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검색 분야의 문서 분류에 기계 학습 기법을 적용할 때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문서를 패턴으로 표현할 때, 하나의 패턴이 가지는 특징의 수가 기계 학습 기법에서 처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특징 선택 기법은 패턴을 구성하고 있는 특징 중에서 실제 문서 분류에 많은 영향을 주는 특징만을 선택하여, 기계 학습 기법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패턴을 구성하게 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특징 선택 기법 중에서 IG(Information Gain), Gini index, Relief-F, DF(Document Frequency)를 비교하였다. 실험 결과 문서들에 포함된 모든 고유 단어를 특징의 길이로 하여 패턴을 구성했을 때보다 특징 선택 기법을 적용하여 고유 단어 중 일부를 특징으로 패턴을 구성할 때 기계학습에서 더 향상된 분류 성능을 보였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6년 8월에 고시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1-10학년)에 맞추어 2006년 12월 31일에는 11~12학년 선택과목 개정시안을 고시하였다.
우선 7차 교육과 비교하여 개정시안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과목 명칭의 변화와 함께 시수단위가 8단위 5개 교과목에서 6단위 6개 교과목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즉 종래의 “영어Ⅰ,Ⅱ”, “영어독해”, “영어회화”, “영어작문”의 5과목에서 영어Ⅰ,Ⅱ는 통합 4기능을 교육한다는 원래의 목적을 살려 그대로 두고 주로 개별 기능 분야에 해당하는 독해, 회화, 작문을 교사, 학부모를 상대로 광범위한 설문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읽기․쓰기Ⅰ,Ⅱ와 듣기․말하기Ⅰ,Ⅱ, 즉 통합기능으로 묶어 6개 과목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택하였다는 것이다.
사실 선택교육과정은 7차 교육과정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로서 교육현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이로 인하여 시․도교육청과 단위 학교로 하여금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선택교육과정의 기본 체계에 따른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그동안 일반적으로 제기된 중요한 문제점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의 대학입시제도에 영향을 받는 고교 교육현장에서 많은 학생들이 심화 선택 과목에 중점을 두지 않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다양한 선택과목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둘째, 국가수준에서 지나치게 이완된 형태를 취함으로써 특정 대학의 입시 정책에 의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식이 결정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셋째, 교육과정 문서에서는 학생 선택을 강조했으나 실제 대부분 학교에서는 소수의 교사가 맡을 수 있는 과목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다음와 같은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즉, 선택 대상보다는 선택 주체 위주로 설계되었다거나, 과정 선택보다는 과목 선택형으로 설계되었다는 점, 대입 준비 과정인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일반선택과목의 이수 시기나 분량이 부적절하다는 점, 학생들이 이수 과목들이 대학입시와 직결되어 있다는 점, 학교에서 학생 대상의 요구 조사를 실시하기는 하지만 학교의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학생이 원하는 선택 과목을 충실히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 학교의 교과목 개설은 학생 요구보다 교수 수급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이다. 선택 주체, 선택 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 교사 수급과 배치, 학생 수용 등과 관련하여 안정적인 운영의 틀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 선택을 통한 교과목 개설과 운영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박순경 외, 2004).
이 글의 목적은(7차교육과정과 비교하여) 위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여 발표된 개정시안의 주요내용과 특징 및 개정의 의의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 동안 체육 교육계의 관심은 체육과 선택 과목의 ‘필수 선택화’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체육과 선택 과목의 교육과정 내용에 대한 이론적, 학문적인 논의는 상대적으로 미진했다. 최근 소수의 선행 연구들을 통해 체육과 선택 과목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체육과 선택 과목의 교육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부족한 현실이다.
