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를 통해 Pseudacroclita속의 한국미기록종 Pseudacroclita microplaca (Meyrick, 1912)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보고된다. 본 종의 성충 및 암컷 생식기의 특징을 간략히 기술하며, 이들의 사진, 지리적 분포범위, 기주식물 정보도 함께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Bradina admixtalis (Walker, 1859)를 국내에 처음으로 보고한다. 진단형질, 기재문, 성충과 수컷 생식기의 정밀 사진 및 COI 바코드 서열을 제공한다. 한국산 표본은 외부 형태와 수컷 생식기 형질을 바탕으로 동정되었다. 공개된 COI 바코드 서열과 비교한 결과, 한국 산 표본은 다른 한국산 및 남아시아산 표본과 같은 계통에 포함되었으며, 현재 B. admixtalis로 동정된 서열들은 여러 개의 분화된 계통으로 나뉘었 다. 이러한 결과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채집된 B. admixtalis 유사 표본에 대한 추가적인 분류학적 검토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산 Heliozelidae (빛날개나방과)의 Antispila hikosana Kuroko, 1961(자개빛날개나방, 신칭)을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이 종은 한국 중남부 지역인 완주에서, 그 분포가 확인되었으며, 분류학적 기재를 성충과 생식기 도해사진과 함께 제시하였다.
북위 38도 지역인 백령도와 연천 콩밭에 2020-2021년에 콩나방(Leguminivora glycinivorella) 성충 포획 목적으로 성페로몬 트랩을 설치하였 다. 트랩에는 (E,E)-8,10-dodecadienyl acetate와 tetradecyl acetate의 1:1 조성 미끼를 장치하였다. 트랩에 포획된 나비목 성충들에 대해 시토크 롬 c 산화효소 1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종을 동정하였다. 연천에서는 콩나방으로 동정이 되나 분석 서열에서 서로 평균 3.5%의 유전거리가 있는 두 개의 다른 집단(M과 S)이 동일 포장에서 발생한 것이 관찰되었다. 그중 M 집단은 백령도에서도 발견되었다. 콩나 방 성충은 트랩 운용기간 동안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 사이에 관찰되었다. 약 40종의 비대상종 수컷 성충들이 트랩에 포획되었고, 그중 잎말이나방 과의 애기잎말이나방족 1종(Grapholitini sp.)과, 흰갈퀴애기잎말이나방(Epiblema foenella)이 우점하였다. 이 결과로 본 연구에 사용한 성페로몬 조성이 콩나방에 대해 종특이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특산식물 조도만두나무에서 처음으로 Epicephala 나방의 수분 매개 활동이 확인되었다. 형태학적 및 DNA 바코드 분석 결과, 이 수분매 개자는 일본과 대만에서만 알려져 있던 Epicephala obovatella Kawakita and Kato, 2016 (조도만두가는나방, 신칭)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이 종의 분포를 한국으로 확장시키며, 조도만두나무가 Glochidion–Epicephala 의무적 수분 상호작용에 참여함을 처음으로 입증한다. 이러한 결과는 분포가 제한된 특산식물의 보전 전략에서 기주식물과 수분매개자를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에서, Calicotis Meyrick, 1889 속에 속하는 미기록종 Calicotis chrysoptera Terada 2016를 한반도에 최초로 보고한다. 해당 종에 대한 진단, 성충과 생식기에 대한 사진 및 기재문을 함께 제공하며, SEM (주사 전자 현미경) 사진을 통해 형태적 다양성을 확장시킨다.
감꼭지나방과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Stathmopoda Herrich-Schäffer속은 전세계적으로 400종 이상, 한반도에서는 14종이 기록되 어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미기록종 호랑무늬꼭지나방을 추가적으로 보고하여 한반도에서 해당 속의 종 다양성을 확장시킨다. 추가적으로, 해당 종 에 대한 주사전자현미경 촬영을 진행하여 그동안 보고되지 않았던 형태학적 특징을 새롭게 기술한다.
감꼭지나방과는 뒷종아리마디에 위치한 긴 강모 다발을 특징으로 하며, 전 세계적으로 44속 408종 이상이 보고되었다. 이 중 가장 다양한 종 수를 포함하는 속은 Stathmopoda Herrich-Schäffer, 1853로, 유충 시기에 다양한 먹이원을 가진 240종 이상의 종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성충 의 크기가 작고 종들끼리 형태적으로 유사하여 분류학적 연구가 제한적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미기록 2종, Stathmopoda atridorsalis Terada와 S. dorsioculella Terada를 한반도에서 최초로 보고한다. 각 종에 대한 진단, 기재, 성충과 생식기의 사진을 제공한다. 추가적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보 고되는 종들을 포함한 한반도산 Stathmopoda 속 종의 앞날개에 기반한 검색표를 함께 제공한다.
