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역사적으로 아주 오랜 시간 중국과 교류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이에 국가 차원의 중국어 교 육 역시 한반도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현대 중국어 교육 및 교육과정과 관련한 연구는 대개 1990년대 제6, 7차 교육과정 이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초창기 교육 과정에서의 중국어 교육 도입과 발전 과정에 관한 연구는 극히 드물다. 이에 본고는 1945년 해방 이후 “신조선의 조선인을 위한 교육방침” 발 표에서부터 1953년 휴전 협정 이후 본격적으로 정립되기 시작한 “제1차 교육과정”을 두루 살피며 현대 중국어 교육의 도입 배경과 발전 과정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현대 교육과정에서의 중국어 교육이 가지는 의미 와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중국어 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제2외국어 교육은 단순히 선택과 목, 교양과목의 의미를 넘어 심화되어가는 세계화와 정보화 사회 속에서 소통과 교류를 위한 핵심 역량 함양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이 중국어 교육을 비롯한 국내 외국어 교육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 길 바란다.
본 연구는 국내외 코칭관련 대학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대학과 코칭관 련기관을 통한 다양한 교육과정이 만들어지고 있어 대학을 토대로 한 코칭학의 학문적 토대를 굳건히 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에서의 코칭 관련학과와 교육과정 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와 국내외 사이트 검색 등을 통해 국내·외 대학에서 코칭이 개설된 학교와 학과명, 교육과정명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내 대학은 23개의 대학에서 30개의 학부, 석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국외 대학의 코칭관련학과 개설학교는 영국, 미국, 호주 순으로 22개의 대학에서 석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국내외 코칭 관련학 과 명칭은 다양하게 표기되고 있으며, 코칭교육과정 표준화작업을 위한 코치 국 가자격증 교과목을 검토하여 제시하였으며 그 결과 2급과 1급으로 자격을 나누 고, 기본적으로 전문대학 이상에서 5가지 영역에서 코치 자격증 관련 15과목 이 상 이수를 조건으로 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이상을 통해 국내·외 대학에서 코칭 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코칭 교육과정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은 코칭이 학문적으로 더욱 체계화되고, 우수한 전문 코치가 양성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 우 고무적인 사실이다. 또한 한국이 전 세계에서 코칭학과가 가장 많다는 사실 은 아주 주목할 만하며 한국의 코칭 위상이 세계적으로 펼쳐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urrent status of the Arabic–Korean and the Korean–Arabic communities interpreting in Korea and examines the curriculum available to community interpreters. Recently, the demand for community interpreters has increased significantly owing to the increase in the number of patients from Gulf countries, Yemeni refugees, Arab tourists, and Arab residents in Korea. Moreover, the demand for medical and judicial services and tourism interpreting reached the highest level in 2019. Although the demand has declined due to the COVID-19 pandemic in 2020,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undertaking measures to end the pandemic, and the research on community interpreting shows that there will be a place for such services during preparation for the post-COVID-19 era. In particular, since the interpreting curriculum for bachelor’s and master’s courses is concentrated on conference interpreting,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 curriculum so that it meets the needs of community interpreting. Therefor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urrent status of community interpreting over the past 10 years, analyzes the community interpreting curriculum operated by universities, graduate schools, and government agencies, and suggests the possible future direction of the curriculum for community interpreting.
본 연구에서는 석유화학제품 산적운송선(화학유조선)에 의한 해상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위험․유해물질(HNS) 관련 해상화학사 고에 대하여 국내 및 국외의 주요 사례를 조사․분석함으로써 얻은 교훈을 소개하고,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HNS 교육과정 개 선방안을 제시하였다. 6건의 사고사례를 통하여 얻은 교훈을 1) 사고관련정보, 2) 안전, 3) 오염, 4) 대응, 5) 구난, 6) 기타와 같은 6개 분야로 분류하였다. 