체육 교육계에서는 3-4년의 짧은 체육과 선택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체육과 선택 과목의 한계점을 발견하기 시작하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한계점은 체육과 선택 과목의 교육과정이 선택중심 교육과정의 취지와 정신을 온전히 수용하지 못한 채 개발되었다는 점이다. 일반 선택 과목인 ‘체육과 건강’ 교육과정의 방향과 세부 내용들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인 체육과 교육과정과 차별성이 없고 체육학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권민정․김경숙, 2004; 유정애 등, 2004; 유정애 등, 2005a, 2005b).
또 다른 측면의 한계점은 제7차 교육과정에서 체육과 심화 선택 과목의 경우 보통 교과의 과목에 해당되는 교육과정이 개발되지 못했고, 체육 계열 전문 교과의 과목에 관한 교육과정을 선택하여 활용하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그 결과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의 배경과 특성에 부합되지 않은 전문 교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었고, 더불어 체육 교과서 없이 수업을 진행하거나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지 않은 교과서를 그대로 활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게 되었다. 2004년도에 조사한 설문 조사(유정애 등, 2004)에 따르면, 97% 이상의 체육 교사와 전문가들은 보통 교과로서의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개정에서는 이와 같은 제7차 체육과 선택 과목의 교육과정 한계점을 극복하고, 보다 바람직한 선택 과목의 교육과정 개정을 위해 다음과 같은 체육과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개정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지식이 중심이 되는 산업 사회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지식 기반의 산업 사회는 기존의 전통 산업에 신기술을 접목시켜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화 하려는 노력도 함께 추진되는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교육 과정은 기존 교육 과정의 근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변화와 학문의 발전 그리고 학교 현장의 요구 등을 반영하는데 중점을 두어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거의 모든 내용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하게 이루어졌다.
제7차 교육과정이 개정되어 고시된 해가 1997년이므로 금년에 새롭게 개정 고시된 교육과정(이하 차기 교육과정)은 만 10년 만에 개정된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이번 교육과정 개정부터 주기적인 개정을 탈피하여 수시 개정 체제로 전환하였고, 개정의 방향도 전체 개정이 아닌 부분 개정으로 잡았지만 10년 만에 개정하는 내용은 부분 개정으로 보기에는 대단히 많은 부분이 개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구과학 교과 영역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제7차 교육과정 이후 변화한 국내외의 사회문화적인 요구, 교육 환경의 변화, 지구과학 각 영역의 학문적 발전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할 필요성과 요구가 고조된 상태였다.
그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소속된 과학교과 연구원들은 과학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위해 ‘과학과 교육 목표 및 내용 체계 연구(2003년)’, ‘과학과 교육내용 적정성 분석 및 평가(2004년)’, ‘과학과 교육과정 실태 분석 및 개선 방향 연구(2004년)’ 등 제7차 과학과 교육과정의 운영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기반 위에 2005년에 과학과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 개발과 고등학교 선택 과목 편제를 연구하였고, 2006년에는 고등학교 선택과목 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 물론 이러한 연구의 수행은 많은 교과 교육 전문가와 교과 내용 전문가, 학교 현장의 선생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참여와 협조를 통해 가능하였다.
2006년 고등학교 선택과목 교육과정 개발 연구에서는 제7차 과학과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의 실태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외국의 과학과 선택 교육과정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외의 과학 교육 및 과학과 교육과정과 관련된 선행 연구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일본, 호주의 퀸즐랜드 주, 영국,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고등학교 과학과 교육과정을 분석하였고, 편제, 성격 및 목표, 영역별 내용 구성, 교수·학습 평가 및 방법 등의 측면에서 차기 고등학교 과학과 선택 과목 교육과정 개선에 주는 시사점을 탐색하였다. 또한 전국의 일반계 고등학교를 지역별로 구분하여 대도시에 위치한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 462개 중 20%, 중소도시에 위치한 일반계 고등학교 429개 중 20%, 읍면지역에 위치한 일반계 고등학교 293개 중 30%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총 180개교에 근무하는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정의 필요성, 성격이나 목표, 내용의 적정성 등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실태 분석과 해외 동향 파악을 바탕으로 수차례의 전문가 협의회와 공청회를 거쳐 시안을 마련하고, 현장적합성 검토를 거쳐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고등학교 물리 선택과목 개정 작업은 2006년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수탁사업으로 수행하였으며,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이를 수정․보완하여 2007년 2월에 고시하였다. 본 글에서는 2007년 2월에 고시한 물리 선택과목 교육과정 개정의 주요 특징 및 개정 의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단계형 수준별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과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특징지어지는 제7차 수학과 교육과정은 학생들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 필요, 흥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자 하는 정책적 의도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수학과 교육과정 체제는 학생 각자가 자신의 수학적 능력에 맞는 단계를 이수하고, 각자의 적성과 필요, 흥미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자율권을 확대하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00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운영되기 시작하면서 제7차 수학과 교육과정은 그 체제와 내용, 운영 등의 측면에서 개선되어야 할 적지 않은 문제점들을 드러내었다.
