턱멧새도 가을과 겨 울철 출현율이 높았다. 봄철에는 수금류 위주의 겨울 철새 출현이 감소하여 전체적인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였고, 붉은 머리오목눈이만이 지속적으로 많은 개체가 관찰되었다. 곡성군 내 섬진강과 보성강은 크게 주변이 평야이면서 하폭이 넓고 대면적의 퇴적 습지가 발달한 구간A(S1, S3, S6)와 주변이 산림이면서 하폭이 좁고 소규모의 퇴적지 및 습지가 발달한 구간B(S2, S4, S5)로 구분되었다. 야생조류 는 주로 구간A에서 출현이 많았고, 특히 대규모 합수부 또 는 퇴적습지가 위치한 S3구간과 S6구간에서 가장 많은 출 현이 관찰되었다. 이는 하폭이 넓고, 대면적의 퇴적지와 버 드나무 및 습지성 자생초본이 발달하여 서식공간이 넓고 다양한 지역에서 더 많은 야생조류가 출현하는 것으로 판단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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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은 천연기념물228호 흑두루미의 한국 내 주요한 월동지이며, 갯벌과 염습지, 농경작지 등 다양한 경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천만은 1996년 11월 흑두루미 (Grus monachus) 월동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게 되었으며 갈 대군락과 갯벌, 농경작지가 산림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생태관광지로 알려지는 계기 가 되었다. 순천만 흑두루미 월동지는 2003년 습지보호지 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6년 한국 연안습지로는 최초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인 ‘람사르사이트’에 등록되었다. 순천만에 월동하는 흑두루미 개체수는 1996년 11월 발 견 당시 59마리에 불과하였으나 2012년∼2013년 겨울철 모니터링 결과 600여 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순천만 월동지역이 국제적으로 동아시아 - 대양주를 이동하는 물새들의 주요한 이동경로상(EAAF)에 위치하고 있으며 흑두루미 최대의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와 러시아 번식지 사이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습지 보호지역 지정 및 '람사르사이트' 지정이후 순천만에 대한 보전활동의 긍정적인 결과이며 인위적인 먹이 공급이 주요 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관광 객의 급증과 이에 따른 부대시설의 확장으로 인한 교란행위 의 증가는 흑두루미의 월동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흑두루미의 먹이 취식지로 이 용되고 있는 농경작지 일부 지역은 영농방식의 변화와 경작 지 무분별한 출입 증가로 인해 교란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갈대군락의 급속한 확장으로 인해 흑두루미의 잠자리와 먹이터로 이용되고 있는 갯벌지역의 염습지 감소 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경관과 서식지 유형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순천만 의 흑두루미 월동지 특성이 개발과 교란요인 증가로 단순화 되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흑두루미 개체수가 증가하는 불 균형의 문제를 발생시켜 서식지 보전과 관리 방법을 더욱 복잡하게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과정은 일본 이즈미 의 흑두루미 월동지 사례에서 경험하였듯이 서식지의 감소 및 단순화와 흑두루미 개체수 증가라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인위적인 먹이공급에 의지해야 하는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순천만 일대의 흑두루미 개체수 증가와 월동지의 면적 감소에 따른 흑두루미 개체수 밀도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흑두루미를 포함한 두루 미류의 생태적 지위에 따른 서식지 이용 특성과 월동지의 문제점을 연구하여 순천만 흑두루미 월동지 현황을 분석하 였다. 또한 최근 10여 년간 흑두루미 월동지역의 토지이용 변화 현황을 ‘비오톱 지도화(Biotope Mapping)’ 순천만 흑 두루미 월동지의 적절한 관리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흑두루미는 전세계 12,000며 마리 정도가 남아있는 IUCN 적색목록(Red List)에 등재된 멸종위기조류이다. 러 시아의 남동부 타이가(Taiga) 지역 습지와 중국 북동지역 산림 습지(Fotested Wetland)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주요한 월동지는 중국 양자강 유역과 일본 이즈미 (Izumi) 등이며 일본으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흑두루미 개체 가 한반도를 중간 기착지(Stop over)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과거 한국의 다양한 강변의 습지, 농경지, 갯벌 염습 지 등이 흑두루미의 주요한 월동지로 이용되었으나 현재는 순천만과 천수만 간척지 등 일부지역에서만 한정되어 월동 하고 있다. 이는 산업화와 도시 개발로 인한 서식지의 감소 와 교란의 증가로 인한 위협요인이 주요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흑두루미는 일본의 이즈미에서 월동하고 있 으며 한정된 서식지에서 8,000여 마리가 넘는 흑두루미가 월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식지 단순화와 인위적인 공급이 라는 문제점을 유발시키고 있다. 서식지 감소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인 흑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안정적인 월동지를 확보하는 것은 흑두루미의 생존을 위한 국제사회 의 주요한 전략이 되었다. 서식지의 다양성과 자연성을 유 지하고 있는 순천만의 흑두루미 월동지는 동북아의 흑두루 미 월동지 분산을 위한 적합지로 알려지고 있다. 순천만 일대의 흑두루미 월동지의 비오톱 지도화를 통한 토지이용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여 년 간 흑두루미 월동지는 급속도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한 변화는 흑두루미의 잠자리와 취식지로 이용되고 있는 갯벌 지역의 염습지가 갈대에 의해 잠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 었다. 1990년대 흑두루미가 처음 발견된 당시와 2012년 현 재 현황을 현장사진과 인공위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갈대군 락 지역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대군락의 확 장은 흑두루미가 잠자리 및 휴식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중요 한 염습지 공간을 잠식하여 서식지 교란 및 감소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또한 갯벌지역으로 급속도로 확 장되고 있는 갈대군락은 향후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흑두루 미를 비롯한 물새들의 서식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되었다.