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낙동강하굿둑 개방으로 인한 하구 인근의 식생 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해서 현재 식생에 대해서 조사하고, 하구수변식생평가지수를 통해서 식생의 건강성을 평가하였다. 장기모니터링의 첫 번째 조사로 낙동강하구 인근의 6개 구역에 대해서 2021년 7월과 10월 2차례 수행하였으며, 식생모니터링 및 수생식물, 수변식물, 육상식물의 종조성, 분포밀도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구역 내에서 확인된 관속식물은 82과 192속 230종 1아종 28변종 3품종 262분류군으 로 파악되었다. KREVI를 통한 식생건강성 평가 결과는 1, 6번 구역이 두 차례 조사에서 모두 ‘매우 좋음’ 등급이었고, 2, 4번 구역은 ‘매우 좋음’에서 ‘좋음’으로 2차 조사결과가 낮게 산정되었으며, 3, 5번 구역은 1차 조사에 비해 2차 조사결과가 1등급 상향되었다. 조사구역 대부분의 건강성 등급이 대체로 높게 평가되었다. 기수역 조성을 위한 수문개 방 후 잠재자연식생의 대부분은 갈대군락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수역과 인접한 버드나무군락의 경우 다소 면적이 좁아질 수 있으나 군락 형태를 유지하고, 염분농도가 매우 낮은 내륙지역 담수역의 경우 갈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일부 물억새, 부들 등의 군락이 분포할 것으로 사료된다. 장기모니터링을 통해 이런 예상되는 변화를 관찰하 며, 건강한 기수역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굿둑 개방 운영방안 등 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강의 하천관리의 실질적인 자료를 얻고자 본류와 미호천의 30지소에서 수변식생지수를 이용하여 건강성평가와 다변량식생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금강본류와 미호천에서 출현한 식물군락은 54개이었고, 식물상은 75과 185속 243종 2아종 21변종 2품종 268분류군이었다. 수변식생지수는 평균 38.3(3.3;G-D1 ~ 66.7;G-U2, G-U4, G-M3)으로 이 지역의 하천의 건강성은 보통(C등급)으로 평가되었다. 하천의 건강성은 금강본류의 상류가 가장 높았고, 금강본류의 하류에서 가장 낮았다. 수변식생지수와 수질의 클로로필-a의 함량과의 관계는 관련성이 낮게 나타났다. 집락분석결과, 식생은 바랭이군락 그룹, 갯버들군락 그룹, 개망초군락 그룹, 환삼덩굴, 버드나무, 물억새 그리고 달뿌리풀 군락이 우점하는 그룹, 망초와 물피 군락이 우점하는 그룹 등의 5개 집단으로 나누어졌고, 지소들은 비슷한 건강상태를 갖는 것들끼리 가까이 나타났다. CCA분석결과, 식생의 분포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은 식생면적, 인공구조물 면적, 수로면적, 지점폭, 수로폭, 제방높이 등의 물리적인 조건과 생물학적 요인의 출현종수였다. 이상과 같이 하천의 건강성이 높은 지역은 모니터링을 통하여 하천 식생의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하고 건강성이 낮은 지역은 생태복원과 같은 적극적인 시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담수생태계에서 수생식물은 서식처의 구조와 이질성에 큰 영향을 미치며, 무척추동물 및 척추동물 등 다양한 동물 들의 서식처 및 피난처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분류군 이다. 특히 지각류 등의 미소무척추동물은 어류나 대형무척 추동물을 위한 주요 먹이 자원으로서 빈번하게 이용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한 피난처로서 수생식물을 적극 활 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생식물은 서식처의 구조를 복잡하게 하므로 어류와 같은 포식자의 과도한 포식활동을 제한하여 피식자의 생존과 개체군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 다. 또한 피식자의 풍부도 유지는 포식자를 위한 먹이 자원 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서식처로서 수변식생대의 효율성은 식생대 를 구성하고 있는 수생식물의 종류 및 특성에 따라 현저하 게 달라진다. 다양한 수생식물의 유형 중에서, 침수식물은 물 안에서 다른 식물종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식생대 내에서 이들 식물종의 서식은 서식처의 구조를 복잡 하게 만들 수 있다. 복잡한 구조를 가진 수생식물이 식생대 내에 우점할수록 서식처 및 피난처로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어류와 같은 시각적 포식자의 포식활동을 감소 시키는 효과 또한 높일 수 있어 다양한 피식자를 포함한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이 수생식물이 가 지는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수서 동물들의 공간적·시간적 분포는 수생식물에 의한 서식처 이질성에 크게 영향받으며, 다양한 동물들의 현존량이나 종 다양성 결정에 크게 기여한 다. 