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학 연구 중 전시 패널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대부분 어린이 대상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하여, 성인 중 20대를 중심 으로 패널의 선호도에 대해 연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대들의 역 사계 박물관 패널의 선호도를 알아보고, 그 이유를 분석해 이들을 박물 관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45명의 20대들에게 국 립중앙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부산박물관의 타이틀 패널 총 82개를 제 공하고 선호 패널과 비선호 패널, 선정 이유에 대해 심층 질문하였다. 연 구 결과, 선호 패널의 범주는 ‘콘텐츠’(36.6%), ‘설명 방법’(59.6%), ‘기 타’(3.2%)로 나뉘었고, 하위 범주 8가지, 25개의 개념이 나타났다. ‘콘텐 츠’는 패널의 내용을 의미하며, ‘설명 방법’은 콘텐츠를 부각시키기 위한 서술의 기술 수단, ‘기타’는 그 외의 이유를 의미한다. 패널의 '콘텐츠'보 다 '설명 방법'이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선호 패널 범주도 상위 범주는 선호 패널과 동일하였으나(콘텐츠 50.9%, 설명 방법 33.9%, 기타 14.8%), 하위 범주의 종류와 개념은 다르게 나타났으 며 7개의 하위 범주와 15개의 개념이 분석되었다. 비선호 패널은 콘텐츠 가 비선호의 주원인이었으며 콘텐츠 정보에 관련된 내용이 부족하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 선호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