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별귀뚜라미(Gryllus bimaculatus)는 표준화된 먹이원이 없고 사육비용과 채소 급여에 따른 병해충 유입 위험이 문제로 지적된다. 본 연구는 판매중인 사료를 급여하여 효율을 비교하고, 채소(무, 배추)를 대체할 수분공급용 젤리형 보조사료를 개발하였다. 판매중인 사료로는 토끼, 돼지, 흑염소, 개, 소, 오리, 고양이 사료와 대조구(배합사료) 등 상용 사료를 분말로 급여하였고, 생존율, 개체중량 변화를 추적하였다. 젤리형 보조사료는 한천, 설탕, 도토리묵가루 등 조합으로 제조하여 채소급여한 것과 비교하였다. 성충의 일반성분(조단백질, 조지방, 조회분, 수분)은 동결, 열풍건조 후 AOAC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고양이 사료를 급여하였을 때 성충 생존율이 75%로 가장 높았으나 성충 1 kg 생산에 필요한 사료량/비용은 돼지 사료가 가장 낮았다(생존율 58.93%). 고양이와 돼지사료를 급여한 성충의 일반성분은 사료 간 유의차가 없었다. 수분공급 대체 보조사료로 한천+ 설탕(젤리형) 급여 시 성충 생존율이 63.3%로 가장 높았으며, 무를 급여한 것과 성충의 일반성분함량은 유의차가 없었다. 비용효율성과 생산안정 성을 고려할 때, 주먹이원으로 돼지사료, 수분공급 대체 보조사료로 한천+설탕 젤리의 조합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쌍별귀뚜라미 사 육 표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쌍별귀뚜라미, 상용사료, 저비용 사육
본 연구는 제주도 지역 감귤 재배 33농가를 대상으로 3년(2020~2022년)의 농가 방제력을 수집하여 재배형태별 농약 사용 실태와 농가의 교 호살포 이행 정도를 평가하였다. 실제 살충제 사용 내역을 바탕으로 작용기작(MoA) 기반의 교호살포 이행 실태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교호살 포 이행 지수(PRII) 모델을 개발하여 약제 연용 및 중복 혼용에 따른 감점 방식을 적용하여 지수(Index)화 하였다. 분석 결과, 제주도내 감귤 농가의 전체 평균 교호살포 이행 지수(PRII)는 50.56으로 나타났다. 재배 형태별로는 노지 재배(56.9 ± 18.83)가 시설재배인 가온(48.9 ± 24.17) 및 비가 림(47.6 ± 13.51)보다 높은 준수율을 보였으며, 방제 횟수가 많은 시설 재배지에서 교호살포 원칙 준수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일한 작용기작 약제를 연용하는 사례와 중복 혼용이 시설 재배지에서 빈번하게 관찰되어 해충 저항성 발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사료되었다. 본 연구결과 는 농약 상표명 구분이 아닌 작용기작 번호 중심의 정밀한 방제 체계 구축과 시설 재배 농가를 위한 맞춤형 저항성 관리 교육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산 Heliozelidae (빛날개나방과)의 Antispila hikosana Kuroko, 1961(자개빛날개나방, 신칭)을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이 종은 한국 중남부 지역인 완주에서, 그 분포가 확인되었으며, 분류학적 기재를 성충과 생식기 도해사진과 함께 제시하였다.
