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와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강대국들에 의해 분단되었다 는 과정상의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통일과 분단이라는 상반된 상황으로 진행되어 왔기에, 오스트리아식 영세중립화 통일방안은 국내 통일 연구 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로 고려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들이 제시하는 오스트리아식 영세중립화 통일방안의 한반도 적용 가능성은 어 떻게 오스트리아가 영세중립국으로 통일을 이뤘는지 과정을 중심적으로 다루지만, 왜 영세중립화 정책을 택하게 됐는지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본고는 1955년 냉전 시기 오스트리아가 영세중립화 통일방 안을 정책으로 택하게 된 이유를 미 국무부 외교문서와 미 중앙정보부 문서에 기초하여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오스트리아식 방안은 단순한 영 세중립화 정책이 아니라, 냉전 시기 오스트리아에 국한되어 강대국들에 의해 적용된 정책이기에, 동일한 방안을 한반도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연구는 심층적인 재고가 요구되어짐을 논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북한 핵위협에 대한 대응과 미래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한·미·중 3 개국의 공조체제와 협력구상에 관한 것이다. 북핵문제와 한반도 통일문제에서 한·미·중의 공조와 협력 및 역할과 책임에 있어서 한국은 민족분단의 당사자 이고, 미국은 국제문제의 책임국가이자 북한과는 적대적 미수교국이라는 점이며, 중국은 전통적 사회주의 우호관계의 당사국이자 북한 후견인 당사국이라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의 전략무기는 국제적 문제로서 향후 김정은의 돌발적 행동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미·중 3국의 적극적인 공조와 협력 등 대응방안이 모색되어져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북핵 문제의 로드맵에 있어서 G2체제의 미국과 중국의 인식과 대응방법은 유엔안 보리결의사항인 대북제재 이행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북핵 위협에 대해 한미동맹차원에서 공동위협에 기반한 대북제재와 대북군사력 억제정책을 강력히 추진한 반면, 중국은 북핵위협에 대해 미국의 한반도개입에 대한 안보불안 등으로 북핵해결 과정에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북한 은 체제생존 차원에서 중동국가들과 전략무기 거래를 지속적으로 해 온 전례 국가라는 점에서 세계평화유지 차원에서라도 중단된 6자회담 다자안보 채널 가동 등 압박과 외교협상의 현실적 방안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반도 통일문제 는 남북한 당사자의 문제가 전제되어야 함에도 남북한은 민족적 문제를 강대국에 논리에 편승하려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북핵과 남북통일문 제는 민족 당사자문제로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북한의 해법보다는 한국주도의 평화적 해법에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한·미·중은 한반 도 평화정착을 위한 북한에 대한 ‘대북제재’와 ‘북한과의 대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강구해 나갈 필요성이 있으며, 북한자체의 경제적 자생력 을 꾸준히 향상시키는 지원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본 연구는 한반도 통일 이후의 수도로서 개성권에 대한 타당성을 풍수적으로 논의하는데 있다. 즉 남북한 중간에 위치하면서 용수가 풍부하고 물류가 편리하면서 통일한반도의 상징성이 깊은 古都개성과 그 인근지 역에 대한 풍수적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또한 개성은 물론 고려왕조와 조선왕조에 의해 천도(遷都) 후보지로 거론되었던, 불일사(佛日寺), 마하갑 (摩河岬), 장원정(長源亭), 백마산(白馬山) 우소궁(右蘇宮), 중흥궐(重興闕)과 흥왕사(興王寺) 이궁(離宮)을 그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위의 장소들을 검토 해 본 결과, 불일사 일대는 수몰되었고, 마하갑(摩河岬)은 국면이 작은데다 그 분지에 영통사(靈通寺)가 복원되었으며, 장원정(長源亭)은 조강(祖 江)까지의 거리가 불과 8백여 미터로 국면이 작고, 백마산(白馬山) 우소궁 (右蘇宮) 역시 당국(堂局)이 협소하며, 중흥궐(重興闕)은 개성권을 벗어나 서쪽으로 치우쳤다. 고려의 성왕(聖王)으로 일컬어지던 문종(文宗)이 실제적인 도읍지로서의 기능을 부여한 만큼, 심혈을 기울여 창건한 흥왕사(興 王寺)는, 사신사(四神砂)와 조산(朝山)이 잘 갖추어져 있고 그 남쪽으로 도시가 발전할 충분한 공간이 있어 입지가 유망해 보이는 바, 실제 현장답사를 통해 통일수도 입지로서의 가능성과 타당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기독교 선교의 차원에서 외면할 수 없는 가능성으로서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준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한국 통일 상황을 이해하고 상황화하기 위하여 문화인류학적인 시각에서 선교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유용한 방법이 될 것이다. 본고는 이를 위하여 경계(境界) 이론을 소개하고, 이것에 의하여 통일의 역사적 사례인 독일 통일을 간단히 살펴보고, 나아가서 한국 통일 상황을 단계별로 알아보고자 한다. 