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더-’와 ‘来着’가 쓰인 용례를 통하여 양자의 범주 소속, 화용적 기능, 통사적 특징, 양태성 등 측면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고 또한 하나의 문법 표지가 여러 범주에 걸쳐 나타나는 이유를 문법화의 각도에서 해석하였다. 결론적으 로 ‘-더-’와 ‘来着’는 완료상 표지로써 상이한 서술어와의 결합을 통해 사용 문맥이 확대되고 주관화, 재분석 등 기제로 인하여 인식양태, 증거양태로 문법화 되었다.
이 논문은 성경 속의 자살 인물과 사건을 ‘혐오’ 개념을 바탕으로 신학적,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해석하고, 의미 부여하여 자살 개념의 본질과 의미, 원인 등을 규명하는 데에 그 목적과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구약에서는 아비멜렉, 삼손, 사울, 아히토펠, 지므리 등 5명, 신약에서는 유다 1명 등 6명의 인물과 사건 들을 대상으로 자기에 대한 혐오, 타자에 대한 혐오라는 두 가지 관점을 바탕으 로 자살 양태를 분석하여 각 인물들의 자살 사건 속에 내포된 자기 혐오와 타자 혐오 등의 양상과 그 원인을 밝혔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에서 다룬 인물들의 자살은 열등감, 상실감, 소외감, 죄책감, 패배감, 배신감 등으로 부터 야기될 수 있는 자기 혐오와 타자 혐오가 작용했음을 밝혔다. 둘째, 자살로 마감한 그들 사이에는 몇 가지 다른 자살의 경향들이 보여진다. 즉 아비멜렉, 삼손과 사울, 아히토펠, 유다, 지므리 등 모두 자살의 원인과 양상이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Kang, Hyeon-Seok. & Kim, Minji. 2018. “A Multivariate Analytical Study of Variation Patterns of Honorific Final Endings in KakaoTalk Dialogue”.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6(1). 1~30. On the basis of KakaoTalk conversation data, this paper investigates the variations found in the use of honorific final endings, expecially haeyo and hapsyo styles. For this study we collected 3,087 tokens of honorific final endings from the dialogue of 8 KakaoTalk group chat rooms. Through multivariate analyses using Goldvarb and LVS, we examined whether the linguistic and external constraints, which were claimed by Kang (2011) to constrain the usage of haeyo and hapsyo styles in spoken language, also operate in the KakaoTalk dialogues. The results of the analyses revealed not only far more variants in the KakaoTalk data (12 variants of haeyo and 6 variants of hapsyo) than in spoken language but also various additional variants realized with pronunciation spelling and partial omission of final endings. As in the spoken language, ‘sentence type’, ‘speaker's gender’, ‘rituality of utterance’, and ‘formality of situation’ were analyzed as constraints which had a strong effect on the variation. In the data examined, besides haeyo and hapsyo styles, new honorific styles of hao, hasoseo, seupjyo, handayo, hasem/hasam were also found. Two new types of variants which was not yet discussed in previous studies, were also observed in the data: variants of ‘syam’ and ‘syeom’ of hasem/hasam styles and two variants of ‘yo’ realized with consonant addition to the onset position.
북미 교회에서 현대의 교회론에 관한 담론 중에 ‘선교적 교회’가 일종의 구호가 되어버렸는데, 한국 교회에도 점진적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선교적 교회의 신학담론은 많이 제시되고 있지 만, 그 실천 양상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논문은 선교적 교회론의 신학적 기초와 미국교회에서 선교적 교회가 실천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양태를 연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드러난 것은 미국에서 선교적 교회론은 과거의 선교적/ 교회론적 담론을 계승할 뿐 아니라 심화시켰다는 점이다. 또한 그 실천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다양하게 적용되는 양태를 보이고 있다. 실천양태를 통해 이원론적 접근방식의 극복과 균형진 문화적 적절성, 인식학적 겸손의 강조, 예수의 삶과 예수의 가르침에 대한 균형 잡힌 숙고, 성육신적 실천과 기하급수적 성장 사이의 균형이 필요함을 제시 했다. 선교적인 함의로는 한국교회에 대한 분석에 앞서 한국 사회에 대한 선교사회학적 분석이 필요하며 네트워크화한 집단논의를 통하여 선교적 교회 지표에 대한 합의가 필요함을 제시했다. 이런 지표들이 설정된다면 선교적 교회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론과 실천이 한 방향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작용하여야 한다. 이는 이론을 실천하는 과정과 결과를 모니터링하여 보완된 신학 적 이론이 새로운 실천되도록 하는 순환구조를 의미한다. 그런 순환구 조와 다양한 적용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실천가들이 전통적인 교회론적 가치들을 선교적 교회 신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창조적으 로 새로운 적용을 하도록 만들 것이다. 선교적 교회론은 여전히 종말론 적인 목표를 지향하고 있는 순례과정이기 때문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cognitive development and motor development in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elays. Subjects were 43 children with a mean corrected age of 19.19 month (SD=7.48). The Gross Motor Function Measure (GMFM) and the Bayley Scale of Infant Development-second edition (BSID-II) were administered to the total children. Statistical analysis was done by paired t-test and Pearson correlation, using SPSS software.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Most of the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elays showed statistical delays on the mental scale rather than on the motor scale. 2) The correlation coefficients of cognitive performance and motor performance were ranged between r=.38 and r=.83 in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elays. 3) Lower motor performance showed significant association with lower cognitive score. The findings suggest that cognitive and motor performance in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elays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This paper aims to validate the argument that SpeechActPhrase shell structure is needed to explain some constructions with modal expressions in English and Korean. Specifically, some epistemic modal constructions in English and –keyss-, -ullay, -la, -ca, and -ma constructions in Korean, with their speaker/hearer oriented meaning, should be distinguished from root modal constructions in their structure. This paper also shows that simple syntactic hierarchy does not fully explains the scope relations between modal constituents and other tense/aspect constituents.
