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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고려시대에 제작된 <청자 양각 도철무늬 사각 향로>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청동 방정의 기형을 모방한 것이다. 11세기말~12세기 전반 고려와 북송ㆍ요(遼) 국가 간 활발한 문물교류를 가졌으며, 이 무렵 송나라 휘종 연간에 편찬된 선화박고도(宣和博古 圖)가 교류를 통하여 고려로 전래되었다. <청자 양각 도철무늬 사각 향로>의 모본은 선화 박고도 권1에 수록한 상나라 청동 ‘상소부정(商召夫鼎)’이다는 것이 일치된 견해다. 지금까지 <청자 양각 도철무늬 사각 향로> 내부에 새겨진 명문은 선화박고도 상소부정 명문의 해석을 인용하여 각각 한자(漢字) ‘亞 召夫 子ㆍ辛ㆍ月(아 소부 자ㆍ신ㆍ월)’로 읽어 냈다. 그러나 선화박고도 자체가 가진 사료적 한계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오류가 있 었으며, 명문을 판독할 때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선화박고도의 주석에서 벗어나 그의 실재 한 의미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연구자는 은허(殷墟)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기 유물과 은주금문집성(殷周金文集成)에 수록된 명문 탁본을 기준으로 <청자 양각 도철무늬 사각 향로>와 유사한 명문을 확인하였 다. 이 논문에서는 <청자 양각 도철무늬 사각 향로> 명문 첫 번째 기호에 있는 아(亞)자형 테두리는 상나라 족씨명문(族氏銘文)의 특징적인 부호이며, 본고에는 학계에서 지지도가 높 고 유래가 가장 깊은 ‘아자종묘설(亞字宗廟説)’을 채택하여 명문에 아자는 ‘조상의 묘’와 관 련이 있는 것으로 봤다. 명문의 첫 번째 기호는 상 말기에 지위가 높은 亞(발음 : 아호) 씨족(氏族)의 족씨명문(族氏銘文)으로, 두 번째 기호는 상나라에 실존하는 ‘고죽국(孤竹國)’ 의 국명이자 족씨명문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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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4.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박물관학 연구 중 전시 패널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대부분 어린이 대상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하여, 성인 중 20대를 중심 으로 패널의 선호도에 대해 연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대들의 역 사계 박물관 패널의 선호도를 알아보고, 그 이유를 분석해 이들을 박물 관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45명의 20대들에게 국 립중앙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부산박물관의 타이틀 패널 총 82개를 제 공하고 선호 패널과 비선호 패널, 선정 이유에 대해 심층 질문하였다. 연 구 결과, 선호 패널의 범주는 ‘콘텐츠’(36.6%), ‘설명 방법’(59.6%), ‘기 타’(3.2%)로 나뉘었고, 하위 범주 8가지, 25개의 개념이 나타났다. ‘콘텐 츠’는 패널의 내용을 의미하며, ‘설명 방법’은 콘텐츠를 부각시키기 위한 서술의 기술 수단, ‘기타’는 그 외의 이유를 의미한다. 패널의 '콘텐츠'보 다 '설명 방법'이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선호 패널 범주도 상위 범주는 선호 패널과 동일하였으나(콘텐츠 50.9%, 설명 방법 33.9%, 기타 14.8%), 하위 범주의 종류와 개념은 다르게 나타났으 며 7개의 하위 범주와 15개의 개념이 분석되었다. 비선호 패널은 콘텐츠 가 비선호의 주원인이었으며 콘텐츠 정보에 관련된 내용이 부족하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 선호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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