각 분야의 세부항목별로 요약된 교훈을 바탕으로 해양환경교육원(MERTI) 유해액체물질운반선 해양오염방지관리인 교육과정을 현행 8개 교과목(16시간)의 2일간 교육을 16개 교과목(24시간)의 3일간 교육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또한 해양경찰교육원 (KCGA) 전문교육 해양화학사고대응 과정을 현행 15개 교과목(35시간)의 5일간 교육을 32개 교과목(48시간)의 6일간 교육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해상화학사고 대응에 관한 경험과 교훈을 서로 공유하는 데에 기여하고, 해상HNS사고에 대비한 대응 인력 교육․훈련과정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무역을 위한 해상운송의 양적증가는 선박 및 해양오염사고 증가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선박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 예방 및 경감을 위한 각국의 관련 법․제도 시행에도 불구하고, 선박 종사자에 의한 인적과실(부주의․고의 등)이 해양오염사고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선박 기인 해양오염사고 경감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선박 종사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인적과실을 줄이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해양환경관리법」등의 국내법령에 근거하여 시행 중인 선박 해양오 염방지관리인에 대한 법정 교육․훈련 교육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법․제도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일본의 해양오염 및 해상재해 방지 관련 법정교육․일반교육 과정과 비교․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 시행 중인 육상오염방지 및 안전관리 담당 전문가에 대한 법정교육 사례를 조사․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코칭의 학문적 정립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외 대학의 코칭 학위과정과 코칭 비학위과정을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RISS와 사이트검색, 문헌연구, 학회와 협회, 국제코치연맹을 통해 국내·외 대학의 코칭 교육과정과 운영방식을 수집하여 비교, 분석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내 대학은 11개의 대학에서 코칭 학위과정이 개설되어 있었고, 코칭 비학위과정은 6개 대학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었다. 국외 대학은 코칭 학위과정으로 미국 2개, 캐나다 1개, 영국 2개, 아일랜드 1개, 호주 2개 등 8개의 대학에 개설되어 있었고, 코칭 비학위과정은 미국 11개, 캐나다 2개, 영국 3개, 아일랜드 1개, 호주 1개 등 18개의 대학에서 개설되어 있었다. 또한 국내 5개의 대학, 국외 6개의 대학에서 국제코치연맹(ICF)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처럼 국내·외 대학에서 코칭 교육과정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코칭을 학문으로 체계화 시키고, 코치의 역량 증대를 위한 노력이 학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한국 코칭학의 성장을 위해서는 학계의 다각적인 코칭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위험·유해물질(HNS)의 종류와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육·해상에서 HNS 유출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화재, 폭발, 독성 피해 등 다양한 유형의 사고와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HNS 유출사고에 대비·대응하기 위하여 전문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HNS 유출사고에 대한 육상 및 해상의 대응 체계와 교육과정 현황을 살펴보고, 육상과 해상 간의 대응체계 및 교육과정을 비교하였다. 육상의 HNS 사고 대응체계에서는 환경부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주관기관이고 국민안전처는 화재·위험물 사고 대응 주관기관이다. 육상에서는 국민안전처, 환경부, 지자체 등이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설립하여 각종 화학재난 사고에 공동대응하고 있다. 한편 해상의 대응체계에서는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KCG)가 해상 HNS 방제조치 책임기관이고 해당 지방자치단체 또는 행정기관이 해안 표착 HNS 방제조치 책임기관이다. HNS 사고 대응 지휘체계는 육상과 해상이 전반적으로 비슷하지만 해상의 특수성으로 인해 서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HNS 사고 대비·대응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육상에서는 중앙소방학교, 화학물질안전원 교육시스템,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화학물질안전교육센터, 인제대학교 방재연구센터 등에서 교육과정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는 반면에 해상에서는 해양경비안전교육원 및 해양환경교육원에서 관련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나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한편, 육상과 해상을 연결하는 항만에서 종사하는 위험화물취급자에 대한 교육과정은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교육센터, 한국항만연수원 및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개설되어 있다. 육상 교육과정과 해상 교육과정을 비교한 결과, 향후 해상 교육과정의 개선을 위해서는 현재의 예방·대응과정에 추가하여 사후관리과정을 개설하고 단일화된 HNS 방제과정을 2개의 과정(실무자 과정과 관리자 과정)으로 분리하고 각각의 보수과정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교육대상자를 민간 방제인력과 예비인력으로 확대, 온라인 강의(사이버 과정) 개설, 그리고 타 교육훈련기관과의 공동과정 개설 등 교류·협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수준 높은 발레교육을 펼치기 위해 발레교육자는 어떠한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지 살펴보기 위한 기초 단계로 기존 발레교육자 양성과정에 나타난 전문성 개념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동안 발레교육자의 전문성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형태로 정립되지는 않았 다. 이 때문에 오랜 시간 발레를 전공하고 무용수로 활동하거나 대학 및 대학원에서 수학한 전 문 발레인들이 교육자로서 필요한 교육을 제공받지 못했으며, 협회 및 주요 교육기관에서의 발 레교수법, 자격과정 이수를 통해 경력을 쌓아갔다. 본 연구에서는 현실적으로 발레를 전공한 학 생들이 발레무용수로 기량을 갖추는 과정 역시 발레교육자로서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로 간주하 고 국내외 발레교육자 양성과정을 조사하였다. 구체적으로 이상적 사례선택의 방법으로 선정된 국내외 발레교육자 양성과정은 국외 발레학교 교육과정, 발레교수법, 자격과정, 국내 예술중·고 등학교, 대학교 교육과정, 자격과정의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발레교육자만을 위한 특 화된 교육은 매우 부족했으며, 발레교육자의 전문성 개념이나 요소들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자격 을 수여하는 사례 또한 드물다는 점을 파악하였다. 국내외 양성과정 분석을 통해 나타난 전문성 요소는 발레지식, 발레교수지식, 발레소양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발레교육자의 전문성은 발레 를 기능적, 예술적으로 이해하고 가르치기 위해 발레교육자가 갖추어야 할 지식, 기능, 태도적 측면의 능력으로 개념화할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발레교육 및 발레교육 자와 관련한 후속연구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