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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오라토리오와 같은 음악 설교의 관점에서 해석하기를 시도했다. 이는 브람스의 성서와 신학에 대한 연구와 성서 가사를 본인이 직접 세심히 조합하였 음에 근거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먼저 인간의 고통과 신의 무한성을 주요하게 다루었던 루터의 십자가 신학과 키르케고르의 믿음의 역설을 개괄하였고, 이러한 신학적 원리를 음악 분석에 적용 했다. 시련의 날을 배경으로 한 무한자와 유한자의 운동이라는 역설적 믿음의 원리는 전위, 역행 등의 동기의 변형 기법으로 설명하기에 적합하였다. ≪독일 레퀴엠≫에 등장하는 두 개의 동기는 유한자 동기와 무한자 동기로서, 유한자 동기는 노이마르크의 코랄 ‘저 하나님께 이끌리어’(1657) 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무한자 동기는 쉬츠의 ≪장례음악≫(1636)의 ‘대속자’에서 온 것으 로 가정되었다. 분석을 통해 무한자와 유한자의 관계, 대화, 합일이라는 관점에서 유한자 동기와 무한자 동기 가 어떻게 조합되면서 변형되는지 관찰하였다. 연구결과 동기의 구상은 음악적 문맥에 따라 숨어 계시는 하나님과 계시된 하나님을 상징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었다. 특별히 무한자 동기 원 형은 푸가주제에 사용되었는데, 3악장 푸가에서 역행과 전위로, 6악장 푸가에서 원형으로 나옴으 로써 브람스의 레퀴엠 가사가 의미하는 신학적 주제에 부합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8,300원
        2.
        2018.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음악사적 맥락에서 쳄린스키의 《클라리넷 3중주 D단조》 op. 3을 분석하고 재해석하는데 있다. 이에 먼저 발전적 변주를 위한 동기의 음형을 고찰하였고, 브람스의 《클라리넷 3중주 A단조》 op. 114와 비교·분석하여 작곡기법적 관점에서 브람스와 쇤베르크의 교량역할을 규명했다. 또한 분석대상작품의 동기에서 방향전환의 파동음형이 지배적으로 사용되었음을 발견 했고, 이와 관련하여 선율의 파동형태가 운동에너지를 내포한다는 당대 쿠르트의 선적 대위법 이론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쇤베르크의 12음기법의 원리가 브람스와 쳄린스키의 발전적 변주에 사용된 동기 구조 및 동기적 수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예증했고,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op. 4에서 확인했다. 이를 종합하여 볼 때, 쳄린스키의 3중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갈망한 작곡가의 심리가 파동 형태의 잠재적 에너지로 표현되고, 그것이 쇤베르크에 이르러 새로운 음악 기법이 탄생 하는 에너지로서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9,200원
        5.
        2017.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에서는 역사적 정보에 근거한 분석을 통해 19세기 당시 사변적 음악이론이 작곡실제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논의된다. 이를 위해 브람스와 실제 교류가 있었던 하우프트만, 리만 등의 음악학자들의 이론과 사상이 소개되고 이와 관련된 브람스의 작품의 예들을 살펴본다. 이 연구 과정을 통하여 이론적 사상이 작곡가에게 미학적으로 어떻게 수용되고 음악작품 창작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규명된다. 브람스의 클라리넷 소나타 제1번 op. 120-1을 비롯한 후기 음악작품에서 화성의 본질을 다루는 이원론적·대칭적 사상, 변증법적 과정에 의해형성된 연속 3도 사슬, 장3화음과 단3화음의 동등성 등이 작곡기법으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연구된다. 또한 당시 미학적·음향학적 쟁점이었으나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묻혀 있던, 배음과 거울관계에 있는 하배음의 속성과 관련된 작곡 기법을 살펴본다. 이연구는 다양한 거울 구조와 기법으로 이루어진 브람스의 작품의 내용을 당시 사변적 음악이론이라는 거울로 들여다보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6.
        2015.01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에서는 브람스의 몇몇 피아노 작품의 창작에 자극을 주고 작품에 반영되어 있는 음악외적 대상으로서의 ‘시적(poetic) 요소’를 검토하였다. 그리고 브람스가 ‘절대음악의 전 형’으로 귀결되는 일련의 음악사회적·미학적 배경을 고찰하였다. 이 과정에서 19세기 후반 의 ‘절대음악 미학의 대표자’로 손꼽히는 한슬릭(Eduard Hanslick)과 브람스(Johannes Brahms)의 관계가 조망되고, 브람스 음악에 대한 한슬릭의 수용에서 드러난 모순점을 비판 적 시각으로 서술하면서 브람스 음악을 ‘절대음악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하는 기존 음악사의 평가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였다. 아울러 이러한 ‘시적 요소’가 음악적 프로그램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과제를 제기하였다.
        7.
        2012.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