국외의 경우, 이미 수서 동물의 분포, 발달, 개체군 성장 등에 대한 이해에 수생식물의 의해 야기되는 서식처 특성을중요하게 다루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수생식물의 중요성 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동물들의 분포 특성 규명 시 수생식 물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식생대(갈대 식생대와 혼합 식생대)에서 플랑크톤, 저 서무척추동물, 어류 등의 계절별 분포를 조사하여, 수생식 물의 서로 다른 구성이 수서 생물의 분포 및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우포늪은 세계적인 람사르습지 로 상대적으로 인위적인 훼손이 덜 되었고, 자연성이 높기 때문에 수생식물이 수서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에 적당한 것으로 사료된다. 갈대 식생대는 갈대 군락으로 주로 구성되었으며, 혼합 식생대는 개구리밥, 마름, 어리연 꽃, 붕어마름, 말즘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추가적으로 낙동강에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인해 복 원되거나 새로 조성된 습지에서 전술한 조사를 재수행하여 생물다양성 유지 및 증진을 위한 수생식물의 역할을 고찰하 였다. 조사 결과, 수서 생물의 현존량이나 상호작용은 두 식생 대간에 뚜렷한 차이를 찾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수서생물 은 주로 다양한 수생식물에 의해 조성된 혼합 식생대에서 더 높은 현존량을 보였다. 특히, 부유성 조류나 동물플랑크 톤, 무척추동물 군집 등은 혼합 식생대에서 뚜렷하게 높았 다. 그러나 부착조류와 어류 등은 두 식생대간에 차이가 미 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조사된 수서 생물은 계절별 로 상이한 분포 특성을 가졌다. 봄부터 가을로 갈수록 부착 성 조류의 생물량은 증가된 반면, 부유성 조류의 생물량은 점차적으로 감소하였다. 동물플랑크톤과 무척추동물 군집 또한 부착성 조류의 계절별 분포 패턴과 비슷하였지만, 어 류는 부유성 조류와 마찬가지로 가을로 갈수록 점자척으로 감소하였다. 동물플랑크톤 군집은 주로 윤충류에 의해 우점 되었으며, 윤충류와 요각류의 비율은 봄부터 가을까지 비슷 하였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요각류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문헌에서 또한 요각류 군집은 겨울 철에 밀도가 크게 증가되는 것으로 조사하였으며, 이는 어 류의 포식활동의 감소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으로 사료되 었다. 무척추동물 군집의 경우 잠자리목이 가장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딱정벌레목과 하루살이 목 등 또한 중 요하게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류의 경우, 외래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다른 어류종은 상대적으로 적은 개체수가 출현하였다.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활용하여, 갈대로 주로 구성된 식생 대와 개구리밥, 마름, 어리연꽃, 붕어마름, 말즘 등으로 구성 된 식생대간에 생물 군집간 상호작용은 상이한 패턴이 관찰 되었다. 먹이그물 내에서 1차 소비자인 동물플랑크톤과 잠 자리목은 각각 부유성 입자(suspended particular organic matters, SPOM)와 부착성 입자(epiphytic organic matters, EPOM)를 소비하였으며, 이와 같은 패턴은 조사된 두 식생 대에서 모두 관찰되었다. 같은 1차 소비자로서 역할을 하는 하루살이목의 경우, 봄에는 부유성 입자를 먹이원으로 활용 하였지만, 여름과 가을에는 부착성 입자에 대해 높은 기여 도를 보여 계절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는 두 먹이원간에 계절별 풍부도 차이인 것으로 사료되며, 하루살이목은 두 먹이원 모두를 섭식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 다. 흥미롭게도 어류의 경우, 두 식생대간에 상이한 섭식 양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갈대 지역에 서식하는 어류의 경 우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를 가졌으며, 주로 동물플랑크톤이 나 하루살이류, 파리류 등을 먹이원으로 활용하였다. 이와 같은 소비 패턴은 블루길(Lepomis macrochirus)과 배스 (Micropterus salmoides)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다양한 식물군집으로 구성된 식생대에서 블루 길은 갈대 지대에서의 어류와 비슷한 소비패턴을 보였으나, 배스의 경우 다른 어류(블루길)나 잠자리 유충을 먹이원으 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식생대간에 어류의 먹이 원 차이는 어류의 크기에 따른 먹이 선택으로 인해 야기된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어류는 몸이나 입 크기에 따 라 먹이원의 선택이 차이나며, 성장하면서 몸이나 입 크기가 커질수록 선택하는 먹이원의 크기 또한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 갈대 지대의 경우, 갈대의 줄기나 잎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식생대보다 서식 공간이 좁은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큰 몸집을 가진 어류는 갈대 지역에서 서식하기 힘들며, 주로 치어 등의 작 은 몸 크기를 가진 어류가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양한 식물종에 의해 구성된 식생대는 상대적으로 부드러 운 잎이나 줄기를 가진 식물이 대부분이어서 상대적으로 큰 크기를 가진 어류가 서식할 수 있다. 