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흑두루미는 낮 시간에 주로 해룡들 판과 대대들판, 인안들판 등에서 논에서 먹이활동이나 휴식 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6-1999년 발견초기 100마리 미만의 흑두루미 개체가 해룡들판과 인안들판 등 대부분의 경작지를 먹이터(Feeding ground)로 순환하면서 이용하였 다. 그러나 최근 해룡들판을 비롯한 외곽지역의 농경지는 잦은 영농인 출입과 영농시설 신축, 순천만 생태공원 방문 객 급증으로 인한 교란이 증가하고 있다. 2012년 순천만에 서 월동한 흑두루미의 개체수가 600마리 이상으로 늘었으 나 오히려 먹이터로 이용 가능한 경작지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갯벌 지역의 염습지가 갈대군락 의 확산으로 줄어들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흑두루미의 안정 적인 잠자리(Roosting site)가 위협받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순천만 일대의 갈대군락과 흑두루미 월동지가 국제적인 생태관광지로 부각되면서 방문객들의 증가와 유람선 운영 등으로 인한 교란은 흑두루미의 월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발견 초기 흑두루 미가 이용했던 농경작지 등 서식지가 방문객의 인위적인 교란에 의한 반응이 빈번해지고 있다. 관광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순천만생태관’에서 관찰 가능한 거리에 위치 한 대대들판 경작지 일부지역에 인위적으로 먹이를 공급하 여 흑두루미를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먹이공급에 의한 관리방법이 순천만 흑두루미의 개체수 증가에 일정정도 기 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정작 흑두루미의 중요한 서식지인 염습지의 감소와 해룡들판의 먹이터가 교 란되는 등 자연서식지가 점 점 줄어들고 있었다. 지난 10여 년간의 순천만 일대의 토지이용 변화는 분석 은 흑두루미의 주요한 서식지인 갯벌 염습지와 농경작지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흑두루미 개체수의 증가로 인한 월동지역의 밀도증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위적인 먹 이공급을 중단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 나 정작 순천만 보전관리 방향은 흑두루미 서식지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와 장기적인 관리가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흑두루미 개체수 증가와 관광객의 유입만을 고려하는 것으 로 판단되었다. 현재의 상태로 순천만의 관리가 진행된다면 일본의 이즈미에서 번복되었던 서식지의 단순화와 개체수 증가로 인한 불균형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 만 흑두루미 월동지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통한 장기적인 관리방향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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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계는 생물 군집에 비생물적 환경을 포함한 개념이며 생물 군집이란 어떤 지역이나 서식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개체군의 집합체로 종인 개체군의 합병에 따른 물질대사의 재편성을 통해 단위로서의 기능을 가진다. 생물 군집은 서 식처 차이에 따른 종 구성의 차이를 보이며 서식처는 지형 이나 지질, 기상조건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서식처 의 변형은 생물 군집에 큰 영향을 미치고, 특정 지역에서의 종다양성 증가나 감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잠자리는 습지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고차소비자로 습지 생태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하 지만, 국내 잠자리 연구는 종 분류, 생리적 특성에 대한 연구 나 지역적 분포현황에 치우쳤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 일부 서식처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비오톱의 지표종으로서의 잠자리나 서식지 유형별 잠자리 군집 특성 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연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잠자리의 미소 서식처 유형에 따른 잠자리군집의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한강생태학습장으로 경기도 양평군 강하 면 운심리 165 일대 강하 하수종말처리장의 서쪽 둔치에 입지하여 있다. 면적은 71,735㎡이며 2002년 12월에 조성 되어 2004년에 보완공사를 실시한 후 개장하였다. 과거 골 재 선별장으로 사용되어 나지화 되었던 지역으로 지반고는 25.4~29.5m로 웅덩이 형성구간 외에 전체적으로 굴곡이 없 는 평탄지이다. 조사는 33개 조사구를 대상으로 2011년 6월, 8월에 실시 하였다. 조사는 방형구법을 실시하였으며 50㎡(10×5m)의 조사구내에 서식하는 잠자리의 종과 개체수를 기록하였다. 조사시간은 잠자리의 활동이 활발하여 종이 풍부한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햇빛이 잘 비추는 날에 실시하 였다. 양평 생태학습장에서 확인된 잠자리는 총 8과 27종류였 다). 8개 과 중 잠자리과가 11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실잠자 리과 6종, 왕잠자리과 3종 등의 순이었다. 대상지내에 출현 하는 종들은 국내에서 특별히 희소성이 있는 종들은 출현하 지 않았으며 대체적으로 웅덩이, 하천, 계류, 초지 지역에 서식하는 종들이었다. 출현 빈도에 따라 빈도가 10% 이내는 희소, 10~30%는 흔하지 않음, 30~60%는 흔함, 60%이상은 매우 흔함으로 정리해 본 결과 매우 흔한 종은 밀잠자리, 고추좀잠자리, 깃동잠자리 3종이었다. 흔한 종으로는 검은물잠자리, 아시 아실잠자리 등 6종이었으며, 흔하지 않은 종으로는 물잠자 리, 긴무늬왕잠자리 등 10종이었고, 희소한 종은 참실잠자 리, 좀청실잠자리, 먹줄왕잠자리 등 8종이었다. 군집 분류 결과 양평 생태학습장의 잠자리 군집은 4개로 분류되었다. 군집 Ⅰ은 5개 조사구(조사구 10, 11, 15, 17, 24)였으며, 군집 Ⅱ는 11개 조사구(조사구 5, 12, 13, 14, 16, 18, 19, 22, 23, 25, 26)였다. 