진딧물(Aphididae)은 전 세계적으로 약 4,000종이 알려진 주요 흡즙성 해충으로, 직접적인 흡즙 피해뿐만 아니라 식물바이러스 매개라는 심각한 간접 피해를 유발한다. 현재 진딧물 관리는 화학적 살충제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약제 저항성 발달, 과도한 농약 사용에 따른 환경 오염, 그리고 천적 등 비표적 생물에 독성 문제가 지속적인 한계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고찰에서는 진딧물의 섭식 행동을 교란 및 차단하여 기주 정착과 체관부 흡 즙을 억제하고, 결과적으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까지 낮출 수 있는 ‘섭식저해(antifeedant)’ 기반 진딧물 관리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섭식저해 물질의 작용 기작을 1) 화학 감각 기관 수용기 교란, 2)체관부 섭식(E2) 차단에 따른 기능적 기아 유발 (functional starvation), 3) 탐침 및 정착 행동 억제 (기피), 4) 섭식 후 소화·흡수 저해의 4가지 주요 경로로 체계화하였다. 진딧물 섭식 행동 평가는 전기침투그래프(Electrical Penetration Graph, EPG) 분석을 통한 체관부 도달(E1) 및 지속적 체관 흡즙(E2) 단계의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하였으며, 주요 섭식저해 물질군으로 섭식 저해형 살충제, 표적기반 물질, 식물 유래 2차 대사산물 (추출물 및 정유), 미생물 유래 대사산물, 렉틴 등 단백질성 방어물질 등을 범주화하여 제시하였다. 본 고찰은 섭식저해 기 반 방제가 작물의 직접 피해와 바이러스 매개 위험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방제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실용화를 위해서는 유효 후보물 질의 혼합 활용, 나노 캡슐화 등 제형 기술의 고도화, 해충종합관리 (Integrated Pest Management, IPM) 프로그램과의 통합, 그리고 실제 포장 조건에 서의 행동 기반 효능 검증 연구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총채벌과(Mymaridae)에 속하는 기생벌 Anagrus (Anagrus) arboridiae Triapitsyn and Adachi-Hagimori, 2020 (신칭: 포도신총채벌)이 본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록되었다. 숙주 곤충으로 알려진 두점박이애매미충속(Arboridia)에 속하는 두 종, Arboridia maculifrons (Vilbaste, 1968) 및 Arboridia sp. (Hemiptera: Cicadellidae)은 충청북도 옥천군 소재 유기농 포도밭에서 해당 식물의 잎을 가해하는 것을 확인하 였다. 조사 지역에서 숙주곤충을 포함한 기주식물을 채집하여 사육을 통해 포도신총채벌의 표본을 확보하였다. 이전 연구에서의 오동정으로 인해 국내 재배 포도에서 발생하는 소형 매미충류의 분류학적 실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에 따라, 관련 분류 정보에 관해 간략히 논의하였다. Anagrus arboridiae의 종 동정은 형태학적 형질과 분자자료에 근거하여 수행되었다. 본 종은 이전까지 일본 혼슈 및 규슈 지역에서만 보고되었으며, 포도 해 충인 Arboridia apicalis (Nawa, 1913)의 알기생벌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Eurhadina (Eurhadina) japonica Dworakowska, 1971을 국내 미 기록종으로 보고한다.
파밤나방(Spodoptera exigua)과 왕담배나방(Helicoverpa armigera)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으로 중요한 농업 해충이며, 이들의 방제는 디아 마이드계 및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이 빠르게 진화함에 따라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저항성은 주로 시토크롬P450 모노옥시게네이스 (cytochrome P450 monooxygenases, CYPs)의 과발현에 의해 매개되는 대사적 해독능의 증가에 기인한다. 따라서CYP 활성을 억제하는 것은 살충제 감수성을 회복시키고 저항성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유망한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CYP 억제제로 알려진 아졸계 살균제가 상승제로 작용하여 이들 나비목 해 충의 저항성 집단에 대한 살충제 효능을 증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하였다. 생물검정 결과, 종 및 살충제 종류에 따라 뚜렷이 구분되는 상승효과가 확인되었다. 파밤나방에서는 아졸계 살균제 프로피코나졸(propiconazole)을 디아마이드계 살충제 클로란트라닐리프롤(chlorantraniliprole)과 함께 처리하였을 때 독성이 유 의하게 증가하여 유충 사망률이 100%에 도달하였다. 반면, 델타메트린(deltamethrin) 저항성 왕담배나방에서는 델타메트린과 헥사코나졸(hexaconazole) 또는 메 트코나졸(metconazole)을 혼용하였을 때 강한 상승효과가 나타났으며, 사망률은 80%를 초과하였다. 