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통계 그래프들을 수학과와 비교하여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중학교 사회1, 사회2 교과서에 등장하는 통계 그래프에 대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사회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그래프의 종류 등의 형태적 특징을 살펴보았고, 내용적 측면으로는 요구되는 그래프 이해 수준을 수학과와 비교해 보았으며 그래프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데 사용되는 수학 개념들의 수학과 교육과정에서의 학습 시기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사회과 교과서에 등장하는 통계 그래프의 종류별 빈도는 막대그래프, 복합그래프, 꺾은선그래프 순으로 나타났다. 수학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그래 프들도 다수 존재하였고. 정형화된 형태의 그래프보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래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둘째, 양 교과의 통계 그래프 과제에 대해 그래프 이해 수준을 비교한 결과 사회과 교과서에는 자료 안쪽 읽기, 자료를 초월하여 읽기 수준에 해당하는 질문이 대부분이었고, 수학과 교과서에서는 자료 밖 읽기 수준, 자료 안쪽 읽기 수준에 해당하는 질문이 대부분이었다. 셋째, 사회과 교과서의 통계 그래프를 해석하는 데 필요한 수학 개념에 대하여 수학과 교육과정과의 지도 시기를 비교해본 결과 지도 시기가 대부분 적절하게 이루어졌으나 일부 개념은 수학과 교육과정보다 앞서 등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세계화 시대에 적합한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국가, 인종(민족 포 함), 종교, 사회계층, 연령, 성별, 장애를 분석기준으로 한국의 중학교 ‘사회’ 교과서 5종, 10권을 양적·질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의 다문화교육은 국가와 인종 다양성의 차원에서 세계 범위의 국제이해교육과 국가 내의 다문화이해교육을 동시에 강조하였다. 한국 내의 다문화교육은 국 적, 인종, 민족이 다양한 이주민의 증가 현상을 중심으로 설명되었고, 그들에 대한 배려교육과 이해 교육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다문화교육은 글로벌 다문화교육의 관점을 어느 정도 지향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다문화이해교육의 수준에 해당하며, 공존, 평등, 정의를 추구하는 글로벌 다문화교육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의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다문화교육 내용을 선 정할 때 고려할 사항들을 제시하면, 첫째, 다문화교육은 국가, 인종, 민족, 종교, 사회계층, 연령, 성별, 장애 등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의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다. 둘째, 다문화교육은 다문화 이해교육의 수준을 넘어서 다문화이해를 바탕으로 공존, 평등, 정의를 추구하는 글로벌 다문화교육으 로 확대되어야 한다. 셋째, 다문화교육은 특정 단원·주제에 추가적으로 다루어지는 기여적 접근과 부가적 접근을 넘어서 학교지식이나 주루문화에 대한 비판적 이해를 강조하는 변혁적 접근과 이의 비 판적 실천으로 강조하는 사회적 행동 접근으로 나아가야 한다. 넷째, 다문화교육은 이주민을 소수집 단과 사회적 약자로 범주화하여 다루는 방식을 지양하고, 차이와 다양성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이 연구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이에 따른 중학교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나타난 다문화교육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도되었다. 그 결과,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과 '중학교 교육목표', 사회과의 성격과 목표는 모두 다문화적 시민교육을 반영하여 다문화교육의 목표에 부합하였다. 교육과정 총론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 학생, 귀국 학생에 대한 특별 배려와 지원을 강조하고, 다문화교육을 범교과 학습주제의 하나로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통합적으로 다루도록 명시하였다. 교과서에서는 다문화교육에 대해 주로 문화 단원을 설정하여 추가적으로 소개하였는데, 그 특징은 5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다문화는 국가, 지역, 인종·민족, 종교 등 제한적인 다양성으로 사용되고 있다. 둘째, 다문화사회는 규범적인 차원보다 서술적인 차원에서 정의되고 있다. 셋째, 한국의 다문화사회는 인종과 민족 다양성의 증가 현상을 중심으로, 국제결혼, 이주 노동, 탈북, 거주 외국인의 증가와 연결되어 설명되고 있다. 넷째, 다문화주의와 다문화교육은 명시적이지만, 제한적으로 지향되고 있다. 