군집 Ⅲ은 4개 조사구(조사 구 6, 7, 8, 9)였으며 군집 Ⅳ는 6개 조사구(조사구 1, 2, 3, 4, 20, 21)이었다. 군집의 특성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식별종은 군집 Ⅰ의 경우 왕잠자리였으며, 군집 Ⅱ는 밀잠 자리붙이, 군집 Ⅲ은 물잠자리, 군집 Ⅳ는 큰밀잠자리였다. 군집 Ⅰ은 깃동잠자리와 등검은실잠자리의 상대우점치 가 각각 16.7%, 14.6%로 우점이었으며 밀잠자리, 방울실잠 자리 등이 주요 출현종이었다. 군집 Ⅱ는 깃동잠자리가 상 대우점치 22.3%로 우점하였으며 밀잠자리, 방울실잠자리, 고추좀잠자리가 주요 출현종이었다. 군집 Ⅲ은 깃동잠자리 상대우점치가 23.6%로 우점하였으며 검은물잠자리, 고추 좀잠자리, 등검은실잠자리가 주요 출현종이었다. 군집 Ⅳ는 깃동잠자리가 19.3%로 우점하였으며, 방울실잠자리, 밀잠 자리, 검은물잠자리 등이 주요 출현종이었다. 군집별 종다양도지수는 0.9502~1.0064로 큰 차이는 보 이지 않았으나 군집 Ⅳ가 가장 높았으며, 군집 Ⅲ이 가장 낮았다. 최대종다양도는 군집 Ⅳ가 1.2041로 가장 높았으며 군집 Ⅲ이 1.1139로 낮았다. 균재도는 군집 Ⅲ이 0.8530으 로 가장 균일한 분포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큰 차이를 보 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각 군집은 우점도가 낮고, 균재도 가 높아 종별 개체수의 구성이 비교적 균일하였다. 각 군집별 유사도지수는 48.3~78.8%의 범위를 보였으며 군집 Ⅰ과 군집 Ⅱ의 유사도지수가 78.8%로 가장 높았다. 군집 Ⅰ과 군집 Ⅳ는 68.8%, 군집 Ⅱ와 군집 Ⅳ는 66.7%로 비교적 높은 유사도지수 값을 보였다. 반면에 군집 Ⅰ과 군집 Ⅲ은 유사도지수 48.3%로 상대적으로 낮은 값을 보였 다. 웅덩이와 수로는 다른 지역과 종구성 차이가 비교적 명확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잠자리 종이 웅덩이와 수로라는 서식지 차이에 따라 다르게 출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 다. 반면에 초지 지역의 경우 두 개의 군집(군집 Ⅱ와 Ⅳ)으 로 분류되어 초지지역이라도 미묘하게 종구성에 차이가 발 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변 수환경과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군집 Ⅱ는 수로변 초지 특성을 보였으며, 군집 Ⅳ는 한강변 초지의 특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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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대학교는 배봉산과 접하고 있는 동대문구의 주 요 거점녹지이며 생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1980년대 서울시립대학교는 배봉산 산림이 캠퍼스 내부로 연결되어 다람쥐, 꿩, 딱따구리류, 맹꽁이 등 다양한 야생동 물이 서식하였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건물이 조성되면서 기존 녹지와 산림이 훼손되고 녹지면적이 감소하는 상태이 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캠퍼스 내 야생조류 서식을 위하여 야생조류 출현과 녹지 및 식재구조의 관계를 밝히고 출현이 적은 녹지의 구조적 차이점을 파악한 후 녹지 및 식재구조 개선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지는 동대문구에서 규모가 큰 녹지공간이며 배 봉산이 배후녹지로 있는 서울시립대학교를 선정하였다. 야 생조류 출현과 캠퍼스의 녹지 및 식재구조 관계 파악을 위 하여, 야생조류 출현과 녹지구조의 관계는 상관분석 및 회 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식재구조와의 관계는 야생조류가 출현한 녹지의 수목성상 및 층위구조를 분석하였다. 야생조 류 서식공간 조성을 위한 생태축은 분석대상종의 출현밀도 를 근거로 설정하였으며, 생태축 상의 녹지현황을 분석하고 야생조류 서식을 위한 식재구조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서울시립대학교는 배후산림인 배봉산이 있으며 캠퍼스 내 잔존산림이 분포하고 있다. 캠퍼스 내부 녹지 분석 결과, 녹지패치면적은 11~6,341㎡까지 다양하였고, 잔존산림은 총 3개소이었으며 면적은 2,141~6,341㎡로 캠퍼스 녹지 중 가장 규모가 컸다. 교목층 녹지용적계수는 1.5~2.0㎥/ ㎡가 전체 녹지의 24.1%이었고, 관목층은 0.1㎥/㎡ 미만의 녹지가 46.2%이었다. 수목 성상을 보면 외래종 식재지 (54.3%)이 자생종 식재지(39.0%)보다 녹지의 면적이 넓었 으며, 낙엽활엽수 식재지(59.9%)가 침엽수 식재지(28.6%) 보다 넓었다. 층위구조를 보면 교목층 하부에 관목이 식재 된 다층구조 식재지가 46.3%, 단층구조 식재지가 41.4%이 었다. 야생조류 조사는 여름철 3일, 월동기인 겨울철 3일 그리 고 번식기인 봄철 3일로 삼계절에 걸쳐 총 9일 동안 종일조 사를 실시하였다. 배봉산에 출현한 야생조류는 봄철에 24종 452개체, 여름철에 21종 952개체, 겨울철에 19종 986개체 이었다. 캠퍼스에 출현한 야생조류는 봄철에 21종 461개체, 여름철에 18종 2,035개체, 겨울철에 16종 939개체이었다. 계절별 야생조류 출현 특성을 보면, 봄철은 겨울철새와 여 름철새를 함께 볼 수 있어서 가장 많은 종을 관찰하였다. 여름철은 출현 개체수(2,035개체)가 가장 많았으며, 그 중 캠퍼스 내 참새 개체수(1,080개체)가 급증하였다. 분석대상 종은 실제로 캠퍼스 녹지를 주로 이용하는 종을 선정하기 위하여 도심지에 적응한 도시화종, 수변서식종 등 14종을 제외한 12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분석대상 야생조류종은 야생조류 출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녹지 및 식재구조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캠퍼스 내 분석대상 야생조류 출현 개체수와 녹지구조의 상관관계분석을 살펴보면, 녹지패치면적은 봄철, 여름철, 겨울철, 전체 최대개체수 및 누적개체수와 고도의 유의성을 보였으며, 여름철 최대개체수와 유의성을 보였고, 교목층 녹지용적계수는 겨울철 최대개체수와 유의성이 인정되었 다. 하지만 관목층 녹지용적계수와 평균 흉고직경은 분석대 상종 출현 개체수와 통계적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녹 지패치면적은 분석대상 야생조류의 개체수와 고도의 유의 성이 도출되었으며, 분석대상종 출현 개체수 증가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녹지패치면적과 야생조류간의 관계는 F검정과 t검정을 실시하여 회귀모형 을 구축하였다. 회귀식에 의하면 야생조류 2개체가 출현하 기 위한 최소한의 녹지패치면적은 506㎡이었다. 분석대상 야생조류의 출현밀도를 분석한 결과 봄철과 여름철은 침엽 수에서, 겨울철은 낙엽활엽수에서 높았으며 전 계절에 걸쳐 자생종이고 다층구조인 녹지에서 높게 나타났다. 분석대상 야생조류는 단풍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벚나무, 상수리나 무 등 주로 자생종이 분포한 녹지에서 출현하였다. 