아졸계 살균제를 단독 처리하였을 때에는 살충 효과가 거의 없 었으나, 살충제와 함께 처리할 경우 농도 의존적으로 사망률이 뚜렷하게 증가하였고, 이는 살충제 단독 처리구와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디아마이드계 및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저항성에CYP 매개 해독작용이 관여함을 강하게 시사하며, 동시에 아졸계 살균제가 효과적인 상승제로 기능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의 저항성 집단에 대한 방제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졸계 살균제를 살충제 저항성 관리 프로그 램에 전략적으로 도입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식물성 살충제는 화학 살충제의 잔류, 비표적 생물에 대한 영향, 약제저항성 발달 등의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재배된 달마시안 제충국(Tanacetum cinerariifolium) 꽃에서 95% 에탄올로 추출한 피레트린 함유 추출물의 포장 방 제 효과를 평가하였다. 2025년 전라남도 나주시 시험포장에서 고추와 오이를 대상으로 무처리, 화학 살충제(cyantraniliprole), 유기농자재 마늘 추출물, 제충국 추출물의 4처리를 완전임의배치법으로 배치하여 수행하였다. 고추 포장에서 발생한 복숭아혹진딧물(Myzus persicae)에 대해 제충 국 추출물이 79.5 ± 4.5%의 방제가를 나타내어 화학 살충제(93.1±4.0%) 다음으로 높은 방제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오이 포장의 목화바둑명나방 (Palpita indica) 유충에 대해서는 제충국 추출물의 방제가가 12.8±23.8%로 화학 살충제(73.4 ± 27.1%)에 비해 매우 낮은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재배 제충국 추출물이 고추에 발생하는 복숭아혹진딧물에 대해서는 실용적 방제 잠재력을 가지나, 저작성 나비목 해충에 대해서는 단 독 처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제형 개선 및 미생물 살충제와의 병용 처리 등 통합적 방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벼메뚜기(Oxya chinensis sinuosa)를 첨가한 전통간장을 제조하고 이화학적 특성 및 항산화 활성을 분석하여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 의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수행되었다. 벼메뚜기 분말을 각각 3%, 7%, 10% 첨가하여 메주를 제조한 후 전통방식으로 숙성시켜 간장을 제조하 였다. 분석 결과, 벼메뚜기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아미노태질소, 조단백질 및 총질소 함량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총질소 함량은 1.45~2.32% 범 위로 나타났으며, 7% 및 10% 첨가구는 특급 간장 수준을 나타냈다. 유리아미노산 분석에서는 alanine, glycine, lysine 등의 함량이 증가하였다. 색도는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L, a, b값이 감소하였다. ABTS 라디칼 소거능은 10% 첨가구에서 가장 높았으며, DPPH 라디칼 소거능은 7% 및 10% 첨가구에서 약 95%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할 때 벼메뚜기 첨가는 전통간장의 품질과 항산화 활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판단 되며, 품질 특성과 경제성을 고려할 때 7% 첨가가 가장 적합한 수준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에서 채집된 기록을 바탕으로 한국의 종 목록집에 기록되어 있지만, 명명학적으로 무효명으로 여겨지는 Spinturnix vespertilionis (Linnaeus, 1758)의 기록을 교정하고, 남한에서 새롭게 채집한 시료의 주사전자현미경 사진과 간략한 형태적 묘사를 바탕으로 무효 명의 대체종인 Spinturnix myoti (Kolenati, 1856)의 한반도 분포를 보고하고자 한다.
매미나방(Lymantria dispar Linnaeus)은 돌발적으로 대발생하여 활엽수 및 침엽수에 피해를 주는 주요 산림해충이다. 본 연구는 자외선 (UV) LED의 세부 파장에 따른 매미나방 성충의 유인 반응을 비교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345, 365, 375, 385, 395 nm의 5개 파장별 LED 유인 트랩을 각 6반복으로 산림 내에 설치하고 4일간 포획 개체를 조사하였다. 총 7,030개체가 포획되었으며, 수컷이 90% 이상을 차지하였다. 암컷에서 는 파장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F(4, 25) = 2.71, P = 0.0530), 수컷에서는 파장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F(4, 25) = 8.69, P = 0.0002), 385 nm에서 가장 높은 유인 효과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자외선 영역 내에서도 세부 파장 선택이 매미나방 수컷의 유인 효율에 중요 한 영향을 미침을 제시하며, LED 기반 모니터링 및 방제 전략 수립에 기초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