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고등학생의 디지털 시민성 인식과 그들이 지각하는 시민성의 중요수준과 현재수준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요구도를 도출하여 그 우선순위를 파악함으로써 중・고등학생의 디지털 시민성 증진을 위한 디지털 시민성 교육 방안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수집된 714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민성 요구도 분석을 위하여 t검증, Borich 요구도 분석,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활용하였으며, 디지털 시민성 교육에 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서 t검증, χ2 분석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디지털 시민성의 하위영역 및 문항별 중요수준과 현재 수준 간에는 모두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으며, 학교급별 분석에서도 고등학생의 경우 18개 문항 중 2개 문항을 제외한 모든 문항에서 중요수준이 현재 수준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디지털 시민성 요구도 전체와 학교급별로 우선순위가 높게 도출된 영역은 ‘디지털 보안’, ‘디지털 자아정체성’의 영역이었으며, 이는 1사분면에 위치하여 교육요구도 우선순위가 가장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디지털 시민성 교육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배운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교육에서 이런 교육이 반영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성 요구도 및 인식을 분석한 본 연구는 현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민성을 교육하기 위한 지침 및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논의 및 한계점을 제시 하였다.
이 연구는 지각된 학교조직문화유형, 교사-학생관계 교사효능감, 문화간감수성과 다문화교수역량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주목적이다. 조사대상은 중학교 교사 231명의 설문자료를 분석 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결과, 학교조직문화요인들 중 수직적 개인주의, 수평적 개인주의와 수평적 집단주의는 다문화교수역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동시에 교사-학생관계 교사효능감과 문화간감수성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매개모형을 적합한 모형이었다. 그러나 수직적 집단주의는 다문화교수역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문화간감수성을 매개로만 다문화교수역량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문화간감수성과 교사-학생관계 교사효능감의 매개 효과의 통계적인 유의성을 살펴보기 위해, 부트스트래핑을 통한 간접효과를 분석한 결과, 수직적 개인주의, 수평적 개인주의와 수평적 집단주의는 95% 신뢰구간에 0이 포함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한 매개효과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들을 토대로 중학교교사의 다문화교수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교사효능감과 문화간감수성을 반영한 수평적인 개인주의 또는 집단주의 조직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교육과정의 개혁과 수업의 개선에 교사의 개인적인 노력과 변화와 더불어 학생들의 학습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중등학교 학생들의 학습문화에 대하여 시론적 논의를 한다. 한편, 문화마다 생활양식이 다르듯이 학습문화에 대한 비교문화연구를 함으로써 독특한 학습문화의 가치를 인식함과 더불어 그 차이를 연구하여 학습문화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려고 한다. 학습문화는 그 범위가 매우 광범위한 영역과 분석수준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단편적 이해에 이르기 쉬우므로 학습문화를 “실천양식으로 학습문화”로서 연구의 초점을 둠으로써 얻을 수 있는 연구 수행의 이점을 밝힌다. 그리고 선행연구에서 방법론적 검토를 하여 “실천양식으로 학습문화”에 적절하고 심층적 이해의 방법론으로서 내러티브 탐구를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중등학교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상담교사의 실제적 역할과 그 기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학생 323명, 학부모 323명, 교사 307, 전체 953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한 후 전문상담교사의 역할에 대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개별 및 집단 상담활동, 교사 및 부모를 위한 자문활동, 학교상담 관련 행정업무, 학생이해 및 지도를 위한 정보수집 및 제공활동, 전반적인 학교 생활지도 및 상담체제에 대한 지원, 학교 및 학급 생활지도를 위한 교육과정 구성과 실행 등 여섯 요인이 산출되었고, 각 집단별 요구구조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요구하는 전문상담교사의 공통적인 세부 역할 및 기능에는 개별 및 집단 상담활동 중 바람직한 진로선택 및 진로결정을 위한 상담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세 집단간 차이를 비교한 결과, 학생은 개별 및 집단상담 활동 중 바람직한 진로선택 및 진로결정을 위한 상담, 학부모는 학교상담관련 행정업무 중 학교상담실의 운영, 교사는 개별 및 집단상담 활동 중 집단 괴롭힘(왕따, 학교폭력)의 가해 및 피해 학생을 위한 상담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