캠퍼스 내에서 배봉산으로부터 거리별 야생조류 영향권을 분석한 결과 쇠딱따구리는 400m, 꾀꼬리는 500m, 곤줄박이, 어치, 딱새, 오목눈이는 600m, 박새, 쇠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울새는 700m까지 출현하였다. 박새는 비교적 캠퍼스 전 지 역에서 관찰되었으며 오색딱따구리, 쇠딱따구리, 오목눈이, 꾀꼬리는 주로 잔존산림에서 출현하였다. 잔존산림은 배봉 산의 거리가 300~600m 이상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사도지수가 다른 구간보다 높았다. 캠퍼스 내 야생조류의 출현특성을 종합하면 녹지면적이 넓고, 자생종이 우점하며, 다층구조인 녹지에 보다 많이 출 현하였다. 따라서 녹지개선지역은 야생조류의 출현밀도가 높은 주 생태축으로 한정하였다. 캠퍼스 내 야생조류의 출현특성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캠퍼스 내 출현하는 야생조류와 녹지 및 식재구조 관 계를 분석해보면 야생조류는 녹지면적, 교목층 녹지용적계 수, 평균 흉고직경이 증가할수록 개체수가 증가하였으며 자 생종이고 다층구조인 식재지를 선호하였다. 또한 야생조류 는 겨울철 씨앗 및 열매가 열리는 단풍나무, 느티나무, 잣나 무, 소나무 등에서 주로 출현하였다. 둘째, 캠퍼스 내 야생조 류 영향권 분석 및 배후산림으로부터의 거리별 유사도지수 분석 결과 캠퍼스 내 야생조류는 잔존산림을 주로 이용하였 다. 잔존산림의 특징은 녹지면적이 넓으며 다층구조이고 자 생종이 우점하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녹지구조가 야생조류 서식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셋째, 캠퍼스 내 야생조 류의 녹지별 출현 밀도 분석결과 야생조류는 주로 중앙도서 관부터 건설공학관까지 연결되는 주 보행동선 주변 녹지에 서 주로 나타났으며, 이 축은 야생조류가 배봉산에서 잔존 산림으로 이동하는 주 이동루트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야생 조류의 출현밀도가 높은 주 보행동선 주변과 건설공학관 서측 잔존산림, 경농관, 음악관 서측 잔존산림까지의 지점 을 연결하여 생태축을 설정하였다. 넷째, 생태축을 설정하 고 생태축 내 현황을 파악한 후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야 생조류가 출현 가능 최소 면적인 506㎡를 기준으로 그 이상 은 야생조류 서식을 위해 수목성상, 층위구조 등 식재구조 를 개선을 제안하였으며 그 이하는 교목층 층위 형성만 제 안하였다. 종합해보면 야생조류 서식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야생조 류가 배봉산과 캠퍼스 내 잔존산림을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생태축을 설정하고 캠퍼스 내 서식공간을 형성해주는 것이 필요하였다. 야생조류 서식공간은 가능하면 녹지면적은 넓 고, 녹지의 양이 풍부하며, 평균 흉고직경이 크고, 자생종 중심의 다층구조 녹지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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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는 다양한 기후대가 분포하여 독특한 식생대가 형 성되어 있어 생물종 다양성이 높은 섬이다. 저지대에는 종 가시나무와 비자나무, 동백나무, 너도밤나무 등으로 구성된 상록활엽수림, 상부엔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졸참나무, 왕 벚나무 자생지와 같은 낙엽활엽수림대와 구상나무와 같은 침엽수림대가 출현한다. 특히 해발 약 200m 이하 지역에서 는 천연기념물, 곶자왈 등의 상록수활엽수림이 남아 있으 며, 주로 서귀포 지역의 해발 약 600m 이하의 하천 사면과 그 주변에 상록활엽수림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돈내코계 곡, 천지연 및 천제연 계곡은 상록활엽수림이 가장 잘 보존 된 지역 중 하나로 녹나무과와 상록성 참나무과 식물이 우 점하여 제주도 식생을 구성하고 있다. 한라산은 제주도 중앙부에 위치하며 정상의 해발고는 1,950m로 해발고에 따른 식생대의 수직적 발달이 뚜렷하여 생물학적 ․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해발고에 따라 여러 기후대의 식물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해발 약 900 ∼1,400m 일대 식생은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졸참나무, 물 참나무군락 등으로 구성된 낙엽활엽수림대이다. 그 중 영실 지구는 해발 약 1,200∼1,300m 일대로 넓은 면적의 소나무 군락이 차지하고 있다. 소나무군락의 하부 식생은 당단풍나 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굴거리나무 등이 있다. 굴거리나무는 10m 높이의 아교목 성상의 상록활엽수로 잎이 크고 잔가지는 굵으며 녹색이나 1년생 가지는 붉은 빛이 돌고 털이 없다. 우리나라 온대남부에 상록활엽수림대 에 자생하는 수목이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 지만 내한성이 약하고 맹아력도 빈약하며, 성장속도도 느린 편이다. 굴거리나무는 제주도 및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섬 에 자생하며, 전라북도인 내장산에서도 생육한다. 굴거리나 무는 내륙에서는 해발고 200m, 한라산에서는 해발고 1,300m까지도 자생하며, 한라산 영실입구와 성판악 인근, 내장산 금선계곡과 원적계곡, 운문암 등에 분포한다. 군락 을 이루어 면적으로 분포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내장산 굴거리나무림은 천연기념물 91호로 지정되어있다. 굴거리 나무군락에 대한 생태적 특성 및 식생구조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어 있으나, 천이계열에 대한 연구나 종과의 관계성 등 식생구조와 관련된 연구는 미흡한 상태이다. 이에 본 연 구는 한라산 영실 ․ 성판악지역의 굴거리나무군락의 식생구 조를 파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한라산 영실 ․ 성판악지역을 중심으로 조사하였으며, 출현 하는 식생을 층위별로 구분하였다. 20m×20m 크기의 방형 구를 설치하여 출현 수목의 수종, 수고, 흉고직경, 식피율, 고도, 방향, 경사도, 식피율 등을 조사하였다. 식생조사 자료 를 이용하여 Curtis & McIntosh (1951) 방법으로 각 조사구 의 층위별 상대우점치(I.P.: importance percentage) 및 평균 상대우점치(M.I.P.: mean importance percentage)를 구하였다. 군집분류는 DCA Ordination에 의한 분류가 TWINSPAN 기 법을 이용한 classification 분석(Hill, 1979)보다 합리적이 었고, 층위별 상대우점치에 의한 종조성 특성을 고려하여 분류하였다. 대상지인 한라산 영실과 성판악은 굴거리나무가 보기 드 물게 넓은 면적으로 분포하고 있었으며, 영실은 16개, 성판 악 12개의 조사구(20m×20m) 총 28개를 설정하였다. 개서 어나무군집(군집 Ⅰ: 조사구 1, 2, 3, 4, 5, 6, 7, 8)은 표고 890∼920m, 교목층의 평균수고 14∼17m, 평균 흉고직경 25∼35cm, 식피율 30∼70%, 출현식생은 개서어나무, 굴거 리나무, 산딱나무, 꽝꽝나무이었다. 소나무-굴거리나무군집 (군집 Ⅱ: 조사구 9, 10, 11)은 표고 990∼1,000m, 교목층의 평균수고 20m, 평균 흉고직경은 30∼45cm, 식피율은 60∼ 70%, 출현식생은 소나무, 굴거리나무, 조릿대 등이었다. 