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호세 에스테반 무뇨즈의 탈동일시 개념을 바탕으로 아파르트헤이트 해체 이후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여성 노동자의 젠더적, 인종적, 계층적 정체성을 새롭게 탐색하고 그에 따른 사회적 역할을 재정의하는 미술 작업을 조명한다. 브리짓 베이커의 장소-특정적 퍼포먼스 사진인 《블루칼라 소녀》 연작과 메리 시반데의 ‘블루 시기’ 소피의 극사실주의 조각 및 사진 은 슈퍼히어로의 속성이 덧입혀진 블루칼라 노동자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에 주목한 본 연구는 두 작업의 매체적, 형식적 특성, 서술의 구조, 그리고 창작과 전시의 맥락 등을 촘촘히 분석하며 베이커와 시반데가 각각 어떻게 슈퍼히어로의 이미지와 서사가 지닌 전통과 권위를 비판적으로 차용하여 여성 노동의 사회정치적 개념을 재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지 논의한다. 나아가, 베이커와 시반데의 작업이 공유하는 노동과 패션 사이 의 시각적, 정치적 역학, 그리고 작가의 예술적 실천과 캐릭터의 노동 모두에 내재한 수행적 속성이 남아공 여성 노동자들의 사회정치적 영향력의 확장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밝힌다.
도식언어(图式语言)는 화면의 형식 및 예술사상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작자 개개인이 중점적으로 관심을 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개별화를 추구하는 도식언어는 창작자 개개인이 평생 추구해야 할 일이 된다. 고대 그리스 (古希腊)에서 르네상스(文艺复兴)까지, 그림 도식은 높은 수준의 합리화에 기반을 두었으며, 균형감각, 색상의 진정성, 모형 비율의 정확성, 빛과 그림자의 과학적 관점이 요구되었다. 르네상스 이후 현대 회화의 역사는 인류 본성의 부활이고, 르네상스 이래 근대 회화사가 인간적 소생의 역사이고, 휴머니즘 이 부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감정의 자유로운 표현 때문이지 만, 이런 감정 표현이 예술 속 감정의 초월에 담긴 도식(图 式)을 계속 대변할 수는 없다. 현대예술의 사조(现代艺术思潮) 의 도식언어는 시각적 전달과 비슷한 표현이기 때문에 작품 속 도식언어의 개성화 기준에 대한 요구가 높다. 현대 공업 사회 아래에서, 사회의 발전 추세가 같다. 전통과 민족은 거의 생활 에서 벗어나 생활 공간이 갈수록 적막해지는 현상이다. 전통과 동시대의 관계는 둘 중 하나가 없어서는 안되며, 현대의 배경 아래서 전통적인 요소를 보존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며, 예술가들도 시대적 양식을 융합하여 자아를 유지해야 한다. 전통적인 미적 감정에 그 위에 동시대의 문화를 융합해야 심미적 창조에서 자아를 유지할 수 있다. 혁신이 전통을 완전히 부정 하는 것도 아니고, 발전도 과거를 완전히 버릴 수 없으며, 동시대 판화예술은 그 바탕 위에서만 개성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 다. 본문은 도식(图式)에서 먼저 도식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서빙(徐冰)의 예를 들어 그의 작품 천서<天书> 지서<地书>를 통해 현대 도식이 무엇인지를 알아냈다. 어떤 전통 도식입니까? 그리고 도식에 맞추어 빗어보면, 우리는 도식이 민족의 특색뿐만 아니라 예술가가 받아들이는 환경과도 중대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왜 판화가 전 통 판화 도식을 흡수해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전통 도식이 중화민족의 문화 축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내면의 도식 구조(图式构造)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쉽게 얻을 수 있고, 또한 자신의 특색을 뚜렷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도식이 일층 불변의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사람들은 내면세계의 도식구조(图式构造)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판화예술의 창작에는 반드시 시대 도식(时代图式)의 가치와 내실이 반영되어야 한다. 다른 예술가들이 전통 도식을 흡수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 들의 예술작품을 변증법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전통과 당대의 도식을 포용하는 사상적 이념으로 판화 언어를 추진한다. 예술은 정신의 영역에 속하며 생활과 달리 뚜렷한 공리적(功 利性) 특성을 가지고 없다. 현재 사회에서는 과학기술의 진보와 발전, 정보기술(IT)·디지털상 등 뉴미디어의 폭넓은 활용에 따 라 새로운 것들과 심미 예술 표현형식의 다양화가 이 사회의 보편적인 특징으로 자리 잡았고, 우리 생활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보의 발전은 국제간의 왕래를 날로 빈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세계 일체화의 발전은 각 민족의 문화 및 예술에 지대한 편의를 제공했다. 그러다 보니 여러 민족적 특색을 가지고 있던 예술 도식(艺术图式)이 오늘날 사람들의 끊임없는 구조와 중창 속에서 당대의 특색을 지닌 도식으로 해석 되고 있다. 판화도식(版画图式) 언어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당대 판화창작과 전통문화 및 동시대의 사회가 연관되어 있으며, 한 판화창작자에게 판화창작에서 혁신을 이루려면 판화 도식 언어를 알아야 한다.