몸 크기뿐만 아니라 두 어류의 소비성향 또한 두 식생대간에 먹이원의 활용 차 이를 야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블루길의 경우, 동물플랑 크톤(주로 지각류)이나 작은 무척추동물(하루살이류 및 파 리류 등)을 주로 소비하며, 다른 어류를 먹이원으로 활용하 지 않지만, 배스 성체는 자신보다 작은 크기를 가진 어류를 먹이원으로 활용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블루길은 주로 갈대 지대에서 찾을 수 있으며, 베스는 이 지대 근처에 주로 머무른다. 이 결과로 보아, 식생대의 서로 다른 구성 및 특성 은 생물상 분포뿐만 아니라 상호작용의 차이를 야기하며, 수생식물의 종조성 및 군집 구조는 해당지역에서 서식하는 동물상을 파악할 때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술한 결과로 비추어 보아, 수생식물은 다양한 생물들의 분포와 상호작용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수생식물은 포식자의 부분별한 포식을 저해하고, 다양한 피 식자들에게 적당한 서식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서식처 내 생물다양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본 연구에서는 습지의 복원이나 새로 조성 시 효율적인 서식처 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수생식물의 식재나 자연적인 천이의 유도를 추천한다. 습지 복원 시 침수식물이나 부유식물 등 서식처 복잡성을 유도할 수 있는 식물의 식재는 서식처의 이질성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한 둔치 공사로 인해 둔치 내에 존재하는 습지들이 훼손되었으며, 이들 소실된 습지를 복원하기 위해 다양한 습지 유형들이 둔치 내에 신설되었 다. 그러나 이들 습지들은 자연성이 부족하며, 특히 수변부 에 인공화된 불투수층에 의해 수생식물이 조성되기에 어려 운 구조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습지에서 플랑 크톤, 무척추동물, 어류 등의 생물상이 거의 분포하지 않은 것을 찾았으며, 생물다양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 다. 현재 복원된 습지는 수생식물과 같은 서식처가 부족하 며, 인간의 접근이 용이하여 다양한 동물이 분포하기에 어 려움을 가진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보아, 습지 복원 시 수생식 물의 식재는 서식처의 이질성을 증가시키고 동물이 분포하 기에 적당한 서식처 제공하여 생물다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다양한 구조를 가진 식물들의 식 재는 서식처의 복잡성 및 효율성을 증가시켜 종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먹이그물을 더욱 복잡하게 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수변식생을 이용하여 정해진 조사지점에서 생 물학적 질의 평가, 생물학적 질의 시간적, 공간적 변동파악 및 환경적 교란으로부터 발생되는 영향평가를 통한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를 목적으로 실험하였다. 조사 시기는 정확한 식물종 동정을 위해 대부분의 하천식생이 나타나는 식생번성기인 6∼9월에 수행하였다. 그 결과, 금강 대권역 에서 출현한 수변식물은 총 97과 289속 103종 2아종 34변 종 3품종 442분류군이 출현하였다. 수계별 총 출현 종수는 금강 수계에서 349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만경강 수계에서 192종으로 가장 적었다. 금강 대권역에서 출현한 식물군락 은 총 118개였다. 수계별 출현 식물군락 수는 금강 수계에 서 86개로 가장 많았으며, 동진강 수계에서 27개로 가장 적었다. 수변식생지수(RVI)는 각 조사지졈별 일년생초본 우점면적 비율(HAA), 외래종 우점면적 비율(EA), 습지식 물 균등도(WTD), 버드나무속 및 물푸레나무속 우점면적 비율(SalFraA), 내성종 출현종수 비율(ToSC) 그리고 식생 단면 안정성(BTI) 총 6개의 평가요소의 평가값을 “0”, “1”, “3”, “5”로 구분하여 평가한 후 각 평가 점수의 총합에 10/3 을 곱하여 100점 만점으로 계산하였다. 수변식생 평가등급 은 4단계로 구분였는데 수변식생지수(RVI)가 65<RVI≦ 100일 경우 ‘최상(A등급)’, 40<RVI≦65은 ‘양호(B등급)’, 15<RVI≦40은 ‘보통(C등급)’ 그리고 0≦RVI≦15일 경우 ‘불량(D등급)’으로 평가하였다. 금강 대권역의 수변식생지 수(RVI)는 40.3이었으며 수계별 수변식생지수는 삽교천 수 계가 42.1로 가장 높았고, 만경강 수계가 평균 33.9로 가장 낮게 평가되었다. 금강 대권역 170개 조사구간 중 ‘최상(A 등급)’이 10개 구간(5.9%), ‘양호(B등급)’ 68개 구간 (40.0%), ‘보통(C등급)’ 86개 구간(50.6%), ‘불량(D등급)’ 6개 구간으로 평가되었다. 그 중,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지곡리(G136) 구간에서 80.0‘최상(A등급)’으로 가장 높게 평가되었다. 