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20년 12월 제정된 북한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의 주요 내용과 법률적 해석에 대해 살펴보고, 조셉 나이의 ‘소프트파워’의 개 념을 적용해 K-컬처가 가장 고립된 국가인 북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언론보도를 통해 고찰하고자 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북한 이슈가 국내 이슈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이슈라는 것을 고려해, 미 ‧영 언론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에 대해 보도한 기사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북한이 주목하고 있는 ‘반동 사상문화’는 주로 한국, 미국, 일본의 문화를 뜻하고 있었고, 특히, 한국의 케이팝(K-pop)이 북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방증했다. 또한, 외신 보도에서는 데일리NK와 자유 아시아 방송에 보도된 ‘반동사상문화배격 법’의 집행 사례나 그 법의 전문 내용에 관한 보도를 주요 정보원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인간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에 대해 한국과 국제사회가 함께 협력해 야 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연구는 백범 김구의 문화국가 정치사상에서 드러난 국제정치관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사상적 특징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백범의 국제정치관에서 다른 국가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배제하는 불개입원칙은 평화지향적이고, 방어적인 군사가치관이 명확했으며, 국제 도의(道義)라 는 도덕성을 기반으로 형성하는 협력적인 국제관계를 제시했다. 국가 간 의 주권적, 정신적 평등에 대한 강조는 백범의 평등 사상을 구현했다. 세 계 평화를 창출하고 대동세계(大同世界)를 실현하는 것은 문화국가가 추 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에 대한 백범의 주장에서 평등, 호조주의 (互助主義), 세계주의, 비군국주의, 평화지향성 등의 사상적 특징을 보여 주었다. 문화국가를 통해 드러난 백범의 국제정치관은 높은 수준의 윤리 와 도덕을 가진 국가 도덕성을 강조한다. 그의 이러한 사상은 무력과 폭 력을 배제하고, 문화와 윤리 도덕으로 국가와 천하를 다스리는 왕도(王 道)정치라는 유가(儒家)적 특징이 매우 뚜렷하게 드러났다.
마오쩌둥 문화사상의 가장 큰 특징은 인민을 중심으로 하는 대중성에 있다고 할 수 있었다. 마오쩌둥의 문화사상에서 드러나는 문화 주체와 내용에 있어서의 인민성 또는 대중성은 그가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중국 공산혁명의 성격을 나타내어 주는 특징이기도 하다. 특히 혁명의 주체로서 농민을 자각하고 농민을 통한 민족혁명으로써 공산혁명의 임무를 완수해 낸 것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정통적 교의에서 벗어난 것으로서 중국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독특한 성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옌안 시기 마오쩌둥이 정립하고 발전한 민중문화관은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한 것으로 그가 의미한 인민 또는 군중은 곧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농민과 노동자 및 병사를 의미하는 것이었고 문화 정책의 내용은 곧 농민과 노동자 및 병사를 위한 문화의 건설, 즉 문화 대중화였다.
일본은 급속한 저출산고령화의 진전에 따라 사회보장의 관점에서 고령자 복지지출에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으로 “인생 100년 시대” 라는 초고령사회와 장수사회가 본격화하기 때문에 사회보장정책과 고령자 복지정책의 방향은 의료 개호 관계 비용의 절감이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 고령자 복지정책으로 지금까지 “양로원” 으로 총칭되는 각종 요양시설과 고령자 전용주택의 건설이 정책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복지사상이 각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가족주도로 고령자을 지원하 는 “가족개호형”에서 사회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회개호형”으로 전통적 복지사상이 변화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복지사상이 기존의 “가족(개인)의 책임”이라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사회의 책임”이라는 현실적 인 사고방식(사회보장의 강화)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복지사상의 변화의 배경에는 일본이 경제적으로 부강해지고 근대화 · 핵가족화 · 고령화가 더욱 진행되면서 가족단위의 2세대 또는 3세대의 생활(공동으 로 생활하고 공동으로 고령자 지원)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고, 가족구성원의 경제활동이나 사회활동에 의해 필연적으로 가족단위가 분해되었다는 현실이 있다. 또한 사회보장의 수비범위가 유럽의 사회보장의 기본적 사상에 자극되어 국민이 소극적인 사회보장에서 적극적인 사회보장으로의 정책적 전환을 요구하는 현실도 있다. 앞으로의 사회보장정책의 기본방향은 고령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주체를 “가족”에서 “사회”로 발상 (복지사상)의 전환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글에서는 양수명의 초기 저작인 동서 문화 및 그 철학에서 드러나는 문화생성이론 및 그 한계를 고찰했다. 양수명은 먼저 ‘의욕’과 ‘생활’이라는 두 개념으로 문화의 생성과정을 설명하고, ‘문화 삼노선’ 을 통해 서방․중국․인도문화의 특징을 분석했으며, ‘문화 조숙’이론을 통해 중국문화의 가치를 논증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전개과정은 내재적 모순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가 제기한 ‘문화 삼노선’은 ‘문화 상대주의’, ‘문화다원론’의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화조숙’이론은 ‘문화절대주의’, ‘문화일원론’ 의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이처럼 양수명의 문화관에 논리적 모순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가 동서 문화의 문제를 탐구한 목적이 유가문화의 시대적 가치를 논증하고 나아가 유가문화가 위주가 되는 현대화의 길 을 찾는데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부터 유가문화에 대한 강한 신념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공정하게 문화의 문제를 탐구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Lu Xun (1881‐1936), one of the foremost thinkers and writers in modern China, has been described by the official ideology as “materialist” and “Marxist” since the year of 1949; however, Lu Xun’s thoughts are actually much more complex than these depictions. Thinking critically on religious issues, Lu Xun put forward many unique perspectives. During the earlier stage, Lu Xun valued the religious function of salvation in the aspect of “saving morals and human minds of the time”, and applied it in his practice to cultivate humanity of the people and to reconstruct belief systems of the nation; in the later stage, he focused on certain elements of religious superstitions and the negative impact of religion on the lower classes, while his later views on religion also constituted an important part of his overall criticism on Chinese traditional belief systems. It is Lu Xun’s unswerving thoughts and practices to transform national characters that hold together his early‐stage ideas on religious culture and his thoughts in the late phase.
본 논문은, 예이츠의 시, 산문, 자서선, 편지에 흩어진 증거와 여러 엑프 라시스 이론에 근거, 예이츠의 청금석 이 어떻게 중국고전시와 풍경화, 특히 도교에 서 보이는 중국전통미학을 반영하는 지 논의한다. 예이츠는 이질적인 중국문화와 대화 하는 매체로서 중국고전시와 풍경화를 사용하는데, 이로써 서양의 딜레마에서 벗어나 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문화콘텐츠는 기획에서 출발하여 창조산업으로 점차 고도화되고 글로벌화 되면서 사회커뮤니케이션 욕구를 충족시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산업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써 동. 서양 사상과 문화적 요소를 살펴보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 설문하여 관점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를 토대로 동. 서양 애니메이션의 특징을 제시 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한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 및 개발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