소 나무-서어나무(군집 Ⅲ: 조사구 12, 13, 14)은 표고 975∼ 980m, 교목층의 평균수고 17∼18m, 평균 흉고직경은 30∼ 35cm, 식피율은 80%, 출현식생은 소나무, 서어나무, 굴거리 나무, 조릿대 등이었다. 서어나무-굴거리나무군집(군집 Ⅳ: 조사구 15, 16, 20, 21, 22, 26)은 표고 813∼970m, 교목층 의 평균수고 13∼16m, 평균 흉고직경은 20∼25cm, 식피율 은 70∼85%, 출현식생은 서어나무, 졸참나무, 굴거리나무, 사람주나무 등이었다. 낙엽활엽수림군집(군집 Ⅴ: 조사구 17, 18, 19, 23, 25, 27, 28)은 표고 753∼858m, 교목층의 평균수고 13∼18m, 평균 흉고직경은 20∼28cm, 식피율은 70∼85%, 출현식생은 서어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굴거 리나무 등이었다. 종합적으로 28개의 조사구는 표고 753∼1,000m, 교목층 의 평균 수고 13∼20m, 평균 흉고직경 20∼45cm이었고, 식피율은 60∼85%이었다. 모든 군집의 하부식생에서는 굴 거리나무가 출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조사구 간의 상이성을 바탕으로 조사구를 배치하는 DCA Ordination 분석을 수행하였고 상대우점치 를 고려하여 군집분류를 수행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5개 군집으로 분류되었는데, 군집 Ⅰ은 8개의 조사구(조사구 1, 2, 3, 4, 5, 6, 7, 8)로 개서어나무가 우점하는 군집이었고, 군집 Ⅱ는 3개의 조사구(조사구 9, 10, 11)로 소나무-굴거리 나무가 우점하는 군집이었다. 군집 Ⅲ은 3개 조사구(조사구 12, 13, 14)로 소나무-서어나무가 우점하는 군집이었고, 군 집 Ⅳ는 6개 조사구(조사구 15, 16, 20, 21, 22, 26)로 서어나 무-굴거리나무가 우점하는 군집이었다. 군집 Ⅴ는 8개 조사 구(조사구 17, 18, 19, 23, 24, 25, 27, 28)로 낙엽활엽수가 혼효되어 있는 군집이었다. 영실은 개서어나무군락과 소나 무군락, 성판악은 서어나무군락과 갈참나무-서어나무-때죽 나무군락이 우점하는 경향이 보였다. 상대우점치분석 결과, 개서어나무군집(군집 Ⅰ) 교목층 에서는 개서어나무(I.P.: 87.2%), 아교목층에서는 굴거리나 무(I.P.: 39.7%)와 개서어나무(I.P.: 22.9%), 관목층에서는 굴거리나무(I.P.: 32.7%)의 우점도가 높았다. 소나무-굴거리 나무군집(군집 Ⅱ) 교목층에서는 소나무(I.P.: 98.2%), 아교 목층에서는 굴거리나무(I.P.: 42.5%), 관목층에서도 굴거리 나무(I.P.: 62.5%)가 우세하고 있었다. 소나무-서어나무군집 (군집 Ⅲ) 교목층에서는 소나무(I.P.: 64.8%)와 서어나무 (I.P.: 25.4%), 아교목층에서는 굴거리나무(I.P.: 19.3%)와 서어나무(I.P.: 18.6%), 때죽나무(I.P.: 15.1%), 관목층에서 는 굴거리나무(I.P.: 35.8%)의 우점도가 높았다. 서어나무- 굴거리나무군집(군집 Ⅳ) 교목층에서는 개서어나무(I.P.: 66.8%), 아교목층에서는 굴거리나무(I.P.: 26.4%), 관목층에 서도 굴거리나무(I.P.: 46.7%)가 우세하고 있었다. 낙엽활엽 수군집(군집 Ⅴ)에서는 교목층에서 졸참나무(I.P.: 35.2%) 와 서어나무(I.P.: 34.2%), 때죽나무(I.P.: 20.5%)의 우점도 가 높았다. 아교목층에서는 때죽나무(I.P.: 22.3%)와 서어나 무(I.P.: 18.2%), 관목층에서는 굴거리나무(I.P.: 58.6%)의 우점도가 높았다. 5개의 조사구 모두 아교목층과 관목층에 서 굴거리나무가 높은 우점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굴거리나 무의 우점도를 살펴보면 아교목층에서는 11.9~42.5%이었 고, 관목층에서는 32.7~62.5%이었다. 특히 관목층에서 굴 거리나무의 우점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 한동안 굴거리나무 의 세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H') 분석 결과, 개서어나무군 집(군집 Ⅰ) 종다양도지수는 0.7969~1.0021이었고 소나무- 굴거리나무군집(군집 Ⅱ) 종다양도지수는 0.7920~0.8769, 소나무-서어나무군집(군집 Ⅲ) 종다양도지수는 0.8944~ 1.0547, 서어나무-굴거리나무군집(군집 Ⅳ) 종다양도지수 는 0.5756~0.9958, 낙엽활엽수군집(군집 Ⅴ) 종다양도지수 는 0.6630~0.900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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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부터 약 600만평의 초지를 개발하기 시작하여 최근 까지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등 해발 850~1,400m의 고지 대 산림생태계를 훼손한 지역이다. 연구대상지는 온대 북부 기후대에 속하며, 초지 이외의 산림은 비교적 잘 보전되어 오고 있으며, 인근 오대산국립공원의 질뫼늪과 소황병산늪 등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보전가치가 높은 곳이다. 본 연구는 대관령 삼양목장의 현존식생, 식물군락구조, 천이계 열을 규명하여 대관령 일대의 자연자원의 현명한 이용과 보전관리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 행하였다. 현존식생도는 1/5,000 수치지형도를 이용하여 식생상관 과 토지이용현황을 바탕으로 블록별 속성을 기록하였으며, Autocad Map 2004와 ArcGIS 9.3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현 존식생도를 작성하고, 현존식생 유형별 면적과 비율을 산출 하였다. 현존식생도를 바탕으로 20m×20m(400㎡) 크기의 방형구를 송천계곡에서 16개소, 대관령목장 매표소 입구 무 릉교 동쪽 산림 계곡에서 12개소(총 28개소)를 설정하였다. 식물군락구조 조사는 조사구 내 목본 수종 대상으로 층위별 로 수종명과 수목규격을 조사하였으며, 상대우점치와 수관 층위별로 가중치를 부여한 평균상대우점치를 구하였다. 군 락분류는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분석과 DCA 에 의한 ordination 분석을 실시하였고, 층위별 상대우점치 에 의한 종조성 특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식물군락을 분류하였다. 그 외 조사구별로 수령 및 샤논의 종다양도를 분석하였다. 현존식생 조사 면적은 19,397,361㎡이었고, 현존식생 유 형은 총 56개 유형으로 분류되었으며, 신갈나무 등 활엽수 자연식생 63.2%, 능선부 목초지 등 초본식생 24.7% 등이 주요 유형이었고, 산림식생 중에서 신갈나무군락이 39.1% 로 가장 넓었다.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분석 결 과 총 5개의 그룹으로 분류되었으나, 조사구별 상대우점치 를 고려한 결과 명확하게 분류되지 않았다. Ordination 분석 결과 소나무-신갈나무군락(Ⅰ), 신갈나무-소나무군락(Ⅱ), 신갈나무군락(Ⅲ), 신갈나무-낙엽활엽수군락(Ⅳ), 낙엽활 엽수군락(Ⅴ), 팥배나무군락(Ⅵ) 등 6개 군락으로 분류되었 으며, 조사구별 종 조성과 상대우점치를 고려하였을 때 DCA에 의한 군락분류가 보다 타당하여 본 연구에서는 DCA 기법에 의하여 군락을 분류하였다. 