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기는 여러 가지로 첫 시작을 위한 중요한 준비 시기라 할 수 있겠다. 이 시기에 있어 감정적 부분은 개인적, 대인관계적, 가치관, 직업적 기초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서로간의 영향을 줄 수 있겠다. 무엇보다 사회복지 서비스를 준비하는 대학생 스스로에 대한 성향과 생각들은 인성과 그 준비에 중요한 관점이라 할 수 있다. 대학생의 시 기는 독립적인 시기의 준비이자 스스로에 있어 여러 다양한 새로운 경험과 문제를 다루는 것을 알게 되는 시기로 이러한 부분에 있어 우울감은 대학생활과 사회적 기초가 되는 이 시기에 학교생활과 대인관계 그리고 일생의 발달과업의 시작인 다양한 사회적 관계의 순간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대학생의 자기애성향과 우울 및 자기애 성향과 우울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자기애성향은 우울에 영향을 미쳤으며, 성별에 따른 우울감 차이로는 정서적 우울, 인지적 우울, 동기적 우울에 있어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높았다. 자기애성향과 우울간의 관계로는 서로간의 유의미하게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애성향이 높을수록 우울 경향이 높았다. 자기애성향의 하위 요인들로는 자기중심성이 높을수록 정서적 우울이 높았고, 자기중심성이 강할수록 인지적 우울과 동기적 우울이 높았다. 이에 대학생들의 우울감에 대한 관심 및 대인관계와 학교 생활에 있어 어려움에 대한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다각적인 상담 및 소규모 프로그램들을 통해 현실적인 평가와 자존감 향상을 통한 다양한 상담 및 활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는 교도소 재소자를 대상으로 반사회적 성향과 우울감이 공존하는 경우 자살 위험성이 높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우울과 반사회적 성향이 공존하는 재소자들의 자살생각, 절망감, 분노감을 포함한 정서특성, 그리고 기질 및 성격 특성의 관계를 조사하고, 자살 생각 위험군을 구분한 뒤 이들의 자살생각을 설명해주는 예측변인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충북에 위치한 두 곳의 교도소에 수용된 재소자 중 215 명으로서, 이들에게 Cloninger의 한국판 단축형 기질 및 성격검사(TCI), Beck의 절망감척도, Reynold's 자살생각척도, STAXI 상태-특성 분노척도를 실시하였다. 이들을 Zung의 우울척도(SDS) 점수와 한국판 성격장애 검사(PDQ-4+)의 ASPD(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하위척도 점수를 기준으로 우울집단, 우울-ASPD집단, ASPD집단, 통제집단으로 구분하여 비교하였다. 그 결과 우울 -ASPD 집단의 특성은 다음과 같았다. 절망감과 자살생각이 네 집단 중 가장 높 았다. TCI 상의 기질/성격특성에서는 자극추구 척도의 하위척도 중 법과 규칙을 어기고 좌절을 주는 상황을 피하려는 성향(NS4)이 높았고, 위험회피의 하위 척도 중 예기불안(HA1)과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HA2)이 가장 높았으며, 인내력은 가장 낮았고, 자기초월의 하위척도 중 자신을 우주의 일부로 지각하는 연대감(ST2)이 통제집단보다 높았다. 또 정서특성에서는 다른 집단에 비해 특성분노 및 상태분노가 가장 높았고, 분노를 많이 억제하는 동시에 표출하였으며 분노-통제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우울-ASPD 공존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자살 관련 위험성이 높으며, 좌절감을 못 견디고 불안과 분노는 높은 반면 인내력이 낮고 분노조절을 못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단계적 회귀분석결 과, 자살생각은 TCI 기질차원 척도 중 자율성과 인내력, 정서 및 행동특성으로는 특성분노, 절망감, 상태분노, 반사회적 특성, 그리고 우울에 의해 34.7%가 설명되었다. 특히 특성분노의 단독 설명량이 제일 컸는데, 이는 특성분노가 자살 생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성분노는 우울-ASPD집단에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