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득수준별 노년기 부부관계 만족도의 변화유형을 파악하 고, 변화유형 관련 요인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복 지패널 4개년도(12차, 14차, 16차, 18차) 조사에 모두 참여한 65세 이상 유배우자 1,545명을 연구대상으로 잠재계층성장모형과 다항 로지스틱 회 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소득수준별 노년기 부부관계 만족도 변 화유형은 빈곤층과 비빈곤층 모두 ‘고수준 증가형’,‘중수준 감소형’,‘저수 준 감소형’으로 확인되었다. 소득수준별 부부관계 만족도 변화유형 영향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빈곤층 의 변화궤적의 영향요인은 생활만족도, 우울, 성별, 지역으로 나타났으 며 비빈곤층의 변화궤적 영향요인은 교육수준, 성별, 우울로 확인되었 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노년기 부부관계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집단 내 이질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함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우울, 가족관계, 자아 존중감 간의 구조적 영향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및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에서 추진한 「한국복지패널조사」의 2022년 17 차 조사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6,717명을 연구대상자로 지정하였으며, SPSS 26.0, JASP 0.18.0 및 Stata 16을 사용하여 빈도 및 기술통계, 상 관관계분석, 구조방정식 모델 경로분석을 행하였다. 첫째, 노인의 우울은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인 영향을 주었다. 둘째, 가족관계는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자아존중감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 인되었다. 넷째, 우울은 자아존중감을 부분매개로 하여 삶의 만족도에 부 적인 영향을 미쳤고, 가족관계는 자아존중감을 부분매개로 하여 삶의 만 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다섯째, 노인의 소득수준에 따른 저소득층 가구 집단와 일반가구 집단에서 동일하게 노인의 우울은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족도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족관계는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 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또한 노인의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자아존중감은 독립변인인 우울, 가족관계 와 종속변인 삶의 만족도 간에서 전부 간접효과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결 과는 노인의 삶의 만족도 개선을 위해 사회복지정책 수립, 행정 개선, 관 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There is little information on the nutrient intake according to the city size and small town in Korean elderly. This study analyzed the nutritional consumption of older people in metropolitan, middle and small cities, and rural areas according to four income levels. The recent data from the 2016~2018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were used. The final analysis included 4,325 individuals (Male: 1,856, Female: 2,469) over 65 years old. Multivariable regression with a complex sample design was conducted to compare the nutrient intake among the groups. In a comparison within regions, the nutrition status of the elderly in small towns was more vulnerable than metropolitan and middle & small cities. The energy intakes were similar between the groups. The carbohydrate intake of middle & small cities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other regions. The intake of other nutrients in metropolitan and middle & small cities appeared to be higher than in rural areas. The number of nutrients with statistical significance between low and high-income levels were 19 in metropolitan, 11 in middle & small cities, and 5 in rural areas. Each contribution of carbohydrate, fat, and protein to the total energy intake was lower in the low-income level than the high-income level in metropolitan and middle & small cities. On the other hand, in rural areas, only the contribution of protein to energy intake was lower in the low-income level than the high-income level. Cities with higher levels of urbanization had more severe nutritional inequality in relation to the income level. There was also nutritional inequality present in rural areas but it was to a lesser extent. Moreover, the generally low level of nutrient intake was problematic in rural areas. These findings could be used as fundamental evidence for developing community nutritional policies for the elderly.
근자에 건강불평등 문제가 한국사회의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건강이 개인적 요인보다는 사회구조적 요인에 의해 더 크게 좌우된다는게 최근의 경험적 연구들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이 점에 착안해 부모의 교육수준(학력)이 아동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다. 특히, 공공 복지 수혜 여부를 기준으로 저소득층과 비저소득층의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아동패널 조사(Seoul Panel Study of Children) 5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여 단순 빈도분석 및 기술통계 분석, 상관관계 분석, 다중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저소득층 아동들은 부모의 학력이 아동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저소득층 아동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들의 경우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 아동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빠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주양육자인 어머니가 생계의 최전선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 가정의 경제상황과, ‘아이는 엄마가 키운다’는 한국의 가부장적 가족문화가 만들어낸 ‘돌봄 공백’이 그 이유라고 본다. 본 연구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양성평등적 돌봄 문화의 정립을 주장함과 동시에 섬세한 정책적 접근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예컨대 초등 돌봄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하여 지역사회 기반의 초등 돌봄 사회서비스(예컨대 서울시의 우리동네키움센터)의 도입 및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에서는 농산물 안전성과 농산물 가공식품 안전성이식품신뢰에 미치는 영향과 식품신뢰와 감정몰입 및 구매의향의 인과관계를 소비자의 경제력 규모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있는가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고소득층에서는 농식품안전성이 식품신뢰에는 영향이 없는 반면, 중간소득층 및 저소득층에서는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식품신뢰와 감정적몰입, 감정몰입과 구매의향, 그리고 식품신뢰와 구매의향 관계에서는 모든소비자계층에서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연구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비자의 소득수준에 따라서 농식품에 대한 신뢰에 차이가 있다. 