식물군락구조 분석 결과, 소나무군락은 신갈나무 등에 의 해 거의 도태되었으며, 계곡부를 중심으로 낙엽활엽수군락 이 분포하고 있었으며, 아교목층과 관목층에는 단풍나무 등 아름다운 계절경관을 연출하는 다층구조의 자연식생으로 발달하고 있었다. 표본목의 수령 분석 결과, 군락 Ⅰ(소나무 -신갈나무군락)은 57~62년생, 군락 Ⅱ(신갈나무-소나무군 락)는 41~77년생, 군락 Ⅲ(신갈나무군락)은 47~108년생, 군락 Ⅳ(신갈나무-낙엽활엽수군락)는 47~82년생, 군락 Ⅴ (낙엽활엽수군락)는 47년생, 군락 Ⅵ(팥배나무군락)은 55 년생으로 전체적으로 41~108년생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대 상지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친 우리나라 숲 역사에 있어서 보존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단위면적 400㎡ 당 샤논(Shannon)의 종다양도지수 분석 결과, 군락 Ⅰ(소나무-신갈나무군락)은 0.9475~1.0797, 군 락 Ⅱ(신갈나무-소나무군락)은 0.6896~1.0324, 군락 Ⅲ(신 갈나무군락)은 0.8019~1.1375, 군락 Ⅳ(신갈나무-낙엽활엽 수군락)는 0.8203~1.1439, 군락 Ⅴ(낙엽활엽수군락)는 1.0993, 군락 Ⅵ(팥배나무군락)은 0.9909이었다. 최대종다 양도(H'max)의 경우 군락 Ⅰ에서는 조사구 13이 1.2788, 군락 Ⅱ에서는 조사구 5가 1.3010, 군락 Ⅲ에서는 조사구 16이 1.3222, 군락 Ⅳ에서는 조사구 7이 1.3424, 군락 Ⅴ에 서는 조사구 6이 1.2788, 군락 Ⅵ에서는 조사구 18이 1.2553으로 전반적으로 종다양도 값이 높았다.
        49.
        2013.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참나무시들음병은 2006년 북한산국립공원에 발생하였 으며 2011년에는 정릉지구, 수유지구, 우이지구, 도봉지구, 원도봉지구 등 북한산의 주 능선을 경계로 서울시가 인접한 동측에 집중 발병하였다. 하지만 참나무시들음병이 공원 전 지역에 확산됨에 따라 전체 감염목에 대한 기존의 약제살 포, 끈끈이롤트랩, 벌채 및 훈증 등의 방법을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국립공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대규모 벌 채 시 식생훼손과 주변 지역에서 유입된 외래종의 확산이 우려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벌채 및 훈증관리 지역에 대한 식생 변화 연구는 진행된 바 없으며 벌채 후 수관개방에 따른 천이경향, 외래종 및 도시화 적응종의 유입 등 다양한 식생변화 연구가 필요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북한산국 립공원구역 내 참나무시들음병 피해목의 벌채 및 훈증 관리 된 지역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식생 변화 모니터링을 통해 천이경향 및 문제점을 분석하여 관리지역의 식생복원 및 사후관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2012년도에 첫 시행된 북한산국립공원 참나무시들음병 관리지역 식생변화 모니터링 사업에서는 벌채된 주요 6개 지역을 중심으로 400㎡ 방형구 18개소(대조구 포함)의 고 정조사구를 설치하고 식생조사를 통한 식생변화 경향을 분 석하였다. 2006년부터 벌채․훈증 관리된 자료를 기반으로 예비답사를 통해 시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 관찰이 용이한 지역으로 소귀천계곡(6년 경과)과 무수골계곡(4년 경과) 2 개 지역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식생변화 경향을 고찰하였 다. 2010년 이후 벌채․훈증 관리가 대규모로 시행된 다락원 (2년 경과), 원도봉(2년 경과), 도봉계곡(1년 경과), 도선사 일대(1년 경과) 등 4개 지역에 조사구와 대조구를 설치하여 지속적인 식생변화 관찰을 모니터링 하였다. 모니터링 계획단계에서부터 적용된 식생변화 모니터링 의 관점에 입각하여 결과를 종합하였다. 모니터링의 관점은 하층식생 밀도 및 피도변화, 하층식생 교목성상 종 세력변 화, 도시환경 적응종 세력변화, 외래종 유입변화, 덩굴성 식 생 유입변화, 토양환경 변화이다. 존치된 교목 수관의 울폐 도 변화는 2012년 이전자료가 조사되지 않아 본 연구에 적 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모니터링 결과 하층식생 밀도 및 피도 변화의 관점에서는 총 4개의 변화 경향이 도출되었다. 첫째, 수목 벌채 작업시 하층식생 대부분이 훼손되고 수관개방 공간에 식생이 유입 되지 않은 상태는 최근 2년(2010∼2011년)간 집중적으로 벌채 관리된 대부분의 지역이 해당되었다. 둘째, 벌채 작업 에서 아교목층 수목이 크게 훼손되지 않아 벌채관리 후에도 아교목층의 밀도와 피도가 급격하게 감소하지 않은 지역이 있었다. 2010년 관리된 원도봉 조사구가 해당되었다. 셋째, 수관개방 공간에 관목식생의 유입과 확산이 활발하게 진행 되고 있었다. 대부분 벌채 후 2년이 경과한 원도봉, 다락원 조사구에서 관목식생을 중심으로 이차천이가 진행되고 있 었다. 넷째, 벌채 후 천이 진행에 따라 아교목층의 밀도와 피도가 크게 증가하고, 관목층의 피도가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었다. 벌채 후 6년이 경과한 소귀천계곡과 4년이 경과한 무수골계곡에서 하층식생의 자연적인 복원과정을 볼 수 있 었다. 하층식생 교목성상 종 세력 변화의 관점에서는 총 4개의 변화 경향이 도출되었다. 첫째, 벌채작업의 영향으로 하층 식생이 완전히 훼손되어 아교목층에 참나무류 및 교목성상 낙엽활엽수의 세력이 미미하였다. 2011년 이후 대규모의 벌채가 진행된 도봉계곡, 도선사 지역이 하층식생이 완전히 훼손된 현황을 보이고 있었다. 둘째, 아교목층에 졸참나무 가 우점하고 있으며 신갈나무 등 낙엽활엽수와 경쟁하고 있는 식생구조이었다. 주로 소귀천계곡, 무수골계곡 등 신 갈나무와 졸참나무가 혼효된 군락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교 목층 신갈나무의 벌채와 쇠퇴로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졸참나무를 중심으로 천이가 진행되고 있었다. 셋째, 아교 목층에 신갈나무가 계속 우점하고 있으며 졸참나무, 팥배나 무, 아까시나무 등과 경쟁하고 있었다. 벌채 관리 이전 신갈 나무가 우점하는 순림에 가까운 군락지로 추정되었다. 원도 봉 조사구가 해당되는 유형이었고, 아교목층에 훼손되지 않 고 남아있는 신갈나무를 중심으로 천이가 진행되고 있었다. 넷째, 소나무와 신갈나무가 혼효된 능선부 지역(다락원 조 사구)에서 신갈나무 교목이 벌채된 이후 아교목층에서 신갈 나무, 소나무, 팥배나무가 경쟁하고 있었다. 신갈나무의 쇠 퇴와 능선부의 건조조건에 강한 소나무의 확대, 소나무와 수관경쟁에 강한 신갈나무의 확대, 도시환경 조건에 강한 팥배나무의 확대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구조이었다. 도시환경 적응종 세력 변화의 관점에서는 수관개방 공간 을 중심으로 팥배나무 아교목의 세력이 확대되고, 점차 참 나무류 교목과 수관 경쟁이 예상되었다. 벌채지 및 수관개 방 공간 주변 팥배나무가 집중적으로 분포한 지역에서 나타 나는 현상이었다. 도선사, 원도봉, 다락원, 소귀천계곡 등 여러 지역에서 팥배나무의 확대현상은 일반적인 경향으로 나타났다. 외래종 유입 변화의 관점에서는 일본목련과 아까시나무 의 유입과 확대가 문제시 되었다. 