이는 내성종과 외래종 우점면적 비율이 낮게 나타난 반면 버드나무속 및 물푸레나무속 우점면적 비율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반면, 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우산리(G027), 충청북도 청주시 송정동(G069) 그리 고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분강리(G081)에서는 3.3‘불량 (D등급)’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하천 정비공사로 인해 제내지의 인위적 간섭이 높아 수변식생에 식물군락이 없으며, 일년생 초본 및 외래종 우점면적 비율이 높게 나타 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주변 토지 이용이 다른 소부당과 명동저수지의 수변부 와 개방수역간에 동물플랑크톤 군집 분포와 먹이망을 파 악하기 위해 2011년 5월부터 10월까지 조사를 수행하였 다. 소부당과 명동저수지의 동물플랑크톤은 각각 51종, 65종이 출현하였으며, 수변부와 개방수역간에 뚜렷한 밀 도 차이를 보였다(t-test, P⁄0.05). 지각류와 요각류는 수 변부에서 높은 밀도를 보인 반면, 윤충류는 개방수역에서 더 높은 밀도를 나타냈다(t-test, P⁄0.05). 수변부에서 출 현한 동물플랑크톤 종은 주로 부착성 성향을 가진 종이 었다(Lecane, Monostyla, Alona 그리고 Chydorus). Chl.a 의 농도가 높은 명동저수지에서는 부유성 윤충류(Brachionus, Keratella 그리고 Polyarthra)의 높은 밀도가 관찰 되었다. Two-way ANOVA 결과, 윤충류는 서식처의 특성 과 토지 이용이 다른 두 저수지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인 반면, 지각류와 요각류는 서식처의 특성에만 의존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저수의 영양상태가 주변 토지 이용과 밀 접하게 연관되는 점을 감안하면, 윤충류는 서식처의 특성 뿐만 아니라 저수지의 영양상태에 따른 먹이자원에도 밀 접하게 연관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각류와 요각류 는 먹이자원보다 서식처의 특성에 주로 영향받는다. 안정 동위원소 분석 결과, 부유성 Chl.a의 높은 값에도 불구하 고 동물플랑크톤은 주로 부착입자 유기물에 대해 의존하 였다. 이것은 실잠자리 유충, 검정물방개 그리고 새뱅이 같은 무척추동물과의 먹이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사료된다. 결과적으로 동물플랑크톤 군집 분포는 습지의 공간적 특성 및 먹이자원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보인 다. 흥미로운 점은 동물플랑크톤 군집 밀도를 결정하는 수생식물이나 식물플랑크톤 등은 수체 내의 영양염류의 농도에 영향받으며, 이는 습지 주변 토지 피복이 매우 중 요하게 고려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낙동강수계 매수토지 생태복원지를 대상으로 2007년 복원 공사 직후부터 4년간의 식생구조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식생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낙동강 수계 생태복원지 중 총 15개소(208,342m2)를 대상지로 하였고 조사는 2007년 11월, 2008년 9월, 2009년 10월, 2010년 9월에 각각 시행하였다. 식재종 및 개체수 변화 분석 결과 교목층은 당단풍나무, 상수리나무, 신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등은 비교적 개체수가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었고 떡갈나무, 말채나무, 뽕나무, 쪽동백나무, 팥배나무는 100%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목은 초본과 덩굴성 식물에 의한 피압으로 대부분 고사하였다. 식재밀도는 4년간 평균 28주/100m2 → 20주/100m2 → 16주/100m2 → 16주/100m2로 감소하였다. 생장량은 복원 공사 직후 이식에 따른 스트레스로 다소 감소하였으나 이후 활착이 이루어짐에 따라 안정화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흉고단면적 변화는 2007년 복원직후에 507.1cm2/100m2이던 것이 2008년에 301.8cm2/100m2로 감소하였으며 이후에는 324.9cm2/100m2(2009년), 372.7cm2/100m2(2010년)으로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수변 생태복원지의 식재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토양습도를 고려한 수종의 선정과 대상지 여건을 고려한 적정 식재구조의 차별화가 필요하였다.
