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in the Heian period, Shinsenjikyo was the first radical categorized ancient dictionary in Japan to overhaul the radicals of Han characters. Domestic scholars got new progress in various aspects of its research. However, they have neglected the radical research of Shinsenjikyo, and there was a lack of discussion on the source of its new radicals and the basis for transforming them. First, this article attempts to discuss the radical reform method of the book. Shinsenjikyo has made various transformations and adjustments to radicals, including changing the arrangement of radicals, adding new radicals, reducing the number of radicals, and readjusting the returned characters. Next, this article discusses the strengths and weaknesses of the Shinsenjikyo in the treatment of radicals. Through these discussions, we can see the differences between Chinese and Japanese ancient dictionaries and it will also help us have a clearer understanding of their relationships and characteristics.
본 논문은 『玄應音義』를 중심으로 『新撰字鏡』의 문헌 인용 양상을 고찰하였다. 『字鏡』의 『玄應音義』 인용 양상을 보면, 표제자의 선정, 표제자 표음, 자의 및 예증, 이체자 정보 등 내용 구성면에서 폭넓게 『玄應音義』를 활용하고 있는데, 때로는 『玄 應音義』만으로, 때로는 『玉篇』이나 『切韻』 등 다른 문헌의 정보를 활용해 『玄應音義』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여 사서로서의 가치와 효용성을 높였다. 그러나 인용 출처를 밝히지 않아 문헌 인용 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점이나, 체제가 엄정하지 못하고 오류가 많다는 것은 이 책이 가진 한계이다. 따라서 광범위하고 정확한 문헌 인용 관계 연구와 석문의 교감을 통해 이 책이 가진 한자학·문헌학 가치를 재조명해야 할 필요 가 있다.
『신찬자경』은 『일체경음의』·『옥편』·『절운』·『정명요록』·『간록자서』 등 중국에서 전래된 한문 문헌을 저본으로 하여 편찬된 일본의 辭書인데, 다양한 이체자와 속자 자료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자양학적으로 가치가 높다. 『신찬자경』의 이체자는 일반적인 이체자와 비슷한 형성원인을 보이므로, 그 방법론을 적용해 연구할 수 있다. 한자의 이체자는 크게 글자 구성 원리의 변화, 簡略化, 增繁化, 交替, 異化, 同化, 類化, 記號化, 訛混, 同音借用, 構件轉位, 合文 등의 요인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형성되는데, 필자는 상호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이체자 유형들끼리 모아서『신찬자경』이체자와 일반 이체자의 공통성과 차별성을 탐구하려 한다. 그 첫 번째 단계로 본 논문에서는 간략화와 증번화 유형 이체자를 정리하고 분석하였으며,『신찬자경』이체자의 보편성과 고유성도 함께 고찰하였다.
필자는 지금까지 일본 헤이안 시대의 자서인 新撰字鏡에 수록된 이체자의 이체 유형과 부건을 분석하고, 각종 중요한 이체자, 특히 중국의 대형 자전에서도 다루지 않은 難字들을 가려내어 그 계통을 밝히는 작업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新撰字鏡의 이체자들이 중국의 이체자와 자형 변천 과정에서 기본적으로는 동 일한 양상을 보이지만, 일반적인 이체 규율로 규정지을 수 없는 독특한 이체자들 도 즐비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다. 이처럼 독특한 이체자형은 한편 으로는 이 책의 가치를 높여주는 장점이 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 책이 널리 읽히고 연구되는 데 저해요소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필자는 新撰字鏡 연구의 첫 단계는 반드시 자형에 대한 연구, 특히 이체자에 대한 식자율을 높이고 정확한 자형을 판별해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필자 본인을 비롯한 新撰字鏡을 접하는 독자들이 이 책에 수록된 이체자를 좀 더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자들에서 나타나며, 이체현상이 활 발하게 일어나 다양한 이체자형을 보존하고 있으며, 중국의 자서에서도 잘 나타나 지 않는 독특한 이체자형이 많으면서도 그 이체현상이 문자학적으로 분석할 가치 가 높은 것들을 우선적으로 가려 뽑아 그 이체 현상을 상세하게 분석하였다.
In the abstract, I concretelyexamined a book called 'shinsenjikyo' that introduces various ways to account for 'gujinzi'. Furthermore, from a viewpoint of graphology, I investigated if the explanations in the annotation of the book are about 'gujinzi' that obviously showthe relation of succession in the course of creating a character, atitle letter for searchingthe dictionary of Chinese characters, Chinese characters that arecurrently being widely used, or variants of Chinese characters. Consequently, it was difficult to find 'gujinzi' that obviously showthe relation of succession in the course of forming a character. However, as for Chinese characters that are currentlywidely used, commentaries on 'gujinzi' are quite correct. There are several approachesin identifying the gujinzi relation in characters.To account for the title character, he uses the 'guzi' of the title character or the 'jinzi' of the title character or the 'guzi' and 'jinzi' of the title character. All the three ways shows that the title character and the suggested 'guzi' or 'jinzi' have the same meaning or are substituted or divided characters or are 'gujnzi' that apparently show the relation of succession in the course of forming a character. Accordingly, all the characters are correlatedand were actively used in the past. In conclusion, because the words of 'gu' and 'jin' are used, there was confusion between 'gujinzi' that account for 'guzi' with characters being used currently and widely and 'guzinzi' that means the succession relation in the course of forming a character. However, 'Shochu' seems to be successful in conveying to readers a broad meaning of 'gujinzi' relation that exists in certain Chinese charac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