수관개방 공간을 중심으 로 일본목련 관목이 유입되는 현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조사결과에서도 도봉계곡, 원도봉, 무수골계곡, 소귀천계곡 등에서 벌채로 수관이 개방된 모든 지역이 일본목련이 유입 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었다. 특히 벌채지 주변 기존에 이입되어 아교목으로 성장한 일본목련이 분포하는 지역(도 봉계곡, 원도봉)은 수관개방 공간으로 일본목련의 세력이 확대되고 있었다. 덩굴성 식생 유입 면화의 관점에서는 수관이 개방되고 여러 교란요인에 의해 벌채목 및 관목식생지 상부로 칡이 유입되어 있었다. 벌채된 지 6년이 지난 소귀천계곡에서 칡 의 유입이 관찰되었다. 칡의 유입 및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였다. 토양 환경 변화의 관점에서는 6개 조사지역 18개 방형구 의 모든 토양이 산성화 되었고, 유기물함량, 유효인산, 치환 성양이온함량이 부족하여 안정적인 식생천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었다. 2012년 모니터링 결과 하층식생 밀도 및 피도변화, 하층 식생 교목성상 종 세력변화, 도시환경 적응종 세력변화, 외 래종 유입변화, 덩굴성 식생 유입변화, 토양환경 변화 등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지속적인 모니터 링을 통한 식생변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존치된 교목 수관의 울폐도 변화에 따른 수관개방 면적 변 화와 이에 따른 식생변화와의 관계는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50.
        201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최근 이용압력이 높은 서울시 초안산근린공원을 대상으로 숲길의 분포와 훼손 실태를 파악하여 향후 도심 내 숲길 정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초안산근린공원 숲길(25,964m)의 훼손 현황 중 노폭 2m 이상 20.3%, 침식 깊이 30cm 이상 36.3%, 훼손이 심한 형태인 나지침식이나 근계노출, 암석노출 구간 47.0%이었고, 환경피해도 등급 IV 이상이 70.6%로 숲길 훼손이 심각한 상태이었다. 훼손이 심한 숲길 노선은 대부분 주능선을 따라 형성된 주요 숲길과 저지대 급경사 숲길, 주요 숲길과 연결된 샛길이었다.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초안산근린공원 숲길의 복원유형을 숲길 확산방지, 숲길 지반안정, 숲길 노면정비, 숲길 폐쇄 후 식생복원, 유지 등 5가지로 구분하였고, 유형별 복원방안을 제안하였다. 숲길 확산방지는 나지가 노출되어 있는 숲길 폭원 확대를 방지하고, 숲길 지반안정은 숲길 내 침식 및 뿌리노출을 방지하며, 숲길 노면정비는 훼손이 심각한 숲길의 노면을 목재데크, 목재계단, 노면 포장 실시 등을 통하여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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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2012.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도시공원의 토지피복 및 식재구조에 따른 온도 영향요인을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을 대상으로 전 지역에 대한 토지피복 및 식재현황을 파악하였으며 30개의 조사구를 설정하여 정밀 토지피복 및 식재구조를 파악하고 온도는 10회 반복 측정하였다. 온도 영향요인은 토지피복유형, 식재유형, 층위구조, 녹지량(녹피율, 녹지용적계수)을 선정하여 실측 온도와의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토지피복유형, 식재유형, 층위구조와 실측 온도와의 분산분석 결과, 토지피복유형에서 목본 식재지는 저온역으로 초지와 포장지는 고온역으로 구분되었다. 식재유형은 침엽수 및 활엽수 식재지는 저온역으로, 초지와 포장지는 고온역으로 구분되었다. 층위구조는 교목층과 교목층+하부식재 유형은 저온역으로, 초지와 포장지는 고온역으로 구분되었다. 녹지량과 실측 온도와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녹피율과 녹지용적계수는 모두 실측 온도값과 고도의 음(-)의 상관관계가 인정되었다. 녹지량과 실측 온도와의 회귀모형에 의하면 녹피율은 1% 증가할 때마다 -0.002℃, 녹지용적계수는 1m3/m2 증가할 때마다 -0.122℃의 온도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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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2012.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원주시 성황림을 대상으로 식생분포 현황을 규명하고 24년간의 변화를 비교분석하여 성황림의 보전 및 관리의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하였다. 현존식생 조사 결과 전체 면적 56,231m2 중 졸참나무림(7.02%), 복자기림(5.71%) 등의 낙엽활엽수림과 소나무림(6.4%)이 다양하게 분포하였다. 평지림의 수종 현황은 교목 34종, 아교목 65종, 관목 70종으로 전체 88종이 분포하였으며, 교목 500개체, 아교목 1,102개체가 생육하고 있었다. 주요 수종의 평균상대 우점치는 느릅나무(15.6%), 복자기(15.2%), 소나무(11.1%), 졸참나무(9.8%)이었고, 복자기와 느릅나무가 비교적 다양한 직경급으로 생육하고 있었다. 24년간 변화분석 결과 성황림은 과거 졸참나무-복자기군집에서 느릅나무-복자기군집으로 변화하였으며, 흉고직경 30cm 이상 대경목은 총 18종 166주로 조사되어 과거보다 63주가 증가하였다. 과거 무분별한 이용으로 훼손되었던 성황림은 1990년 이후 경계부에 펜스 설치 등 인간의 출입통제 조치를 한 후 아교목층 및 관목층의 발달과 교목층의 대경목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훼손된 생태계가 차츰 복원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성황림의 보전과 보호에 있어서 성황림 고유의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과 자생식물의 생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까시나무, 은사시나무, 밤나무, 칡 등 외래식물과 덩굴식물의 관리가 필요하고 변화 상태를 모니터링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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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2012.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2010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국가사적 제57호 남한산성을 대상으로 과거 문헌자료와 현장조사를 통해 식생구조 변화를 밝히고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남한산성의 식생복원을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하고자 실시하였다. 