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선교적 평등성 이해를 근거로 오늘날 한국교회에 존재하 는 성차별 문화를 비판하고 이를 개혁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선교적 교회론에서 발견될 수 있는 평등성의 요소들에 주목하고 여교역자들의 선교적 소명 실현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목회 대안을 설정하였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평등한 백성 으로서 성령님께 각자의 고유한 은사를 동등하게 부여받으면서 서로 긴밀한 코이노니아의 관계성을 동일하게 실천하는 가운데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한다. 그러나 한국교회에는 이러한 선교적 백성, 선교적 은사, 선교적 교제의 평등성이 수행되지 않는 가부장적 성직주 의, 성별 분업, 여교역자의 출산·육아 경험을 배제하는 효율주의의 관행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한국교회에 수평적 목회 관계가 형성되고, 다양한 목회 기회가 마련되며, 육아 환대의 문화가 조성됨으 로써 다시금 선교적 본질과 평등성이 회복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사회의 수많은 관계성 속에서 교회는 여전히 평화의 주체로서 책임을 갖는다. 교회가 정의로운 평화를 향한 주체로 서기 위하여, 교회가 가지고 있는 도덕적 실천의 속성을 밝히는 것은 중요하다. 교회는 제도이기 이전에 운동이며, 하나님의 급진적 평화의 이상을 담지한 공동체이고, 도덕적 내적 원천으로부터 사회적 악에 대응하는 공동체이다. 이 같은 속성들을 역사 가운데 실현해 온 역사적 평화교회 전통은 그리스도와의 직접적 만남으로부터 상호적 관계를 강조하고, 평화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과 불의한 폭력적 정치 경제구조와의 공존을 거부한다. 또한 비폭력적 대안적 삶의 방식을 현실 안에서 구체적으로 취하며 신앙의 특수성으로부터 보다 보편적 정의의 지평으로 나아간다. 이와 같은 평화 주체로서의 교회는 평화 교육과 운동의 장이 되어야하며, 새로운 도덕적 관계성으로서의 평화를 창출하는 과제를 재설정해야 한다. 본 논문은 위험을 감내하는 윤리를 통해 평화를 향한 사회적 조건들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켜나가는 실천, 관계성 의 윤리를 통해 새로운 도덕적 관계성을 창조해 나가는 실천, 그리고 연대의 윤리를 통해서 특권의 포기와 더불어 평화의 연대를 제안한다.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 담론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를 선교 전략개발의 효과적인 도구로 제안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교회가 포스트모더니즘 세계관 속에서 당면하고 있는 선교적 과제들을 제시하였다. 근대적 세계관에 갇혀 있는 교회가 탈근 대성의 도전 속에서 맞고 있는 도전으로 거대담론의 위기와 스토리텔링 의 과제, 지역사회 공감의 문제, 수평적 관계성 회복의 과제, 선교적 동기부여의 과제 등을 논의하였다. 후반부에서는 실천적 과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디자인 씽킹을 제안한다. 세부적으로 디자인 씽킹의 역사적, 철학적 의의, 공감과 문제해결, 수평적 사고와 사람중심 문제해결, 행동중심적 문제해결을 제시하므로 디자인 씽킹의 선교적 교회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교회의 본질이 선교라는 명제를 받아들인다면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선교적”이란 교회의 특성을 가리키는 용어는 교회의 다른 역할에 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선교적 교회와 함께 선교적 그리스도인, 선교적 삶, 선교적 예배 등이 모든 것을 포괄적인 목회활동 을 가리키는 용어로 선교적 목회라는 표현을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교회가 속한 모든 현장이 선교현장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교회가 하는 모든 일은 선교적 증언을 지향해야 한다. 교회 안에서 필요한 사역들, 예배, 설교, 성경공부, 심방과 상담, 행정 등을 수행하는 목회활동 역시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지역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이 세상에서 증인이 되는 것에 있다. 지역교회가 선교적 교회를 구체화하는 것은 실제적으로 목회자의 목회관에 달려 있다. 본 글의 주제를 선교적 목회로 설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교적 목회를 제안하는 것은 현대 한국교회에서 전개되고 있는 선교적 교회에 관한 학문적 논의를 한 걸음 더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가기를 원하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현장에서 이미 실천하고 있는 선교적 목회 활동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는다. 본 글에서 필자는 선교적 교회를 실천하는 사역으로 선교적 목회를 실천하기 위해 먼저 기존의 교회중심적 패러다임의 두 유형을 소개한 후 선교적 목회를 실천하는 근거와 실제적 원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국제이주는 현대사회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로서 전 지구적인 현상이 되었다. 세계화의 영향으로 초국가적 네트워크가 출현하고 교통과 통신수단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이주노동자와 학생, 난민을 포함한 다양한 이주자의 이동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국제이주가 보편화되면서 교회 공동체는 세계 곳곳에서 다문화 사역, 이주민 선교, 디아스포라 선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역을 실천하고 있다. 이주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면서 선교학계도 이주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주의 형태 가운데 난민은 소수자 영역 또는 긴급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대상으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난민문제는 국가안보, 책무 수행에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 등의 이유로 정부와 교회 모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 본고는 유럽에서 촉발된 난민사 역의 선교적 중요성을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살펴보고, 이를 대한민국 교회의 사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성을 찾아보는 데 그 연구 목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난민은 본국에서 박해를 피해 언어, 문화 등이 전혀 다른 국가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매우 취약한(vulnerable) 상황에 놓인 이들이다. 난민은 자국이나 타국과의 권력구조에서 개인의 권한이 나 국가의 권력이 부족하거나 결여된 상황에 놓인 이들이다. 따라서 난민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한 보호를 필요로 한다. 국제사회는 난민 문제를 국제기구의 설립과 국제법 제정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난민문제에 대한 접근은 난민의 기본적인 인권문제의 해결보다 국가 간의 정치적, 경제적 문제를 우선으로 하는 한계를 보인다. 국제사회에서 난민은 국제법의 정의와 인정기준에 따라 그들에 대한 국제적 지원이 달라진다. 국제사회에서는 난민은 제네바협약의 규정에 따라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이며, 이들은 국제난민협약이 정한 기준에 따라 지원과 보호를 받는다. 