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개인의 금융 이해력과 금융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OECD는 2015년에 청소년을 위한 핵심 금융 역량을
발표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위한 핵심 금융 역량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더 나아가 특정 집단의 금융 역량 계발과 금융교육의 수월성 제고, 금융교육
의 평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2018년에는 중소기업인을 위한 핵심 금융 역량, 2019
년에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금융 역량도 발표했다. 이 섹션에서는 OECD가 발행한 성
인, 중소기업인, 개인 투자자의 금융 이해력과 금융
금융 이해력은 개인이 건전한 금융 의사결정을 통해 자신의 금융 복지를 달성하는데 필요할 뿐 아니라 국가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도 요구되는 역량이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취약 계층의 금융 이해력 수준이 어느 정도이며 어느 영역, 어느 내용에서 얼마나 더 취약한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노인,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북한 이탈 주민들의 금융 이해력 수준은 전반적으로 성인 평균보다 훨씬 낮았는데, 특히 금융 지식 영역에서 격차가 두드러졌다. 이에 비해서 금융 행위와 금융 태도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인 평균과의 격차가 작거나 일부 내용에서는 성인 평균보다 더 바람직한 행위나 태도를 견지하고 있었다. 취약 계층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것은 탈북민이었다. 이들은 시장 경제 체제에 대한 지식이 결여되어 있어 이자나 투자의 기본 원리 등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하게 낮았다. 바람직하지 않은 금융 행위를 하거나 태도를 지니고 있는 탈북민도 매우 많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통해서 탈북민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취약 계층에 따라 파악된 취약점을 고려하여 특화된 정책과 금융교육 내용 및 교수법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금융 이해력을 연구하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시 행된 경제금융이해력인증시험의 측정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결과 국내 고등학교 청소년들의 금융이해력은 2학년이 1학년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 으나 2학년과 3학년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제별로는 복리 이자 계산, 주식시세표 해석과 같은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해결능력을 검증하는 문 제의 정답률은 낮았다. 반면 금융 상품의 종류를 분류하고 그 특성을 묻는 전형적 인 이론 문제의 정답률은 높았다. 문제 유형별 정답률은 계산형과 도표 해석형 문 제의 정답률은 평균보다 낮았으며, 상황분석형과 단순지식형 문제의 정답률은 평균 보다 높았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현재 청소년들의 금융 이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 개념 및 관련 사고력에 대한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 함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금융이해력을 주제로 한 연구이다. 금융이해력은 금융 생활에 대한 지식과 적용능력, 의사결정능력, 책임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들의 금융이해력을 측정함으로써 경제·금융교육 전 반에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잣대를 제시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초등 금융이해력은 중고등학생은 물론, 금융관의 체화 과정을 거쳐 성인기의 금융이 용 역량에도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고도 압축경제 상황에서는 세대 간 성장 경험 의 단절로 각 세대의 금융경험이 공유되기 어렵지만, 성숙 사회로 진입할수록 어린 시절의 금융적 경험은 어른이 되어서의 금융 의사결정의 향방에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본 측정은 모바일 환경이 정착되기 이전에 이루어졌고, 측정 표본도 인구통계학적으 로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금융이해력을 대표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 않았다. 그러 나 응답 결과는 초등학생의 보편적 금융생활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자료를 형성해주었다. 초등학생의 금융이해력은 문항 설계 단계에서의 예상보다 높게 나타 났다. 학교나 가정에서의 체계적 지도가 미흡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평균 점수가 60 점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측정 결과는 평균 75.6점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특이할 만 한 점은 여학생의 평균 점수가 79.6점으로 남학생의 72.2점 보다 높았다는 것이다. 그 격차는「금융의사결정」, 「수입과 지출」, 「저축과 자산」 영 역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신용과 부채」, 그리고 「위험관리와 보험」영 역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돈 관리 특성에 따른 이해도 수준은 어린이들의 돈 사용 습관과 금융이해력과 상관 관계가 어떤가를 나타내는데 바람직한 돈 사용 습관을 가진 어린이들일수록 금융이 해력이 높게 나타났다. 비교 지출 습관은 금융이해력을 높이는 원인으로서, 금융교 육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비교의 관점과 비교 방법에 대한 조사를 더 진행한다면 초등학생 금융이해력 제고를 위해 더욱 양호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금융감독원이 2014년에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금융 이 해력 조사 가운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문항에 대해서 연령대별 특성과 차이 를 중심으로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전반적으로 30대와 40대, 그리고 50대의 금융 지식이 20대 이하의 젊은층과 65세 이상의 고령층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리, 예금자 보호 제도, 신용 등급 등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 사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로부터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지만, 한정된 자원이라는 제약 조건을 감안할 때 더욱 집중적으로 우선해서 금융 교육을 실행해야 할 대상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조사 대상자 대부분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학교에서 금융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 각했으며, 저축과 투자를 가장 중요한 금융교육 내용으로 꼽았다. 국제적으로 금융 이해력을 측정하여 비교하는 일도 의미 있지만, 동시에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한국 형 측정 도구를 개발하여 적용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금융이해력 수준을 단계별로 나누어 금융이해력 수준에 따라 다양한 금 융자산을 보유하는데 영향을 주는 지 살펴보고 각 금융자산을 보유하는 데 금융이 해력 단계별 수준이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위하여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실시한 2014 펀드 투자자 조사(Fund Investor Survey)자료를 통해 서울 및 6대 광역시와 수도권 신도시에 거주하는 만 25세 이 상 64세 이하 일반인 2,530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 기초 금융이해력 수준이 심화 금융이해력 수준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기초 금융이해력 수준보다 심 화 금융이해력 수준이 다양한 금융자산을 보유하는데 영향을 주었으며 금융자산의 유형에 띠라 금융이해력 수준의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