남한산성 식생의 비오톱 분석 결과 대상지 면적 2,611,823m2 중 참나무류림이 40.8%이었고, 천이 가능성이 높은 소나무림이 16.5%로 청량산 일원과 서문에서 북문 일원, 남문에서 청량산 사이의 산 능선에 분포하고 있었다. 천이 가능성이 낮은 소나무림은 4.7%로 남한산초등학교 뒤 산림에 주로 분포하고 있었고, 천이가 진행중인 소나무림은 2.9%, 도태중인 소나무림은 2.1%였다. 19년간 식생구조 변화 분석 결과 소나무림→소나무 및 참나무류 혼효림→참나무류림→서어나무림으로 천이가 예측되었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참나무류의 세력이 확대되었다. 남한산성 소나무림의 식생 관리방안은 식생구조 특성을 고려하여 관리권역을 구분하였고, 관리권역은 소나무림 경관유지지역 553,508m2, 소나무림 경관복원지역 114,293m2, 적극적 관리지역 205,306m2, 자연천이 유도지역 1,169,973m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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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2012.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함양상림 및 주변지역의 보다 효율적인 보존 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대상지의 현재 생태계 특성을 파악하고 과거 연구 자료와의 비교를 통한 생태계 변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생태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대상지의 토지이용 및 현존식생, 식물군집구조,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과거 연구자료와 비교하여 생태계변화 경향을 파악하였다. 조사 분석결과 연구대상지의 토지이용 및 현존식생 유형은 수림지, 조성녹지, 광장 및 오픈스페이스, 나지 및 포장지, 수면, 시설물, 경작지, 기타 등 8개 유형으로 대분류 되었으며 세부 특성에 따라 총 38개 유형으로 세분되었고 이 중 수림지를 구성하는 식생군락은 총 15개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현존식생 변화를 살펴보면 2003년과 2010년 모두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락(2003년 48.3%, 2010년 48.1%)이 가장 넓었으며 졸참나무군락(22.0% → 7.9%)이 크게 감소하였고, 개서어나무-졸참나무군락(11.6% → 23.2%), 졸참나무-느티나무군락(2.2% → 7.9%)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림지 주변의 경작지가 조성녹지지역으로 변화하였으며 수면, 나지 및 포장지 등이 증가하였고 수림지 내부의 훼손지가 복원되면서 시가화지역의 면적은 감소하였다. 대표적인 6개 유형의 식생군락에 대한 식물군집구조 변화를 파악한 결과 주로 아교목층을 형성하던 수목의 교목층 편입과 아교목성상 수목의 세력 확장 및 신규 출현, 관목층의 발달로 인한 관목층 출현 개체수의 급격한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전체적으로 졸참나무의 세력이 감소하였으며 개서어나무 및 느티나무의 세력이 확장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2003년 이후 이루어진 주변 정비사업 및 수림지 내부 출입제한 등의 관리에 따른 건전성 회복 및 식생천이의 결과로 판단되었고 이러한 변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교목층은 개서어나무, 느티나무가, 아교목층은 개서어나무, 느티나무, 나도밤나무, 사람주나무, 쪽동백나무, 당단풍나무 등이 우점하는 군락으로 변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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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201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내장산국립공원 금선계곡과 원적계곡을 대상으로 현존식생과 식물군집구조를 조사하여 식생구조 특성을 밝혀냄으로써 국립공원 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현존식생 조사결과, 굴참나무군집(47.3%)과 졸참나무군집(17.0%) 등 참나무류군집(64.3%)이 넓은 면적으로 분포하고 있었으나, 계곡부에는 개서어나무군집(7.5%)과 느티나무군집(6.9%)이 분포하고 있었다. 400m2 크기의 조사구 20개소를 설정하여 classification 분석 중 TWINSPAN 기법을 이용하여 군집분류를 실시한 결과, 들메나무군집, 개서어나무군집, 개서어나무-굴피나무-느티나무군집, 느티나무군집, 낙엽활엽수혼효군집, 비목나무-말채나무군집 등 6개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금선계곡은 평균경사 20˚의 전석지대 계곡부로서 수령 86년생의 들메나무군집, 수령 56~79년생의 개서어나무군집, 수령 48~71년생의 개서어나무-굴피나무-느티나무군집이 분포하고 있었다. 원적계곡은 평균경사 11˚의 전석지대 계곡부로서 수령 52~71년생의 느티나무군집, 수령 49~70년생의 낙엽활엽수혼효군집, 수령 43~51년생의 비목나무-말채나무군집이 분포하고 있었다. 군집별 천이경향은 대부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400m2 당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는 0.8220(들메나무군집)~1.3850(개서어나무군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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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인왕산의 과거 기록자료 및 문화경관지역에 나타난 소나무림의 분포 특성을 파악하여 소나무림 경관복원을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인왕산의 과거 소나무림은 정선, 장시흥, 강희언의 산수화에서 잘 표현되어 있는데, 주로 동사면 능선부의 암반 주변을 표현하고 있었다. 인왕산 사진자료는 1800년대 말부터 기록되어 있는데 소나무림은 주로 서측 사면 저지대와 능선부에 분포하고 있었다. 인왕산의 문화유적 주변과 암반 주변 경관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소나무림이 우점하고 있었다. 인왕산의 과거 소나무림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현존식생을 분석한 결과 소나무림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은 51.87%, 인공림 변화한 지역이 25.80%이었다. 산림 저지대 소나무림은 대부분 시가화지역(10.16%)으로 변화되었다. 인왕산 소나무림 경관 복원을 위한 관리유형구분은 보전관리, 소나무복원관리, 유지관리로 설정하였다. 보전관리는 소나무림 분포지와 암반 분포지역으로 설정하였고 소나무 복원관리는 능선부의 자생종 낙엽활엽수 분포지, 외래종 식생 분포지와 산림 내 훼손지역으로 설정하였다. 유지관리지역은 인왕산 저지대 시가화지역과 인왕산 정상부의 군부대 입지지역으로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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