여기서의 경계이론은 정치적인 내용을 배제하고 문화인류학적 견지에 서 경계의 발생과 소멸, 그리고 재형성 등을 고찰하기 위해 활용되었다. 이러한 경계론의 선이해를 위하여 범주와 분류 등의 인문학적인 이해에 근거하여 남북한 간의 경계 유지 상황을 각각의 고상황적 문화 (high-context culture)들의 범주화 및 대립의 상황으로 이해한다. 경계이론은 남북한 통일 상황을 문화적으로 초기 단순화하여 이해하기 위한 일종의 토대적 틀로서 경계는 장벽이자 동시에 번역과 소통 등의 상황화의 장이라는 전제를 도입하였다. 그리고 이 경계는 역동적인 것으로서 경계 유지, 즉 경계화, 그리고 탈경계화, 그 다음에는 새로운 경계의 설정 등으로 변이하는 것이다. 독일 통일도 이와 같은 과정을 겪었음을 자료들을 인용하여 간략히 설명하였는데, 초기 통일 직후의 탈경계의 단계에서는 환희와 흥분의 단계였지만 혼돈과 갈등의 발생하면서 신경계의 단계로 이동하게 됨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최근 통일 완성의 단계에서는 새로운 통합의 긍정 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동서독 간의 경계 상에 있는 Kella라 는 마을의 문화기술적인 연구 사례를 참조하여 장차 한국 통일 상황에 대한 단서들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상의 연구를 통하여 한반도 통일 상황에 대한 단계별 예측을 다음과 같이 시도하였다. 1) 구경계화 단계: 통일 전 단계로서 남북한 간의 여러 차원에서의 뚜렷한 경계화의 상태이다. 2) 탈경계화 단계: 한국 통일의 개시적 단계로서 기존의 여러 경계들, 특히 본고에서는 기존의 문화적 경계들의 붕괴가 발생하는 단계로 보았다. 3) 초기 통합 단계: 어느 정도의 물리적 통합으로 한국 통일이 진전되는 단계이다. 4) 신경계화 단계: 새로운 문화적 경계의 형성이 통일 한국 내부에서 발생하게 되는 단계이다. 그리고 5) 후기 통합 단계: 이것은 물리적 경계만이 아닌 문화적이고 심리적인 경계도 해소되어 다차원적인 통합이 완료되는 단계이다. 본고는 이렇게 단계별로 한국 통일 상황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한국교회의 다양한 선교적 헌신과 기여를 기대한다.
Peace should be approached by inclusivism, consisted of politics, economy, international relationship, social welfare, community health care, education, and culture. For the current government of South Korea has been obsessed with ideology rather than national interests during the last five years, the relationship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is in crisis. Theological foundations for reconciliation are truth, memory, repentance, justice, forgiveness, and love. The presupposition of reconciliation is to know what happened to the victim. The truth of the victim can be recognized through memory, that is the center of one’s identity. Repentance of the perpetrator is necessary for the process of reconciliation. In return the victim should forgive the perpetrator. In the whole process of reconciliation, love is a dominant factor. Theological foundations for peace are justice, reconciliation, nonviolence, just peace, and economic justice. Justice is the precondition for peace. And reconciliation is the way to peace. Nonviolence is the hope for peace. Just peace is suggested by the WCC as an alternative to the just war and pacifism. Economic justice is identified as an essence for peace. Tasks of the peace mission of the Korean Church for reconciliation and peace reunification of South Korea and North Korea are such as nonviolent communication, nurturing of the peacebuilders, the peace education for encouraging the culture of peace, the care for the victim of violence and programs for violence prevention, media as a peace messenger, the peace mission in the public area, and strategies of peace mission in the troubled areas. The peace mission should be approached by inclusivism and Christian realism as well. For practicing the peace mission the Korean Church can learn about important lessons from the various examples of the peace mission done by the member churches of the WCC during the Decade to Overcome Violence, from 2001 to 2010. The Korean Church is encouraged to study the precious experiences of the Peace Church (the Mennonites, the Quakers, and the Brethren Church) for enacting the peace mission.