고소득층에서는 일반적인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신뢰하지 않고 단지 가공식품에 대해서만 신뢰하는 반면, 중간소득층 및 저소득층에서는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을 모두 신뢰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따라서 소비자를 소득수준에 따라서 고소득층과 중간소득층및 저소득층으로 구분하여 집단의 특성에 맞도록 시장을 세분화하고 적합한 마케팅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즉, 유기농식품을 포함한 친환경식품은 고가격전략을 추구하여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소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데이터베이스마케팅을 도입하여 고객명단을 분석한후 고소득층 소비자에게 Eco-partner 인증제도, 녹색시스템운영, 제품의 유해물질 관리, 친환경소재개발 등 친환경제품과그린마케팅, 그리고 친환경인증획득을 통한 친환경제품개발활동을 전개하고, 또한 생산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기업임을 강조하여 고소득층과의 교감을 통해 친환경이미지제고활동을 전개하는 등 고소득층에 적합한 차별화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고소득층은 식품에 대해 신뢰를 한소비자는 직접적으로 구매의향을 나타내기 보다는 감정몰입이될 때 더 높은 구매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반면, 중간소득층 및 저소득층 소비자는 감정몰입이 중요하지만 이 요소가구매의향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신뢰가 직접적으로 구매의향을일으키는 것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소비자를분류하여 고소득층에게는 장기적 관점에서 평생고객 개념으로고객과의 관계관리를 지향해야 하는 반면에 중간소득층 및 저소득층은 일회성 고객으로 분류하여 즉각적인 구매로 연결될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고소득층고객은 식품에 대한 신뢰를 통해 고객이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있도록 제품에 대해 건강과 여유 등 삶의 질을 강조할 필요가있고, 중간소득층 및 저소득층에게는 즉각적인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가전략 및 판촉전략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anthropometry, dietary attitudes and the other factors of 201 children in day-care centers according to their parents' income levels. The evaluation was conducted using anthropometric measurements such as height, weight, skinfold thickness, blood pressure, and questionnaire survey which was completed by the children's mothers. The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Overall growth of children was normal according to Korean standard.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anthropometry according to the income levels. The scores of eating habits of children were different significantly according to income levels. That is, the score was the lowest in the low-income group. Children generally prefer one-dish meal or snacks, while the preference levels of kimchi, seasoned vegetable and beans broiled in soysauce were lower than those cf other foods. In the questions to know mothers' nutrition knowledge, we could see that they didn't know well about protein, breast-feeding, weaning and balance in nutrients. Nutrition knowledge score of mothers was significantly lower in the low income group, which shows close relationship with low-score eating habits of their children. The score of nutrition knowledge was affected by the mother's education level. The higher the mother's nutrition knowledge and education level, the better children's eating habits. These findings emphasize the planning and application of nutrition education programs for mothers especially in the low income group.
According to economical status, under-nutrition and over-nutrition coexist in preschool children in Korea. Subjects consumed more than RDA in most nutrients, and children in of the upper income class tended to have more nutrients than those of the low income class. Especially in case of energy, protein, fat, vitamin B2, and P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e different classes. The mean calorie compositions of carbohydrates, protein and fat were 57~59: 16~17: 26~27 and fat calorie percentage was higher than quantity recommended for Korean adults. Energy, protein, Fe, vitamin A, B1 and C intakes were taken mostly from plant food sources. In the upper income class group, intakes of protein and vitamin B2 from animal food sources were higher than in any other income classes. Intakes of iron, vitamin A, B1 and C were largely provided by plant food group. Especially 44-45% of vitamin A were taken from vegetable and fruits group, which indicated that about 50% of vitamin A intake was the form of β-carotene. Also compared with other groups, in the upper income class group, the intakes of energy, protein, Ca, p, vitamin B1 and vitamin B2 from cereal and potatoes were significantly lower, and those of Ca and P from milks and meats, fishes & eggs were significantly higher(p〈0.05). The mean fat intake in all subjects was 38~43g/day. Regardless of income class, oleic acid(6.6~8.4g) and linoleic acid(6.7~8.1g) were the most abundant fatty acids contained in the diet. The upper class group consumed significantly more total saturated fatty acids and total monounsaturated fatty acids(p〈0.05). In polyunsaturated fatty acids, there were no differences between 3 different income classes, but intakes of total Ω6 fatty acids in the upper class tended to be higher and those of total o3 fatty acids in low class tended to be higher. Therefore, Ω6/Ω3 tended to be higher in the upper class group. Regardless of income classes, P/M/S and Ω6/Ω3 ratios in all subjects were 0.9~l.3/1.0~1.1/1.0 and 5.2~7.4/1.0, respectively and were in a desirable range. Cholesterol intake of subject was 184-218 mg/day, which was comparable to the value of Korean adult int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