Riparian vegetation gives basic habitats for animal and other biological organisms. It is one of essential landscapes in river ecosystem. This floral study was conducted to give basic information for management of the Geum river ecosystem. We discovered total 69 plant communities out of 40 sites studied and mean 8 plant communities were analysed per study site. Salix koreensis and Salix subfragilis community were dominant of all communities at tree layer and Salix gracilistyla and Rubus parvifolius were dominant communities at shrub layer. Phalaris arundinacea, Phragmites japonica, Miscanthus sacchariflorus and Artemisia princeps var. orientalis appeared most as perennial grasses and Humulus japonicus, Persicaria thunbergii and Persicaria hydropiper appeared most as annual grasses. Robinia pseudoacacia, Amorpha fruticosa and Bidens frondosa were frequently present as exotic species. Grass communities were higher than tree communities because of human disturbance by artificial banks. The number of species was 182 appeared as 53 families 144 species, 34 varieties and 4 forma and mean species number was 25.5 per site. The most abundant site was Yanggang bridge site (14 vegetation association, 49 species) and the least abundant site was Namdaechon, Muju site (3 vegetation association, 12 species). We suggest that continuous riparian vegetation monitoring should be carried out to manage water environment ecologically.
수변이나 연안에서의 식생은 어류의 산란지, 파랑으로부터 배후공간을 보호하고 수변의 침식을 감소하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질 정화, 생태학적으로도 주요한 기능을 하고 있는 등 최근 식생의 가치가 재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수변식생에 의한 파랑변형 특성에 관한 수치적 및 이론적 연구뿐 만 아니라 해안수리학적 연구가 아직은 미흡한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수변식생에 의한 파랑 감쇠 특성을 비정상완경사방정식에 의한 수치모형에 의해 검토하였으며 단순한 선형장파 이론에 의한 이론적 연구 결과와 비교 검토하였다. 식생이 있는 수로에 파랑이 전파하는 경우 파랑의 감쇠특성은 지형이나 입사파 조건 뿐 만 아니라 식생조건에 따라 변화하므로 이들을 고려하여 검토하였다. 이론적 해석과 수치실험 결과를 통해 식생특성과 파랑조건 및 운동량교환 계수와 같은 파라메타의 특성을 명확히 하였다.
Aquatic and riparian vegetation of river ecosystems are very important both in ecological and management perspectives. Vegetation surveys were conducted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riparian vegetation in the mid and lower reaches of the Nakdong River, Korea. A total of 68 families and 260 species were identified at eleven survey sites. The numbers of taxa were similar to those reported in a previous survey in 1996,but the percentage of naturalized plants increased more than two times compared to that in the previous survey. Survey sites near Yangsan Bridge and Nambu Park in Yangsan showed the highest percentage of naturalized plant species. Urbanization indices of the survey sites were high at 18.8% on average. Therophytes were the most dominant plant life form at the survey sites with 39.2% of total plants identified, followed by phanerophytes (19.2%), hemicryptophytes (18.9%), aquatic plants (13.9%), cryptophytes (5.8%), and chamaephytes (3.1%). The relative composition of hemicryptophytes decreased whereas those of therophytes and chamaephytes increased compared to those in the survey in 1996. This may be due to increase in dryness of riparian soils or degradation of riparian areas. Plant compositions at sites near Jeokpo Bridge and Hwoicheon suggest that the composition and distribution of riparian vegetation are affected by land use pattern surrounding riparian areas or human accessibility to the a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