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Catalogue of Life에 따르면 현재 바구미상과(Curculionoidea)에 속하는 과의 종류는 Anthribidae, Attelabidae, Belidae, Brachyceridae, Brentidae, Caridae, Curculionidae., Dryophthoridae, †Eobelidae, Eurhynchidae, Ithyceridae, Nemonychidae, †Obrieniidae, †Ulyanidae 둥 14개이다(†화석분류군). 오랫동안 별개의 과로 다루어져왔던 Scolytinae아과 와 Platypodinae아과가 Curculionidae과에 포함되어 있으며, 벼물바구미(Lissorhptrus oryzophillus Kuschel) 등이 포함되어 있는 Erirhinidae과의 종들은 Brachyceridae에 포함되었다. Attelabidae과에 Rhynchitinae아과가 다시 포함되었고, Brentidae과에 Apioninae아과 및 Nanophynae아과들이 포함되었다. Bright (2014)는 Scolytinae아과와 Platypodinae아과의 독특한 형질을 바탕으로 이들이 별개의 과로 다루어져야 함을 제안하였으나, 계통분석을 포함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은 이들이 Curculionidae과에 포함되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바구미상과 내의 분류단위 변화를 최소화하여 분류체계의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에 서식하는 바구미상과 곤충류는 식식성 또는 균식성의 특징을 가지며, 식식성 바구미류는 대부분 기주 특이성을 가지는 종들로 구성되며, 균식성인 종들은 먹이가 되는 균이 번식할 수 있는 식물체가 기주식물이 되는 경우이다. 또한, 목재 천공성인 바구미류는 대부분 그 자신이 직접적인 수목의 고사의 원인이 되지 않으며, 수세가 약해지거나 고사한 목본류의 1차적 분해자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종에 있어서 나무의 고사를 야기하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Funnel trap, Window trap, Malaise trap 등의 비행간섭트랩들 은 산림에 분포하는 바구미류 곤충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조사 결과들은 바구미상과 곤충들과 기주식물과의 관계 및 종 다양성 및 풍부도에 대한 연구, 특정 분류군의 발생량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 특정 기주식물과 밀접한 기주특이성을 갖는 종들의 경우, 해당식물의 분포가능성 및 밀도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딱정벌레목의 바구미상과(Curculionoidea) 곤충은 세계적으로 6만종 이상이 알려진 거대한 분류군이다. 대부분의 바구미류 는 식물체의 뿌리, 줄기, 수간, 잎, 봉오리, 꽃, 과실 등 다양한 부위를 먹이자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중요한 농업해충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식물검역활동에 있어서도 중요성이 높은 분류군이다. 전 세계적인 무역의 변화와 인구 이동으로 인해 연관된 병해충에 대한 충분한 생물학적인 지식이 없이 새로운 식물 및 식물성 산물을 새로운 무역상대국으로부터 수입하고자 하는 수요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은 현재 세계 절화류 수출의 약 8%를 차지하면서 주요 공급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절화류의 무역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Areal 등 2008). 이러한 아프리카 지역의 수출 급등으로 인하여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병해충들이 화물의 경로와 연관되어 다양하게 새로운 범주로 식물위생 상의 위험성을 발생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아프리카 지역(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절화류의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품목으로부터 바구미류 해충의 검출도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된 절화류의 통관에 있어 시급성과 검역관의 인력 운용 면에서 과(family) 수준 정도의 동정도 어려운 실정에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하여 현시점에서 확보할 수 있는 동정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진전된 동정 자료를 검역관에게 제공하는 한편, 식물위생 상의 위험성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  , The family Brachyceridae is reported for the first time in Korea and is represented by Desmodophorus hebes(Fabricius, 1781). A revised description, morphological photographs of adults, illustrations of genitalia, a key to the families of Korean Curculionoidea, and a key to the East Asian species of Desmidophorus are provided.
생물계 최대의 분류단위인 바구미科(Curculionidae)를 포함하는 바구미上科(Curculionoidea)는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6만종(추정종수 20만종)이 알려져 있는 거대한 분류군(Megadiversity taxon)이다. 최근 전세계의 바구미上科(Curculionoidea)에 대하여 속 수준까지 목록이 Alonso-Zarazaga & Lyal(1999)에 의해 정리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알려지는 Brachyceridae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한국에서 알려진 科들은 다음과 같다.
Superfamily Curculionoidea 바구미上科
Family Anthribidae Billberg, 1820 소바구미科
Family Rhynchitidae Gistel, 1848 주둥이거위벌레科
Family Attelabidae Billberg, 1820 거위벌레科
Family Brentidae Billberg, 1820 침봉바구미科
Family Apionidae Schoenherr, 1823 창주둥이바구미科
Family Nanophyidae Gistel, 1848 별창주둥이바구미科
Family Brachyceridae Billberg, 1820 턱바구미科(신칭)
Subfamily Ocladiinae Lacordaire, 1866
Tribe Desmidophorini Morimoto, 1962
Desmidophorus hebes Fabricius, 무궁화턱바구미(신칭)
Family Dryophthoridae Schoenherr, 1825 왕바구미科
Family Erirhinidae Schoenherr, 1825 벼바구미科(신칭)
Family Curculionidae Latreille, 1802 바구미科
Family Platypodidae Schucjard, 1840 긴나무좀科
Family Scolytidae Latreille, 1807 나무좀科
본 연구는 창주둥이바구미과 갑충의 구기가 부드러운 식물조직을 섭식하는 바구미과 갑충과 거의 같은 구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나타내고 있다. 창주둥이바구미과 갑충에 대하여 주사전자현미경을 사용하여 구기를 본래의 위치에서 관찰하고, 여기에 해부에 의한 연구도 병행하여 얻은 구기구조에 대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창주둥이바구미아과의 바구미는 두순 가장자리가 꾸불꾸불한 모양이고, 큰턱은 수축시 전후로 만나며 안쪽으로 약간 굽어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바구미류의 섭식행동과 산란공을 파는 운동과 구기의 복합적인 구조를 알기 위해서는 원래의 위치에서의 복잡한 구기구조의 관찰이 행하여져야만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Brentidae의 바구미류에 대하여 주사전자현미경을 사용하여 구기를 본래의 위치에서 관찰하고, 여기에 해부에 의한 연구도 병행하여 얻은 구기구조에 대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과에 속하는 바구미는 아랫입술 수염이 퇴화되어 하순전기절의 꼭대기의 구멍에 위치하고 있다. 대악후관절구는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