본 연구는 국내 완도군 최남단에 위치한 여서도에 대한 나비목 생물상 조사를 통하여, 여서도의 생물학적 그리고 보존적 가치에 대해 알리고 자 한다. 본 연구로부터 나비목 총 154종 27과에 대한 체크리스트가 구축되었고, 먹점뿔나방과에 속하는 미기록 1종을 새롭게 기록하였다. 북두칠 성먹점뿔나방(신칭)의 성충 형태, 생식기 구조 및 생태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였다.
군산과 고성(경남)의 벼(Oryza sativa)와 무안과 화순의 물억새(Miscanthus sacchariflorus)로부터 2012년 9월과 2013년 3월 사이에 Chilo속(풀 명나방과)에 속한 월동유충들을 각각 채집하였다. 시토크롬 c 산화효소 1 유전자의 부분염기서열과 성충 생식기 형태에 근거하여 벼에서 채집된 유충 은 이화명나방[C. suppressalis (Walker, 1863)]으로, 물억새의 유충은 나도이화명나방[C. niponella (Thunberg, 1788) (synonym, C. hyrax Błeszyński, 1965)]으로 동정되었다. 다른 여러 지역에서 이화명나방 성페로몬트랩에 포획된 성충 중 종 동정에 적용된 개체들은 모두 대상종인 이화명나방으 로 동정되었다. 두 종은 말령태로 월동하였다. 월동유충들을 채집한 후 수원지방의 야외조건에 두었을 때, 5~6월에 용화하였고, 14~88%의 유충 생존 율을 보였다. 3월 중 고성(경남)에서 채집된 이화명나방 유충과 1월 말에 화순에서 채집된 나도이화명나방 유충들은 채집 당시 휴면이 종료되어 발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두 종이 분리되지 않은 채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실내집단의 갓부화 유충을 수원 야외에서 사육하였을 때, 6월 하순 부터 9월 사이에 발육을 시작하는 유충들이 월동유충이 생성되는 휴면에 유도되었다.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 사이에 사육을 시작한 집단들로부터는 비월동태와 월동태 유충들이 같이 발생하였다.
고사리명나방아과의 한국 분포종에 대해 재고찰한 결과, 총 두종을 확인하였다. 그 중, 애기고사리명나방(Musotima dryopterisivora Yoshiyasu, 1985)은 국내 분포가 재확인되며, 가무늬고사리명나방(Neomusotima fuscolinealis Yoshiyasu, 1985)은 국내 미기록종으로 보고한 다. 두종의 외형 및 생식기 특징을 사진과 함께 기술한다.
전세계적으로 50여종이 알려져 있는 Adrapsa속은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2종이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는 Adrapsa notigera (Butler)를 국내 에서 처음으로 보고한다. 이 종의 형태학적 특징과 유사종과의 차이, 분포지역, 성충 및 생식기 사진을 제공하며 유전학적 정보를 통하여 속 내 다른 종과의 분류학적 관계에 대해서도 고찰한다.
제주도는 아열대에서 아한대까지 뚜렷한 수직적 기후분포를 보이므로 고도 구배에 따른 생물 다양성 양상 연구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해안에서부터 한라산 고지대에 이르는 23지점의 제주도 나비 종 풍부도 특성을 확인하고, 어떠한 분포양상을 따르는지 검정하기 위 해 수행되었다. 고도에 따른 출현 종수는 중저고도에서 최고치를 보이는 고봉형 양상을 나타냈으며, 최대 종수가 출현하는 고도는 480 m 부근으 로 추정되었다. 평균 서식고도(중위값) 값으로 상위고도 분포종(> 610 m)과 하위고도 분포종(< 347 m)을 구분하고 수직 분포 범위를 비교한 결 과 각각 646 m와 496 m로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으나 상위고도 분포종의 서식 범위가 더 큰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상위고도 분포종에서 고산지 대에만 분포하는 특이종 8종을 제외하는 경우 상위고도 분포종의 서식 범위는 973 m로 증가하여 하위고도 분포종보다 유의하게 넓었다. 종합적 으로 볼 때 상위고도 분포종의 분포 범위가 하위고도 종보다 크다는 라포포트의 가설에 부합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한라산 나비분포는 1,500 m 이상 아고산 초지대에서 제한되어 발견되는 특이종의 수직 분포 범위가 좁고 상부에서 고립된 군집을 형성하고 있는 특징이 있었다. 이러한 영 향으로 상위고도에서 종 수가 다소 증가하도록 하여 중저고도의 고봉과 함께 쌍봉형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라산 고도 구 배에 따른 나비 종 풍부도 이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였으며, 향후 제주도의 나비 종 분포양상 연구와 기후변화 문제에 직면한 나비 다양 성 보존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산 Thyas속을 검토하였다. 이 중, T. coronata (Fabricius, 1775)는 성충 및 생식기 도해사진을 기반으로 최초로 그 분류학 적 기재문을 작성하였다. 모든 한국산 Thyas속 종에 대한 분류학적 진단형질 및 분포 정보를 함께 제공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diversity of butterfly communities inhabiting agroecosystems and examined the effect of latitude and longitude.