이 글은 河崙의 정치적 존재양태의 변화를 통해서 그의 삶을 구명하려고 한 것이다. 하륜은 經世와 가례에 밝았다. 太宗은 집권 전기에 하륜으로 하여금 庶 政을 관장하게 하면서 그를 ‘賓師’로서 대우하였다. 반면에 李居易와 朴誾 및 沈 溫 등은 하륜이 인사를 전횡한다고 크게 비난하였다. 심지어 閔霽는 하륜이 鄭 道傳처럼 患亂을 당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태종대 전기 하륜의 정치적 존 재양태는 극히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하륜은 朴子安 사건에 연루되어 숙청될 위기를 겪었다. 정도전 일파는 박자안 의 입을 빌려서 하륜을 숙청하고자 했다. 이는 태종과 하륜이 생사의 동맹을 맺 게 되는 가장 극적인 미시적 사건이었다. 박자안 사건은 태종과 하륜이 ‘相與之 際’를 맺게 한 단서였다. 하륜은 태종에게 盡心全力하여 충직하기가 비견할 사 람이 없는 빈사였고, 태종은 하륜에게 유가적 지식인으로서 삶을 후원·보호해 준 주군이었다. 이로써 둘은 ‘君臣相與之際’였다. 하륜은 閔無咎 형제의 옥사에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다. 그러나 李之誠의 供辭 내용, 柳沂의 의심스러운 행동 등에서 보면 의문이 든다. 특히 하륜은 민무구 형제가 自願安置되자 ‘세자 제거가 아니라 宗支 제거이니 적합한 벌’이라고 하 여 태종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런데 태종은 그것조차 하륜의 해명을 통해서 충직한 행동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태종은 黃喜에게 하륜과 오고간 내용을 비밀로 하라고 명령하였다. 이후 하륜의 정치적 존재양태에 변화가 보인다. 하 륜은 태종의 자문에 응하여 武科 試員을 혁파할 것을 말하고, 나아가 임금이 직 접 考閱할 것과 이를 비밀리에 추진할 것을 건의하였다. 이처럼 하륜은 태종과 같이 朋黨을 크게 경계하였다. 이는 李叔蕃과 심온이 黨與를 개의치 않다가 죄 를 받았던 것과 비교된다. 이로써 태종대 중기 이후 하륜이 태종의 庶政 자문에 응하는 정치적 존재양태였음을 알 수 있다.
The effect of growth regulators (NAA, BA and GA_3) and light (blue, red and far-red) on the changes in total protein and thylakoid membrane protein pattern of callus from intergeneric protoplast fusion between Nicotiana tabacum and Solanum nigrum were investigated. When the callus were irradiated with different wavelengths of light, blue and red light accelerated the synthesis of total proteins and thylakoid membrane proteins. Particularly, red light led to an increase in the protein synthesis compared to blue light. When the callus were subjected to various combinations of growth regulators, NAA+GA_3 and NAA-BA treatments induced remarkable increase of total proteins and thylakoid membrane proteins accumulation, particulary in the combination of NAA+GA_3 NAA+GA_3 treatment with irradiation of red light showed highest value in the accumulation of total proteins and thylakoid membrane proteins. We conclude that simultaneous application of red light and NAA+GA_3 treatment may induce synergistic effect in the synthesis of total proteins and thylakoid membrane proteins.
Although there are numerous regulations provided for the Steering and Sailing Rules on the International Regulation forPreventing Collisions at Sea, 1972(hereinafter called COLREG), the most important Sailing Rules for approaching between two vessels in sight of one another could actually be defined as three typical aspects based on both the COLREG and practical sea experience. The Rules are overtaking , head-on situation and crossing situation applicable, those clearly prescribes on the COLREG. Thus, for easy understanding of these Rules comprehensive legal research is performed by every chapter in this paper so as to make practical implementation by duty officer of apprentice of shipping concerned. Consequently an aim of the study intends not only to exonerate any vessel, or the owner, master or crew there of, from consequences of well understanding and timely implementation to complying with the aforementioned three typical Steering and Sailing Rules which may be required by ordinary practice of seamen but also to avoid risk of collision at sea.
