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주변 환경의 차이에 따른 화분매개곤충의 유입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립수목원 내 진화속을걷 는정원과 부추속전문전시원에 식재된 울릉산마늘의 화분매개곤충을 조사하였다. 2023년 5월 22일부터 6월 2일 까지 꽃이 70% 이상 개화하였을 때 포충망을 활용하여 8일간 곤충을 채집하였고, 각 전시원 별 식생(피도), 기후 (온도·습도·조도)를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진화속을걷는정원에서 피도 60% 온도 26.4℃, 습도 31.5%, 조도 40953.6lx, 화분매개곤충 20과 450개체, 부추속전문전시원은 피도 90%, 온도 25.6℃, 습도 31.6%, 조도 6387lx, 화분매개곤충 15과 196개체로 나타났다. 온도와 조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진화속을걷는정원이 채집된 곤충의 다양성과 방문 빈도가 높았다. 시간대별 곤충의 방문 빈도를 비교해본 결과 온도와 조도는 개체수가 증가할 때 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습도는 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확 후 저장 기간에 따른 절화 장미의 수명 변화를 알아보았다. 절화장미 ‘Antique Curl’을 수확 직후 4℃ 암조건의 저장고에서 0일(무처리), 1일, 3일, 5일, 7일간 보존 용액 처리 후 습식 저장하였다. 저장이 끝난 절화는 24℃ 실 내 광환경으로 옮겨 절화 보존제 유무 조건에서 절화수명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절화수명은 저장기간 3일차까지는 20일 전후로 높았으나, 5일차 이후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절화 보 존제는 절화수명 연장에 효과적이지는 않았으나 절화의 꽃목 굽음 현상을 완화시켰다. 엽록소 형광(Fv/Fm)은 저장 기간과 관계없이 0.78~0.82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저장기간에 의한 광 생리 기능저하는 확인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절화장미 ‘Antique Curl’의 상업적 저장 기한은 최대 5일로 확인되었다.
절화장미 삽목묘 대량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육성 절화장미 ‘엔틱컬’(Rosa hybrida ‘Antique Curl’)을 대상으로 생장 활력이 높은 단경삽목묘 주요 절위를 분석하였다. 화경으로부터 순서대로 5매엽 이상을 가진 마디 6개를 삽목(6 절위, Level 1~6)하여 온실과 생장환경조절실에서 각각 30일간 관리 하였다. 그 결과, 삽목 절위가 기부 쪽으로 내려갈수록 발근율과 액아 생장이 억제되었고, 삽수 잎의 황화 및 낙엽 현상이 조기에 나타났다. 잎의 탄수화물 함량은 발근과 신초발아율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온실환경에서 1~3 절위, 생장환경조절실 에서 1~2 절위의 생장이 가장 우수하였고, 모두 4절위까지는 정상적인 생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상업용 장미 시설 생산에서 대량삽목번식을 할 때 화경으로부터 5매엽을 가진 네번 째 마디(level 4)까지 가능할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