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에서 재배한 개량머루로 포도주 양조법에 따라 머루주를 제조한 결과, 강한 산미 때문에 기호성이 다소 떨어졌다. 이를 개선할 목적으로 malo-lactic fermentation이 일어나도록 전발효 기간을 2주간 연장하거나 사과산 분해효소를 함유한 사과박을 첨가하거나, Schizosaccharomyces pombe를 포도주 효모와 혼합배양하여 malo-alcohol fermentation을 유도하여 머루주의 품질 성분 및 기호성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세 처리구 모두 대조구에 비하여 총산도 및 사과산 함량이 낮아졌으며 그 중 사과박 첨가구는 각각 0.76 및 0.484%로 가장 낮아졌다. 색도(A520+A420)는 pink wine의 경우 8.21∼9.42, red wine 의 경우 20.92 로 현저히 높았다. 갈변도(A520/A420)는 1.36∼1.42 이었으며 총 페놀 함량은 3, 300∼3, 800mg/ℓ였다. 관능검사 결과 원료 과즙에 사과박을 첨가하여 pink wine을 제조하면 기호성이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