수도 유초의 초분별 냉해발견의 특성을 구명하고자 품종 진흥, 철원 001, 통일, 유신을 재료로 주간 26℃ 13시간 (광도 20,000 lux) / 야간 18℃ 11시간의 인공기상실에서 생장한 유초를 초령 1, 2, 3, 4, 5 엽기에 각각 처리기간을 2, 4, 6, 8 일간으로 달리하여 주간 11℃ 13시간 (광도 20,000lux) / 야간 6℃ 11시간의 저온처리를 한 후 주간 26℃ / 야간 18℃ 조명실로 옮겨 파종일로부터 30일간 생장시킨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저온처리 후 냉해에 의한 유초의 고사 현상은 처리후 3일간에 종료되었으며 초령별 유초생존율은 Japonica 품종 진흥은 모두 100%, 철원 001는 2엽기와 3엽기에 각각 8일간 저온 처리구에서만 95% 정도이었고 그 밖에는 100%이었으며, Indica×Japonica 교배품종들은 품종, 초령, 기간별로 내냉성이 달랐는데 제 1, 2, 3, 4, 5 엽기 별로 95%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는 저온처리 최장기간은 통일의 경우 4, 6, 1, 4, 8 일이었고 유신은 6, 6, 1, 4, 2일이었다. 2. 저온처리 종료후 과온에 3일간 냉해를 발견시켰을 때 진흥과 철원 001는 1~5 엽기 모두에서 8일간 처리를 하여도 냉해로 인해 엽신이 고사하지 않고 6~8일간 처리할 경우 극미한 백반이 다소 형성될 뿐이었으나 통일과 유신은 엽신의 황적변고사현상이 심하였는데 처리기간이 길수록, 노엽일수록 심하였고 완전전개한 신엽이 처리후 엽면적의 10% 이하 고사하는 범위의 내냉한계는 4일 미만의 저온이었다. 3. 저온처리기간중에는 모든 품종이 각엽기 모두 초장의 신장이 거의 정체 되었으며 처리종료 후에는 신장을 재개하였으나 각엽기 모두 저온기간이 길수록 신장속도가 감소되었으며, 진흥은 1, 4, 5 엽기, 철원 1 호는 1, 4 엽기, 유신은 1 엽기에 2일간 처리할 경우에만 무처리구와 같은 정도로 회복되었고, 그밖에는 저온기간중 생장이 정체된 차이를 보상하지 못하였다. 4. 파종후 30일간 생장한 묘의 건물중은 저온처리후 엽신이 정상이었고 표생존율도 95% 이상이었던 처리구의 묘에서도 감소가 있었으며 건물중이 무처리구묘의 90% 이하가 되지 않는 저온처리한계기간 (최대가역장해기간)은 제 1, 2, 3, 4, 5 엽기별로 진흥 2, 3, 4, 4, 4 일간, 철원 001 4, 1, 1, 2, 1 일간, 통일 2, 0.5, 0.5, 1, 2 일간, 유신 4, 1, 0.5, 1, 1 일간이었다. 5. 냉해에 의한 엽신변색고사와 초장신장억제는 실용상 중요한 묘고사율 및 묘건물중과의 관계가 뚜렷하지 않았고 품종 및 묘령별 내냉성의 차이를 분화시키지 못하였으나 묘고사율은 뭄종간 내냉성의 차이를 충분히 분화시켰으며 묘건물중은 외견상 냉해치상이 없을 경우에도 감소되고 품종간 차이를 보였으므로 유묘내냉성검정은 고사율과 건물중증가억제율 두 요인을 함께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6. 저온처리 및 내냉발견 후에 95%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는 최장처리기간과 생존묘의 묘대말기 건물중이 무처리구의 90% 이하가 되지 안흔ㄴ 최장처리기간은 품종별 묘령별로 각각 달랐음로 이둘 두 요인의 값을 곱하여 내냉성종합평점으로 표시하면 진흥은 1, 2 엽기, 철원 001는 2, 3 엽기 통일과 유신은 3엽기에 약하였고 최저기온 0℃ , 최고기온 15℃ , 평균기온 8℃ 의 온도조건하에서 육묘할 경우 비가역적 생장조해를 받을 위험이 없는 최장저온기간으 대체로 보아 진흥 3일, 철원01 2일, 통일과 유신 각각 1일이었다. 7. 주간 11℃ /야간 6℃ 의 저온조건하에서 유묘기내냉서의 품종간 차이를 가장 잘 분화시키는 방법은 묘령 2~3 엽기에 6일간 저온처리한 후 10일간 상온에서 발견시키고 고사율과 건물생장억제율을 조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