다섯째,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바람직한 태도로 문화 상대주의를 지향하는 것이 다문화주의와 다문화교육에 대한 주장과 다소 모순되는 관점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가 시사한 바, 다문화교육의 내용 통합은 특정 단원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 전반에 걸쳐 이루어질 필요가 있고, 다문화교육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바람직한 태도로서 문화 상대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는 사회적 소수자가 사회 교과서 속에서 어떤 전형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지 살펴보고 현실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09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교과서 12권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소수자는 타자, 약자 등의 이미지로 묘사되고 있다. 둘째, 사회적 소수자로서 인종(민족)에 해당하는 하위 집단이 가장 많이 다루어지고 있고 여성, 장애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셋째, 사회 변화를 반영하여 성적 소수자나 양심적 병역 거부자도 새롭게 다루어지고 있다. 넷째, 이주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이거나 다소 부정확한 전형적 묘사도 나타나 있다. 다섯째, 사회적 소수자는 대체로 어려움을 겪는 존재, 약자, 차별의 대상, 지원의 대상, 갈등과 문제의 원천 등과 같은 맥락에서 주로 다루어지고 있다.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앞으로는 사회적 소수자가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 주체적,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현실을 개선하는 데 참여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도 부각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07개정교육과정에 의하여 중학교 기술․가정 교과 “기술의 발달과 미래사회”단원 내용분석(content analysis)을 하는 것이다. 내용분석을 위한 연구방법은 첫째, 2007개정교육과정의 중단원별 목표와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분석범주를 상위, 중위, 하위 개념으로 설정, 각 중위개념에 해당하는 하위개념의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을 한다. 둘째, 각 중위개념에 해당하는 하위개념의 강도분석(intensity analysis)을 하기위해 Q분류척도방법을 이용하여 각 중위개념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하위개념의 강도분석을 한다. 이와 같은 연구방법을 통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빈도분석 결과이다. 12종 교과서의 중단원별 빈도분석 결과는 나)전통기술의 이해>가)기술의 발달과 생활>다)미래의 기술로 나타났다. 각 중단원별 중위개념의 빈도분석 결과는 ‘가)기술의 발달과 생활’은 4.기술의 발달>5.기술의 영향>1.기술의 정의>3.기술의 분야>2.기술의 특성의 순서로 나타났다.‘나)전통기술의 이해’는 1.제조기술>2.건설기술>5.생명기술>4.통신기술>3.수송기술>6.전통기술의 체험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다)미래의 기술’은 1.유망기술>2.사회변화>3.올바른 발전방향 및 대처방안의 순서로 나타났다. 둘째, 강도분석결과이다. 12종 교과서의 중단원별 강도분석결과는 나)전통 기술의 이해>가)기술의 발달과 생활>다)미래의 기술의 순서로 나타났다. 각 중단원별 중위개념의 강도분석 결과는 ‘가)기술의 발달과 생활’은 4.기술의 발달>1.기술의 정의>5.기술의 영향>3.기술의 분야>2.기술의 특성의 순으로 나타났다. '1.기술의 정의'와 '4.기술의 발달'은 요구되는 비율에 비해 높게 강도가 주어졌지만, 나머지 중위개념은 강도가 낮게 나타났다. ‘나)전통기술의 이해’는 1.제조기술>2.건설기술>3.수송기술>4.통신기술>5.생명기술>6.전통기술체험의 순서로 나타났다. '2.건설기술','3.수송기술'은 요구되는 비율에 비해 높게 강도가 주어졌고,'1.제조기술'은 요구되는 비율과 부합된 강도가 주어졌지만, 나머지 중위개념은 강도가 낮게 나타났다. ‘다)미래의 기술’은 1.유망기술>3.올바른 발전방향 및 대처방안>2.사회변화의 순으로 나타났다. ‘3.올바른 발전방향 및 대처방안’은 요구되는 비율에 비해 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2.사회변화’는 요구되는 비율에 비해 부합되게 강도가 나타났지만, ‘1.유망기술’만이 요구되는 비율에 비해 강도가 낮게 나타났다.
사회적 상호작용은 현대 사회의 대인간 관계적 목적에 의해 반드시 요구되는 행위양상이다. 과거 개인간 관계적 목적의 의사소통이 친교적 의미로 한정적으로 작용하였다면 오늘날은 이와 다르게 보다 사회적으로 확대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화합과 갈등을 이끌 수 있는 이러한 의사소통 행위로서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해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는 개정 교육과정에 와서 ‘사회적 상호작용’단원이 설정되면서 표면화되었다. 이에 개인간 관계적 목적을 넘어선 사회적 관계적 목적을 반영한 국어교육의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중학교 국어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상호작용의 단원 설정 방향을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