This study focuses on Portraits of the Wyatt Family of John Everett Millais (1829-1896) who was active in England during Victorian Age. Portraits of the Wyatt Family refers to both James Wyatt and his Granddaughter, Mary Wyatt (1849) and Eliza Wyatt and her Daughter, Sarah Wyatt (1850), and these paintings were done for his patron James Wyatt in the early stage of Pre-Raphaelites Brotherhood (P.R.B.). In the 19th century, the British Academy of painting did not move forward from just imitating the works of the past, paying the best tribute to Raphael and Michelangelo and pursuing Joshua Reynolds’s Discourses on Art of 18th century. In criticizing such a stream, P.R.B. came up to the surface in 1848 initiated by Millais, William Holman Hunt, and Dante Gabriel Rossetti with an emphasis on recovering sincerity in painting. In Portraits of the Wyatt Family, it contains various features. In this paper, these specific features are divided into two parts: detailed expression and expression of distorted perspective. It seems that P.R.B.’s belief that thorough observation on small details opens to a window to find the truth in them played as a source to enable detailed depiction. And Portraits of the Wyatt Family distorted the perspective of the high Renaissance traditional perspective. Distorted perspective makes viewers to look at the painting with the same perspective, which suggests a new approach of seeing the picture, not separating the center and periphery in the painting. This study shows that ‘images-within-images’ of the Portraits of the Wyatt Family function reversely from those in traditional art and they are directly reflecting the ideology attached to women in the mid-nineteenth century of Britain. In this paper, it analyzes that ‘images-within-images’ have two different characters at the same time. Thu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this approach provides a chance to explore the implications in wider extent, instead of just seeing Portraits of the Wyatt Family as family pictures. This study interprets the Portraits of the Wyatt Family in line with the characteristics of P.R.B.. Therefore capturing various hidden meanings from the Portraits of the Wyatt Family and allowing better understanding of the work.
미술교육은 시대의 흐름과 발맞추려는 연구자들의 다양한 논쟁, 탐구, 연구의 과정을 거쳐 지속적으로 변화를 거듭해오고 있다. 미술교육 학자들의 연구들을 통해 다양한 쟁점들이 부각되었고, 그 논의의 범위와 폭이 확대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미술교육의 변화를 위해, 두드러진 논의와 심도 깊은 연구를 한 미술교육 학자들의 시각을 개별적이며 종합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요 학자들의 논문과 연구를 기반으로 미술교육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이슈들을 개괄하고자 한다. 이는 미술교육의 주요 연구가의 업적을 소개하기 위함이 아니기에, 학자들의 명성과 인지도에 따라 선택하여 소개하기보다 동시대 미술교육의 주요 관심사와 연구 주제들을 개괄하여 미술교육학의 주요 논의를 되짚어보고자 함이다. 미술교육 연구자들의 연구의 흐름과 주장을 살펴보는 것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미술교육의 주요 이슈들을 한눈에 개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문화’의 담론을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시도한 학자들의 개별적 연구를 통해, 시각문화의 쟁점, 시각문화 교육과정 탐구, 다문화 교육과정, 사회재건을 위한 다문화논의, 다문화교육의 방법론 등을 탐구했다. 또한 문화를 반영한 연결과 관계의 교육과정을 위한 시도로서 통합 교육과정, 실천적 교육과정, 질적 교육과정에 대한 담론을 기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