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광의 중요성이 커지고 관광객의 숫자 또한 증가함에 따라 그 지역을 상징하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문화상품으로서 관광기념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홍보 및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경제적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본 연구는 관광기념품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에서 디자인 측면에서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사례 분석의 대상은 대한민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우수작품으로서 최근 3년간의 수상작을 대상으로 하였다. 디자인 영역별로 살펴보면 제품디자인이 3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은 공예디자인의 비중이 23.4%로 크다. 섬유디자인 17.8%와 시각디자인이 13.1%로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을 상징’하는 특징이나 요소를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한복의 이미지나 전통 건축물의 형상과 같이 전통의 이미지 요소를 반영한 것이 64%로 나타났으며, 전통적 재료나 제작방법에 의한 것이 22%, 그리고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이 14%로 나타났다. 앞으로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관광기념품의 다양성과 고품격화가 필요하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 및 디자인 개발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기념하고 싶거나 추억을 공유하는 마음으로 타인에게 선물을 주거나 자신에게 추억을 간직하는 의도에서 여행지마다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관광기념품을 구매하고 싶어 한다. 흔히 관광기념품이라고 하면 지역특색이 잘 나타난 농산물 가공품이나 공산품인데 주로 휴대하기가 싶고 가격도 적절하고 쓰임새나 보관도 용이한 민.공예품이 가장 많이 선택된다. 최근에는 시대적 트랜드에 맞춰 수공예적인 특성이 두드러진 민.공예품이 IT기술과 접목된 상품으로 거듭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상품으로 개발되고 있는 추세이다. 지역문화만이 각각 독특함을 지니고 있기에 정보화 된 지구촌 사회에서 보면 어쩌면 제각기 차별화 된 상품을 만들어야만 할 것이다. 지구촌 시대에 글로벌한 생활양식이 교류되다 보니 나라마다 독특함이 있는 소재개발과 디자인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 시대는 지구촌 시대여서 문화와 환경이 지역간, 나라 간의 경계도 모호해져 가고 있기에 더 더욱 그 지역만의 관광기념품과 문화상품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 지자체별로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하는 자료를 수집하여 품목, 소재, 가격, 홍보지원 내용을 분석하여 관광기념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려는데 있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지역산업현장의 참여를 위해 공동체 모델인 협동조합을 제시하려 한다. 지역브랜드와 함께 문화예술분야가 지역산업으로 발전하고, 나아가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생업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관광시장이 빠른 성장을 하는 가운데 ‘방한 아시아여성 관광객’의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문화관광기념품’의 기획 및 제작에 이를 반영 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문화 관광기념품의 질적 발전을 위해 방한 아시아여성 관광객의 디자인 선호도를 조사하여 앞으로의 문화관광기념품 기획 및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 하나의 지표를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방한 아시아여성 관광객의 ‘한국 상징 디자인’ 선호도는 평균 24%(동남아 28%, 중국 26%, 일본 17%)로 ‘기타지역 여성 평균’ 41%보다 낮게 나타났다. 2. ‘한국화 기법 디자인’ 선호도 또한 평균 32%(일본 40%, 중국 30%, 동남아 28%)로 ‘기타지역 여성 평균’ 62%보다 낮게 나타났다. 3. ‘한국 상징 디자인 별’ 선호도는 ‘남산’ 36%, ‘숭례문’ 20%, ‘한글’ 17%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나타난 디자인 별 선호도로 볼 때 방한 아시아여성 관광객의 취향에 적합한 디자인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지표 결과, 방한 관광객의 기존 상품에 대한 구체적 자료를 토대로 한 세부적 선호도 분석 자료는 앞으로 문화 관광기념품의 기획과 제작에서 보다 구매가치가 높고 매력적인 상품기획에 유용한 지표로서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