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butterflies inhabiting rural ecosystems, such as habitat preference and food plant range, were also examined. This study was conducted from 2019 to 2022, selecting 10 locations nationwide and conducting line transect surveys every two weeks for four years, confirming a total of 112 species and 21,901 individuals.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by region, but there was a clear difference in community composition. The most abundant species in rural ecosystems were Pieris rapae, Polygonia c-aureum, Zizeeria maha, and Colias erate, in that ord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by latitude and longitude, indicating no peninsula effect. Habitat preference showed that butterflies preferring grasslands and forest edges were much more common than those preferring the forest interior, and the food breadth was mostly oligophagous, followed by monophagous and polyphagous. Butterflies inhabiting agroecosystems had ecological characteristics that preferred open spaces such as grasslands and forest edges or relatively diverse foods, due to the similarity of the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of the survey points. Through this study, we believe that continuous monitoring is necessary to determine whether climate change, which is currently underway and habitat change are affecting butterflies in agroecosystems.
뒷흰가는줄무늬밤나방은 열대거세미나방 성페로몬 트랩에 지속적으로 상당수 유인되는 있는 비래해충이지만, 국내에서 뒷흰가는줄무늬 밤나방에 대한 정보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향후 뒷흰가는줄무늬밤나방에 대한 다양한 연구 진행을 위해서는 대량사육에 관한 선행연구가 요구 된다. 본 연구에서는 뒷흰가는줄무늬밤나방 대량사육을 위한 인공사료 2종의 개별 및 조합 공급과, 집단 또는 개체사육이 발육 및 산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기존 나방류 사육용 2종의 인공사료에 대한 발육특성을 비교한 결과, 검거세미나방 인공사료 제공시 유충은 높은 생존율과 빠른 발육을 보였으나, 번데기 무게는 감소하였다. 2종 인공사료 간 산란수에는 유의한(P < 0.05) 차이가 없었다. 집단사육은 개체사육에 비해 유 충의 빠른 발육과 번데기 무게 및 생존율 감소를 야기하였다. 또한, 먹이와 사육 방법에 따라 암컷과 수컷에 미치는 영향이 달랐다. 뒷흰가는줄무 늬밤나방의 대량 사육을 위해서는 부화 직후 검거세미밤나방 인공사료를 이용해서 집단 사육한 후, 2령 혹은 3령 이후에는 개체사육하는 것이 효 율적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벼밤나방[Sesamia inferens (Walker, 1856)](나비목: 밤나방과)은 벼 줄기를 가해하는 해충이다. 본 연구는 국내 몇 지역에서 벼밤나방의 연 중 세대수를 추정하였다. 북위 38° 부근의 세 지역에서 벼밤나방 성충이 성페로몬트랩에 포획되었다. 이는 국내 모든 지역에서 벼밤나방이 서식하 는 것을 나타냈다. 조사된 지역 대부분에서 단일사인곡선의 유효적산온일도 모델로 추정된 세대별 성충 발생 시기는 관찰된 성충 세대의 발생 시기 와 차이가 없었다. 이 모델을 사용하여 추정된 월동유충은 성충 마지막 세대로부터 유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되었다. 중남부지역에서 가을동안 벼 포장에서 채집된 유충들을 25°C에서 사육하였을 때, 번데기의 약 70%가 용화전 유충 탈피를 보이지 않았다. 경남 고성에서 3월초에 채집된 유 충은 25°C 사육에서 유충 탈피 없이 용화하여 이 지역에서는 주로 마지막 유충 영기로 월동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모든 결과를 종합하여 벼밤나방 은 북위 38° 부근 지역에서는 주로 2세대, 북위 35.3° ~ 37.3° 사이 지역에서는 3세대가 경과할 것으로 결론지었다. 별도로, 시토크롬 c 산화효소 1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성페로몬트랩에 포획된 종의 35%가 다른 종이었고, 이들은 형태적으로 벼밤나방과 혼동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