여기서 현행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과정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에서는 2004년에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실태분석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2005년에는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 개정 작업, 올해에는 개발된 국민 공통 교육과정 현장 적합성 검토 결과 수정하여 고시하였으며, 또한 선택 중심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 개정 작업은 이전과 같이 총론과 모든 교과가 동시에 개정되는 전면적․일시적 개정이 아니라, 교과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수시․부분적으로 개정되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개정은 제7차 수학과 교육과정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 본 결과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 외에도 앞으로 실시하게 될 주 5일 수업제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목적도 있다.
수학과 선택 중심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위해서는 우선 현행 제7차 수학과 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 원인을 분석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교육과정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교 교육의 기준이 되므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수학 교육의 방향을 알아보고, 이런 측면에서 현행 수학과 교육과정의 미비점이나 수정되어야 할 점을 찾아 분석하여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사회 영역 선택 교육과정은 과목 수는 현행과 마찬가지로 4과목을 유지하였으며, 이수단위는 6단위로 통일 조정되어 법과 사회, 경제는 현행과 동일하게 6단위, 정치, 사회․문화가 현행 8단위에서 6단위로 조정되었다. 또한 교과 내용의 양 및 질의 적정화, 교육과정의 대강화, 국가․사회적 요구 반영, 학생들의 흥미․적성․진로를 고려하여 교육과정 내용 체계를 구성하되 기본적으로 수시·부분 개정의 취지에 맞추며 과목의 특성에 따라 개정의 범위와 수준을 자율적으로 정하였다. 이러한 기본 방향을 중심으로 일반사회 영역은 법과 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를 중심으로 선택 교육과정 개정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논문의 내용은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2006년 발행한 『고등학교 사회과 선택중심 교육과정 개선방안 연구』와 『사회과(지리․일반사회) 선택과목 교육과정 개정시안 연구개발』의 내용을 재구성하였다.
이 글은 2007년 2월에 개정·고시된 새 국어과 교육과정 중 선택 과목 교육과정의 특징과 의의를 논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글은 이미 확정되어 고시된 국어과의 선택 과목 교육과정을, 특징과 의의를 중심으로 하여 논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므로, 국어과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새 국어과 선택 과목 교육과정이 안고 있는 문제를 부분적으로 지적하고자 한다.
새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선택 과목은 화법, 독서, 작문, 문법, 문학, 매체 언어를 두고 있다. 이 선택 과목들은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의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 영역을 확장하고 심화하는 것이므로, 선택 과목 교육과정의 특징과 의의를 살필 때에는 일차적으로 기본 교육과정과의 관련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러나 개정된 국어과 선택 과목 교육과정의 특징은 제7차 국어과 선택 과목 교육과정과 비교할 때 더 명료하게 드러난다. 교육과정의 개정은 이전 교육과정과의 차이를 전제로 하며 그것의 수정과 보완을 함의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제7차 국어과 선택 과목 교육과정을 비교의 예로 드는 가운데 개정된 국어과 선택 과목 교육과정의 특징과 의의를 논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