이런 접근은 국제사회의 질서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정부는 난민인정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국내외의 비판을 받아왔다. 대한민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극히 적은 수의 난민을 수용하여 왔음도 지적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난민 문제에 대한 접근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2014년까지 UNHCR 의장국 이었던 대한민국 정부의 난민정책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2013년에 는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하고, 2015년에는 가장 적극적인 난민정책인 재정착희망난민제도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단일민족이라 는 문화적 배경, 난민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의 이유로 대한민국에 실제로 정착한 난민의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다. 난민을 수용하 는 국가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위해 국내법적 근거를 확보하고 적극적 인 난민수용제도를 시행한다 하더라도 난민문제에 대한 국가적 인식의 변화가 뒤따르지 않으면 국제사회가 난민문제에 대해 공동의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는 인도주의적 신념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주민 사역 가운데 특별한 영역인 난민사역은 사회복지사역과 마찬가지로 국가주도적인 사역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교회의 난민사역은 국제사회의 난민문제 해결을 위한 현상적 노력이나 대한민국 정부의 난민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대한민국 교회가 난민문 제에 대해 응답해야 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일 뿐 아니라 선교실천적 요청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교회는 난민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야 한다. 난민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교회의 사명은 국제사회와 국가의 가시적 난민비호에 적극 동참하면서 동시에 난민들의 비가시적 상처를 평화로 화해와 회복으로, 그리고 사랑으로 품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선교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선교적 교회론은 지역사회에서 지역교회들의 선교적 과제를 새롭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선교적 관점은 선교를 주로 해외지역에서의 활동으로 이해하여 왔으나 선교적 교회론은 세계선교의 차원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현재 교회가 속한 지역도 선교현장으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길을 연구하고 있다.현재 한국의 지역교회는 지역사회에서 저성장, 전도활동의 어려움, 사회로부터의 불신과 같은 지역사회에서의 선교활동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지역교회들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이론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선교학자들이 이러한 지역교회에 가깝게 접근하여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선교는 이제 지역선교와 해외선교를 이중적으로 구분하는 옛 패러다임을 넘어가야 한다. 지역사회 선교에서 시급히 요구되는 것은 사회적 신뢰이다. 현재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며 인정받는 길은 전체 한국교회 차원이 아니라 지역교회 차원에서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다. 필자가 사례연구를 통해서 지역교회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인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은 큰 수확이었다.본 글의 초점은 한국상황에서 현장에서 발견하는 실천적 모델을 통해 선교적 교회의 다양한 유형들을 찾아보고 지역교회의 목회자들과 소통하며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선교적 교회의 실천적 원리들을 제시하는데 있다. 실천원리는 필자가 오랫동안 국내의 교회들을 연구한 결과로부터 도출해낸 것이다. 물론 이 원리들이 절대적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한 발전적 과정을 전망하면서 지역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선교적 교회의 실천원리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This paper aims to deal with the background of emergence of the missional church, to analyse changing cultural context in Korea, to suggest indicators of the missional church, and to delineate the essence, leadership and ministry, and structure of the missional church. In conclusion, it simply evaluates the Korean church based on the practical discourse of the missional church and suggest a future outlook of the Korean church. The emergence of the missional church(or the missional ecclesiology) orginated from Lesslie Newbigin's mission work and his mission theology. It has been expanded to the movement, so-called “the Gospel and Our Culture conversation” in the early 1980s in England. The missional challenge Lesslie Newbigin faced was the missional response in between the gospel and western worldview. Influences of the movement has spread by American missiologists as it formed a “network” in the mid 1980s in north America. In the early 1990s north American churches had been loosing social credibility due to the influences of materialism and secularism. In this situation “Gospel and Our Culture Network” became spreading its influences on the church and society by producing books and articles which contained missional insights and analyses of the north American church and American culture. The church's reaction to changing cultural context can be shown in three modes: (1) relevancy; (2) resistance; and (3) adaptation. But these approaches distort the essence of the gospel and cannot properly