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ne pagoda of Mireuk temple site is currently restoring through the repairing process. This stone pagoda has the various construction types in the inner and outer space. Therefore, the stress concentration and structural behavior need to be considered through the analysis of various construction patterns. To this end, this study presents the structural modelling and analysis considering the discrete element analysis technique to solve the discontinuum behavior between the stone elements. Also, this study performs the structural performance evaluation through the various design variables for the safety of stone pagoda. Through the analysis results, we can find out the small stress concentration in the several members. But, because the stresses and displacements are relatively small, we can secure the safety of the whole structure.
본 연구는 불탑 중 백제 말기 건립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조선 중기 보은 법주사팔상 전과의 계통사적 구조체계의 상관성을 고찰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익산 미륵사지 구층석탑은 내부에 심초석(心礎石)이 설치된 것으로 보아 심주와 사천주가 코어구조체계(core structure system)인 누각형 탑파로 상층기둥의 위치에 따른 체감율이 큰 것으로 보아 퇴칸은 칸물림방식의 전각형이 채택된 절충형식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둘째, 보은 법주사 팔상전은 목탑의 기본적인 구성요소인 옥심주와 사천주가 코어 구조 체계로 채용되고, 주변 협칸과 퇴칸은 전각형 칸물림방식의 중층구조기법을 부차적으로 채택하여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같은 계통의 체감율이 큰 특징의 절충형 목탑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백제시대 불탑구조는 누각형(평좌층식, 포구조식)과 누각형에 전각형을 채택한 절충형으로 대별된다. 불탑은 필요에 따라 탑신의 높낮이를 비례적으로 조절하여 완성미를 높였으며, 처마길이를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건축물의 볼륨감(massing)이 풍부한 기능성이 강한 건축물을 축조하였다.
넷째, 백제시대에 창안된 새로운 불탑형식으로서의 절충양식은 백제 말기에 시원하여 문화통치기인 통일신라시대와 지방문화를 정책적으로 장려한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 중기 보은 법주사 팔상전으로 끊임없이 이어져 계승된 백제 고유의 불탑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This research was to suggest the types according to structural system of the pagoda in ancient East-Asia and analyze the pagoda to the west of Mireuksaji temple site by these types. It will be possible to understand consistently the relation of the various form of the pagoda.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were described separately as follows. 1. The Buddhist pagodas founded in the ancient East Asia can be categorized according to their structural system, which provide us with insight to understand the interrelationship of categories. The pagoda is mainly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The first consists of two structures, an internal and an external structure. The second exposes its internal structure to the outside, and the third has the external components changing into the internal ones. 2. Although the pagoda to the west of Mireuksaji Temple Site have an internal and an external structures, it actually solves the structural problem by adopting the masonry structure in the outside as well as in the inside. Especially in this structural consideration can be found in the stylobate and the foundation structure of the pillar. The plan of the pagoda to the west of Mireuksaji Temple Site was intended to reveal the plane of the post-lintel layered construction which has a member, a main pillar, and the inner space in the cube with stones.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사리공 내에서 출토된 납유리 9점의 납동위원소비를 분석하여 납 원료의 산지를 추정하고, 이를 왕궁리 출토 납유리의 연구결과와 비교하여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납유리는 주화학성분 분석결과, PbO가 약 70 wt.%, SiO2가 약 30 wt.% 함유된 전형적인 PbO-SiO2계의 유리였다. 납동위원소비를 이용한 납유리의 원료산지 추정결과, 기존 동북아시아 납동위원소비 분포도로는 대부분이 한국북부의 방연석 광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반도 납동위원소비 분포도로는 한국남부의 방연석 광산이 납유리의 주요 원료 산지로 추정할 수 있어 두 분포도의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났다. 또한 동일지역, 동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왕궁리 출토 납유리의 기존 연구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납 원료의 산지가 서로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