cope with the rapidly changing context. So we need a new approach in order to overcome the limits of these approaches. This must be a missional church that is grounded on the Bible and sensitively responds rapid culture change, and is created and led by the Holy Spirit. The missional church that firmly responds to a changing cultural context is a forming and reforming church as being called by the triune God and sent to the world. That is, the church must be both confessional and missional. The missional church reveals the triune God in the encounter between the gospel and culture. The very reason that the missional church exists in the world is not because of human purpose or hope, but the result of creating and redeeming work of God in the world. Therefore to participate in the mission of triune God(Missio Dei ) who calls the church, sends it to the world, and renews it in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is a long journey that A key of the formation of a missional community is missional leadership. The essence of the church, being the church, determines the ministry and structure of the church. The missional leadership is incarnational(servant leadership) and apostolic leadership. The holistic leadership that mobilizes believers to various ministries is closely related to the doctrine of priesthood of all believers and is a leadership form which equips believers to be ministers. The five leadership roles, apostle, prophet, evangelist, pastor, and teacher, which are shown in the book of Ephesian, are decisive factors determinating on the church's ministry. These concepts of Christian ministry claims a paradigm shift from clergy-centered hierarchical leadership to divine gift-centered lay leadership. In order to verify the fact that the church is missionary in essence, the church must rediscover the gospel. A church trying to restoring the gospel can find crucified and risen Jesus Christ, and firmly realizes the meaning of Christian discipleship in carrying out the great commission, and is empowered to live out the gospel in every sphere of its life.
본 논문은 기독교사회복지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연구이다. 일반사회복지와 기독교사회복지가 그 차이점을 발견하면서 기독교사회복지의 정체성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에 따라 기독교사회복지가 실천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오늘날 기독교가 사회복지활동에 참여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반사회복지가 기독교 신앙과 다른 입장에 놓여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가치 충돌이 기독교사회복지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독교사회복지의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시도한 것이다. 본 연구는 기독교사회복지가 무엇인지를 밝혀내기 위해서 포커스그룹 인터뷰 연구 방법을 채택하였다. 연구 결과 사상(이념), 가치, 주체, 대상, 동기, 목표, 영역(범위), 방법, 재원 등 9가지 차원에서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사상(이념)’ 차원에서는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 중심의 사상인 ‘신본주의’ 입장을 취하고 있고, ‘가치’ 차원에서 ‘진리가 주는 자유’,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평등’,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그 가치로 여겨 결국 성경이 제시하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주체’ 차원에서 교회, 기독교기관, 기독교관련단체, 기독교공동체, 그리고 기독교신자개인이 주체가 되었다. ‘동기’ 차원에서 ‘이웃사랑’이 실천의 동기가 되었고, ‘목표’ 차원에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목표가 된다는 것이 그 차이점으로 나타났다. ‘영역(범위)’ 차원에서 영적 차원도 포함시키는 영역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고, ‘방법’ 차원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총체적 회개’가 중요한 방법으로 등장하고, 사회복지학과 인접학문의 이론과 실천 기술에 대한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적용이란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재원’ 차원에서는 일반사회복지의 재원 모두와 특별히 교회 지원금 및 성도의 후원금이 추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독교사회복지 실천 실태 분석에서는 일반적으로 기독교사회복지의 정체성에 입각하여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 이론적 연구는 교회와 지역사회간의 관계들을 설명하여 교회사회사업으로서 노인을 위한 죽음, 임종, 그리고 사별에 관련하는 호스피스 프로그램의 실천적이고 위기개입적인 가치들을 정립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교회사회사업 접근에 기초하여, 본 연구의 이론적 근거는 교회들이 교회사회사업으로서 호스피스 프로그램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죽음과 사별에 관련된 욕구를 가진 노인을 위한 사회 서비스의 질과 양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자원봉사자 서비스 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사회 통합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을지의 여부를 가정하고 있다. 이 이론적 연구는 인간 자원 훈련 프로그램을 가진 교회와 연계함으로서, 노인을 위한 죽음, 임종, 그리고 사별과 관련하는 호스피스 프로그램의 실천적이고 위기개입적인 가치들이 입증되어질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노인을 위한 교회사회사업의 적용들은 지역사회와 가치 지향적인 서비스로서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실천함으로 강조되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